[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1월 1주차, ‘롤 vs 피파온라인4’ 경쟁 점입가경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0년 1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신작 효과 소멸, 잠잠한 순위

▲ 2020년 1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2020년의 첫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먼저 모바일게임 부문 순위를 살펴보죠. 금주 TOP 10은 외견상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ROBLOX’와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나란히 순위를 1계단씩 올려 7, 8위를 차지했고, ‘엑소스 히어로즈’가 이에 밀려 9위로 떨어졌죠. 그리고 ‘브롤스타즈’와 ‘V4’가 서로의 자리를 바꾼 게 움직임의 전부입니다.

지난주와는 새삼 다른 모습인데, 세부 수치를 보면 꽤 흥미로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신작 효과의 소멸이죠. 금주 집계 결과 2019년 11월에 출시한 게임들의 검색량이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엑소스 히어로즈’와 ‘V4’는 물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2M’도 수치가 낮아졌죠.

이런 검색량 하락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보통 신작의 경우 출시 초반 폭발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짧게는 3주에서 길게는 약 한 달 정도 해당 수치를 유지하죠.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받는 타이틀이라면 이 기간에 검색량이 계속 상승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리니지2M’이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죠.

다만, 2019년 12월 마지막 주간에 접어들자 11월 출시 게임들의 초반 이슈가 사라진 모습입니다. 앞으론 이번 수치를 베이스로, 업데이트나 이벤트 등 추가 콘텐츠에 따라 검색량이 변할 듯싶네요. 더불어 기존 인기작들의 강세가 예상됩니다.

참고로 당분간 모바일게임 순위는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술한 요소와 함께 순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신작 타이틀이 아직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 속에서 올해 상반기에 기대를 모으는 건 넥슨의 ‘카운터사이드’와 작년부터 게이머 사이에서 언급된 ‘명일방주’ 등이 있는데요. 더불어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들도 출격을 준비 중입니다. 과연 2020년에는 새로운 타이틀이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아니면 ‘리니지2M’의 독주가 계속될지 궁금해지네요.

온라인 – ‘롤 vs 피파온라인4’ 2주째 접전

▲ 2020년 1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피파온라인4’의 정상 대결이 2주째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두 게임의 수치 차이가 1% 내외로 좁혀졌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이번 주에는 격차가 더 줄었습니다. 순위 변화가 나타난 건 아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를 위협한 게임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큰 이슈라 할 수 있죠.

현재 분위기는 ‘피파온라인4’ 쪽이 조금 더 좋습니다. 연말 이벤트 진행으로 PC방 사용량이 크게 늘었고, 자연스럽게 포털 검색량에 영향을 주었죠. 여기에 겨울 업데이트와 신규 선수 추가 이슈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를 토대로 ‘피파온라인4’가 올해 온라인게임 부문 1위에 등극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즐길 거리가 되겠네요.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시즌 10 시작 이후 기세가 거세질 전망입니다. 아직 정확한 적용일이 공개된 건 아닌데요. 그간의 사례를 고려하면 1월 중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는 1월 8일에는 10.1 패치 적용이 계획되어 있죠.

PBE 서버에 따르면, 10.1 패치에서는 코르키와 아지르, 바이, 칼리스타 등이 상향될 전망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챔피언 밸런스 조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이고, 여러 명이 한 번에 바뀐다는 점을 고려하면 패치 당일을 기점으로 검색량이 급증할 듯싶네요. 만약,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리그 오브 레전드 vs 피파온라인4’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두 타이틀의 대결 외에도 ‘패스 오브 엑자일’의 이어지는 상승세에 눈길이 갑니다. 어느덧 3주 연속 순위 상승인데요. 이제 8위 ‘마인크래프트’를 목전에 둔 위치까지 도달했습니다.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는 보기 힘든 기세죠. 그리고 10 밖에서는 ‘소울워커’가 돋보였습니다. 6계단이나 순위를 올리며 31위를 기록했죠. 좋은 분위기의 배경에는 신규 캐릭터 ‘에프넬’이 있는데요. 이번 이슈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금주의 사전예약 뉴스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라이엇게임즈의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버전이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전망입니다. 라이엇게임즈 제작진이 개인방송을 통해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버전을 2020년 5월 31일 이전에 출시할 것’이라 밝혔기 때문이죠. 원래 2019년 12월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 1분기 출시를 전한 바 있는데요. 기간이 조정된 걸 보니 완성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전략적 팀 전투’ 사전등록 트레일러 (출처: 유튜브 채널 ‘ League of Legends – Korea’)

그리고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신작 ‘위드 히어로즈(WITH HEROES)’의 사전예약이 시작했습니다. 이순신과 나폴레옹, 제우스 등 전 세계 역사와 신화 속 유명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이죠. 100여 종의 영웅들을 특색 있는 3D 캐릭터로 만날 수 있고, 이들을 수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파밍한 아이템을 유저끼리 거래할 수도 있다는데요. 사전예약은 구글 플레이를 통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공정거래위원회가 행정규칙 개정안을 통해 확률형 아이템의 개별 확률 정보 표기를 의무화했습니다. 이제 한국게임산업협회 산하의 게임정책자율기구가 하던 ‘자율규제’는 입장이 애매해졌죠.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는 2015년에 시작했습니다. 당시 국회에서 확률형 아이템 규제안이 발의되는 등 여론이 기울자, 진화를 위해 게임산업협회가 내놓은 대책이죠. 다만, 당시엔 협회 회원사와 청소년이용가 게임이 주를 이룬 데다, 모니터링 결과 발표와 업계 참여 모두 미진했습니다. 이로 인해 2017년에는 강화한 두 번째 자율규제가 시행되었는데요. 강제성이 없어 해외 업체들의 참여는 저조했습니다.

일련의 과정으로 인해 결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칼을 뽑았습니다. 이는 게임 업계의 자정 노력이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을 뜻하죠.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 역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자율규제 사실은 알고 있지만,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확률 공개 의무화를 결정했다”라 언급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확률 공개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정리하면 ‘확률을 공개한다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공개가 그렇게 중요한가?’죠. 즉, 게이머들은 0.000~% 대의 확률을 공개하는 것보다 과금을 덜 하더라도 원활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다는 겁니다. 실제로 십 수개월 동안 자율규제 미준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클래시 오브 로얄’, ‘브롤스타즈’는 오히려 유저 사이에서 ‘착한 과금 게임’으로 꼽히죠.

2020년이 시작했습니다. 이제 게임 업계가 막으려 했던 확률 공개 강제규제가 시행되죠. 시행 후에는 확률 공개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과징금이 부과됩니다. 물론, 하루 매출 수억 원의 인기 게임들에 큰 부담은 아니고, 해외 게임사의 참여 유도 방안도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허술한 규제망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죠. 과연 이번 강제규제가 어떤 결과를 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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