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1월 4주차, 모바일게임에 불어든 신작 돌풍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0년 1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2020년 첫 기대작 ‘명일방주’ 2위로 데뷔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 2020년 1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1월의 네 번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먼저 모바일게임 부문 순위를 살펴보죠. 출시 전부터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은 ‘명일방주’가 지난 16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출시 당일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돌풍을 예고했는데요. 빅데이터 게임순위 첫 집계에서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중 최고의 성적표네요.

‘명일방주’는 모바일 디펜스 RPG 장르입니다. 매력적인 일러스트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에 디펜스 장르의 깊이 있는 전략성, 판타지와 SF가 잘 섞인 독특한 세계관으로 초반 흥행에 성공했죠. 특히, 전략 부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탱커와 딜러, 힐러, 서포터 등 각 역할에 맡는 캐릭터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야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국내 게이머들은 먼저 서비스를 진행한 해외의 공략까지 찾고 공유하는 등 분주했는데요. 자연스럽게 검색량은 출시 당일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작 출시 효과를 생각한다 해도 지표가 상당히 높아 당분간 최상위권에 자리 잡을 전망이네요.

‘명일방주’가 등장하자 지난주 고착화 기미를 보인 모바일게임 TOP 10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특히, ‘V4’의 순위가 크게 하락했죠. 지난 1월 3주차 3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주 6위로 3계단이나 위치가 낮아졌습니다. 이외에도 7~10위 타이틀 모두 순위가 1계단씩 떨어지며 신작 돌풍에 휘말린 모양새입니다.

이런 신작 돌풍은 ‘명일방주’에서 끝나지 않을 예정입니다. 넥슨의 ‘카운터사이드’가 2월 4일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넷마블의 ‘A3: 스틸 얼라이브’ 역시 기자 간담회에서 3월 출시를 예고했죠. 여기에 ‘서머너즈 워’와 ‘미르의전설’ 등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들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년 말부터 대두된 모바일게임의 기대작 부재 문제가 해소될 듯싶은데요. 과연 어떤 타이틀이 두각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온라인 – 순위 변화 스톱

▲ 2020년 1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부문은 TOP 10의 순위 변화가 멈췄습니다. 최근 최상위권의 삼파전 구도와 업데이트 이슈에 따른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었는데요. 이번 주에는 ‘아키에이지-오버워치’의 자리 교체가 유일한 변화였습니다.

TOP 10 밖으로 시선을 돌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월 초 신규 캐릭터 추가와 e스포츠 이슈 등이 있는 ‘사이퍼즈’, 확장팩으로 상승세를 탄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 정도에만 눈길이 가네요.

둘 가운데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의 행보는 꽤 인상적입니다. 지난 10일, PC 버전이 스팀에 출시했고, 이미 PS4 버전에서 검증된 게임성에 많은 유저가 관심을 보였죠. 다만, 출시 초반 PC 버전은 최적화와 키보드, 마우스 설정, 각종 오류 등으로 인해 스팀 유저 평점이 ‘복합적’이고 약 60%가 부정적인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의 세부 수치는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검색량과 PC방 사용량, 전체 판매 실적 등이 모두 상승 중이죠. 이를 통해 금주 ‘몬스터 헌터 월드’는 가장 많이 순위를 올리며 23위에 안착했는데요. 앞으로도 위치가 계속 올라갈지 기대가 됩니다.

추가로 지난 16일 출시한 ‘삼국지 14’는 첫 집계에서 22위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었던 9, 11편의 계통을 이어 ‘1맵 군주제’를 채택했죠. 중국 대륙을 1장의 맵으로 표현했고, 46곳의 도시와 약 340 지역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1,000명 이상의 무장을 구현, 시리즈 최대 볼륨을 자랑하죠.

‘삼국지 14’는 출시 전부터 ‘토탈 워: 삼국’과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진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국지는 코에이’란 평이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지만, 강력한 라이벌 ‘토탈 워: 삼국’ 출현으로 입지가 흔들렸죠. 이에 신작 출시로 다시 한번 인지도 상승을 노렸는데요. 출시 후 평가는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판매량을 비롯한 수치는 나쁘지 않습니다. 스팀 최고 인기 제품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가는 ‘복합적’ 수준까지 회복했죠. 그리고 추후 ‘파워업키트(PK)’가 출시한다면, 현재의 위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을 노려볼 수도 있겠습니다.

금주의 사전예약 뉴스

릴리스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AFK 아레나’의 사전예약이 진행 중입니다. 켈트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모바일게임으로,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영웅 캐릭터와 스트레스가 적은 방치형 시스템이 특징이죠. 그리고 전 세계 유저들과 길드를 만들어 함께 모험을 떠나고, 공정한 환경의 아레나에서 챔피언이 되기 위한 경쟁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사전예약 참여는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 ‘AFK 아레나’ 티저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AFK 아레나’)

그리고 넷이즈가 개발하며, X.D. 글로벌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전략 게임 ‘디비니티 사가’가 지난 20일, 사전예약에 돌입했습니다. 플레이어는 하나의 문명을 선택해 경제•문화•군사력을 키워 더욱 강력한 문명을 만드는 게 목표인데요. 이 과정에서 개성 있는 스킬을 가진 역사 속 위인과 신화 속 영웅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은 시즌 라운드 제도를 도입합니다. 매 시즌 데이터가 초기화되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죠. 그리고 새 시즌이 시작하면, 전 시즌의 모든 영웅과 스킬을 계승할 수 있답니다.


▲ 디비니티 사가 소개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Divinity Saga’)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오는 4월 15일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4년 동안 국민을 대표해 법률을 제정하고, 국정 심의를 진행할 국회의원을 뽑는 중요한 날이죠. 선출대상은 국회의원 300석이며, 제한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터라 후보자들은 국민이 주는 표를 하나라도 더 받기 위해 온 힘을 다합니다. 지역구와 지지자들이 원하는 바를 반영한 공약을 세우고, 상대 후보보다 자신이 더 적격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 애를 쓰죠.

이런 와중에 일부 정치인들은 젊은 층과 IT 업계의 관심을 받기 위해 친게임 행보를 보입니다. 그리고 이와 반대되는 길을 걷는 경우도 있는데요. 학부모의 표심을 얻으려 게임을 겨냥, 규제를 가하겠다는 후보들도 있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둘의 균형이 잘 맞는 편이었는데, 올해는 게임 반대파가 더 힘을 받을 듯싶네요. 작년 WHO의 게임 장애 질병코드 분류 결정이 그럴듯한 명분을 줬기 때문입니다.

이런 후보들을 관찰하면, 정말 게임이 위험하다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는 표를 얻기 위해 게임을 제물로 삼는 모습을 볼 수 있죠. 특히, 라이벌 후보가 친게임파라면 더 그렇습니다.

일례로 게임 업계 출신 1호 정치인인 김병관 의원이 있는 성남 분당갑 지역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 지역은 국내 최대 게임단지 ‘판교테크노밸리’가 있음에도 작년과 올해 게임 그리고 업계 종사자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를 한 현수막, 홍보물이 배포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은 약 석 달입니다. 벌써 게임 때리기에 나선 후보들이 눈에 띄는데요. 당내 경선과 후보 등록이 시작하면, 이러한 경우는 더 늘어날 듯싶습니다. 게임 때리기는 쉽고, 효과적이며 WHO의 명분까지 주어진 카드니까요.

이런 카드가 주효할 타깃층을 찾고, 입맛에 맞는 공약을 세우는 건 기본 전략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근거 없는 정보를 확산하거나, 특정 후보와 직업에 대한 비하적 발언이 담겨서는 안 되겠죠. 부디 오는 총선에서는 선진적이고, 공정한 경쟁이 벌어졌으면 합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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