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2월 3주차, 모바일게임 TOP 3 오랜만에 재편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0년 2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업데이트 힘으로 ‘리니지M-V4’ 강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2월 3주차 모바일게임
▲ 2020년 2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2월의 세 번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먼저 모바일게임 부문 순위를 살펴보죠. TOP 3 구도에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2위 ‘명일방주’가 사라졌고, 그 자리에 ‘리니지M’이 앉았죠. 이로써 ‘리니지 형제’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여기서 놀라운 건 ‘리니지M’의 기세입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검색량이 40% 가까이 올랐죠. 이는 12일 진행한 ‘하이엘프: 요정의 역습’ 업데이트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 직업 요정에게 신규 스킬 추가와 기본 능력 상향 등의 변화를 적용했죠.

더불어 클래스 체인지와 신규 성장 시스템 추가, 각종 이벤트가 시작해 관심도가 크게 올랐습니다. 그 결과 ‘리니지M’은 ‘리니지2M’을 제칠 수도 있는 위치에 도달했는데요. 현 기세가 유지되어 다음 주 1위가 바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신규 직업과 서버를 추가한 ‘V4’ (사진제공: 넥슨)

업데이트의 힘을 본 게임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V4’죠. 신규 직업 아처와 새로운 서버 카마오스를 앞세워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1월 4주차에 TOP 3에서 이탈한 후 약 1달 만의 복귀네요.

‘V4’의 세부 수치 상승 폭은 더 놀랍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약 2배 가량 올랐고, 4위 이하 그룹과의 차이를 크게 벌렸죠. 이를 고려하면, 당분간 모바일게임 부문 1~3위는 ‘리니지2M – 리니지M – V4’ 구도가 유지될 듯싶군요.

그 외 이슈로는 2월 신작의 순위표 진입을 꼽을 수 있습니다. 공게임즈의 ‘이사만루3’가 9위로 데뷔했고, 릴리스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AKF 아레나’는 15위를 차지했죠. 이 밖에도 2월 초에 출시한 ‘카운터사이드’는 순위가 1계단 올라 7위, ‘스카이피아’는 38위를 기록했습니다. 조금이지만,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죠.

모바일게임 부문 최상위권에서는 여전히 기존 인기작들의 힘이 대단합니다. 그러나 신작들이 조금씩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걸 간과할 순 없죠. 그리고 ‘A3: 스틸얼라이브’를 비롯한 기대작들의 출시가 곧 이뤄질 텐데요. 이후 차트가 어떻게 변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온라인 – 움직임 줄어든 순위표

▲ 2020년 2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부문은 모바일게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줄었습니다. TOP 10에서는 ‘마인크래프트’와 ‘로스트아크’가 자리를 바꾼 게 전부이고, TOP 10 밖으로 범위를 넓혀도 순위가 크게 오른 타이틀은 보이지 않았죠. 최근 기대를 모으는 ‘메이플스토리 – 피파온라인4’의 2위 경쟁 역시 2월 2주차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데이터를 유심히 보면 이슈라 할 수 있는 요소가 두 개 있었습니다. 먼저 ‘배틀그라운드’의 검색량 급락입니다. 지난주 신규 맵 ‘카라킨’의 힘으로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금주 수치가 크게 줄며 간신히 자리 유지에 성공했습니다. 5위 ‘던전앤파이터’의 검색량이 소폭 하락했다는 점도 순위 하락을 막는 데 일조했죠.

그리고 TOP 10 타이틀들의 수치가 지난주보다 전반적으로 낮아졌습니다. 유일하게 검색량이 증가한 게임은 10위 ‘서든어택’ 뿐이죠. 다만, 증가 폭이 가파른 수준은 아니라 순위에 변화는 없었습니다. 현 정황을 고려하면, 이제 온라인게임 부문은 다시 순위가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이가 기다리는 건 신작 소식입니다. 올해 ‘레전드 오브 룬테라’가 공개 테스트를 시작하며 가뭄 속 단비 역할을 했는데요. 바통을 이어받을 후보작들이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바로 ‘오드리아!’와 ‘헌터스 아레나: 레전드’죠. 각각 샌드박스형, ‘대전액션+MMORPG+배틀로얄’의 복합형 장르 게임입니다.

두 타이틀 모두 스팀 플랫폼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일정은 ‘오드리아!’가 20일부터 22일까지, ‘헌터스 아레나: 레전드’는 20일에 시작해 23일까지 4일간 펼쳐지죠. 이번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입니다.

더불어 펄어비스의 신작 액션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가 다음 주 글로벌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진행하며, 신청 및 테스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스팀에서 이뤄지죠. 이미 국내에서 두 번의 테스트가 진행된 바 있는데요. 게임은 2020년 상반기 서비스를 위해 준비 중이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금주의 사전예약 뉴스

2019년 9월,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게임 ‘러브라이브! School Idol Festival ALL STARS’의 국내 사전예약이 진행 중입니다. 글로벌 버전 출시와 함께 국내에도 서비스될 예정인데요. ‘최강 최고의 아이돌 게임’을 콘셉트로 한 리듬액션 RPG입니다. 게임에는 µ’s, Aqours,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멤버가 출연하죠.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사전예약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가능합니다.

▲ ‘러브라이브! School Idol Festival ALL STARS’ 스크린샷 (사진제공: 부시로드)

더불어 ‘테라’ IP를 활용한 크래프톤의 신작 모바일게임 ‘테라 히어로’가 17일에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크래프톤 연합 스튜디오인 레드 사하라가 제작했고, 크래프톤이 연합을 구축한 후 내놓는 첫 작품이죠.

원작의 평행세계 이야기를 다루며, 캐릭터 셋을 동시에 조작하는 3인 파티플레이를 내세웠습니다. 오픈 스펙에는 18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이들은 뽑기 없이 해금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테라 히어로’는 3월 5일 출시할 예정입니다.


▲ ‘테라 히어로’ 프로모션 영상 (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지난 11일, 카카오게임즈가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했다는 깜짝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 지분 53%를 약 1,181억 원에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했죠.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로 시작한 두 회사의 인연이 여기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번 인수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요. 특히, ‘왜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했지?’란 의문이 많습니다. 이를 생각해 보면, 가장 기본적으로 자체 개발력 강화가 꼽히죠.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싱이 주축입니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등의 흥행 타이틀이 여기에 속하죠. 물론, 카카오게임즈도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캐주얼게임 다수를 개발했습니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AAA급 대작’은 만들지 못했죠. 따라서, ‘아케이이지’와 ‘문명 온라인’, ‘달빛조각사’ 등 대형 프로젝트 경험이 많은 개발사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엑스엘게임즈와 송재경 대표의 전작을 보면, 카카오게임즈가 원하는 건 명확합니다. 바로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과 같이 오랜 기간 흥행할 수 있는 대형 모바일 MMORPG인데요. 대형 MMORPG는 안착 시 높은 수익을 장기적으로 창출할 수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에서 관심을 두는 장르이자 장기적으로 볼 때 꼭 가져야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죠.

이 밖에도 이번 인수에서 재미있는 점은 두 회사 모두 올해 기업공개(IPO) 추진 계획이 있다는 겁니다. 실제 상장에 성공하면 많은 자금이 모일 텐데요. 이를 토대로 개발과 운영에 강점이 있는 두 회사가 어떤 결과를 만들지 기대가 됩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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