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3월 2주차, ‘테라 히어로-서든어택’ 순위표 강타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0년 3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테라 히어로’ 3위로 데뷔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3월 2주차 모바일게임
▲ 2020년 3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3월의 첫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먼저 모바일게임 부문 순위를 살펴보죠. 지난 3월 5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 히어로’가 첫 집계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출시 당일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죠. 이 점이 금주 빅데이터 게임순위 반영되어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테라 히어로’는 테라 IP를 원작으로 한 세 번째 모바일게임입니다. 이전 출시작들과 달리 3명의 캐릭터를 조합해 동시에 운영하고, 장르는 MMO가 아닌 MORPG죠. 이는 원작의 핵심 재미 ‘파티플레이’ 구현을 위한 선택이라고 합니다. 혼자서 ‘탱딜힐’을 조작해 몬스터를 잡거나, 유저 4명이 12명의 캐릭터로 보스를 공격할 수도 있죠. 이외에도 수집의 재미와 원작의 평행세계 스토리 진행 등 추가 즐길 거리를 준비했습니다.

금주 순위를 보면 알 수 있듯 초반 기세가 좋은 ‘테라 히어로’인데요. 검색량이 출시 당일 정점에 도달한 후 생각보다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신작 이슈가 있어 일정 수치는 유지 중이지만, 최근 데뷔 때부터 이슈가 된 ‘리니지2M’, ‘V4’와 비교하면 경사가 더 가파른 편이죠. 따라서, 추가 도약을 위한 콘텐츠와 운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주어진 숙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향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 ‘테라 히어로’ 공식 프로모션 영상 (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테라 히어로’의 등장으로 이번 주 모바일게임 TOP 10은 크게 요동쳤습니다. 혼란한 와중에 ‘리니지2M’이 1위에 복귀했고, 그 뒤를 형제 게임 ‘리니지M’이 따르고 있죠. 2월 3주차부터 순위를 급격히 올린 ‘V4’는 2계단 하락해 4위로 밀려났습니다. 다만, 금주 1~4위의 세부 수치 차이는 거의 없는 편이라 당분간 순위는 꾸준히 바뀔 듯싶네요.

여기에 ‘AFK 아레나’가 무서운 기세로 검색량을 늘리고 있다는 점에도 눈길이 갑니다. 2월 3주차에 15위로 시작한 순위가 어느덧 5위까지 올랐죠. 과정을 보면 ’15 -> 8 -> 8 -> 5’로 거침이 없습니다. 그 배경에는 출시 후 꾸준히 진행하는 캐릭터와 콘텐츠 업데이트가 있는데요. 이를 토대로 TOP 3 진입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온라인 – 역주행 중인 ‘서든어택’

▲ 2020년 3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는 수 주째 한 타이틀에 관심이 쏠립니다. 바로 ‘서든어택’인데요. 지난주에도 언급한 것처럼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2월 1주차에 10위에 진입하더니, 매주 검색량이 증가하며 어느덧 7위까지 차지했죠. 순위가 좀처럼 변하지 않는 온라인게임 차트에서 이런 움직임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제 ‘서든어택’은 FPS 경쟁자인 ‘오버워치’를 완전히 따돌렸고, 4위 ‘배틀그라운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직 ‘배틀그라운드’의 세부 수치가 20% 정도 높지만, 한 달 전 상황과 현 분위기를 감안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죠. 실제로 PC방 사용량 지표는 얼마 전 ‘서든어택’이 추월에 성공하며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타이틀 하나가 순위를 올리자 자연스럽게 차트에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로스트아크’와 ‘카트라이더’가 1계단씩 내려갔고, ‘오버워치’가 1월 5주차 이후 오랜만에 복귀했죠. 최근 5~11위의 경쟁이 치열한데요. 이번 주에는 해당 순위 타이틀의 검색량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역시 좀처럼 보이지 않던 현상이죠.

구도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일단 ‘던전앤파이터-마인크래프트-서든어택’의 수치는 비슷합니다. 이슈에 따라 얼마든지 위치가 바뀔 수 있는 수준이죠. 그리고 ‘로스트아크-카트라이더’, ‘오버워치-아키에이지(11위)’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8위와 10위에 경계선이 그어져 있는 셈이죠. 끝으로 11위와 12위의 차이는 제법 큽니다. 따라서, 12위 이하 타이틀의 순위 상승은 쉽지 않아 보이는군요.

상술한 내용 외에도 ‘파이널 판타지 14’와 ‘테라’의 순위 상승, ‘메이플스토리-피파온라인4’의 계속되는 검색량 하락을 금주의 추가 이슈로 꼽을 수 있는데요. 다음 주에는 어떤 이야깃거리가 있을지 통계 결과를 꾸준히 살펴보겠습니다.

금주의 사전예약 뉴스

지난 6일, 컴투스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자회사 데이세븐이 개발한 ‘스토리픽’의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을 비롯해 ‘오피스워치’, ‘하트시그널’ 등 여러 인기 IP의 스토리게임을 모은 플랫폼이죠.

각 게임은 유저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 전개가 달라집니다. 등장인물의 관계는 물론, 새로운 이야기와 결말까지 만들어지죠. 이를 통해 아직 국내에서 영향력이 적은 스토리 게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기대가 됩니다.


▲ ‘스토리픽’ 소개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스토리픽_Day7’)

그리고 10일에는 국내 출시를 앞둔 모바일게임 ‘폴아웃 쉘터 Online’ 사전예약 서비스가 열렸습니다. 지난 2019년 6월 중국에 먼저 출시한 바 있으며, 폴아웃 시리즈의 대표 영웅들이 대거 등장하죠. 게임 목표는 2077년 핵전쟁 때문에 지하 벙커 볼트로 대피한 주민들을 통솔하고, 자원을 관리해 경영하는 것입니다.

기존 ‘폴아웃 쉘터’의 싱글 플레이 콘텐츠는 유지하면서, 온라인 경쟁 요소 ‘결투장’을 도입했는데요. 이번 사전예약은 게임 오픈 이전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 ‘폴아웃 쉘터 Online’ 공식 트레일러 (출처: 유튜브 채널 ‘가이아모바일 TV’)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CD프로젝트레드가 운영하는 게임 유통 플랫폼 ‘GOG.com’이 새로운 환불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이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는데요. 무려 ‘게임 구매 후 30일 이내라면 얼마나 플레이를 했는지와 관계없이 환불 가능’입니다. 엄청나게 파격적인 정책이죠.

게임 유통 플랫폼에서 환불 정책은 민감한 사안입니다. 게이머에게 구매한 게임이 기기에서 잘 돌아가는지, 취향에 맞는지 결정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하는데요. 이게 너무 길면 충분히 게임을 플레이한 후 환불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GOG.com’이 발표한 30일은 엔딩을 두 번 정도 볼 수 있는 긴 시간이죠. 몇몇 타이틀을 제외하더라도 말이죠.

다른 플랫폼과 비교하면 30일이란 기간은 더 돋보입니다. 먼저 스팀은 플레이 시간 2시간 이내, 구매한 지는 2주가 넘지 않아야 환불이 가능했습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변경 전 ‘GOG.com’은 구매 30일 이내란 조건은 지금과 같지만, 게임을 다운받으면 환불할 수 없었습니다. 상당히 빡빡한 조건을 크게 완화한 것이죠.

변경된 환불 정책은 개발자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입니다. 공들여 만든 게임이 꾸준히 환불되면, 수입이 크게 하락할 수 있으니까요. 소비자인 게이머 사이에서도 이 부분을 우려하는 모습이 나올 정도입니다. 수백 시간을 플레이해도 30일만 넘기지 않으면 환불 요청 조건을 만족하니까요.

이에 ‘GOG.com’은 무분별한 환불 정책 악용을 우려했는지 ‘개별 사례에 따라 환불 신청 반려가 있을 수 있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여기엔 ‘우리는 유저를 신뢰한다’, ‘우리의 신뢰를 악용하지 말아달라’란 부탁도 포함되었죠. 그럼에도 게이머들의 걱정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환불 정책 변경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더 많은 유저 확보죠. 그러나 단순히 고객을 모았다고 끝은 아닙니다. 많은 이가 우려한 환불 악용이 성행하면, 게임 개발사들이 플랫폼에서 철수할 수도 있죠. 과연 이 결정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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