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4월 2주차, 모바일게임 1위 경쟁 초박빙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0년 4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A3: 스틸얼라이브 vs 전략적 팀 전투’ 초박빙

▲ 2020년 4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4월의 두 번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모바일게임 부문을 먼저 살펴보죠. ‘로블록스’가 4위에 복귀했고, ‘좀비고등학교’는 2주 연속 순위 상승을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AFK 아레나’는 금주에도 검색량이 하락하며 8위까지 떨어졌네요.

그리고 지난 3월 3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블레스 모바일’이 5위로 데뷔했습니다. 쟁쟁한 기존 인기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데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초반 지표도 좋은 편입니다. 다만, 정식 서비스 당일 이후 검색량이 빠르게 줄고 있다는 점은 생각해볼 사안입니다. TOP 10 차트 장기 체류를 위해선 발 빠른 추가 이슈가 필요해 보이네요.

또한, 겉으론 드러나진 않았으나 이번 주 1위 경쟁은 그야말로 ‘초박빙’이었습니다. ‘A3: 스틸얼라이브’와 ‘전략적 팀 전투’의 세부 수치가 5% 내외로 좁혀졌거든요. 최근 ‘전략적 팀 전투’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4월 1주차에 17계단 상승의 대기록을 세웠고, 금주 역시 검색량이 급격히 상승했죠. 공략을 찾는 건 물론이고, ‘두둥등장’ 멘트가 담긴 광고 영상까지 이슈입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 게이머들도 찾아볼 정도로 인기죠.

이제 누가 정상에 올라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 되었고,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독주 체재는 사라졌습니다. 과연 다음 주 웃는 쪽은 어디일까요? ‘A3: 스틸얼라이브’가 4주 연속 1위로 수성에 성공할지, 아니면 ‘전략적 팀 전투’가 새로운 정상 게임으로 발돋움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편, TOP 10 밖에서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와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로드 오브 히어로즈’는 7계단이나 위치를 올리며 10위권 진입에 박차를 가했죠. 지난 3월 26일, 상대적으로 조용히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각종 지표가 상승일로입니다. 기세가 이어져 순위표에 영향을 주는 신선한 바람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온라인 – 점점 굳어지는 순위표

▲ 2020년 4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부문은 변화가 멈추는 모양새입니다. ‘카트라이더’가 ‘오버워치’를 제치고 8위에 오른 게 TOP 10에서의 유일한 변화였죠. 그 밖으로 범위를 넓혀도 ‘리니지’의 2계단 순위 상승 정도가 전부입니다. 이마저도 검색량이 드라마틱하게 늘어난 건 아니었죠.

최근 수 주 동안 온라인게임 부문은 꽤 분주했습니다. ‘서든어택’의 꾸준한 상승세와 ‘메이플스토리 vs 피파온라인4’의 2위 경쟁 등이 요인이었죠. 덕분에 매주 순위 경쟁이 펼쳐졌고, 얼어붙었던 차트에 신선한 봄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바람이 잦아들었습니다. 대부분 게임의 세부 수치가 지난주와 비슷했고, 자연스럽게 눈에 띄는 상승은커녕 하락도 없었죠. 1위 독주, 2위 경쟁, 4~10위 난전 구도는 더 단단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대할 수 있는 건 신작 혹은 기존 타이틀의 대규모 업데이트나 행사입니다. 차트 급변의 핵심 요소죠. 그 예로 작년 9월 2주차를 꼽을 수 있습니다. 당시 ‘와우 클래식’이 무려 34계단이나 순위를 올리며 차트를 강타했죠. 이로 인해 4~10위 자리의 주인이 모두 바뀌었고, 이후 약 2달 동안 활발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물론, 당장 ‘와우 클래식’급 변화가 발생하길 바라는 건 어렵습니다. 그래도 기대가 되는 요소들은 분명히 있는데요. 먼저 ‘레전드 오브 룬테라’가 오는 5월 1일 정식 출시합니다.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120여 종의 신규 카드를 추가할 예정이죠. 그리고 한동안 잠잠했던 ‘에어’가 ‘엘리온’으로 이름을 바꾸고,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새 움직임을 시작한 PC MMORPG라 여러모로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잠시 후 만평 부분에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팀 –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 급상승

▲ 2020년 4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스팀 게임 부문에서는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의 상승세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순위를 크게 올리며 6위를 차지했죠. 요인은 대형 업데이트 예고와 할인입니다. 특히, 업데이트 건은 추가 몬스터와 무기 덧입기, 마이하우스 등 풍성한 볼륨을 자랑해 큰 관심을 받았죠. 이슈는 계속될 전망이라 현 순위를 당분간 유지할 것 같습니다.

이어 ‘히트맨 – GOTY 에디션’과 ‘휴먼: 폴 플랫’이 새롭게 TOP 10에 등장했습니다. 모두 2016년에 출시한 인기 타이틀인데요. 이번 집계 기간에 갑자기 검색량이 늘었죠. 다만, 지난주 ‘콜 오브 듀티 어드벤스드 워페어’와 마찬가지로 깜짝 등장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상술한 타이틀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양상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여전히 ‘배틀그라운드’가 독보적 1위를 기록 중이며, ‘스타듀 밸리’, ‘GTA 5’ 등이 세부 수치를 유지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3월 신작인 ‘원피스: 해적무쌍4’와 ‘둠 이터널’은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습입니다.

한편, 출시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배너로드’는 18위에 올랐습니다. 검색량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다음 주에는 무난히 TOP 10에 진입할 듯싶은데요. 과연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할지 궁금해집니다.

금주의 사전예약 뉴스

6일, 넷블루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레전드 오브 미르2 블랙’의 사전예약이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5억 유저가 즐긴 IP ‘미르의 전설2’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인데요. 원정대 방식으로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할 수 있고, 원작의 직업과 지역 등을 충실하게 구현했습니다. 사전예약은 현재 전용 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원스토어에서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 ‘레전드 오브 미르2 블랙’ 사전예약 영상 (출처: 넷블루게임즈 유튜브 채널)

더불어 데브시스터즈의 ‘파티파티 데코플레이’가 2분기 국내 소프트 론칭에 앞서 사전예약 서비스를 열었습니다. 데브시스터즈가 처음 선보이는 SNG 장르인데요. 나만의 아바타와 공간을 꾸미고,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입니다. 지난 2월에 한 차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고, 이번 소프트런칭에는 유저가 직접 만드는 ‘커스텀 게임’ 추가와 편의성 개선이 이뤄진답니다.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지난 만우절에 재미있는 소식 하나가 들려왔습니다. 블루홀, 그러니까 크래프트의 이전 사명이었던 시절 개발을 시작한 PC MMORPG ‘에어’가 ‘엘리온’으로 이름을 바꿨다는 거죠.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 셈인데요. 발표 시기가 시기인지라 몇몇 게이머들은 ‘만우절 장난이 아니냐’고 의심했지만,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는 진지했습니다.

이미 익숙한 이름을 버리는 건 생각 이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단순한 타이틀 명 변경을 넘어 새로운 모습을 담아야 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엘리온’은 여러 요소를 바꿨습니다. ‘에어’ 시절 강조한 공중전 비율을 크게 줄이고, 지상에서 진행하는 몰이 사냥과 논타겟팅 액션 비중을 늘렸죠. 여기에 세계관과 스토리도 변경을 진행했습니다.

일련의 발표에 대한 반응은 둘로 나뉩니다. 먼저 ‘PC MMORPG는 언제나 환영한다’, ‘공중전보다는 논타겟팅 RPG가 낫다’라며 변화를 환영하는 측이 있죠. 추가로 ‘에어는 검색해도 게임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엘리온이 더 나을 듯싶다’란 의견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반대쪽은 ‘전투에 변화가 있었을 뿐인데, 익숙한 이름까지 바꾼 건 의아하다’란 분위기죠. 개발 기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는 아쉬움도 함께 제시되었습니다.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수년간 개발해온 게임의 이름을 바꿨다는 건 분명 깊은 고민의 산물입니다. 그리고 변화에 대한 각오와 의지의 피력으로도 보이죠. 일단, 출시를 앞두고 게이머들의 관심을 끄는 건 성공했습니다. 이를 이어나가 ‘엘리온’이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PC MMORPG 시장에 희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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