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4월 3주차, ‘롤 IP’ 온라인/모바일 부문 양대 1위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0년 4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상승세 탄 ‘전략적 팀 전투’ 1위 등극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게임
▲ 2020년 4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4월의 세 번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모바일게임 부문을 먼저 살펴보죠. 라이엇게임즈의 첫 모바일게임 ‘전략적 팀 전투’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4월 1주차에 나온 역대급 상승세를 시작으로 3주 연속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 결과죠. 지난주 ‘A3: 스틸얼라이브’와 경합하더니 결국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전략적 팀 전투’의 순조로운 행보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꾸준한 패치로 즐길 거리 추가와 밸런스를 조정하고 있으며, 14일에는 e스포츠 진행을 발표했거든요. ‘전략적 팀 전투: 갤럭시 챔피언십’이란 이름으로, 전 세계 10개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입니다. 한국과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등이 대상이고, 총상금 규모는 20만 달러죠. 한국에는 2장의 진출권이 지급되었습니다.

e스포츠는 게임 이슈를 만들고, 검색량 증가와 분위기 고조를 이끕니다. 초반부터 관심이 모이면, 경기를 통해 나타나는 각종 정보와 화젯거리가 널리 퍼지게 되죠. 국내에서는 국제 대회에 앞서 총 3번의 서킷과 결선이 열리는데요. 이를 통해 ‘전략적 팀 전투’가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1위 교체를 제외하면 TOP 10에서 눈길이 쏠리는 타이틀은 없었습니다. ‘좀비고등학교’가 2계단 하락해 8위를 차지했지만, 실제 6~8위 사이의 검색량 차이는 크지 않죠. 같은 의미로 최근 하락세였던 ‘AFK 아레나’가 완전히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TOP 10 밖에서는 꽤 시선이 가는 게임이 있는데요. ‘에오스 레드’와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입니다. 먼저 ‘에오스 레드’는 9일 진행한 에피소드 신대륙 업데이트의 힘이 발휘되었는데요. 새 직업 로그 추가와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해 각종 차트에서 역주행 중입니다.

그리고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1주년 업데이트의 영향력과 애니메이션 방영이 검색량 상승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애니메이션은 국내 채널을 통해 한동안 방영될 예정이고, 지난 1회가 호평을 받아 좋은 분위기가 예상되네요.

온라인 – 위력 선보인 ‘롤 IP’

▲ 2020년 4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4월 3주차 온라인게임 TOP 10은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타이틀의 검색량 역시 일주일 전과 거의 다르지 않았죠. 다만, 부동의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는 달랐습니다. 세부 수치가 크게 오르며 더 멀리 나아갔거든요.

국내 온라인게임 부문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천하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번 주 2~6위의 수치를 더해야 겨우 비슷한 수준일 정도로 독주 중이죠. 이 정도라면 단순한 게임 플레이를 넘어 ‘리그 오브 레전드’ IP가 가진 힘이 대단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상술한 바와 같이 ‘전략적 팀 전투’가 모바일게임 정상에 올랐는데요. 하나의 IP가 거둔 최초의 양대 부문 제패입니다.

이전에도 동일 IP가 멀티 플랫폼에서 두각을 드러낸 적은 있었습니다. 최근을 생각하면 ‘메이플스토리’와 ‘피파온라인’, ‘리니지’가 유명하죠. 다만,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수준으로 화제가 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일이라 할 수 있죠.

여기에 그치지 않고 라이엇게임즈는 또 하나의 게임 출격을 준비 중입니다. 게이머라면 다들 알 만한 ‘발로란트’인데요. AOS와 오토배틀러에 이은 1인칭 슈팅 게임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IP는 아니지만, 같은 부모의 손에서 태어난 게임이 정식 오픈 전부터 이슈라는 건 분명 눈길이 가는 일이죠.

현재 ‘발로란트’는 게임 인기를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트위치 시청자 수 1위를 기록 중입니다. 2위는 형 ‘리그 오브 레전드’이며, 둘 사이의 차이는 상당히 크죠. ‘발로란트’는 지난 7일부터 북미와 유럽 테스트를 시작했고, 당일은 물론 지금까지 인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테스트 단계이자 해외에서만 진행하는 제한이 있어도 관심이 상당한데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후 새로운 돌풍을 이끌지 새삼 기대가 됩니다.

스팀 – 변화 멈춘 TOP 10 차트

▲ 2020년 4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스팀 게임 TOP 10 역시 변화가 멈췄습니다. 1위 ‘배틀그라운드’부터 10위 ‘NBA 2K20’까지 모두 지난주와 순위의 주인이 같네요. 그래도 10개 타이틀의 세부 수치는 약간 달라졌습니다. 2위 ‘히트맨’이 많이 하락해 3위 ‘스타듀 밸리’와의 격차가 10% 내외로 좁혀졌죠. 그리고 ‘GTA5’와 ‘둠 이터널’의 검색량은 증가하며 다음 주 순위 역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움직임은 TOP 10 밖에서 나타났습니다. 화제의 신작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배너로드’가 11위를 기록하며 무려 7계단 상승에 성공했죠. 아직 앞서 해보기 단계란 걸 고려하면 대단한 기세입니다.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배너로드’의 앞날은 밝습니다. 이전까지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 언어 장벽을 느낀 게이머들의 아쉬움을 샀는데요. 지난 14일 ‘마운트 앤 블레이드’ 카페에서 유저 한국어 패치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본래 지원하기로 했던 공식 한국어화가 늦어지자 회원 수십 명이 모여 직접 제작했죠.

유저 한국어 패치는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해 적용할 수 있고, 미번역 부분은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검색량 증가 여지가 만들어진 셈이죠. 이를 발판으로 4월 4주차에는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그리고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배너로드’에게 밀린 타이틀은 무엇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금주의 사전예약 뉴스

8일, 포노스가 서비스하는 리듬게임 ‘슈퍼스타 아이즈원’의 사전예약이 시작했습니다. 타이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주인공은 아이돌 그룹 ‘IZ*ONE’인데요. 올해 상반기 중 한국과 일본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게임에는 IZ*ONE의 주요 인기곡 라이브 영상이 담겨 있고, 이를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라이브 무대의 현장감을 제공합니다. 플레이는 물론, 영상만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죠. 아울러 획득한 멤버 카드를 강화하면 다양한 오리지널 사진과 영상, 보이스를 접할 수 있답니다.


▲ ‘슈퍼스타 아이즈원’ 사전예약 영상 (출처: 포노스 유튜브 채널)

더불어 이세계 용사를 소환하는 내용의 모바일 RPG ‘데빌북’도 사전예약을 진행 중입니다. ‘찰진액션 오픈월드 RPG’란 슬로건의 게임으로, 주인공 펜펜이 전 세계에 흩어진 ‘영웅들의 운명의 서’를 되찾는 내용이죠. 지난 1월 17일부터 20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23일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지난 3월 16일,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게임 정책에 관해 논의하는 게임정책연구소 설립을 발표했습니다. 민간업체와 기관, 학회가 협력해 게임 전문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관련 정책 개발을 지원하죠.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 국내에는 게임 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데이터를 모으는 곳이 없었습니다. 특정 시기와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관련법을 제정하거나 수정한 게 전부였죠. 게임위도 연구소 설립 이유를 두고 ‘시장 흐름이나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책을 고민할 때 참고할 데이터, 자료가 부족해 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둘로 나뉩니다. 먼저 게임 정책연구 부서를 굳이 게임위에서 만들 필요가 있냐는 의견인데요. 게임위는 이름 그대로 게임 심의와 사후 관리를 주로 진행하는 기관입니다. 유통과 불법 게임 감시, 단속이 주 업무죠. 정책 연구 업무와는 기관 성격이 이질적이라는 목소리입니다. 그리고 ‘게임 산업 진흥과는 오히려 상반된 정책이 나오지 않을까?’란 우려도 있죠.

그 반대편인 찬성 쪽 의견은 ‘게임위는 어엿한 게임 산업과 관련 있는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연구해도 이상하지 않다’입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연구가 나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다고도 하죠. 여기에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 비판 및 판단을 해도 늦지 않다’란 주장도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게임정책연구소는 이제 막 업무를 시작한 상태입니다. 첫해에는 게임 이용 방식과 게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죠. 참고로 게임위 정책연구소는 이재홍 현 게임위 위원장이 취임 당시부터 추진한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이 위원장은 “다양한 전문가와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게임 혁신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죠. 과연 게임위의 정책 연구소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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