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7월 5주차, 차트 강타한 7월 출시작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0년 7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기세 좋은 7월 신작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7월 5주차 모바일게임 TOP 10
▲ 2020년 7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7월의 마지막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바람의나라: 연’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근 모바일게임 부문은 매주 1위가 바뀔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지만, 무난하게 왕좌를 수성하며 독주를 준비하고 있네요.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은 잠시 후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에서 다뤄보겠습니다.

‘마구마구 2020’과 ‘가디언 테일즈’의 약진에도 시선이 쏠립니다. 각각 5위와 9위를 차지했고, 특히 ‘가디언 테일즈’는 단숨에 6계단이나 위치를 올리며 TOP 10 진입에 성공했죠. 레트로 감성이 듬뿍 담긴 도트 그래픽에 수동 조작의 묘미를 살린 게임성 등이 게이머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얼마 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세 타이틀도 꽤 인상적인 첫 출발을 했습니다. ‘아이러브커피N’과 ‘가디스 오브 제네시스’, ‘왕좌의게임:윈터이즈커밍’인데요. 셋 가운데 ‘아이러브커피N’은 집계 시작과 함께 7위를 차지했습니다. 쟁쟁한 기존 타이틀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죠. 롤플레잉이 대세인 현 모바일게임 시장에 불어든 신선한 바람입니다.

참고로 앞서 언급한 게임들은 모두 7월 출시작입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기존 타이틀이 TOP 10의 대부분을 차지했었는데, 이제 상황이 크게 달라졌네요. 6월 4주차를 기준으로, 10위권 안에 최신작은 2개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7월 5주차에는 이달 출시작이 5개나 되죠. 기대작들이 몰린 월답게 세대교체를 이뤄낸 모습입니다.

이처럼 7월 신작이 기세를 올리자 기존 인기작들은 자연스럽게 순위가 조금씩 밀려났습니다. ‘리니지M’은 3위, ‘리니지2M’은 8위로 하락했죠. 그 외에도 ‘브롤스타즈’와 ‘스톤에이지 월드’가 TOP 10에서 이탈했는데요. 오는 8월에 반전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온라인 – ‘피파온라인4’ 2위 등극

▲ 2020년 7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부문 순위가 오랜만에 급변했습니다. 가장 시선이 쏠리는 건 ‘피파온라인4’의 2위 등극인데요. 여름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으로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빅데이터 게임순위 뿐만 아니라 PC방 이용 시간 같은 다른 지표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죠.

‘피파온라인4’는 최근 썸머 페스타 버닝 이벤트를 진행했고, 새로운 아이콘 업데이트를 예고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차범근 전 감독이 출연한 예고 영상도 함께 이슈가 되었죠. 이런 일련의 과정 끝에 오늘(30일), 드디어 신규 아이콘 카드가 등장했습니다. 볼륨이 상당한 업데이트라 다음 주 세부 수치가 얼마나 더 오를지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바람의나라’가 순위를 무려 8계단이나 올렸습니다. 모바일게임인 ‘바람의나라: 연’과 함께 금주의 주인공이라 해도 무방하겠네요. 좋은 분위기의 원동력으로는 IP 자체 인지도가 상승한 점과 여름 업데이트 ‘빽투더바람’이 꼽힙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바람의나라’는 배경과 NPC, 몬스터 등 그래픽이 구버전으로 나오는 모드를 지원합니다. 이어 빠른 성장이 가능한 신규 서버 추가, 출석 이벤트, ‘바람의나라: 연’과의 연계 행사 등을 시작해 검색량이 급등했네요. 물론, TOP 3에 진입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5위 이하 그룹과의 차이를 크게 벌려 당분간 이 자리를 유지할 듯싶습니다.

한편, 6, 7월에 나란히 출시한 두 타이틀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발로란트’는 또다시 순위가 하락해 이제 TOP 10 이탈이 얼마 남지 않았죠. 반대로 ‘하이퍼 스케이프’는 소폭이지만 세부 수치가 상승해 21위를 기록했는데요. 현재의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스팀 – ‘어몽 어스’ TOP 3 진입

▲ 2020년 7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어몽 어스’가 깜짝 2위에 올랐습니다. 그 배경에는 개인방송의 힘이 있었죠. ‘어몽 어스’에는 마피아 게임이라는 친숙한 룰에 배신자를 밝히거나 다른 이를 속여야 하는 심리전이 잘 녹아있습니다. 간단한 규칙에 보는 맛도 있는 터라 개인방송과 궁합이 잘 맞는 게임이죠.

이에 다수의 크리에이터가 ‘어몽 어스’를 플레이하며 시청자들과 교감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최근 트위치 시청자 수 기준으로 AAA급 게임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죠. 즉, ‘어몽 어스’를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출시한 지 2년이 지난 게임이 이렇게 재조명된 걸 보면, 역시 개인방송과 크리에이터들의 힘이 상당하다는 걸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네요.

이와 함께 얼마 전 한글 패키지를 발매한 ‘옥토패스 트래블러’가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세부 수치를 고려하면, 다음 주에는 무난하게 TOP 10에 진입할 전망이네요. 지난 2018년 7월에 출시해 호평을 받은 타이틀이며, 목적이 다른 주인공 8명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게이머는 이들 중 1명이 되어 자유롭게 세계를 여행할 수 있죠.

그 밖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의 8위와 ‘사이버펑크 2077’의 순위 하락 정도를 이슈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게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스팀 부문이다 보니 다음 주엔 또 어떤 게임이 깜짝 등장할지 궁금해지는군요.

금주의 사전예약 뉴스

23일, 해머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액션 RPG ‘이누야샤-되살아난 이야기-’가 공식 사이트를 오픈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다카하시 루미코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이틀인데요. 공식 사이트에서 캐릭터 소개와 화면 등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게임은 원작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동료로 삼아 성장시키고, 스토리 진행과 거대 보스, 레이드, 다른 유저와 대전 같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 ‘이누야샤-되살아난 이야기-’ 오피셜 PV (출처: 게임 사전예약 페이지)

그리고 마블의 첫 팀 대항 모바일게임 ‘마블 슈퍼워’가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구글플레이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태국과 홍콩, 대만 지역 등에 먼저 출시해 해당 국가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었는데요. 50개 이상의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이 총출동합니다. 장르는 MOBA이며, 넷이즈 코리아가 국내 유통을 맡았죠. 자세한 서비스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최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꾸준히 구글 매출 1, 2위를 유지했던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사이가 갈라진 거죠. 형제를 떼어놓은 주인공은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매출 2위에 오른 ‘바람의나라: 연’입니다.

이런 ‘바람의나라: 연’의 활약은 꽤 의미가 있습니다. 리니지 가문이 독식하던 매출 구조를 바꿨기 때문이죠. 구글 매출 순위는 작년 12월 ‘리니지2M’ 출시 후 8개월 동안 두 리니지 타이틀이 1, 2위를 고수했습니다. 형제가 잠시 자리를 바꾼 적은 있지만, 언제나 가장 꼭대기 자리의 주인공은 이들이었죠. 오죽했으면 국내 게임 업계에는 “모바일게임은 아무리 잘해도 3위가 최고”란 이야기가 돌 정도였습니다.

이번 순위 변동은 모바일게임 매출 구조 자체에도 변화를 가져온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리니지 시리즈가 소수의 헤비 과금 유저를 타깃으로 한 게임이라면, ‘바람의나라: 연’은 뽑기 비중을 낮추고 패키지 상품과 시즌 패스 등을 내세워 다수의 소과금 유저를 타깃으로 삼았죠. 쉽게 말해 이젠 소수의 과금 유저에 의존하지 않아도 매출 최상위권을 노릴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최근 출시하는 게임 대부분이 시즌 패스를 도입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긍정적인 신호죠.

게이머들도 ‘바람의나라: 연’의 이 같은 흥행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국내 게임이 옛날의 영광에 취해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란 우려도 있었는데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바람의나라: 연’이 만든 균열로 인해 모바일게임 시장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앞서 언급한 ‘모바일게임에선 잘해야 3등’이란 이야기도 이제는 옛말이 되었죠.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 모바일게임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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