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8월 1주차, 모바일/온라인게임 1위 독주 시작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0년 8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바람의나라: 연’ 독주 시작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 2020년 8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8월의 첫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바람의나라: 연’이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장기 1위 타이틀이죠. 6월 이후를 기준으로 3주 이상 정상을 유지한 건 ‘피파 모바일’이 유일합니다.

더 놀라운 건 세부 수치입니다. 보통 신작의 경우 오픈 주차에 최고 수치를 찍고, 서서히 감소하는 게 일반적인데요. ‘바람의나라: 연’은 검색량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금주엔 온라인게임 부문의 절대 강자 ‘리그 오브 레전드’와도 견줄 수 있는 수치를 달성했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 ‘바람의나라: 연’에게 위협이 되는 타이틀은 딱히 없습니다. 2위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3, 4위인 ‘리니지M’,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합쳐야 비슷한 수준이 될 정도죠. 그야말로 ‘독주’란 단어가 딱 어울립니다.

물론, 지금의 위치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만 할 순 없습니다. 모바일게임 부문은 신작 출시가 많고, 그 이슈에 따라 전체 검색량이 급변하기 때문이죠. 지금까지의 빅데이터 게임순위를 보면, 초반에 엄청난 검색량을 기록했다가 수 주 후 갑자기 차트에서 사라진 게임이 제법 많습니다. 당연히 그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요. ‘바람의나라: 연’은 어느 쪽 전철을 밟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이어 금주에도 신작들이 순위표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인공은 ‘슬램덩크’와 ‘포트리스 배틀로얄’이며, 각각 14위와 29위를 차지했죠. 최근 유행에 맞게 두 타이틀 모두 원작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게임입니다.

초반에 좀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슬램덩크’입니다. 90년대를 주름 잡은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캐릭터들의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이 있죠. 덕분에 정식 서비스 시작 후 각종 플랫폼 인기 순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관심 어린 운영과 추가 이슈 생성에 힘을 기울일 시기네요.

한편, 모바일게임의 세대교체는 금주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브롤스타즈’와 ‘리니지2M’ 등 기존 인기작들의 수치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며, 7월 출시 게임들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죠. 현재의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8월 중 TOP 10 차트는 7월 이후 게임들이 완전히 장악할 듯싶습니다.

온라인 – 2위와 차이 벌린 ‘리그 오브 레전드’

▲ 2020년 8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부문은 TOP 10의 순위 변화가 한순간에 멈췄습니다. 지난주 큰 움직임이 나타났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죠. 다만, 겉으론 드러나지 않았지만, 속을 보면 상당히 분주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하나하나 알아보죠.

일단, ‘리그 오브 레전드’의 독주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7월 이후 ‘메이플스토리’와 ‘피파온라인4’에게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는데요. 7월 마지막 주차부터 검색량이 급등해 다시 차이를 벌렸습니다. 최근 연이어 신규 챔피언을 업데이트 및 공개하고, 미니언 관련 이슈가 발생한 점이 원인으로 꼽히죠. 관련 이야기는 잠시 후 ‘1컷으로 보는 게임만평’ 코너에서 다뤄보겠습니다.

‘바람의나라’ 역시 세부 수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무려 8계단이나 위치를 올리며 4위를 기록했고, 금주에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죠. 여기에 3위 ‘메이플스토리’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현상입니다. 당장 역전이 일어날 수준은 여전히 아니지만, 두 게임의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그 가능성을 높이고 있거든요.

아울러 ‘피파온라인4’는 2위 경쟁에서 승리한 모습입니다. 신규 아이콘 추가의 영향력이 이번 주에도 행사되었네요. 덕분에 ‘메이플스토리’와의 격차를 꽤 벌려 안정권에 돌입했습니다. 물론, 아이콘 카드만으로 2위를 유지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 장기적인 이슈 생성, 유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10위권 밖에서 ‘마인크래프트’와 ‘테일즈런너’, ‘라테일’, ‘하스스톤’이 순위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모두 서비스 기간이 오래된 타이틀인데요. 여전히 저력을 발휘한다는 점에 눈길이 가네요.

스팀 –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깜짝 등장

▲ 2020년 8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가 스팀 부문 차트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비헤이비어 인터렉티브가 개발했고, 5명의 플레이어가 생존자와 살인마로 나뉘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게임이죠. 여기서 생존자는 살인마의 공격을 피해 갇힌 공간에서 탈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살인마는 당연히 이들의 탈출을 막고 모두 처치해야 하죠.

게임은 출시한 지 4년이 된 나름 중견 타이틀입니다. 고정 팬층을 갖춘 게임이지만, 갑자기 수치가 크게 오른 건 의아한 일이죠. 이는 가격 인하의 결과로 분석됩니다. 8일까지, 스팀에서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게임을 구입할 수 있죠. 덕분에 새로 게임을 시작한 유저들이 늘어났고, 자연스럽게 포털 검색량도 증가한 듯싶습니다.

이와 함께 ‘어몽 어스’는 여전히 순항 중입니다. 2위 유지를 넘어 1위 ‘배틀그라운드’의 뒤에 바짝 따라붙었죠. 수치 차이가 1% 내외라 현 추세를 생각하면 다음 주에는 정상 등극이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오랜만에 스팀 차트의 1위가 바뀔지 다음 주 데이터 집계 결과가 기대되네요.

한편, 금주 기존 인기작 다수가 순위표에 복귀했습니다. ‘휴먼: 폴 플랫’을 필두로 ‘레드 데드 리뎀션2’, ‘테라리아’, ‘더 포레스트’ 등이 이에 속하죠. ‘휴먼: 폴 플랫’만 TOP 10에 이름을 올렸지만, 다른 타이틀 역시 10위권 언저리에 자리를 잡아 곧 원래의 위치에 복귀할 것 같네요.

금주의 사전예약 뉴스

7월 30일, 웹젠이 신작 ‘R2M’의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PC 온라인게임 ‘R2’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인데요. 원작의 세계관과 클래스, PVP 등 주요 콘텐츠를 고스란히 구현했습니다. 아울러 사전예약을 위한 별도 웹페이지를 공개했고, 이곳에서 게임에 대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R2M’ 사전예약 TVCF (출처: 웹젠 공식 유튜브 채널)

그리고 유주게임즈코리아의 ‘시노니스’도 사전예약을 진행 중입니다.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신에 의해 차원을 거슬러 과거로 간 주인공의 모험 이야기를 담은 모바일 RPG죠. 메인 스토리 진행을 통해 다양한 도시를 탐방할 수 있고,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운명 콘트롤이 공략의 묘미를 제공할 예정이랍니다.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장 소환사의 협곡엔 오래된 논쟁거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레드와 블루 진영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한 가죠. 이 논쟁은 게임 출시 후 11년 동안 계속되었고, 지금도 제대로 된 결말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 27일, 논쟁의 끝을 알리는 소식 하나가 알려졌는데요. 바로 블루 진영이 미묘하게나마 유리했다는 겁니다.

소식의 시작은 북미 커뮤니티 레딧이었습니다. 이곳에 블루 진영 대포 미니언 사거리가 레드 진영보다 20 길다는 글이 올라왔죠.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실제 블루 미니언이 우위를 보여 사실로 입증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현상은 11년 전 ‘리그 오브 레전드’ 알파테스트 단계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이슈가 불거지자 라이엇게임즈는 최대한 빨리 수정하겠다고 알렸죠.

이에 유저들은 대체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치명적인 차이는 아니지만, 마땅히 같아야 할 두 미니언의 능력치가 달랐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토록 간단한 문제를 11년 동안이나 고치지 않은 걸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 켠에서는 버그가 아니라, 오히려 의도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죠.

재미있게도 대포 미니언의 능력 차이는 게임 내에서 극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전적 사이트에서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10시즌 기준 개인, 2인 랭크 게임에서 블루 팀의 승률은 50.6%입니다. 자유 랭크에선 레드 팀 승률이 51.3%로 더 높기도 하죠. 그런데 대다수 유저들은 블루 진영을 선호합니다. 대포 미니언의 비밀이 밝혀지기 전 진행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참여 유저의 92%가 블루팀이 유리하다고 투표했죠.

어찌되었든 이번 일로 라이엇게임즈는 체면을 제대로 구겼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을 운영하는 회사가 초보적인 실수를 11년간 방치한 거니까요. 버그는 10.16 패치를 통해 수정하지만, 이로 인해 다른 부분까지 믿지 못하게 되었다는 여론을 가라앉히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듯싶습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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