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8월 2주차, ‘바람의나라’ IP 양대 플랫폼 고공행진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0년 8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바람의나라: 연’, 4주 연속 1위

▲ 2020년 8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8월의 두 번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이번 주 TOP 3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난주까지 2위를 유지했던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5위로 내려갔고, 그 자리를 ‘가디언 테일즈’가 차지했죠. 지난 7월 4주차에 15위로 데뷔한 타이틀이 어느덧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세가 상당히 거세지만, 1위 게임이 너무나도 굳건하네요. 출시 후 줄곧 정상을 지킨 ‘바람의나라: 연’은 이번 집계 기간에도 검색량이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4주 연속 1위 유지 기록을 세웠고, 현재 분위기를 고려하면 장기 집권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죠. 다만, 최근 이뤄지는 잦은 점검과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는 게 변수입니다. 당금의 불안점을 어떻게 극복할지, ‘바람의나라: 연’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리네요.

그리고 3위 이하 게임들의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3위 ‘리니지M’과 5위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세부 수치 차이는 10% 이내죠. 여기에 이번 주 순위를 껑충 올린 ‘V4’까지 참여해 4개 타이틀이 순위 다툼을 벌이는 구도입니다.

넷 가운데 분위기가 제일 좋은 건 역시 ‘V4’입니다. 지난 4일 업데이트로 신규 클래스 ‘마에스트로’가 등장했고, 빠른 성장이 가능한 혜택을 제공해 각종 플랫폼 순위 역주행을 이뤄냈죠. 검색량도 자연스럽게 늘어 오랜만에 TOP 10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최근 진행한 업데이트가 연이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이에 힘입어 더 높은 곳에 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외엔 ‘슬램덩크’의 10위권 진입, ‘좀비고등학교’, ‘포켓몬고’, ‘포트리스 배틀로얄’의 순위 급상승 정도를 이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8월 2주차는 상위권에서 움직임이 많았고, 하위권은 조금 잠잠했던 한 주였네요.

한편, 금주에도 신작 타이틀이 출격합니다. 컴투스의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과 4399코리아의 ‘스테리테일’이 주인공이죠. 둘 가운데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은 근래 좀처럼 나오지 않는 턴제 RPG입니다. 여기에 판타지가 아닌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채용했는데요. 두 요소를 기다린 게이머들에겐 희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온라인 – 4위 굳힌 ‘바람의나라’

▲ 2020년 8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부문은 2주 만에 TOP 10에 변동이 생겼습니다. 물론, 여전히 TOP 3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피파온라인4’,’ ‘메이플스토리’가 지키고 있지만, 그 이하 순위에서 움직임이 활발했죠. 일단 시선이 가는 건 ‘배틀그라운드’의 약진입니다. 일주일 전보다 3계단 상승한 5위를 차지했죠. 원인은 시즌 8 경쟁전에 대한 관심 증가로 풀이됩니다. 업데이트된 지는 시간이 조금 흘렀지만, 다양한 요소가 추가 및 변경되어 영향력이 꾸준히 확장되고 있네요.

이와 함께 4위 ‘바람의나라’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비록 순위가 바뀐 건 아니지만, 금주에도 세부 수치가 오르며 4위 자리를 확고히 다졌죠. 덕분에 상술한 ‘배틀그라운드’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위 ‘메이플스토리’와의 차이는 조금 더 좁혔죠. 여전히 세부 격차는 꽤 있는 편이나 두 게임의 상반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걸 간과할 순 없겠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독주는 여전합니다. 최근 속도를 올렸고, 이젠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죠. 신규 챔피언 ‘릴리아’, ‘요네’ 등장과 막바지 순위 경쟁에 돌입한 e스포츠 리그의 흥행 등이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네’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데요. 업데이트 전 많은 이가 걱정했던 것과 달리 출시 후 1티어로 꼽히고 있습니다. ‘야스오’와 함께 ‘이과 형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성능을 앞세워 주류 챔피언 반열에 이름을 올렸죠. 앞으로도 강력한 힘을 과시할지 궁금해집니다.

한편, 10위권 밖에서는 ‘하이퍼 스케이프’와 ‘’파이널 판타지 14’, ‘하스스톤’이 위치를 올렸습니다. ‘하이퍼 스케이프’는 정식 출시, ‘파이널 판타지 14’는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 공개란 이슈가 있었죠. 그리고 ‘하스스톤’은 새 확장팩을 적용해 오랜만에 검색량이 증가했답니다.

스팀 – ‘어몽 어스’와 ‘폴 가이즈’ 화제

▲ 2020년 8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결국 ‘어몽 어스’가 스팀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개인방송을 통해 입소문이 퍼졌고, 이제는 일반 게이머들도 즐겨 하는 타이틀이 되었죠. 간단한 진행 방식과 ‘뇌지컬’을 요구하는 규칙 덕분에 연일 인기가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배틀그라운드’를 누를 수도 있을 것이란 예상이 맞아떨어졌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게임이 차트를 강타했습니다. ‘폴 가이즈’인데요. 영국 게임사 미디어토닉이 개발한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죠. 다만, 기존 배틀로얄 타이틀과는 조금 양상이 다릅니다. 총과 여러 도구 대신 귀여운 캐릭터들이 온몸으로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다투죠. 이 과정에서 전투나 파밍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저 장애물을 넘어 결승점에 도달하거나, 다른 유저가 탈락하기 전까지 버텨야 하죠.

‘폴 가이즈’는 겉만 보면 아기자기한 아동용 게임 같은데요. 직접 플레이를 해보면 조금 생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습과 행동만 귀엽지, 마지막 1인이 되기 위해 다른 이를 밀쳐 떨어트리거나 이동을 방해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거든요. 이로 인해 다른 배틀로얄 장르 못지않은 경쟁심 자극과 승리욕이 발동하곤 합니다.

독특한 기획력이 돋보인 ‘폴 가이즈’는 8월 2주차에 무려 21계단이나 순위를 올렸는데요. 롱런을 위해선 몇 가지 아쉬운 점을 꼭 개선해야 합니다. 특히, 서버 불안정에 대한 수정 요청이 강하게 이뤄지고 있죠. 여기에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 수를 늘려 반복 플레이에 대한 지루함을 덜 필요가 있습니다.

금주의 사전예약 뉴스

NHN이 퍼블리싱하는 모바일게임 ‘용비불패M’이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게임은 1996년 만화잡지 ‘소년 매거진 찬스’에 첫 소개 되어 20년 이상 꾸준히 사랑받은 무협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되었는데요. 화려하고 시원한 느낌의 2D 횡 스크롤 액션 RPG입니다. 더불어 원작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열두존자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네요.


▲ ‘용비불패M’ 사전예약 영상 구휘편 (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그리고 퍼펙트월드 코리아가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동방불패 모바일’도 사전예약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7월에 티징 사이트를 공개한 바 있는데요. 이번엔 영호충, 동방불패 등 원작 캐릭터들의 애니메이션 일러스트와 여러 문파를 선보였습니다. 원작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사전예약 페이지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지난 5일, 새로운 게임법 개정안이 발의되었습니다. 이전까지 게임물관리위원회나 자체등급분류사업자격을 지닌 사업자가 진행한 게임 사전 심의를 일반 게임사가 직접 하는 방식으로 바꾸자는 것이죠. 개정안을 자세히 보면 심의 제도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세계적 추세를 고려한 듯싶습니다. 개발자가 직접 설문조사를 완료하면, 그에 맞춰 자동으로 등급이 분류되는 방식이거든요.

물론, 간소화된 심의 과정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안전장치 역시 함께 고려되었습니다. 특히, 청소년 이용불가에 해당하는 경우엔 게임위가 별도로 내용을 확인하고 심의 결과를 거부할 수도 있죠. 심의와 실제 게임 내용이 다를 때에도 엄중한 처벌이 가해집니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국내 게임의 심의 문턱이 상당히 낮아집니다. 그동안 국내 게임 심의 절차는 해외와 비교해 지나치게 복잡했으며, 기간도 오래 걸려 게임 출시에 적잖은 걸림돌로 작용했었죠. 2019년 인디게임 규제 논란, 지난 5월에 발생한 스팀 게임 차단 논란이 이런 심의제도로 말미암아 발생한 사건입니다. 게임위는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게임 심의 주체를 정부에서 민간으로 넘기는 추세입니다. 이번 법안 또한 심의 제도를 개편하는 일련의 과정 중 하나로 볼 수 있죠.

네티즌 대다수는 이번 법안 발의 소식을 반기고 있습니다. ‘단순 발의로 끝나지 않고, 꼭 통과되었으면 좋겠다’란 의견이 그 예죠. 물론, ‘법안이 통과된 후 ‘이때다!’하고 나서서 이상한 게임이 무분별하게 출시되지 않도록 잘 관리했으면 좋겠다’란 걱정과 조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번 법안이 통과하면 앞서 언급한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보이지 않던 부작용도 발생할 테죠. 아직 발의 단계인 만큼 입법까지 도달하기 위해선 거칠 과정이 꽤 많습니다. 잘 진행되어 우리나라에도 게임 자율심의 시대가 도래할지, 그리고 잘 안착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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