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9월 2주차, 분위기 갈린 모바일, 온라인게임 TOP 10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0년 9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R2M’ 등장 후 순위 급변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9월 2주차 모바일게임
▲ 2020년 9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9월의 두 번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금주 모바일게임 TOP 10 차트가 요동쳤습니다. 변화의 기점은 지난주 2위로 데뷔한 ‘R2M’인데요. 영향력 있는 루키가 등장하자 다른 타이틀의 검색량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를 통해 ‘ROBLOX’가 오랜만에 TOP 3에 복귀했습니다. 2019년 말 까지만 하더라도 꾸준히 2, 3위를 유지했던 게임이죠. 그러나 2020년 들어 신작들에게 자리를 내주었고, 그 후부터는 좀처럼 3위권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ROBLOX’의 인기가 시들해진 건 아닙니다. 출시한 지 10년이 넘은 게임이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유저들의 자체 콘텐츠 생성으로 언제나 고정층을 보유하고 있었죠. 이런 상황에서 ‘R2M’이 등장해 다른 타이틀의 검색량이 감소하자 언제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던 ‘ROBLOX’가 단숨에 순위를 올린 것입니다.


▲ ‘ROBLOX’ 트레일러 (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참고로 ‘R2M’ 출시 후 세부 수치가 크게 준 타이틀은 ‘가디언 테일즈’와 ‘V4’, ‘리니지2M’입니다. 모두 순위마저 하락하는 아픔을 겪었죠. 이 가운데 ‘V4’는 몇 주 전만 하더라도 ‘ROBLOX – 리니지M’과 함께 3위 경쟁을 하던 터라 아쉬움이 더 커 보입니다.

이번 주 데이터를 고려하면 이제 ‘V4’는 경쟁 라인에서 완전히 이탈한 듯싶습니다. 오히려 최근 기세가 거센 ‘슬램덩크’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죠. 두 게임의 수치 차이는 고작 5% 내외입니다. TOP 10 중하위권 구간의 변동성을 생각하면, 다음 주 역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이네요.

반대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검색량이 일주일 전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부침을 겪은 게임들을 추월하며 순위를 올렸죠. 그러고 보니 9월 2주차 모바일게임 TOP 10은 1, 2위를 제외한 모든 자리의 주인이 바뀌었는데요. 꽤나 혼란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당분간 움직임이 클 전망입니다.

10위권 밖에서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약진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여름 업데이트를 진행해 2D 모바일게임 팬들의 이목을 끌었죠. 관련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라 다음 주에는 조금 더 높은 자리에 도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온라인 – ‘잠잠 모드’ 돌입한 TOP 10 차트

▲ 2020년 9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TOP 10 차트는 여전히 큰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TOP 10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2계단 떨어지고, ‘카트라이더’와 ‘던전앤파이터’가 1계단씩 상승한 것이 전부였죠. 범위를 더 넓혀보아도 특별히 언급할 만한 타이틀은 없었습니다.

최근 온라인게임 구도는 ‘1, 2, 3, 4위 안정 – 5~7위, 8~9 경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피파온라인4’, ‘메이플스토리’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위치를 고수하고 있으며, ‘로스트아크’도 어느 정도 4위 자리를 굳힌 모양새죠.

가장 치열한 건 5~7위 구간입니다. 지난주에도 이 구간에서 변화가 나타났었고, 이번 주도 유일한 움직임이었죠. 추가로 8~9위는 검색량 차이가 3% 내외에 불과하지만, 좀처럼 역전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마인크래프트’와 ‘서든어택’의 세부 수치가 매주 대동소이하거든요.

이런 구도가 이어지자 온라인게임 차트에 다시 한번 동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만 해도 각종 여름 업데이트가 진행되어 활발한 순위 교체가 이뤄졌는데요. 이제 그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다시 변화가 멈추었습니다. 언제 다시 움직임이 나타날지 기약조차 없어 아쉬움이 남네요.

한편, ‘바람의나라’는 이번 주에도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9월 1주차와 비교해 2계단 더 하락해 이제 16위에 자리를 잡았죠. 감소가 계속되고 있으며, 반등 여지가 보이지 않아 다시 TOP 10에 진입하기 위해선 큰 볼륨의 업데이트나 이벤트가 진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스팀 –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검색량 급증

▲ 2020년 9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스팀 차트에서는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의 검색량 급증이 이슈입니다. 업데이트 예고로 팬덤이 떠들썩했고, 적용일이 임박하자 세부 수치가 크게 늘었죠. 이로 인해 단숨에 5위를 차지하며 이번 주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가장 분위기가 좋은 게임이 되었습니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의 좋은 행보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다리던 업데이트가 적용되었고, 스팀에서 주말 무료 플레이와 특별 할인 행사를 시작했거든요. 할인율은 최대 60%나 되어 이번 기회에 복귀하거나 새로 ‘데드 바이 데드라이트’의 땅에 발을 들이는 게이머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럼 관련 정보를 찾기 위해 포털사이트 검색 빈도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겠죠.

이번 주 데이터를 보면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는 4위 ‘GTA 5’의 뒤에 바짝 붙은 수준입니다. ‘GTA 5’의 검색량이 매주 비슷하다는 걸 감안하면, 역전이 이뤄질 여지가 크네요. 과연 ‘데드 다이 데이라이트’가 ‘어몽 어스’, ‘폴가이즈’에 이어 스팀 차트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그 외에는 ‘크루세이더 킹즈 3’의 10위 진입에 시선이 쏠립니다. 중세 유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명작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크루세이더 킹즈’의 신작이죠. 이번 작품에 대한 평은 상당히 좋습니다. 9월 1일 기준, 메타크리틱 스토어 점수는 91점이며, 평가에 참여한 33개 매체 모두 긍정적인 태도를 취했죠. 참고로 91점은 ‘크루세이더 킹즈’ 시리즈의 역대 최고점입니다. 게임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2일 스팀에 정식 출시되었으며, 스팀 평가 역시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사전예약 – ‘아이들 프린세스’ 2계단 상승

▲ 2020년 9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사전예약 부문에서는 ‘아이들 프린세스’가 일주일 전보다 순위를 2계단 올리며 7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파이브 스타즈’ 역시 검색량이 늘어 ‘아이들 프린세스’와 함께 나란히 위치가 상승했죠. 반대로 ‘BTS Universe Story’와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모두 2계단 하락하며 간신히 TOP 10을 유지했습니다.

아울러 데이터 집계일 기준으로 2, 4, 5위를 기록한 ‘일루전 커넥트’와 ‘동방불패 모바일’, ‘시노니스’는 금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먼저 ‘시노니스’가 지난 8일에 오픈했고, ‘일루전 커넥트’와 ‘동방불패 모바일’은 10일에 문을 열죠. 사전예약 단계에서 뚜렷한 행보를 남긴 타이틀들인데요. 다음 주 모바일게임 부문 빅데이터 게임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TOP 10 밖에서는 ‘루나 모바일’과 ‘일확천검’ 정도가 기대작으로 꼽힙니다. 여기서 ‘루나 모바일’은 과거 온라인으로 서비스되었던 ‘루나 온라인’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게임이며, 지난 4일 사전예약자 30만 명을 돌파한 바 있죠. 게임은 오는 17일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 ‘제2의 나라’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제2의 나라: Cross Worlds’)

아울러 대작으로 분류되는 모바일게임 2개가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와 ‘제2의 나라’죠. 두 타이틀 모두 지난 지스타들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최근 티저 페이지를 공개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사전예약을 시작한 건 아닌데요. 본격적인 행보가 펼쳐지면, 각종 차트에 큰 영향을 줄 듯싶습니다.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지난 2일, 엔비디아가 PC 시장을 뒤흔들 만한 소식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신세대 GPU ‘RTX 30’ 시리즈를 공개한 것이죠. 이번에 나온 건 RTX 3070, 3080, 3090인데요. 모두 4K 혹은 8K 게이밍, 스트리밍 서비스에 특화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성능은 말할 필요가 없이 뛰어납니다. 세 모델 중 가장 저가인 RTX 3070이 전 세대 최고 사양 제품이라 할 수 있는 2080 Ti와 비견되는 성능을 가졌거든요. 게다가 이런 RTX 3070의 가격은 고작 499달러입니다. 한화로 약 60만 원 수준이죠. 그리고 최고 사양 제품인 RTX 3090은 전 세대 최고 사양인 RTX 타이탄보다 월등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그런데 가격은 1,000달러나 저렴하죠. 가성비가 상당히 좋아진 셈입니다.

이번 RTX 30 시리즈의 등장으로 PC는 차세대 게임기와의 경쟁에서 또 다른 무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게임 시장에서 콘솔이 가지는 장점은 안정성과 독점작 그리고 저렴한 기기 구매 비용을 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차세대 콘솔들이 고사양 PC에 준하는 스펙을 예고하자 PC 플랫폼의 매력이 조금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죠.

하지만 RTX 30 시리즈로, 성능은 유지하면서 가격은 반값으로 맞출 수 있어 콘솔 입장에서는 뒤통수 한 대를 얻어맞은 격입니다. 실제로 얼마 전까지는 차세대 콘솔 Xbox 시리즈 X에 준하는 PC를 맞추기 위해선 그래픽카드에만 100만 원 중반대의 거금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RTX 30 시리즈 출시로 그 부담이 대폭 감소했죠. 게이밍 PC와 콘솔 중 무엇을 사야 하나 고민했던 이에겐 아무래도 솔깃할 부분입니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PC와 콘솔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는 콘솔 진영에서 공세를 퍼부었다면, 이제는 PC 진영의 차례죠. 게이머 입장에서는 두 진영의 경쟁이 싫지 않습니다. 덕분에 더 좋은 게임 환경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어느 쪽이 더 끌리시나요?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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