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9월 3주차, 신작 모바일게임 3종 차트 데뷔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0년 9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9월 신작 3종 차트 등장

▲ 2020년 9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9월의 세 번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얼마 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9월 신작 모바일게임 3종이 나란히 차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주인공은 ‘일루전 커넥트’와 ‘시노니스’, ‘동방불패 모바일’인데요. 이 가운데 ‘일루전 커넥트’가 가장 인상적인 데뷔를 했습니다.

‘일루전 커넥트’는 첫 집계에서 8위를 기록, 당당히 TOP 10에 입성했습니다. 쟁쟁한 선배들을 제쳐 앞으로의 선전을 예고했죠. 게임은 나이트메어로부터 세상을 지킨다는 세계관 속에서 주인공이 미소녀 커넥터들과 함께 전투를 벌이는 수집형 RPG입니다. 서비스를 맡은 창유는 출시 첫날 접속자 40만 명, 설치 잔존율이 70%에 달했다고 밝혔죠. 꽤 유의미한 수치라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일루전 커넥트’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급상승 1위에 등극하는 등 여러모로 모바일 게이머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첫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추가 이슈 몰이에 나섰는데요. 과연 현재의 위치보다 더 높은 곳에 다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일루전 커넥트 메인 OST 영상 (영상출처: 창유 공식 유튜브 채널)

‘시노니스’와 ‘동방불패 모바일’은 각각 19, 22위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일루전 커넥트’ 정도는 아니지만, 무난한 첫 출발이네요. 둘 가운데 오픈 직후 행보는 ‘시노니스’ 쪽이 조금 더 좋습니다. 각종 플랫폼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검색량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죠. 다만, 상위권 게임에 비해선 여러 수치가 낮은 편이라 향후 운영과 콘텐츠 추가 여부가 관건이 될 듯싶습니다.

9월 신작 모바일게임의 인상적인 데뷔와 함께 ‘검은사막 모바일’에도 시선이 쏠립니다. 순위를 무려 6계단이나 올리며 오랜만에 10위권에 복귀했죠. 이번 주 순위는 9위로, 재도약의 단초를 마련했습니다. 한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네요.

검색량 상승의 요인은 대형 업데이트였습니다. 지난해 말 ‘대사막’ 업데이트와 올해 신규 캐릭터 ‘하사신’ 추가 등 연달아 움직임을 보였지만, 그 효과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죠. 하지만, 이번 ‘대양 : 위대한 항해’ 업데이트는 달랐습니다. 게임 세계관을 바다로 확장했고, 선박 제작과 현상수배 같은 즐길 거리를 대폭 추가했거든요.

이런 대양은 앞으로 2~3차 업데이트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월드 우두머리 칸과 무역, 해상전 등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죠. 이번 1차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시작한 순위 역주행이 오는 2, 3차까지 이어지고, 더 격렬해질지 기대됩니다.

온라인 – 검색량 급증한 ‘던파’

▲ 2020년 9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금주 역시 온라인게임 TOP 10 차트는 고요했습니다. 그런데 10위권 내에서 유일하게 순위가 오른 한 타이틀의 이슈에 게이머 이목이 쏠렸는데요. 바로 ‘던전앤파이터’입니다. 집계 기간 검색량이 크게 증가해 ‘로스트아크’, ‘카트라이더’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죠. 그것도 아슬아슬한 추월이 아니라 꽤 멀리 앞서나간 수준입니다.

순위 상승은 분명 반가운 일이어야 하는데, ‘던전앤파이터’의 검색량 상승 요인은 썩 좋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운영 관련 이슈가 발생했기 때문이죠. 게임 운영자인 직원이 부정행위를 저질러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던전앤파이터’ 측은 1,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해당 직원의 모든 부정행위에 대해 징계 및 고소, 고발을 준비 중이라 밝혔죠. 또한, 제기된 여러 방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문제 가능성이 있는 모든 경우의 사후 대책을 마련해 알리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사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거둬지지 않고 있는데요. 앞서 언급한 점을 모두 포함한 추가 조사 및 최종 공지가 나와야 사태가 진정될 듯싶습니다.

이 밖에는 ‘오버워치’의 순위 상승이 이야깃거리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꾸준히 수치가 하락해 어느덧 10위권 외로 밀려났었는데요. 9월 3주차 들어 검색량이 늘더니 11위까지 위치를 올렸습니다. 다시 TOP 10에 들어갈 찬스를 만든 셈이죠.

하지만, 그 여정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금주 10위 ‘천하제일상 거상’과의 차이가 제법 됩니다. 금주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면 두 게임의 격차는 약 25%나 되죠. 온라인게임 부문에서 한 번에 따라잡기 어려운 거리입니다. 여기에 바로 뒤에 있는 ‘아키에이지’와 ‘발로란트’의 추격도 신경 써야 하죠. 열거한 요인들을 모두 이겨내고 ‘오버워치’가 다시 TOP 10에 진입할 수 있을까요? 다음 주 집계 결과가 기다려집니다.

스팀 – 오랜만에 잠잠한 TOP 10 차트

▲ 2020년 9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스팀 TOP 10 차트는 잠잠합니다. 매주 할인을 비롯한 이슈로 다른 플랫폼에 비해 순위 변동이 컸었는데요. 9월 3주차에는 10개 중 8개 타이틀이 지난주와 같은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스팀 부문에서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드문 결과죠.

그나마 신작들이 변화를 주도해 순위 고착화는 막아냈습니다. 먼저 ‘크루세이더 킹즈3’가 지난주에 이어 검색량이 다시 증가해 8위를 기록했네요. 한국어판 정식 발매 후 일반 게이머는 물론, 크리에이터들의 플레이가 이어져 검색량이 상승일로입니다.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외교와 결혼을 이용해 땅의 권리를 주장하거나, 군대를 통한 정복과 첩자, 독살 등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최근 이슈죠. 현재 분위기를 생각하면, 현 순위보다 더 높은 곳에 도달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NBA2K21’도 세부 수치가 일주일 전보다 늘었습니다. 농구 게임 시장의 강자로 불리는 타이틀로, 지난 9월 초에 출시해 스포츠 게임 마니아들의 이목이 쏠렸는데요. 현재 스팀 평가는 썩 좋지 않습니다. 9월 16일을 기준으로 ‘대체로 부정적’이죠.

스팀 게이머들의 평을 정리하면, ‘슛 난도 증가’와 ‘직전 시리즈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지적이 꽤 많습니다. 일각에선 ‘대체재가 없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한다’란 아쉬움 가득한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네요.

한편, 10위권 밖에서는 ‘철권 7’과 ‘팩토리오’, ‘더 위처: 와일드 헌트’, ‘토탈 워: 삼국’이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이 가운데 ‘토탈 워: 삼국’은 신규 확장팩 출시로 탄력을 받았죠. 맹획을 필두로 한 남만 부족들이 주인공이라, 이들의 팬이라면 분명 흥미로운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전예약 – ‘미르4’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4위

▲ 2020년 9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앞서 모바일게임 부분에서 언급한 ‘일루전 커넥트’와 ‘시노니스’, ‘동방불패 모바일’이 사라지자 사전예약 TOP 10 차트에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아이들 프린세스’의 순위가 크게 올라 3위를 기록했고, 새로운 타이틀들이 그 뒤를 이었죠.

특히, 시선이 쏠리는 건 ‘미르4’입니다. 위메이드의 신작 모바일게임으로, 지난 11일에 사전예약을 시작했죠. 비천왕국과 사북왕국으로 양분되는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압도적 스케일의 K-판타지 세계를 구현했다고 밝힌 모바일 MMORPG입니다. 게임은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관련한 세부 내용은 브랜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 ‘미르4’ 트레일러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위메이드’)

여기에 ‘샤이닝니키’가 10위로 데뷔했습니다. 지난 2016년 큰 인기를 끈 스타일링 게임 ‘아이러브니키’의 후속작이죠. 전작과 달리 3D로 구현된 니키로 현실감을 더했고, 더 다양한 패션 연출이 가능합니다.

게임은 미라클대륙의 멸망을 막기 위해 과거로 떠난 니키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저는 개성이 뚜렷한 디자이너들을 만나 힘을 합치거나 스타일링 배틀을 벌이죠. 아직 ‘샤이닝니키’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공식 카페에 출시 전 캐릭터와 코디 정보를 소개하고 있으니 전작의 팬이라면 참고하세요.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결국 지스타가 코로나19에 백기를 들었습니다. 지난 7일, 지스타 2020 행사가 사실상 취소되었거든요. 원래 조직위원회에서 계획한 지스타 2020은 B2B를 온라인으로, B2C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제한적인 오프라인 운영이 위험해지자, 오프라인 전시를 예정한 BTC 부스를 모두 온라인으로 바꾸었죠.

사실 지스타 오프라인 개최 여부는 이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코로나19가 계속 유행하는 마당에 업체 입장에선 선뜻 참여를 결정하는 게 어려운 일이죠. 영화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향하는 와중에 게임쇼 부스를 운영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행사장 내에서 집단 감염 사태라도 발생하면, 조직위는 물론 게임계 전체가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게 되죠. 따라서, 이번 지스타 개최는 더더욱 신중해야 했습니다.

조직위는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자출입명부 도입과 사전 예약제 등 세부 논의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해외 바이어가 방문하기 어려운 B2B관은 아예 온라인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야외에서 열리는 부대와 연계행사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병행 개최를 꾀했죠. 실제로 지난 7월 31일에 열린 차이나조이 2020이 표면적으로는 별문제 없이 마무리되면서 한때 지스타의 오프라인 개최 가능성이 꽤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8월 중순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우려가 커졌습니다. 현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정된다면 오프라인 개최가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겠으나, 마냥 긍정할 수는 없기에 조직위에서도 더 늦기 전에 전면 온라인 개최로 방향을 전환했죠. 네티즌 대부분도 조직위의 이번 결정을 이해하는 분위기입니다.

연초만 하더라도 코로나19가 지스타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머지않아 평온했던 시절로 돌아갈 거라 예상했죠. 하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국내 최대 게임 행사마저 온라인으로 열리게 된 점은 아쉽지만, 하루라도 빨리 전 국민이 정상적인 생황을 영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지스타 2020이 비대면 게임 행사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원해봅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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