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9월 5주차, 기대작 출시로 들썩인 모바일게임 TOP 10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0년 9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원신’ 출시로 TOP 10 들썩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9월 5주차 모바일게임
▲ 2020년 9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9월의 마지막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출시 전부터 관심을 받아온 신작 모바일게임 ‘원신’이 금주 차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데뷔 성적표는 4위로, 이전의 큰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되었네요. 게다가 2위 ‘ROBLOX’, ‘3위 ‘리니지M’과의 격차도 5% 내외로 적기까지 합니다. 9월에 출시한 신작 가운데 최고의 출발이죠.

‘원신’은 광활하고 이국적인 오픈월드 배경에 원소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하는 전투, 다양한 캐릭터, 협동 모드 등 풍성한 콘텐츠가 담긴 RPG입니다. 정식 서비스 당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다음 주 세부 수치가 궁금해지네요.

현 상황을 고려하면 ‘ROBLOX’와 ‘리니지M’은 긴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 타이틀 모두 일주일 전보다 순위는 상승했으나 세부 수치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죠. 지금의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원신’의 기세를 막는 건 어려워 보입니다.


▲ 원신·티바트편|메인 스토리 챕터 PV (출처: 유튜브 채널 ‘원신’)

이렇듯 초반 흥행에 성공한 ‘원신’이지만, 1위 ‘바람의나라: 연’까지 제치는 건 힘들 것 같습니다. 어느덧 출시 2개월을 넘어 3개월째로 향해 가고 있는데요. 정식 서비스 시작 후 줄곧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부문 1위 자리를 수성 중입니다. 그것도 2위 이하 타이틀과의 거리를 멀찌감치 벌린 상태에서 말이죠.

여기에 ‘바람의나라: 연’은 지난 9월 25일에 추석 업데이트를 실시했습니다. 200레벨부터 입장할 수 있는 신규 사냥터와 지역, 기술 각성 추가, 각종 이벤트를 시작했죠. 덕분에 검색량이 9월 4주차와 비교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금주 데이터를 보면 2~8위 게임의 수치를 모두 합해야 1위와 비슷하죠. 즉, 독주 체재를 더욱 공고히 다진 셈입니다. 9월 신작들이 돌풍을 일으켰고, 기존 인기작들도 업데이트로 재도약에 나서고 있는데요. 그래도 ‘바람의나라: 연’의 고고한 질주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10월에는 과연 독주를 막을 타이틀이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한편, 일주일 전 2위를 기록했던 ‘R2M’은 힘이 한풀 꺾인 모양새입니다. 검색량이 꽤 감소해 이번 주 6위로 위치가 낮아졌죠. 역시 추석 시즌에 맞춰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나 아직 영향력이 발휘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R2M’ 뿐만 아니라 TOP 10의 다른 기존 서비스작들도 대체로 하락세를 탔는데요. 다음 주에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기대됩니다.

온라인 – ‘패스 오브 엑자일’ 2주 연속 순위 상승

▲ 2020년 9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새 시즌을 시작한 ‘패스 오브 엑자일’의 상승세가 매섭습니다. 지난주 5계단에 이어, 금주엔 무려 6계단이나 올랐죠. 그 결과 16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TOP 10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의 이름은 ‘강탈’입니다. 과거 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테마죠. 플레이어는 도둑 NPC를 데리고 다니며 곳곳에 숨겨진 물건을 찾거나 빼앗는 과정을 맛볼 수 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시즌마다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였는데요. ‘강탈’은 기존과 비교해도 변화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이제 관건은 몇몇 아쉬움 해소입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서버 불안과 오류 수정이 대표적이죠. 게다가 매번 시즌 초반에는 검색량이 크게 늘었다가, 시간이 흐르면 이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감소하는 현상도 고려해볼 사항입니다. 과연 ‘강탈’에서는 이전 시즌의 행보를 탈피하고 오랜 기간 수치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운영에 눈길이 쏠립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과 함께 ‘포트나이트’ 역시 큰 폭의 순위 상승을 이뤄냈습니다. 요인 중 하나로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꼽히죠. ‘포트나이트’ 파티로얄 모드에서 ‘다이너마이트’ 안무 버전 뮤직비디오를 선보였습니다. 에픽게임즈와 방탄소년단의 파트너십 결과죠.

이런 ‘포트나이트’는 9월 5주차에 24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1달 중 가장 높은 순위죠. 한때 4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도 있었지만, 최근 다시 도약 중입니다. 8월 들어 시작한 애플과의 분쟁, 시즌4 업데이트 등 여러 과정을 겪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TOP 10 진입까지 성공할지 궁금해집니다.

스팀 – 기세등등 ‘피파 21’ 4위

▲ 2020년 9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피파 21’이 결국 ‘GTA 5’를 추월했습니다. 출시일이 임박하자 게이머들의 검색량이 자연스럽게 늘고 있네요. 그리고 EA는 얼마 전 유튜브 공식 채널에 신규 세레모니를 예고하는 등 꾸준한 이슈 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피파 21’은 예약 판매를 진행 중입니다. 10월 5일까지 얼티밋과 챔피언스 에디션을, 7일까지는 스탠다드와 레거시 에디션을 예약 판매하죠. 모두 스팀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다른 플랫폼으로도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어몽 어스’의 검색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어느덧 오랜 기간 스팀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인기 게임이죠. 이번 상승의 원인은 후속작 개발 중단 소식으로 분석됩니다. 개발사 이너슬로스가 지난 9월 24일,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알렸죠. 현재 서비스 중인 1편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합니다.

그래도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몽 어스 2’를 위해 계획했던 모든 콘텐츠가 1편에 들어간다고 전했거든요. 또한, 서버 문제와 신규 맵 등 현재 진행 중인 계획들도 함께 알렸습니다. 모두 많은 유저가 개선을 요청하고 궁금했던 사항이죠.

먼저 서버 문제는 원인 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신규 맵은 개발 초기 단계이고, 자사의 또 다른 게임인 ‘헨리 스틱민’ 테마로 만들어질 예정이라네요. 이렇듯 올해 6월부터 입소문을 타며 인기가 급증한 ‘어몽 어스’가 단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로드맵을 착착 진행한다면 더 오랫동안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전예약 – ‘원신’ 빈자리 메운 ‘미르4’

▲ 2020년 9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예상대로 ‘원신’이 떠난 빈자리에 ‘미르4’가 앉았습니다. 변수 없이 금주 사전예약 부문 1위를 무난하게 차지했죠. 2위 ‘디아블로 이모탈’과의 거리는 상당해 당분간 순위 하락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싶습니다.

물론, 마냥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사전예약을 시작하지 않은 기대작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죠. 지난주에도 언급했던 넷마블의 수집형 MMORPG ‘세븐나이츠2’가 있으며, ‘제2의 나라’도 서포터즈 개념의 ‘선발대’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제2의 나라’의 경우 본격적인 사전예약은 아니지만, 색다른 행보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죠. ‘세븐나이츠2’는 10월 7일에 예약을 시작합니다.


▲ ‘제2의 나라: Cross Worlds’ 티저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넷마블TV’)

이외에는 ‘샤이닝니키’와 ‘라루나 판타지’의 약진이 이슈입니다. 둘 가운데 ‘샤이닝니키’는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하죠. 게임의 메인 콘텐츠 스타일링 배틀과 함께 사전 촬영, 코디 저장, AR 모드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정식 서비스는 10월 29일로 예고되었는데요. 전작의 팬이라면 참고하세요.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지난 9월 22일, MS가 베데스다 모회사인 제니맥스 미디어를 인수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75억 달러, 한화로 약 8조 7,255억 원에 달하죠. 텐센트가 슈퍼셀을 인수할 때 들인 86억 달러보다는 적지만, 어마어마한 빅딜입니다.

이번 인수로 MS는 제니맥스 산하 스튜디오를 모두 흡수하게 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폴아웃’이나 ‘둠’, ‘엘더스크롤’, ‘디스아너드’, ‘울펜슈타인’ 등 막강한 IP들이 Xbox 퍼스트파티가 된 것이죠. 그리고 ‘스타필드’나 ‘엘더스크롤 6’ 같은 대형 신작도 포함됩니다. 덕분에 그간 약점으로 지목된 Xbox 퍼스트파티 라인업이 AAA급 게임들로 가득 차게 되었네요. MS가 차세대 콘솔만큼 사활을 걸고 있는 게임 패스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듯싶습니다.

MS가 수많은 게임회사 인수로 이루고자 하는 건 게임패스와 클라우드 게이밍, Xbox 시리즈 X가 결합한 새로운 게임 생태계일 것입니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Xbox 게임을 원하는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세계 말이죠. 이를 위해선 게임패스 라인업 확장은 필수입니다. 제니맥스 인수는 MS가 꿈꾸는 야망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죠.

이번 행보로 차세대 콘솔 전쟁에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 독점작만큼은 PS5가 우세해 보였는데, MS가 베데스다를 인수하며 강력한 AAA급 게임 타이틀을 확보했으니까요. 과연 기세를 이어 MS가 본인들이 꿈꾸는 새로운 게임 생태계 구축에 성공할까요? 아니면, 소니가 또 다른 무기로 반격에 나설까요? 여러모로 차세대 콘솔 전쟁이 기대되는 요즘입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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