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10월 2주차, 두 달 만에 벌어진 모바일게임 1위 경쟁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0년 10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바람의나라: 연 vs 원신’ 1위 경쟁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10월 2주차 모바일게임
▲ 2020년 10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10월 2주차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지난 7월 4주차 이후 모바일게임 1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저 시기에 ‘바람의나라: 연’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검색량 집계 대상에 포함되었고, 2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줄곧 정상 자리를 지켜왔죠. 그 사이에 여러 신규 타이틀이 출시했으나 ‘바람의나라: 연’의 아성을 넘는 건 고사하고, 경쟁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1위를 위협하는 모바일게임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원신’인데요. 지난주 첫 집계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일주일 동안 검색량이 폭증해 ‘바람의나라: 연’의 바로 뒤까지 쫓아왔습니다. 금주 두 타이틀의 세부 수치 차이는 약 5%에 불과하죠. 작은 이슈 하나에 충분히 뒤집어질 수 있는 수준입니다.

흥미로운 건 두 게임의 최근 분위기입니다. ‘원신’은 앞서 말한 것처럼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낸 반면, ‘바람의나라: 연’은 검색량이 일주일 전보다 15%가량 줄었죠. 이는 1위 등극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입니다. 게다가 지금까지는 수치 유지 혹은 상승이 더 많았던 터라 이번 검색량 감소의 무게감은 상당하네요.

금주 구도만 생각하면, 모바일게임 1위는 교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시 초기 논란이 있긴 했지만, 최근 ‘원신’은 전 세계 주요 모바일 마켓 매출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이슈 몰이를 이어가고 있거든요. 그리고 공략을 찾기 위한 포털사이트 검색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구도이며, 다음 집계 때 이 점이 반영될 전망입니다.

이에 대응하는 ‘바람의나라: 연’의 카드는 아직 뚜렷하지 않습니다. 지난 6일, 10월에 진행할 두 차례의 업데이트 내역을 예고한 점이 그나마 눈길을 끌죠. 다만, 차기 업데이트 일은 15일이라 적용까지 시간이 꽤 남아 있습니다. 그 사이에 ‘원신’의 매서운 추격을 버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치열한 1위 경쟁과 함께 TOP 10 내 몇몇 모바일게임의 순위 상승에도 시선이 쏠립니다. 주인공은 ‘일루전 커넥트’와 ‘전략적 팀 전투’ 그리고 ‘검은사막 모바일’인데요. 셋 가운데 ‘전략적 팀 전투’의 상승세가 제일 뚜렷합니다. 9월 새로운 세트 ‘운명’ 적용 후 검색량이 나날이 늘고 있죠. 덕분에 10월 2주차에는 8위로 위치를 올렸으며, 이제 다음 목표는 ‘R2M’입니다. 얼마 전부터 세부 수치가 줄고 있는 타이틀이라 ‘전략적 팀 전투는’ 다음 주에도 순위가 상승할 듯싶군요.

온라인 – ‘피파온라인4’ 2위 탈환

▲ 2020년 10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는 ‘피파온라인4’의 2위 복귀가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지난 9월 4주차에 ‘메이플스토리’에게 자리를 내준지 2주 만에 원래 위치에 돌아왔죠. 그것도 ‘메이플스토리’의 검색량 하락으로 인한 반사 이익이 아니라 자체 수치가 크게 증가한 결과였습니다.

상승 요인은 명확했습니다. ‘피파온라인4’의 유명 이벤트 ‘버닝’이죠. 이번엔 추석 기간에 진행되어 더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피파온라인’ 시리즈는 버닝 이벤트 진행 시 검색량이 항상 증가해 왔습니다. 그 덕에 한번은 부동의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위협하기도 했었죠.

올해 추석 버닝은 10월 4일에 종료되었는데요. 오는 금요일에 한글날 이벤트가 3일 동안 펼쳐져 검색량에 또다시 영향을 줄 듯싶습니다. ‘메이플스토리’에 아직 별다른 콘텐츠 추가 소식이 없어 당분간 2위를 유지할 것 같네요.

이와 함께 ‘서든어택’의 약진에도 눈길이 갑니다. 지난주 10위에서 금주 8위로 2계단이나 위치를 올렸죠. 새로운 서든패스 ‘2020 시즌4 : 블리츠’의 힘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오는 12월 23일까지 각종 시즌4 퀘스트를 완료하면 다양한 보상을 손에 넣을 수 있죠.

그리고 신규 캐릭터 ‘손담비’도 수치 증가에 힘을 더했습니다. 의자 댄스 모션을 포함한 감정 표현 3종과 캐릭터 세트 효과 등을 제공하는데요. 이벤트 참여로 획득할 수 있는 영구제 캐릭터의 경우 기본 경험치 100%를 특별히 누릴 수 있어 서든어택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한 좋은 분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겠네요.

한편, ‘포트나이트’의 도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0월 2주차에 다시 2계단 상승에 성공하며 22위를 차지했죠. 아울러 ‘하스스톤’도 검색량이 증가하며 35위를 기록했습니다. 과거의 영광과는 거리가 멀지만, 오랜만에 상승세를 탔다는 점은 분명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스팀 – 잘나가던 ‘폴가이즈’ 3위로 하락

▲ 2020년 10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한동안 굳건했던 스팀 부문 TOP 3 체제에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가 ‘폴가이즈’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것이죠. 순위 교체는 ‘폴가이즈’의 검색량 하락으로 인해 벌어졌습니다. ‘배틀그라운드’의 수치는 지난주와 비교해 약 5% 증가에 그쳤거든요.

‘폴가이즈’의 검색량은 9월 시작과 함께 시나브로 감소했습니다. ‘어몽 어스’와 비슷한 시기에 인기를 끌었지만, 하락세가 먼저 찾아온 셈이죠. 여러 요소 중 반복적인 플레이에 대한 부담과 식상함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런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선 새로운 즐길 거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폴가이즈’가 준비한 건 시즌 2 시작이죠. 8일에 막을 올리며, 유럽 중세 시대 테마가 적용됩니다. 전체 맵이 중세 시대가 떠오르는 높은 성벽으로 바뀌고, 장애물 디자인을 거대한 도끼나 도개교 같은 것으로 교체하죠.

이와 함께 기사 갑옷, 용, 대장장이, 마녀 등의 스킨과 발판을 직접 움직여 방벽을 넘고, 링을 통과하는 규칙의 라운드도 도입합니다. 상술한 것처럼 다양한 변경점이 이뤄지는 ‘폴가이즈’인데요. 새 시즌을 통해 부진을 이겨내고, 출시 당시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사전예약 – ‘엘리먼트9’ 순위 급등

▲ 2020년 10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미르4’와 ‘디아블로 이모탈’의 1, 2위가 유지된 가운데 2개 사전예약 타이틀이 순위 상승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10월 2주차 3위를 차지한 ‘샤이닝니키’와 5위 ‘엘리먼트9’이죠. 둘 가운데 ‘엘리먼트9’은 무려 10계단이나 위치를 올리며 단숨에 TOP 10 진입을 이뤄냈습니다.

‘엘리먼트9’은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스팀펑크 디자인이 만난 모바일 MMORPG입니다. 지난 9월 23일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5월 태국에 선 출시해 RPG 장르 인기 1위를 달성한 바 있죠. 얼마 전에는 공식 홍보 모델로 가수 초아를 발탁하고,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덕분에 검색량이 증가했죠. 이런 기세가 출시 이후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 ‘엘리먼트9’ 홍보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ULU Games’)

그리고 2020년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가 7일,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게임 관련 정보를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죠. 과연 ‘세븐나이츠2’는 ‘미르4’가 독주 중인 사전예약 차트에 돌풍을 일으킬까요? 첫 검색량 집계 결과를 다음 주에 전해드리겠습니다.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지난 9월 25일, 일본 최대 게임쇼 ‘TGS 2020’에서 세가의 독특한 트레일러 영상 하나가 공개되었습니다. 격투 게임 팬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버추어 파이터’ 내용이었죠. 과거 아케이드 버전으로 대회를 치른 추억의 영상들이 쭉 흘러가다 마지막에 게임의 간판 캐릭터 아키라가 등장하며 ‘버추어 파이터 X e스포츠’란 문구가 등장합니다.

영상 공개 이후 많은 팬이 ‘버추어 파이터 신작이 나오는 거 아닌가?’란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는 2010년 출시한 ‘버추어 파이터 5 파이널 쇼다운’ 이후 명맥이 끊긴 상황이죠. 국내에서는 4편 이후부터 아케이드 기기도 거의 수입되지 않았으며, 자연스레 즐기는 사람이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이처럼 갈증이 극에 달했기에 작은 단서라도 반길 수밖에 없는 거죠.

신작 추정설의 근거는 또 있습니다. 세가는 2009년 이후 넘버링 타이틀이 나오지 않았던 ‘뿌요뿌요’ 시리즈를 활용해 ‘뿌요뿌요 e스포츠’란 신작을 발매한 바 있습니다. 스토리 모드나 캐릭터 게임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오롯이 게임성만 내세운 담백한 타이틀이었죠. 국내에서도 이를 활용한 e스포츠 대회가 열렸을 만큼 팬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에 ‘버추어 파이터’ 역시 ‘멀티플레이에 집중한 신작이 등장하지 않을까’란 예상이 나오고 있죠.

전반적으로 팬들의 반응은 긍정적인데요. 한편에서는 ‘신작이 아닐 것이다’란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명확한 실체가 공개되지 않았기에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중이죠. 이번에 소개한 영상이 신작을 예고하는 것일지, 아니면 그냥 이식작에 불과할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도 신작이 아닐 거라 예상한 팬들도 ‘버추어 파이터’의 새 타이틀이 나온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만큼은 세가가 이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길 바랍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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