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10월 4주차, 움직임 멈춘 ‘모바일/온라인게임’ 상위권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0년 10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TOP 7 순위 유지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10월 4주차 모바일게임
▲ 2020년 10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10월 4주차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최근 급격한 순위 변동이 나타나던 모바일게임 TOP 10에 잠시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9월 5주차에 ‘원신’ 집계를 시작한 이후 3주 동안 활발한 자리 교체가 이뤄졌는데요. 이번 주에는 1~7위 타이틀이 순위를 지키며 혼란한 양상이 어느 정도 정리된 모습입니다.

전반적인 검색량도 일주일 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원신’이 독보적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위 ‘바람의나라:연’이 뒤쫓는 모양새죠. 그리고 ‘리니지M – 전략적 팀 전투 –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 피파 모바일’이 근소한 차이로 나란히 4~7위를 형성했습니다.

3위 ‘ROBLOX’는 2위와 4위의 경계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4위 ‘리니지M’에게 역전을 당할 수준은 아니지만, 2위 ‘바람의나라: 연’과의 거리가 멀어 추월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죠.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은 모바일게임 차트 TOP 3의 수문장이 될 듯싶습니다.

8~10위 구간에서는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리니지2M’이 1계단,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가디언 테일즈’는 2계단 위치를 올렸죠. 덕분에 후자의 두 타이틀은 오랜만에 10위권 내에 다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 인해 TOP 10 유지가 위태로웠던 ‘R2M’은 결국 차트에서 모습을 감췄죠. 지난주 5계단 하락에 이어 금주엔 2계단이 추가로 떨어지며 12위를 기록했습니다.

‘V4’도 한 주 만에 다시 10위권 밖으로 돌아갔습니다. 10월 3주차에 8위까지 차지했으나 기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11위로 밀려났네요. 다만, 반전의 여지는 있습니다. 오는 27일에 1주년 사전 등록을 진행하고, 업데이트와 이벤트 소식을 공개할 예정이거든요. 꽤 큰 규모의 정보가 알려질 전망이라 다음 주 이후부터 반등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밖에는 ‘좀비고등학교’와 ‘킹덤: 전쟁의 불씨’ 정도가 유의미한 검색량 증가를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었던 ‘아이들 프린세스’는 관심이 줄어든 분위기네요. 지난주와 비교해 순위와 세부 수치 모두 하락했습니다.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의 위치보다 더 위로 올라갈 가능성은 썩 높지 않아 보이는군요.

한편, 다음 주부터 사전예약을 마친 2020년 하반기 신작들이 차트 집계 대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NHN의 ‘용비불패M’과 킹스그룹의 ‘S.O.S :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 스카이엔터테인먼트의 ‘썸머코드’ 등이 대표적이죠. 여기에 11월에는 ‘세븐나이츠2’를 비롯한 모바일게임이 출격하는데요. 잠시 변동을 멈춘 모바일게임 차트가 곧 다시 분주해질 것 같습니다.

온라인 – 얼어붙은 TOP 10 차트

▲ 2020년 10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차트 역시 모바일게임 부문과 양상이 비슷합니다. 아니, 더 나아가 TOP 10 차트가 꽁꽁 얼어붙었죠. 일주일 전과 1위부터 10위까지의 주인이 모두 같습니다. 즉, 순위 변동이 아예 나타나지 않은 거죠.

차트 동결 현상은 온라인게임 부문에 종종 나타나는 일입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8월 1주차에 발생한 바 있죠. 그래도 이번에는 지금까지의 주기를 고려하면 꽤 오랜만에 나타난 셈입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이슈로 인해 변동이 꽤 컸었거든요.

그래도 겉으론 드러나지 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피파온라인4’의 상승세를 꼽을 수 있는데요. 얼마 전부터 세부 수치가 늘어나 이제 3위 ‘메이플스토리’와의 차이를 제법 많이 벌렸습니다. 한때 2위 경쟁을 하던 형제 게임이었지만,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네요.

다만, ‘메이플스토리’의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변수입니다. 보통 11월 말에 안내 혹은 깜짝 공개를 하고, 12월부터 여러 즐길 거리를 순차적으로 추가하죠. 새로운 이벤트나 레벨 확장, 신규 직업 등 굵직한 콘텐츠들이 여기에 포함되곤 합니다.

한 해에 두 번 이뤄지는 대규모 업데이트인 터라 매번 이 시기가 되면 검색량이 크게 증가합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의 상승 폭은 다른 게임들의 업데이트보다 가파른 편인데요. 빠르면 11월 말이나 12월부터 ‘피파온라인4 vs 메이플스토리’의 2위 경쟁이 다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검색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최근 신규 챔피언 ‘세라핀’ 이슈가 있었고, 국제 대회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 화제가 된 덕분이죠. 두 요소는 당분간 계속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라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부 수치는 앞으로도 늘어날 듯싶습니다.

스팀 – ‘피파 21’의 계속되는 약진

▲ 2020년 10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피파 21’의 검색량 증가 추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정식 출시 후 계속 수치가 오르며 10월 4주차에는 ‘배틀그라운드’마저 추월했네요. 2주 연속 순위 상승의 쾌거입니다. 스팀 부문은 변동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지만, 최상위권은 상대적으로 잠잠한데요. 이런 양상을 ‘피파 21’이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다만, 이제부터가 ‘피파 21’의 본격적인 시험 무대입니다. 슬슬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질 시기이고, 아직 3위 타이틀을 완전히 떼어낸 건 아니기 때문이죠. ‘피파 21’과 ‘배틀그라운드’의 수치 차이는 2% 내외에 불과합니다.

금주 기세는 분명 ‘피파 21’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새 시즌 시작 등의 영향력이 발휘되면 언제든 ‘배틀그라운드’는 치고 올라갈 수 있죠. 여러모로 ‘신작 vs 기존 인기작’의 구도로 보이는데요. 다음 주에는 어떤 타이틀이 ‘어몽 어스’의 뒤에 자리할지 기대됩니다.

‘사이버펑크 2077’의 계속되는 상승에도 눈길이 쏠립니다. 한 달 전만 해도 10위에 불과했는데, 어느덧 4위까지 위치를 올렸죠. 아직 출시하지 않은 게임이 이 정도 기세를 유지하는 건 분명 이례적인 일입니다. 지금의 기대감을 생각하면, 정식 서비스 시작 후 TOP 3 진입은 크게 어려워 보이지 않네요. 과연 ‘사이버펑크 2077’이 독주 중인 ‘어몽 어스’까지 위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전예약 –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화제

▲ 2020년 10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사전예약 부문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가 화제입니다. 10월 초 한국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시 행보에 나섰고, 이에 힘입어 10월 4주차에 2위를 기록했죠. 검색량도 크게 늘어 3위 ‘S.O.S :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을 완전히 추월했습니다.

이런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오는 28일에 공개 테스트를 시행합니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가 대상이죠. 유럽과 오세아니아, 미주 등은 연내나 내년 초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공개 테스트와 함께 새로운 챔피언이 등장할 예정이라 검색량은 더 증가할 듯싶군요.


▲ ‘와일드 리프트’에 대한 7가지 정보 (출처: 유튜브 채널 ‘League of Legends: Wild Rift KR’)

아울러 새로운 사전예약 타이틀이 등장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마술양품점’인데요. 캐주얼 장르로, 마법이 가득한 판타지 세계에서 주인공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모바일게임입니다.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여러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지난 9월 30일, 영국에서 꽤 의미 있는 판결이 하나 나왔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광고에서 자주 보였던 게임 ‘꿈의 집’과 ‘꿈의 정원’ 광고가 영국 광고심의위원회로부터 허위 광고 판정을 받은 거죠. 게임의 주요 콘텐츠는 3매치 퍼즐인데, 광고는 핀을 뽑아 길을 찾는 어드벤처 형태로 구성해 소비자가 게임에 대해 오해하게 한다는 점이 이유였습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 국내 게이머 다수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해당 광고는 국내에도 자주 노출되었거든요. 그리고 판결 내용대로 실제 게임과 광고 내용이 많이 다르고, 너무 자주 노출되어 피로감을 호소하는 여론이 컸습니다.

광고 내용과 실제 플레이가 다른 게임에 대한 문제는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었습니다. ‘마피아시티’, ‘왕이되는자’, ‘기적의 검’ 등도 그중 하나죠. 실상은 평범한 전략, MMORPG인데 광고 내용은 선정적인 19금 게임을 연상시키거나, 수집형 게임이 캐주얼한 퍼즐 게임인 척하는 사례 등이 문제점입니다. 게임에선 절대 볼 수 없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최근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정도죠.

국내에서는 이런 허위 광고를 근절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업계 측에선 자율 심의를 준비 중이죠. 하지만, 광고 사전심의 논란이나 자율규제 실효성 논란 등으로 인해 뚜렷한 대책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런 허위 광고를 만드는 게임사 대부분이 해외 업체인 데다가 광고 플랫폼도 유튜브,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SNS다 보니 대책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도 아직 미지수죠.

이런 광고를 직접 보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직접 규제까지 해야 한다’란 의견이 나오는 등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허위 광고들로 인해 게임 광고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도 나빠지고 있죠. ‘배틀그라운드’나 ‘포트나이트’처럼 광고제에서 상도 받고, 비 게이머에게까지 호평 받은 광고들도 많은데 말이죠. 영국에서 나온 이번 판결을 말미암아, 이제 허위 광고 청산을 위한 전 세계적 여론이 형성되길 바라봅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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