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10월 5주차, 모바일 TOP 10에 신작 2종 등장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0년 10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10월 신작 2종 등장

▲ 2020년 10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10월 5주차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모바일게임 부문 TOP 10에 신작 2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주인공은 ‘S.O.S :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이하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과 ‘용비불패M’으로,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했죠. 10월에는 이렇다 할 루키가 없어 잠잠했던 한 달이라고도 볼 수 있었는데요. 막판에 신선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은 지난 20일에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게임입니다. 핵전쟁과 유전자 변형, 약물 실험 등으로 좀비가 창궐해 인류가 파멸을 맞이하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생존 게임이죠. 장르는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이며, 지난 사전예약 기간에 신청자 200만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습니다.

이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자 빠르게 이슈가 되었습니다.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달성했고, 그 후에도 꽤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죠. 포털 검색량 역시 사전예약 기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리니지M’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며 TOP 3 진입을 노리는 위치에 섰네요.

‘용비불패M’은 NHN이 서비스하는 무협 액션 RPG입니다. 원작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추억 어린 캐릭터를 구현해 지난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았죠. 그리고 20일에 정식 오픈해 모바일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상술한 두 타이틀은 10월 신작 중 가장 인상적인 출발을 했습니다. 다만, TOP 10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선 앞으로의 행보가 굉장히 중요하죠. 지금까지 빅데이터 게임순위에서 높은 순위로 데뷔했으나 금방 차트에서 사라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운영과 콘텐츠 미비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결과였죠. 과연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과 ‘용비불패M’은 다른 길을 걸어 롱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신작 돌풍으로 인해 금주 차트에는 기존 인기작들의 순위 하락이 꽤 많이 나타났습니다. ‘전략적 팀 전투’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니지2M’이 대표적이죠. 이런 와중에도 ‘원신 – 바람의나라: 연 – ROBLOX’의 TOP 3 구도는 유지되었습니다. 그리고 신규 영웅 업데이트를 진행한 ‘가디언 테일즈’는 9위로 위치를 올려 눈길을 끄네요.

한편, 다음 주에는 또 하나의 기대작이 차트에 등장할 전망입니다. 28일, 공개 테스트를 시작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죠. 사전예약과 비공개 테스트에서부터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다음 주 굳건한 모바일게임 부문 TOP 3마저 위협할 수 있을지 집계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온라인 – 한발 빨리 겨울 찾아온 차트

▲ 2020년 10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TOP 10은 금주에도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범위를 40위까지 넓혀도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네요. 유의미한 움직임은 새 확장팩 사전 패치를 적용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정도에서만 나타났습니다. 그나마도 엄청난 상승 폭을 기록한 건 아니었죠. 한발 빨리 겨울이 찾아온 듯한 분위기입니다.

그래도 세부 지표상에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던전앤파이터’의 급격한 수치 하락인데요. 10월 초부터 검색량이 조금씩 흔들렸고, 이번 주에 갑자기 크게 감소했습니다. 10월 4주차와 비교하면 약 20%나 줄어들었죠. 5위 ‘로스트아크’는 지표가 대동소이해 순위 하락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온라인게임 상위권 구도는 ‘1, 2, 3위 안정 – 6~7위, 8~9위 경합 – 10위 안정’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0월 2주차에 ‘피파온라인4’가 2위를 탈환한 후부터 이어지는 양상이죠. 수 주 동안 6~7위에서 소소한 자리 교체가 나타나곤 했으나 서로 검색량이 비등한 터라 의아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4위 ‘던전앤파이터’의 하락세는 차트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변수가 있습니다. 신작 온라인게임이 출격을 예고했거든요. 주인공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엘리온’으로, 28일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어 오는 12월 10일 정식 서비스 진행을 알렸습니다.

‘엘리온’은 ‘로스트아크’ 이후 오랜만의 PC MMORPG입니다. MMORPG 장르를 차치하더라도, PC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신작이라는 점은 반가울 따름이죠.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스킬 커스터마이징과 논타겟팅 전투 액션, 진영과 클랜 콘텐츠 등 게임의 특징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12월 8일까지 그랜드 오픈 기념 사전예약을 진행하는데요. 정식 서비스 시작 후 꽁꽁 얼어붙은 온라인게임 차트에 큰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됩니다.

스팀 – ‘사이버펑크 2077’ 12월로 출시 연기

▲ 2020년 10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배틀그라운드’가 2위에 복귀했습니다. 출시 후 꾸준히 순위를 올린 ‘피파 21’의 질주를 드디어 멈춰 세웠죠. 신규 맵 ‘파라모’와 여러 요소를 포함한 업데이트의 힘이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그리고 수치 차이를 30% 이상으로 벌려 큰 이슈가 없는 한 2위 자리를 유지할 듯싶군요.

여기에 신작 게임이 TOP 10에 등장했습니다. 바로 ‘인 사일런스’인데요. 17일에 앞서 해보기로 출시한 공포 게임입니다. 1명의 괴물과 2~6명의 생존자가 벌이는 비대칭 서바이벌 장르죠.

괴물은 시각이 제한된 대신 뛰어난 청각을 앞세워 생존자를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생존자들은 재료를 모아 차를 수리해 탈출하거나 특정 조건을 만족해 괴물을 사냥하는 것이 목적이죠. 현재 스팀 평가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기대되는 타이틀입니다.

추가로 이번 주 스팀 부문에 이슈 하나가 발생했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 출시가 또 한 차례 연기되었다는 소식이죠. 계획대로라면 11월 19일에 발매되어야 했지만, 개발사 CD프로젝트레드는 공식 SNS를 통해 12월 10일로 출시일이 변경되었음을 알렸습니다.

연기된 출시일은 ‘사이버펑크 2077’ 한국어 음성 패치 배포일인 12월 11일과 단 하루 차이입니다. 이에 한국어 패치일도 늦춰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죠. 이에 CD프로젝트레드 관계자는 ‘해당 건은 논의 중이고, 관련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라 밝혔습니다. 완성도를 위한 결정일 터이지만, 게이머 입장에서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을 듯싶네요.

사전예약 – 출시 앞둔 게임들의 검색량 상승

▲ 2020년 10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출시를 앞둔 게임들의 검색량이 꽤 오른 한 주였습니다. 순위에 변화는 없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가 3위 ‘미르4’와의 거리를 크게 벌리며 1위 ‘세븐나이츠2’를 바짝 추격했죠. 다음 주에는 모바일게임 항목에 포함될 예정이라 사전예약 부문 1위 등극은 무산되었지만, 그래도 막판에 검색량이 크게 늘며 기대감을 한껏 끌려 올렸습니다.

‘마술양품점’의 약진도 인상적입니다. ‘삼국지난무’를 제치고 당당히 6위에 자리했죠. 얼마 전 출시일을 공개한 점이 요인으로 풀이되는데요. 정보에 따르면 ‘마술양품점’은 11월 17일에 오픈할 예정이랍니다.


▲ ‘데스티니 차일드 : 디펜스 워’ 오피셜 티저 (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그리고 ‘데스티니 차일드 : 디펜스 워’가 새롭게 순위표에 등장했습니다. 썸에이지가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으로, 시프트업이 제작한 ‘데스티니 차일드’가 기반인 디펜스 장르 신작이죠. 원작의 주요 캐릭터가 대거 등장하며, 신규 속성 캐릭터를 더해 즐거움을 늘렸다고 합니다.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지난 22일 진행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셧다운제와 게임 핵 사용자 처벌 문제 등 게임 업계의 해결 과제에 대한 여러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업계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건 바로 3년째 어떤 변화나 조치 없이 방치 중인 중국 판호 관련 내용이었죠.

국내 게임사가 중국에 게임을 수출할 때 꼭 필요한 것이 판호입니다. 그런데 2017년 3월을 기점으로 중국의 판호 발급은 꽉 막힌 상황이죠. 2018년 말 판호 발급 재개를 밝히며 해소되나 싶었지만, 한국은 예외였습니다. 판호 발급 재개 후 여러 해외 게임이 중국 본토에 출시되었는데, 한국 게임은 단 한 개도 판호를 받지 못했죠.

이를 해결하러 나서야 할 정부 또한 3년 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판호 문제와 관련한 국회정책토론회를 열거나, 국회의원이 직접 중국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기도 했지만 정작 정부 차원에서 진행한 건 사실상 없다시피 하죠. 작년 10월에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WTO에 제소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는데, 결국 검토뿐이었습니다.

국감에서는 매번 이와 관련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달라지는 건 없었죠. 작년 국정감사에선 WHO 제소 외에 중국 게임의 국내 출시 제한 검토와 문체부 외에 외교부 등의 적극적인 교류 방안 등이 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부 측의 대답은 항상 ‘노력하겠다’였죠. 김승수 의원은 “게임 업체들이 중국에서 판호를 못 받는 동안 정부는 과연 무엇을 했느냐”며 상호주의에 입각해 중국 게임의 수입 제한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티즌 의견에서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쯤 되면 해결할 의지가 없는 거 아닌가?’라던가 ‘다른 산업에서 똑같은 일이 발생해도 이렇게 대응할 거냐’ 등이죠.

문득 작년 한일 무역 분쟁이 발생했을 때 정부의 대처가 생각납니다.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해제하자 우리나라 정부에선 경제적, 외교적 방면으로 재빠르게 대응했죠. 그리고 WHO 제소 절차도 밟았습니다. 당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는 국민들의 공감을 샀죠. 중국 판호 문제는 그 분야가 게임 산업으로 한정되고 대상이 중국으로 바뀌었을 뿐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부가 하루빨리 방치를 끝내고 움직이길 바랍니다. 판호 문제는 방치형이 아니라, 적극적인 조작이 필요한 미션이니까요.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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