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11월 1주차, 신작 등장으로 급변하는 차트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0년 11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3위 데뷔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 2020년 11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11월 1주차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얼마 전 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가 모바일게임 부문에 3위로 데뷔했습니다. 사전예약과 비공개 테스트부터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더니, 결국 첫 발걸음이 인상적이었네요.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현재 전 세계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모바일 환경으로 구현한 게임입니다. 전작의 게임성은 유지하되, 복잡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긴 플레이 타임을 플랫폼에 맞춰 개선했죠. 덕분에 원작과 비교해 짧은 시간 동안 게임의 핵심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공개 테스트 시작 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의 인기는 상당합니다.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단숨에 인기 1위를 차지했고, 크리에이터들의 관련 콘텐츠도 꾸준히 나오고 있죠.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가 모바일 AOS 시장에서 후발주자란 걸 생각하면 꽤 놀라운 일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IP가 가진 힘과 이번 모바일 버전의 완성도가 높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이렇게 주목받는 신작이 등장하자 차트가 요동쳤습니다. 특히, TOP 10은 지난주 자리를 유지한 게임이 ‘리니지M’ 하나뿐일 정도였죠. 모바일게임 부문의 변동성이 크다는 걸 감안해도 금주 움직임은 굉장히 분주했습니다.

시선을 끄는 건 1위 교체입니다. ‘바람의나라: 연’이 ‘원신’을 제치고 다시 정상에 올랐죠. ‘원신’의 검색량이 상당히 감소했고, ‘바람의나라: 연’은 소폭 증가하자 추월이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상술한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까지 등장해 모바일게임 TOP 3에 이 타이틀들의 삼파전 양상이 나타났네요. 각각 분위기와 기세가 상이해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11월 1주차에 순위가 밀린 ‘원신’에게는 반격 카드가 남아 있습니다. 오는 11일에 진행하는 1.1 버전 업데이트죠. 이를 통해 신규 캐릭터 4종과 새로운 도시 평판 시스템 등을 추가하며, 이벤트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꽤 볼륨이 있는 터라 향후 최상위권 순위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집계 결과가 기다려집니다.

이 밖에는 ‘V4와 ‘마구마구 2020’의 약진이 이슈입니다. 특히, ‘V4’는 다시 TOP 10에 복귀하는 등 상승세를 탔는데요. 1주년을 앞두고 사전예약과 각종 업데이트 소식을 예고한 점이 반등 요인으로 꼽힙니다. 그리고 오는 7일에 지난 1년간의 성과 발표와 실시간 소통 자리를 마련하는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 다음 주에도 좋은 기세는 이어질 듯싶네요.

온라인 – ‘아이온’과 ‘리니지2’ 검색량 증가

▲ 2020년 11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TOP 10은 순위 변동이 없었습니다. 지난 10월 4주차에 이어 다시 한번 차트가 꽁꽁 얼어붙었죠. 10월 5주차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기에 사실상 3주 연속 잠잠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11월 1주차에는 10위권 밖에서 인상적인 움직임이 나온 점에 시선이 갑니다. 주인공은 ‘아이온’과 ‘리니지2’인데요.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두 타이틀 모두 업데이트 진행 및 예고로 오랜만에 검색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먼저 ‘아이온’은 클래식 서버 추가를 발표해 이목이 쏠렸습니다. 오는 11일에 열리며, 게임 초기 모습이 살아 있는 1.2 버전으로 제공하죠. 직업은 총 8종이고, 필드에서 캐릭터 육성에 집중하며 다른 유저와 함께 드라웁니르 동굴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클래식 서버는 부분 유료화가 아닌 정액제로 운영합니다. 서비스 방식도 이전으로 돌아가는 셈이죠. 참고로 클래식 서버 오픈 후 1주일간은 이용권 결제 없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리니지2’는 10월 28일에 새로운 종족 ‘실프’를 추가했습니다. 무려 7년 만에 등장한 신규 캐릭터죠. 또한, 실프의 이름을 딴 신규 서버 2곳이 오픈했으며, 현재 레벨을 유지한 상태로 클래스를 바꿀 수 있는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업데이트 이슈 덕분에 ‘아이온’과 ‘리니지2’ 관련 정보를 찾기 위해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는 빈도가 늘었습니다. 간만에 이목이 쏠린 두 게임인데요. 이를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스팀 –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TOP 10 합류

▲ 2020년 11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최근 여러 뉴스가 나오고 있는 ‘사이버펑크 2077’이 TOP 3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출시일 연기와 관련 정보들이 게이머들의 이목을 끈 결과죠. 이에 밀린 ‘피파 21’은 결국 또다시 순위가 하락하며 4위까지 밀려났습니다. 그래도 5위 ‘폴가이즈’와의 차이는 제법 되어 재도약을 준비할 여력은 있어 보이네요.

‘인 사일런스’의 좋은 분위기도 인상적입니다. 10월 17일 스팀에 출시한 후 공포와 비대칭 서바이벌 장르 팬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죠. 11월 1주차에는 스팀 차트의 터줏대감 ‘GTA 5’까지 제치며 6위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스팀 평가 ‘매우 긍정적’을 유지 중이라 앞으로도 선전은 이어질 것 같군요.

그리고 새로운 타이틀이 TOP 10 차트에 합류했습니다. 국산 배틀로얄 신작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인데요. 지난 10월 14일에 스팀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후 꾸준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대 18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해 경쟁하고, 최후까지 살아남는 게임이죠.

10월 28일에는 신규 캐릭터를 업데이트했습니다. 게임의 16번째 캐릭터이자, 불을 좋아하는 ‘아드리아나’죠. 기존의 관심에 업데이트가 더해지자 자연스럽게 검색량이 늘어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차트에서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미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의 평가가 대체로 좋아 앞으로도 상승세는 유지될 전망입니다.

사전예약 – ‘엘리온’, ‘트릭스터M’ 단숨에 TOP 3

▲ 2020년 11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새로운 사전예약 타이틀 2종이 단숨에 최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PC MMORPG ‘엘리온’과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RPG ‘트릭스터M’이죠. 둘 다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검색량을 기록하며 2,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먼저 ‘엘리온’은 12월 10일에 출시합니다. 이제 시작까지 약 1달 정도 남았죠. 실로 오랜만의 PC 신작이란 점과 논타게팅 전투, 전투 커스터마이징, 포탈 등의 콘텐츠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30일에는 개발진 3인이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들이 궁금할 만한 내용을 답하는 방식의 유저 대상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죠. 여러모로 기대를 받는 타이틀인데요. 2020년 말에 등장하는 새 PC MMORPG ‘엘리온’의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 ‘엘리온’ 사전예약 영상 (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트릭스터M’은 원작의 드릴 액션과 2D 도트 그래픽을 모바일로 구현한 게임입니다.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사전예약 시작 후 빠르게 100만 명을 모아 기대작으로 떠올랐죠. 현재 브랜드 사이트에 게임 상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앞서 사전예약 차트에서 소개한 ‘엘리온’은 요금제 부분에서도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당연히 부분 유료화일 거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패키지 판매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죠.

최근 PC MMORPG를 패키지로 판매하는 경우는 굉장히 보기 드뭅니다. 국산 MMORPG로는 최초죠. 물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처럼 정액제와 패키지 판매를 결합한 독특한 방식의 과금 정책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극소수 해외 게임에 한하는 사례입니다. 여기에 요새는 정액제를 유지하는 게임조차 몇 안 되기 때문에 ‘엘리온’의 이런 결정은 눈에 띌 수밖에 없죠.

일단, 패키지란 말이 나오자 반기는 여론이 생겼습니다. 부분 유료화 랜덤박스 BM에 지나치게 의지하는 요즘의 국내 게임 과금 체계에 반발을 가진 유저들이 이 부분을 환영했죠. 과금 방식이 패키지라면, 부분 유료화 요소를 일부 채용하고 있더라도 지나친 추가 과금 요소가 적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제작진이 “캐시 아이템은 치장이나 편의성과 관련한 것에 국한되어 있다”고 공언한 말이 신뢰 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하지만, 패키지를 구입해야 하므로 진입장벽이 있을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부분 유료화 게임은 일단 무료로 게임을 충분히 체험한 다음 과금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 패키지는 시작부터 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죠. ‘엘리온’은 공개 테스트 없이 바로 게임을 출시해 이 부분이 걱정거리로 꼽힙니다.

국산 PC MMORPG가 패키지 판매를 채택한 건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그만큼 결과도 예상할 수 없죠. 어떻게 보면 현재 국내 게임 업계를 지배하고 있는 과금 체계에 대한 도전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엘리온’이 과연 게이머들이 피로를 느낄 정도로 고착화되어 있는 과금 체계에 큰 경종을 울릴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볼 부분입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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