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11월 3주차, 업데이트와 신작으로 분주한 모바일 차트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0년 11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업데이트 저력 발휘한 리니지 형제와 ‘V4’

▲ 2020년 11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11월 3주차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최근 혼란했던 모바일게임 순위가 더 치열해졌습니다. 11월 들어 최상위권에 경쟁 구도가 발생하더니, 이제는 그 이하에서도 자리 교체가 벌어지고 있네요. 전반적으로 각 게임의 검색량이 요동친 결과입니다.

가장 시선이 쏠리는 건 TOP 3 구간입니다.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리니지M’이 혜성처럼 등장한 신작 ‘원신’과 꾸준히 인기를 유지한 터줏대감 ‘로블록스’를 모두 제치고 3위를 차지했죠. 지난 2020년 9월 5주차 이후 약 2개월 만의 TOP 3에 복귀입니다.

‘리니지M’ 약진의 배경에는 대규모 콘텐츠 추가 예고가 있습니다. ‘기사도’ 업데이트인데요. 오는 24일, 기사 클래스에 신규 스킬을 더하고, 스턴 등의 기존 스킬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성장 시스템과 월드, 마스터 서버 콘텐츠 개편, 기념 이벤트까지 진행하는 볼륨이 상당히 큰 업데이트죠.

‘리니지M’은 단순히 예고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보상을 준비한 사전예약도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포털 검색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요. 적용 전에 이 정도 상승세를 기록한 터라, 업데이트 실시 후에는 기세가 더 거세질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리니지M’과 함께 ‘V4’와 ‘리니지2M’ 역시 업데이트 영향력이 발휘되었습니다. 먼저 ‘V4’는 1주년 이벤트 러쉬와 신규 클래스 ‘랜서’를 앞세워 주목을 받았죠. 그리고 ‘리니지2M’은 1주년을 기념한 ‘크로니클 IV’ 업데이트 사전예약과 오는 25일 적용 이슈로 세부 수치가 늘었습니다. 이를 통해 쟁쟁한 신작들을 추월하며 순위를 올리는 데 성공했네요. 보통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1~2주가량 검색량이 증가하기에 향후 추가 상승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상술한 것처럼 금주 차트는 기존 인기 타이틀의 상승세가 도드라졌습니다. 이로 인해 차트가 한 차례 요동쳤고, 다음 주에는 더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죠. 바로 올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 ‘세븐나이츠2’가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차트에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지난 18일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사전 다운로드만으로도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했죠. 빅데이터 게임순위에서 태풍의 눈이 될 타이틀인데요. 일주일 뒤 얼마나 높은 곳에 자리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세븐나이츠2’ 외에도 ‘마술양품점’과 ‘삼국지난무’ 등 여러 모바일게임이 오픈했습니다. 여기에 이어 21일에는 또 다른 대형 IP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하죠. 연달아 새로운 모바일게임이 출격 및 담금질을 하고 있어 2020년 하반기는 참 분주한 시기가 될 듯싶습니다.

온라인 – 기세 탄 ‘아이온’ 단숨에 5위 차지

▲ 2020년 11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이번 주 온라인게임 부문에 신선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오랜만에 TOP 10에 새로운 게임이 등장했기 때문이죠. 주인공은 ‘아이온’으로, 얼마 전 클래식 서버와 서비스 12주년을 기념한 행사를 진행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 결과 11월 2주차 11위에서 금주 5위로 무려 6계단이나 순위를 올렸네요. 상대적으로 변동이 적은 온라인게임에서 이 정도 상승은 굉장히 드문 일입니다.

‘아이온’ 클래식 서버의 위력은 꽤 대단했습니다. 서버 오픈 당일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였죠. 2008년에 서비스된 1.2 버전의 추억이 많은 MMORPG 팬들의 마음을 자극한 듯싶습니다. ‘와우 클래식’에 이은 또 한 번의 성공적인 ‘클래식’이라 볼 수 있겠군요.

이와 함께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랭크 게임의 프리 시즌 시작 후 아이템 체계에 엄청난 변화가 이뤄진 점이 요인으로 분석되죠. 게다가 ‘2020 롤드컵’이 끝나고 스토브리그가 벌어져 인기 선수, 감독, 코치진의 이적 소식이 화제입니다. 굵직한 영입 소식이 서서히 들려오고 있어 당분간 ‘리그 오브 레전드’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네요.

더불어 ‘피파온라인4’의 윈터 쇼케이스 진행도 이슈로 꼽을 수 있습니다. 19일 오전 10시에 시작해 이후 업데이트 내용을 비롯한 각종 정보를 공개했죠. 굵직한 내용이 담겼고, 쇼케이스 쿠폰 이벤트도 진행해 스포츠 게이머들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실제 내용이 적용되는 11월말과 12월에는 ‘피파온라인4’의 상승세를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한편, 10위권 밖에서는 ‘리니지2’와 ‘마비노기 영웅전’이 돋보였습니다. 각각 3계단, 2계단 순위를 올리는 데 성공했죠. 두 장수 타이틀의 좋은 분위기가 앞으로도 이어질지 향후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스팀 –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4위 등극

▲ 2020년 11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의 상승세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어느덧 2주 연속 순위 상승인데요. 11월 3주차에는 결국 4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피파 21’과 ‘인 사일런스’란 쟁쟁한 경쟁작을 모두 추월했죠. 10월 출시 스팀 게임 중 가장 돋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PC방 점유율 부문에서도 나름 좋은 성적을 올리는 등 좋은 분위기를 입증했죠.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은 배틀로얄과 AOS을 접목한 게임성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맵을 탐험하며 재료를 모아 최후의 1인을 가린다는 점은 배틀로얄과, 모은 재료로 아이템을 만들고 저마다의 스킬을 가진 캐릭터를 육성하는 건 AOS와 비슷하죠. 그리고 배틀로얄 장르에선 드문 애니메이션풍 캐릭터가 등장하는 점이 눈길을 끄는 요소입니다.

덕분에 아직도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은 스팀 유저 평점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꾸준히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고 있으며,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열어 게임에 대한 집중도를 더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죠. 일련의 행동이 게임성과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는데요. 현재의 기조를 유지하면, 롱런이 가능한 게임으로 거듭날 여지가 충분해 보입니다.

그 밖에는 ‘스타듀밸리’를 필두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어쌔신 크리드 : 오디세이’, ‘철권 7’ 등의 검색량이 일주일 전보다 상승했습니다. 추가로 2019년 모바일로 출시되었던 ‘마기아’가 스팀 게임으로 재탄생했는데요. 이름은 ‘마기아X’이며, 18일에 앞서해보기로 등장했습니다. 게임은 오는 12월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랍니다.

사전예약 – ‘그랑사가’ TOP 3 합류

▲ 2020년 11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엔픽셀이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그랑사가’가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빅데이터 게임순위 해당 부문 3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9월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에서 모바일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지난 13일 이뤄진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추가 정보가 공개되자 기대감이 증폭되었죠. 덕분에 사전예약 시작 이틀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여기에 엄청난 라인업을 자랑하는 광고 영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유아인과 신구 등 쟁쟁한 배우들이 참여했으며, 한 편의 연극 같은 구성이 돋보였죠. 또한, 단순히 초호화 캐스팅에 그치지 않고, 코믹 요소를 잘 버무린 점에도 좋은 반응이 나왔습니다. 출시 전부터 이슈를 만들었는데요. 정식 서비스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 ‘그랑사가’ 공식 초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그리고 ‘앙상블스타즈!!’가 10위를 기록했습니다. 해피 엘리먼츠가 개발한 모바일게임으로, 2018년 국내에 출시했던 ‘앙상블스타즈’의 버전업 후속작이죠. 전작의 메인 스테이지인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졸업 후 유명 프로듀서로 성장하며 무대를 사랑하는 여러 남자 아이돌을 육성하는 게임입니다. 후속작의 국내 서비스는 2021년 초로 알려져 있으니 참고하세요.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많은 게이머가 기다려온 9세대 콘솔이 지난 10일과 12일에 나란히 출시했습니다. 2019년 E3 현장에서 Xbox 시리즈 X 첫 공개 후 서서히 신경전을 벌인 두 회사가 드디어 차세대 콘솔 발매와 함께 세대교체를 진행했죠.

이번 세대교체는 시작 전부터 치열했습니다. 전 세대에서 PS4에게 밀렸던 Xbox 진영은 고사양으로 승부수를 걸었고, 약점으로 꼽혔던 독점작 라인업도 베데스다 인수란 빅딜을 이뤄내며 보완했죠. 이에 소니는 화려한 론칭 타이틀과 한층 개선된 컨트롤러 등 자신들의 강점인 콘텐츠로 반격했습니다. 이런 치밀한 준비에 출시일까지 겹치자, 게이머들은 출시 전은 물론이고 지금도 어떤 기기를 사야 하나 고민 또 고민 중이죠.

일단 출시일 반응은 굉장히 뜨겁습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두 기기 모두 현장 판매를 하지 않아 전처럼 텐트를 치고 번호를 받는 광경은 볼 수 없었는데요. 1초 만에 온라인 스토어에서 물량이 동나는 현상이 발생해 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기를 현장 수령하거나 제때 집에서 받은 사람들이 SNS, 커뮤니티에 인증샷을 올리며 부러움을 사기도 했죠.

물론 세대교체가 마냥 순조로운 건 아닙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기기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초기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거든요. 대부분 게이머가 새 콘솔 출시를 반겼지만, 물량 부족에 대해서만큼은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과거 콘솔 대결은 출시 전부터 어느 정도 한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세대는 출시 이후에도 승자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 정도로 두 콘솔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크고, 팽팽한 셈입니다. 보통 콘솔 게임기의 세대교체는 3년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전 세대의 바통을 건네받은 Xbox 시리즈 X와 PS5의 대결, 과연 3년 뒤에 웃는 쪽은 어디일까요?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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