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1월 2주차, 치열해진 ‘모바일/온라인게임’ 1위 다툼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1년 1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로블록스’ TOP 3 복귀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2021년 1월 2주차
▲ 2021년 1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2021년 1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모바일게임 검색량 TOP 10을 먼저 살펴보죠. 금주 TOP 3에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출시 후 줄곧 2~3위를 오간 ‘미르4’가 4위로 내려갔고, 그 빈 자리를 ‘로블록스’가 차지했죠. 한동안 정체였던 모바일게임 최상위권에 신선한 움직임이 나타난 셈입니다.

‘로블록스’는 전 세계 플레이어가 즐기는 샌드박스 게임입니다. 아바타 생성 후 모든 것은 플레이어의 자유이고, 수많은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어 플레이는 물론 개인 방송 주제로도 인기죠. 그리고 게이머들이 직접 저마다의 게임을 만들고, 공유해 신선한 경험을 맛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항상 높은 검색량을 기록해 신작의 힘이 떨어질 무렵이면 놓치지 않고 최상위권에 복귀하는 저력을 발휘하죠. 금주의 3위 등극이 이런 케이스입니다.

4위로 밀려난 ‘미르4’는 지난주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아직 힘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 후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는 5위 ‘메이플스토리M’가 호시탐탐 추월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죠. 아직 ‘메이플스토리M’의 콘텐츠 추가 영향력이 남아 있어 다음 주 기록이 ‘미르4’의 변곡점이 될 듯싶습니다.

아울러 6위 이하 구간에서도 활발한 자리 교체가 벌어졌습니다. ‘브롤스타즈’와 ‘원신’, ‘블리치: 만해의 길’이 상승세를 탔고, ‘리니지M’과 ‘리니지M’은 추월을 허용했죠. 최근 리니지 형제는 동반 상승이나 하락하는 모습이 종종 나타나는데요. 일주일 후 차트에서 나란히 회복에 성공할지 궁금해집니다.

이렇듯 1월 1주차에 잠잠했던 모바일게임 TOP 10이 다시 분주해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TOP 3 경쟁 구도가 점점 치열해지고 있죠. ‘로블록스’의 약진과 더불어 ‘세븐나이츠2’, ‘바람의나라: 연’ 수치가 상당히 좁혀졌기 때문입니다. 정식 서비스 후 약 2달 동안 정상을 지킨 ‘세븐나이츠2’이나, 오픈 이슈가 사라지면서 기세가 한풀 꺾인 분위기죠.

현재 1~3위 게임의 검색량 차이는 최근 몇 달을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1달 전만 해도 ‘세븐나이츠2’의 아성을 넘볼 타이틀이 없었지만, 이젠 큰 이슈 하나면 충분히 역전을 노릴 수 있을 정도죠. 3위 ‘로블록스’는 물론, ‘미르4’에게도 기회는 있습니다. 과연 다시금 혼란해진 모바일게임 차트에 차주 드라마틱한 움직임이 발생할지 귀추가 주목되는군요.

온라인 – 불붙은 1, 2위 경쟁

▲ 2021년 1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부문 역시 1위 경쟁이 치열합니다. 지난해 말부터 벌어진 ‘피파온라인4’의 추격이 이번 주 더 격해졌기 때문이죠. 새 랭크 시즌을 시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가 독주 채비를 갖췄지만, 2위의 매서운 질주를 완전히 떨쳐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다만, 1월 2주차 ‘피파온라인4’의 검색량 상승이 온전히 호재인 건만은 아닙니다. 2020년 12월에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후 특정 현상에 대한 유저들의 지적이 꾸준히 나왔는데요. 지난주 꽤 긴 임시 점검과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 더해지자 불만은 더 커졌습니다.

자연스럽게 게임에 대한 검색량이 늘었고, 이는 한시적인 수치 증가라 할 수 있죠. 따라서, 앞으로도 금주 수준의 검색량을 기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최근 발표한 ‘피파온라인4’의 게임 플레이 개선 계획이 차후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듯싶네요.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시즌 11 시작과 함께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을 개막하며 검색량 증가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이번 롤챔스에는 프랜차이즈 도입을 비롯해 다양한 변화가 이뤄져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상황이죠. 여기에 신규 챔피언 ‘비에고’와 여러 패치 사항이 예고되어 화제입니다. 이를 통해 좁혀진 2위와의 거리를 다시 벌릴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1, 2위 경쟁 외에도 온라인게임 차트는 움직임이 활발했습니다. ‘아이온’, ‘던전앤파이터’가 나란히 순위를 올리며 4, 5위를 차지했으며,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한 ‘서든어택’도 기세를 올렸죠. 이 가운데 ‘서든어택’은 최근 PC방 점유율도 순위가 상승하며 2021년을 기분 좋게 시작한 모양새입니다.

반대로 ‘엘리온’과 ‘배틀그라운드’는 부침을 겪었습니다. 검색량이 일주일 전과 비교해 크게 하락한 건 아닌데요. 상술한 게임들의 상승세에 밀려난 형국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지금보다 위치가 더 떨어질 가능성은 작아 보이네요.

참고로 최근 온라인게임 TOP 10은 ‘1~2위 경쟁 – 4~6위 경합 – 7~9위 경합’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언급한 구간의 타이틀은 수치 차이가 3~5% 정도로 굉장히 촘촘한 행렬을 이루고 있죠. 따라서, 지금의 순위가 뒤바뀔 여지가 커 연초에 치열한 다툼이 벌어질 듯싶습니다.

스팀 – ‘어몽 어스’ 1위 탈환

▲ 2021년 1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어몽 어스’가 스팀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에게 잠시 내줬던 왕좌를 탈환했죠. 사실 ‘어몽 어스’의 정상 등극은 자체 검색량 상승으로 이뤄낸 게 아닙니다. 정식 출시 이슈가 사라진 ‘사이버펑크 2077’의 수치가 크게 감소했고, 이 반사 이익으로 추월에 성공한 거죠. 물론, 오랜 기간 높은 검색량을 유지한 점은 차치할 수 없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은 싱글 플레이가 메인인 게임이고, 출시와 각종 버그에 대한 화제가 이제 어느 정도 잠잠해졌습니다. 시간이 제법 흘러 엔딩을 본 유저들이 늘어나자 검색량이 하락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래도 하락 폭이 꽤 가파르기 때문에 앞으로도 순위 하락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3위 ‘배틀그라운드’와의 격차가 2% 내외에 불과하기에 당장 다음 주 2위 유지도 어려워 보이네요.

정상 교체와 함께 시선이 쏠리는 건 9위 ‘모태솔로’입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스팀 앞서 해보기를 시작했는데요.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인디카바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무비 장르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연애해보지 못한 29세 청년의 소개팅을 소재로 하죠. 넷플릭스 ‘당신과 자연의 대결’이나 ‘블랙미러: 밴더스내치’처럼 실제 배우들이 출연해 연기하고,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 전개가 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게임의 주인공 강기모는 남중, 남고, 공대, 군대를 거쳐 IT 기업에 재직 중인 모태솔로 남성입니다. 친구들의 놀림에서 해방되기 위해 비장한 마음으로 소개팅을 진행하는데요. 어설픈 유머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으로 상대방인 김유미를 당황하게 만들고, 소개팅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게이머는 이런 강기모가 무사히 소개팅을 마치게 하고, 더 나아가 생애 첫 연애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르 특징상 화면 속 환경과 대사, 행동 선택이 중요하고, 관련 힌트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하죠. 앞서 해보기 시작 후 꽤 주목을 받는 타이틀이고,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 있어 당분간 인기는 이어질 듯싶습니다.

사전예약 –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7위 데뷔

▲ 2021년 1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사전예약 차트에 신작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소울워커 아카데미아’죠. 지난 6일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빠르게 예약자 70만 명을 돌파하며 순조로운 첫 행보를 보였습니다.

게임은 원작을 재해석한 세계관과 화려한 액션으로 무장했는데요. 게이머는 다양한 전투 콘텐츠와 소울, 스킬 같은 성장 요소, 수집의 즐거움 등을 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공개한 브랜드 페이지에서 4명의 소울워커 소개를 포함한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원작의 팬과 신규 모바일게임을 기다리는 분이라면 참고하세요.

그리고 ‘그랑사가’가 정식 서비스 일정을 공개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1월 26일 오픈 예정이며, 일정 소식에 힘입어 지난 8일 사전예약자 400만 명 달성에 성공했죠. 검색량도 1월 1주차와 비교해 늘어나는 등 오픈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과연 정식 서비스 시작과 함께 관심이 폭발해 모바일게임 차트에 돌풍을 일으킬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그랑사가’와 함께 2021년 초반 기대작으로 꼽히는 ‘트릭스터M’과 ‘DK 모바일’은 아직 정확한 오픈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랑사가’가 먼저 포문을 열고, 이를 시작으로 다른 신작들의 윤곽이 점차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보는 게임’ 시대가 오며 많은 게임사가 앞다퉈 영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저작권 보호와 스포일러 금지 같은 주요 내용은 대부분 일치하나, 세부 내용은 게임사마다 차이가 있죠. 캡콤 게임의 경우 MCN에 소속된 이들에게는 라이선스 협약을 요구하고, 스퀘어에닉스는 지사 및 게임마다 다른 별개의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토리 중심 게임은 스포일러에 특히 민감합니다. 아틀라스의 ‘캐서린: 풀 보디’나 라인게임즈의 ‘베리드 스타즈’ 등은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특정 시점 이후의 게임 플레이 생방송, 영상 게재를 금지하죠. 반대로 ‘사이버펑크 2077’의 CDPR 같은 회사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만 제시할뿐더러,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있는 음원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기능을 제공해 방송을 독려합니다.

이처럼 게임사들이 방송 및 영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이유는 개인 방송 진행자와 공존하기 위해서입니다. 저작권자인 게임사의 허가 없이 게임 내 장면이나 음원을 수익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어서는 안 되죠. 그리고 개인 방송 진행자의 방송, 영상은 게임 홍보에 도움이 되지만, 스토리 위주 게임의 핵심 내용이 유출되면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많은 게이머는 게임사의 방송 및 영상 가이드라인 제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죠.

개인 방송 진행자 및 영상 제작자는 게임을 소재 삼아 수익을 올립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방송 콘텐츠 제작 전 이 같은 가이드라인을 충분히 숙지해야 하죠. 공생이라는 관계는 한쪽의 호의만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양자가 서로 지킬 건 지켜야 오랜 기간 유지될 수 있습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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