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2월 4주차, 레저렉션 소식으로 관심 커진 ‘디아블로2’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1년 2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쿠키런: 킹덤’ 1위 등극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2021년 2월 4주차 TOP 10
▲ 2021년 2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2021년 2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먼저 모바일게임 검색량 차트를 알아보죠. 금주 1위 타이틀이 바뀌었습니다. ‘쿠키런: 킹덤’이 집계 후 최초로 정상에 올랐죠. 지난주까지만 해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그랑사가’가 우세를 유지했지만, 그 차이를 단숨에 좁혔고 더 나아가 추월까지 성공했습니다.

다만, ‘쿠키런: 킹덤’의 왕좌 등극이 썩 유쾌한 것만은 아닙니다. 검색량이 폭증한 요인으로 지난주 긴급점검이 꼽히기 때문이죠. 19일 23시 무렵, 갑자기 점검을 시작했고, 다음 날 오후에야 서비스를 재개했습니다. 출시 초기에 발생한 장기 점검 후 다시 한번 악재와 마주한 셈이죠. 참고로 지난주 긴급점검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데이터센터의 장애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점검 완료 후 ‘쿠키런: 킹덤’은 접속과 게임 이용에 어려움을 겪은 유저들을 위해 2주간 특별 푸시를 제공하고, 킹덤패스 추가 보상을 안내했습니다. 볼륨이 있는 터라 반응은 좋은 편인데요. 출시 후 각종 플랫폼 순위에서 좋은 행보를 보이는 만큼, 앞으로는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지금의 높은 검색량과 관심을 유지할 듯싶습니다.

그리고 ‘쿠키런: 킹덤’과 비슷한 상황의 게임이 2월 4주차에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아이러브니키’인데요. 15일에 접속 불가 현상이 발생했고, 그 이후에도 간헐적인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말에 약 사흘간 진행한 연장 점검 홍역을 앓은 바 있어, 이번 건에 대한 검색량이 상당했네요. 물론, 이는 단기 이슈라 할 수 있어 ‘아이러브니키’의 추가 순위 상승은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상술한 ‘쿠키런: 킹덤’과 ‘그랑사가’의 순위 교체를 제외하면, TOP 10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습니다. ‘브롤스타즈’가 2계단 위치를 올리며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한 점이 있으나, 원래 이 구간의 수치가 근소했던 터라 의아한 일은 아니죠.

덧붙여 기존의 TOP 10 내 경쟁 구간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1위를 두고 ‘쿠키런: 킹덤’과 ‘그랑사가’가 매주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리니지M – 로블록스 – 세븐나이츠2’가 경합 중이죠. 그리고 6위 ‘바람의나라: 연’은 위아래 순위의 중간에서 수문장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7위 이하는 간격이 꽤 촘촘한데요. 먼저 ‘미르4’부터 ‘리니지2M’의 승부가 그야말로 박빙입니다. 여기에 11~15위에 속한 ‘메이플스토리M – 피파 모바일 – 어비스(abyss) – 포켓몬고 – 전략적 팀 전투’가 호시탐탐 10위 진입을 노리고 있죠.

최근 모바일게임의 검색량 순위 변화가 과거와 비교해 잠잠한 편입니다. 하지만, 언제든 급등과 급락이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죠. 그리고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신작들이 출격을 준비 중이고, 기존 인기작들의 업데이트 예고와 로드맵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오는 3월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모바일게임 차트가 요동치지 않을까 싶군요.

온라인 – 레저렉션 공개로 ‘디아블로2’ 검색량 급증

▲ 2021년 2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부문 10위권 밖에서 놀라운 급상승이 나타났습니다. 무려 13계단이나 순위를 올렸는데요. 돌풍의 주인공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2’입니다. 검색량이 급증한 덕분에 이번 주 23위를 차지했네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30위권 중반을 맴돌았기에 놀라움이 큽니다.

‘디아블로2’ 상승의 배경에는 리마스터 소식이 있습니다. 지난 블리즈컨라인 개막식에서 정보를 공개했고, 게이머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죠.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간 수많은 리메이크, 리마스터 요청이 있었던 타이틀이라 이번 발표는 큰 의미를 가집니다.

공개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원작을 계승 및 발전한 타이틀입니다. 엔드 콘텐츠는 원작과 똑같고, 다른 즐길 거리 역시 변경점은 크게 없을 예정이죠. ‘디아블로2’의 정통성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블리자드 로드 퍼거슨 총괄 프로듀서의 언급도 있었습니다.

이런 레저렉션에는 ‘디아블로2’의 실시간 PK와 음침한 분위기 그리고 최신 버전인 v 1.14 패치가 고스란히 반영될 전망입니다. 파괴의 군주에 있던 직업, 밸런스가 그대로 계승된다고 보면 되죠. 더불어 어디서든 원하는 플랫폼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PC와 콘솔 간 크로스 플레이 환경을 제공합니다.

개선점도 있는데요. 일단 공유 보관함을 신설합니다. 원작에는 개인 보관함만 있어 캐릭터 간 아이템 공유가 안 되었지만, 이젠 가능해진다는 뜻이죠. 또한, 4K 해상도를 지원하고, 새로운 3D 그래픽으로 일신할 계획입니다. 과거의 게임성과 추억은 그대로이되 외형을 현재에 맞게 조정한다는 뜻이죠.

일련의 발표로 레저렉션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게다가 원작을 다시 찾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죠. 이런 결과를 만든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올해 12월, 혹은 그 전에 한글화 버전 포함 클라이언트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PC 버전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으니 관심 있는 분이라면 참고하세요.

스팀 – 신작 ‘발하임’에 모인 관심

▲ 2021년 2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스팀 부문에선 신작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리틀 나이트메어 2’가 순위를 올리며 3위 ‘스타듀밸리’ 추격에 나섰으며, 또 다른 새 타이틀 ‘발하임’이 빅데이터 게임순위 차트에 6위로 데뷔했죠. 이 가운데 ‘발하임’은 앞서 해보기 단계부터 관심을 받는 게임입니다. 시작 8일 만에 100만 장 판매고를 달성했고, 200만 장 달성까지 그로부터 5일밖에 걸리지 않았죠. 최근엔 300만 장도 돌파해 초기 행보가 상당히 좋습니다.

‘발하임’은 현재 앞서 해보기 단계지만, 정식 출시 못지않은 방대하고 자유도 높은 콘텐츠를 자랑합니다. 게다가 가격은 저렴한 편이며, 저장공간은 1GB에 불과하죠. 소위 대작이라 불리는 타이틀과 비교하면 가성비가 빼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기 위해 ‘발헤임’은 올해 4차례 대형 업데이트를 예고했습니다. 현 단계에선 다른 생존게임과 비교해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는데요. 이 점을 쇄신하기 위해 4단계의 업데이트 계획과 상세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를 통해 건축과 요리, 탐험, 전투, 선박 커스터마이징, 새로운 생물군계 등이 등장하죠. 꽤 풍성한 콘텐츠들이라 앞으로도 ‘발헤임’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편, 야구계의 FM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OOTP) 22’가 3월 26일, 스팀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작년 10월 OOTP 디벨롭먼츠를 컴투스가 인수해 이번 타이틀은 한국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다만, KBO나 한국 대학, 고교 야구 등과 관련된 내용은 따로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듯싶습니다.

사전예약 – 큰 변화 없었던 한 주

▲ 2021년 2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사전예약 랭킹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여전히 최상위권에는 ‘블레이드&소울2’와 ‘트릭스터M’, ‘디아블로 이모탈’이 자리했고, 그 뒤로 ‘프로야구 H3’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 4, 5위를 기록하고 있죠. 순위 상승과 하락이 활발한 사전예약 부문에선 보기 드문 현상입니다.

그래도 6위 이하 구간에선 변화가 있었습니다. ‘삼국지 전략판’과 ‘크레센트’가 1계단씩 순위를 올렸으며, ‘로얄 크라운’이 새롭게 TOP 10에 진입했죠. 여기서 ‘로얄 크라운’은 지난해 4월, 동남아 등 글로벌 168개 국가에 소프트 론칭 및 스팀 앞서 해보기를 진행한 바 있는 게임입니다. 약 10개월간 해외 유저 피드백에 기반한 담금질을 거쳐 올해 국내와 일본, 대만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죠.

이런 ‘로얄 크라운’은 배틀로얄과 AOS 장르의 특징을 결합했습니다. 최대 30명의 유저가 동시 플레이를 통해 최후의 생존자가 되기 위한 경쟁을 펼치는데요. 게임은 모바일과 PC(스팀)으로 서비스되니 참고하세요.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지난 15일, 게임법 전부개정안에 대한 업계 우려를 담은 의견서를 문체위 여야 의원실에 전달했습니다. 문건에는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 법제화에 관한 게임 업계의 반대 의견도 있었는데, 이 부분이 게이머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죠.

의견서 내용을 보면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 법제화는) 영업비밀이라는 재산권을 제한하므로 입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확률형 아이템의 경우 이용자의 게임 진행에 따라 확률이 변하는 ‘변동 확률’ 구조를 갖고 있어 개발자들도 확률의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란 의견도 담겼었죠.

로또 1등 당첨과 비교되는 극악한 확률형 아이템은 게이머 사이에서 만악의 근원 취급을 받습니다. 여기에 종종 발생하는 ‘확률 조작 논란’으로 ‘뽑기’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감은 점점 커져 왔죠. “개발자들도 확률의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다”라 말한 협회 의견서는 이러한 불신에 장작을 집어넣은 격입니다.

또한, 확률에 대해 ‘영업비밀’이라 하는 건 협회 주도로 시행 중인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의견서 내용대로라면, 자율규제를 준수하지 않는 해외 게임사는 자신들의 ‘영업비밀’을 지키려는 정당한 행위를 하고 있는 거니까요.

반발이 일자 한국게임산업협회는 ‘변동 확률’ 관련 내용에 대해 의견서 작성 중 착오가 있었다며 ‘일부 해외 게임’이란 문구를 추가하고, “개발자들도 확률의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라는 부분은 삭제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여론의 등은 게임 업계로부터 돌아갔는데요. 지난 18일, 게임법 전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의견서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고, 게이머들은 이상헌 의원을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입니다.

게임법 전부 개정안을 둘러싼 입법처와 게임 업계의 줄다리기는 이제 막 본 게임에 들어갔습니다. 법안 심사를 비롯해 통과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이 남았고, 그동안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게 되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 사태로 여론은 게임 업계가 아닌, 입법처 편을 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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