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3월 4주차, 치열함 더해가는 부문별 TOP 3 다툼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1년 3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1위 경쟁 시작

▲ 2021년 3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2021년 3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먼저 모바일게임 검색량 차트를 살펴보죠. 오랜만에 TOP 10 차트에 활발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바람의나라: 연’과 ‘브롤스타즈’가 경쟁 타이틀을 제치고 순위 상승을 이뤄냈으며, 신작으로 분류되는 ‘삼국지 전략판’이 10위권 진입에 성공했죠. 이로 인해 ‘원신’과 ‘리니지M’, ‘리니지2M’은 나란히 1계단씩 위치가 낮아졌습니다.

아울러 10위권 밖에선 두 모바일게임이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카루스 이터널’과 ‘리니지2 레볼루션’인데요. 먼저 ‘이카루스 이터널’은 첫 집계에서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쟁쟁한 선배 게임들을 제쳐내고 얻은 성과죠. 지난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검색량은 물론 각종 플랫폼에서도 꽤 매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게임은 위메이드에서 서비스한 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IP를 활용해 개발되었습니다. 캐릭터와 몬스터의 속성을 강조했고, 퍼즐 요소가 담긴 수동 공략 콘텐츠 등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죠. 현재를 기준으로 3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중에선 가장 돋보이는 출발을 해내 향후 순위표에 돌풍을 일으킬 전망입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확장팩 시즌2 업데이트로 수치가 급증했습니다. 이 확장팩은 고유 캐릭터와 시나리오, 성장 시스템, 레이드를 보유한 시즌제 콘텐츠죠. 작년 7월에 첫 확장팩을 선보였고, 그로부터 약 8개월 만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규모가 큰 업데이트라 할 수 있어 당분간 검색량은 꾸준히 증가할 듯싶군요.

이와 함께 겉으론 잠잠한 상태지만, TOP 3 경쟁 구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1위와 2위의 거리가 꽤 좁혀진 점이 이슈죠. 3월 초까지만 해도 ‘쿠키런: 킹덤’은 거의 독주에 가까운 1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로블록스’가 메타 버스와 해외 상장 건으로 검색량이 급상승해 ‘쿠키런: 킹덤’을 위협하고 있네요.

물론, 아직 두 게임의 차이는 제법 나는 상황입니다. 단숨에 추월이 이뤄질 가능성은 적죠. 다만, 정식 서비스 이슈가 사라진 ‘쿠키런: 킹덤’은 조금씩이지만 수치가 감소하고 있으며, ‘로블록스’의 분위기는 이와 반대입니다. 별다른 변화 없이 시간이 흐른다면, 모바일게임 부문 정상이 뒤바뀔 여지는 충분해 보이는군요.

그리고 ‘그랑사가’를 위협하는 4위 이하 타이틀의 추격이 거세어졌습니다. ‘세븐나이츠2’, ‘바람의나라: 연’이 빠르게 지분을 늘려가고 있죠. 이에 ‘그랑사가’는 향후 운영 방향성과 업데이트할 콘텐츠 안내로 재도약을 준비 중인데요. 여기엔 신규 캐릭터와 서버, 시스템 개선 같은 굵직한 요소들이 있어 적용 후 검색량에 제법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온라인 – 수면 밑에서 벌어진 2, 4위의 맹추격

▲ 2021년 3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차트는 잠잠합니다. TOP 10은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부터 10위 ‘천하제일상 거상’까지 모두 일주일 전과 같은 자리에 앉아 있죠. 최근 들어 순위 교체가 부쩍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신작 이슈가 없고, 대규모 업데이트 시즌이 아니란 점이 반영된 모습이네요.

하지만, 고요해 보이는 수면 밑에선 눈에 띄는 변화가 발생 중입니다. 근원지는 ‘메이플스토리’와 ‘로스트아크’로, 각각 1위와 3위를 맹추격해 순위 역전을 노리고 있죠.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의 격차를 5% 내외로 좁혔습니다. 올해 들어 1, 2위의 수치 차이가 가장 작은 수준이죠. 다만, 검색량 상승 배경에 긍정적인 요소만 있는 건 아니라서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로스트아크’는 올해 최고의 기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뿐만이 아니라 기간을 2020년까지로 늘려도 현재 분위기가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죠. 지난 2월에 시작한 역주행이 날이 갈수록 탄력을 받아 이제 TOP 3 진입도 충분히 가능한 위치에 도달했습니다. 신규와 복귀 유저 모두 전보다 늘어났고, 기존 유저들을 위한 즐길 거리 역시 꾸준히 확장한 덕분이죠.

게다가 17일엔 신규 클래스 스트라이커를 선보이며 상승세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로 인해 PC방 점유율 4%를 돌파하며 최상위권 진입을 준비 중이죠. 집계 데이터상 MMORPG 장르에선 이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신규 클래스와 함께 펼쳐진 각종 이벤트와 앞으로 이어질 콘텐츠 추가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피파온라인4’를 제치고 검색량 3위에 진입하는 게 희망 사항만은 아닐 듯싶군요.

상술한 ‘메이플스토리’, ‘로스트아크’와 더불어 ‘발로란트’와 ‘디아블로2’도 검색량이 상승일로입니다. ‘발로란트’는 순위 변화 없이 12위를 유지했지만, 수치가 증가해 11위 ‘카트라이더’를 상당히 따라잡았네요. 그리고 ‘디아블로2’는 리마스터 버전인 레저렉션 기대감의 여파가 아직도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두 게임 다 호시탐탐 TOP 10 진입을 노리고 있는데요. 이 구간의 수문장 격인 ‘천하제일상 거상’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스팀 – 치열한 4위 이하 경쟁

▲ 2021년 3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어몽 어스’와 ‘배틀그라운드’, ‘발하임’을 제외한 10위권 내 모든 순위의 주인공이 달라졌습니다. 지난 3월 3주차에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의 TOP 10 진입이 유일한 움직임이었던 것과 완전히 다른 양상이 펼쳐졌죠. 잠깐 멈췄던 엔진에 다시 시동이 걸린 것 같습니다.

순위가 오른 게임 중 시선이 쏠리는 건 아무래도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입니다. 이번 주에도 수치가 증가해 8위를 차지했죠. 한국인 캐릭터 등장에 각종 지표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라이브 서버에 추가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말이죠. 기대감이 고조되는 터라 업데이트 완료 후 더 높은 곳에 도달할 듯싶습니다.

‘팀파이트 매니저’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출시 후 연달아 순위를 올리더니 이제 ‘발하임’ 바로 뒤에 서게 되었죠. 그리고 기존 인기작 ‘스타듀밸리’, ‘GTA5’도 나란히 위치를 1계단씩 올리며 5, 6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로 인해 ‘리틀 나이트메어 2’는 3계단 하락의 아픔을 겪게 되었군요. 오픈 초반 선보인 힘이 이제 많이 떨어진 모습입니다.

그 밖엔 ‘레인보우 식스 시즈(14위)’와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15위)’, ‘리듬 닥터(22위)’, ‘루프 히어로(26위)’가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여기서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새 시즌 업데이트 이슈가 검색량 증가의 원동력이 되었죠. 그리고 다른 세 타이틀은 신작으로 분류되어 기세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분위기를 이어나가 스팀 차트에 돌풍을 일으킬지 궁금해지는군요.

사전예약 – 출시일 공개한 ‘DK 모바일’ 3위 입성

▲ 2021년 3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출시일을 공개한 ‘DK모바일’이 사전예약 부문 3위에 복귀했습니다. 게임은 오는 29일에 오픈하며, 25일까지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하죠. 정식 출시 전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하는 셈입니다. 덕분에 공식 카페는 각종 이야기로 분주하고, 이와 함께 관련 정보를 포털에 검색하는 사례가 늘고 있네요. 오픈 후 첫 집계에서 어느 정도 파급력을 행사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울러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와 ‘라그나로크: 라비린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중 ‘라그나로크: 라비린스’는 23일 한국 및 글로벌 지역에 론칭했죠. 이를 기념한 각종 이벤트를 시작하며 초반 기세 몰이에 나섰습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3월 초 사전예약 500만을 돌파한 후 잠시 숨 고르기 중인데요. 별다른 콘텐츠 공개가 없음에도 검색량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출시일을 비롯한 세부 정보를 알리면 또다시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추가로 당초 26일 오픈을 예고했던 ‘트릭스터M’이 출시일 연기를 안내했습니다. 콘텐츠 및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하네요. 연기된 일정이 언제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니 게임을 기다리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확률형 아이템이 처음 사회문제가 된 것이 벌써 10년 전입니다. 당시 게이머 민원이 빗발치자 게임위가 실태 파악에 나섰고, 문제가 계속되면서 2015년엔 확률형 아이템 강제규제법이 발의되었죠. 다만, 당시 법안들은 국회를 넘지 못했으며, 업계는 자율규제로 문제 해결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모두 알다시피 해결은 되지 않았습니다. 확률형 아이템으로 인한 문제는 산더미처럼 커졌고, 매년 국감에서 확률형 아이템이 도박이냐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죠. 게임사 매출은 매년 신기록을 경신했으나, 자율규제의 효용성부터 규제에 걸리지 않는 편법식 상품, 확률 조작 등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자율규제라는 반창고를 덕지덕지 붙여놨지만, 정작 상처는 계속 곪아 오르고 있었던 셈이죠.

그리고 2021년, 확률형 아이템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집중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여론은 이미 등을 돌린 지 오래며, 국회의원들은 확률 강제공개법부터 컴플리트 가챠 금지법을 연이어 발의했죠. 여기에 확률 조작 국민 감시법도 준비 중이고, 학계와 문체부 장관까지 가세했습니다. 업계는 여전히 자율규제를 강화해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이지만, 그걸로 막는 건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물론, 법안 몇 개 발의만으로 확률형 아이템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전에도 관련 법안이 몇 번에 걸쳐 발의됐으나 매번 국회를 넘지 못했거든요. 예전부터 사회적 이슈가 터지면 국회의원들이 우르르 몰려와 법안에 숟가락을 얹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번에도 그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게이머들은 전에 없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게임에 관심 없는 일반 국민들도 이 문제를 인식할 정도로 사태가 표면화되었습니다. 설령 숟가락 얹기식 법안이라고 할지라도 계속 이어진다면 분명 철퇴 한두 개쯤 나오리란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있죠. 해당 의원들의 블로그, SNS엔 계속해서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이머들의 반응도 비슷합니다. 확률형 아이템 규제 법안 발의 기사에 달린 댓글은 응원하는 내용이 100%에 가깝죠. 반대로 협회의 자율규제 결과나 강화 계획 발표 기사엔 날이 선 댓글이 주를 이룹니다.

분명 게임사에게 확률형 아이템은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달콤한 열매이자, 놓치기 싫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업계도 상황을 냉철하게 봐야 합니다. 국내에서 확률형 아이템이 설 자리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거든요. 이제 게임사에 있어 탈 확률형 아이템 모델을 찾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입니다.

더 넓고 깊게 보고, 분석한 결과를 게이머분들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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