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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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플리퍼] 밈장장이 – 쿨 타임마다 울리는 메아리 ‘실티 붐은 옵니까!?’

최근 ‘월드 플리퍼’는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와 불초 던전을 연달아 업데이트했다. 핵심은 발렌타인 백작의 수기로 시작하는 풍속성 5성 장비 4개 등장이다. 이와 함께 유저들의 시선이 특정 캐릭터로 모이고 있으니, 바로 풍속성 5성 캐릭터 ‘실티’다.

실티는 오픈 초기부터 꾸준히 ‘이제 실티 붐인가요?’란 문장이 명함처럼 따라다닌다. 언제쯤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다. 마침 이번에 풍속성 장비가 쏟아져 다시 주목을 받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그럼 당최 이 실티 붐이라는 건 언제쯤 찾아오는 건지, 그녀를 둘러싼 밈과 함께 알아보자.

쿨 타임이 돌아올 때마다 들려오는 그 이름 ‘실티’

▲ 소우시로와 직접 만나본 건 아니다, 그저 밥그릇을 빼앗겼을 뿐이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실티의 인적사항을 가볍게 짚고 넘어가자. 그녀는 작중 주 무대인 ‘팔페브라’의 이웃 국가 ‘파랜드’에서 왔다. 그리고 국방을 일임하는 기사 집안 ‘사디아’ 가문의 영애이기도 하다. 캐릭터성에 대해서는 두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최근 서브컬처 업계에서 인기인 ‘건방진 여자 아이’ 속성과 이명인 ‘귀여운 검귀’다. 이쪽 방면에 해박한 유저라면 ‘아, 위험한 것들이 섞였구나’라고 직감할 것이다.

검귀는 주로 무협 장르에서 쓰이는 용어로,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다. 달인이지만, 검에 미친 사마외도나 복수귀 등을 연상하기 쉬워서다. 실티는 그 정도로 무서운 캐릭터는 아니지만, 다른 의미로 위험하다는 건 부정하기 힘들다. 혹시 고전 게임 ‘포켓몬스터’를 해본 적 있는가? 길을 가다가 눈만 마주치면 포켓몬 승부를 걸어오는 NPC가 떠오를텐데, 실티가 딱 이런 타입이다. 만레벨 소드 마스터가 이러고 다니니 검사들 입장에서는 걸어 다니는 자연재해나 다름 없다.

누구나 매력을 느낄 검술의 절정 고수 속성 보유자지만, 사실 실티의 인기 비결은 ‘건방진 여자 아이’ 속성과 귀여운 디자인 비중이 더 크다. 금발 트윈 테일에 미니 스커트, 경장과 가벼운 무장 그리고 흰색 바탕에 민트색과 검정으로 포인트를 준 무척 가벼운 디자인이 일품이다.

이런 매력적인 디자인과 속성에 최고 레어도를 배정했으니, 실티에 관심이 모이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유저들은 실티를 귀엽게 묘사한 ‘실티콘’ 아이콘을 제작했고, 커뮤니티에서 절찬리에 활용 중이다. 저작권 문제로 기사에 수록할 수 없어 아쉬울 따름인데, 유저 여러분은 꼭 검색해보길 바란다.

유저를 빌런으로 만드는 마성의 검귀

한 번 맛보면 빠져나오기 힘든 ‘뽕맛’

▲ 이론상 콤보만 쌓을 수 있다면 무한히 딜을 높일 수 있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실티 밈의 핵심은 성능이다. 딜러의 로망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높은 딜량을 기록해 최고 대미지를 내는 것이다. 그리고 실티는 딜 미터기를 부수는 데 최고의 재능을 지니고 있다. 콤보 수에 비례해 대미지가 증가하는 스킬을 지녀 이론상 무한히 딜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석 조합은 부유 버프를 활용한 콤보 적립이다. 플립을 하지 않고 최대한 오래 체공해 콤보를 쌓으며, 마지막 순간에 실티의 스킬을 ‘빵!’하고 터트리는 계획이다. 해외 서버에서도 이런 방법으로 실티를 운영하고 있는데, 모든 파츠가 모이면 400~500 콤보는 눈 감고도 달성할 수 있다. 당연히 실티의 대미지도 끝을 모르고 수직 상승한다.

덕분에 실티는 서비스 2년차를 넘어가는 해외 서버에서도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파티만 잘 꾸려두면 풍속성 파티가 필요할 때 언제든 든든하게 픽할 수 있다. 게다가 추가 캐릭터나 장비가 등장할수록 기대 딜량이 무한히 상승하니, 딜러의 ‘뽕 맛’에 취하고 싶다면 이런 캐릭터가 없다.

▲ 최근 ‘실티 붐’ 떡밥에 다시 불을 지핀 원인 ‘불초’ 던전 (사진출처: 공식 카페)

이런 설계 덕분에 풍속성 오너들은 실티 파티를 꾸리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최근 풍속성 5성 장비가 4종 등장하자 ‘이제 실티 쓸 수 있나요?’라는 질문이 다시 화두에 오른 건 이런 배경이 있어서다.

신규 장비가 실티와 궁합이 좋은 건 사실이다. 기존 풍속성 장비 ‘명왕의 석장’과 ‘아이올로스의 활’은 공격력을 높이지만, 딜 효율을 최대한 올리려면 여러 종류의 버프를 중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번 ‘발렌타인 백작의 수기’와 ‘사황의 책’은 스킬 대미지를 높여준다. GM 까막도 실티 파티가 메인이라 실험을 해보았는데, ‘마르테 – 명왕의 석장’을 ‘마르테 – 발렌타인 백작의 수기’로 바꾸자 딜량이 2배로 상승했다.

꾸준히 밥그릇 경쟁 중인 라이벌 ‘소우시로’

▲ 풍속성 메인 딜러, 리더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실티와 소우시로 (사진: 국민트리 제작)

‘대미지 상한이 없는 딜러’ 포지션 덕분에 많은 유저가 ‘실티 빌런’에 입문했으나, 사실 실티의 인기는 호평보다 놀리는 의미가 더 크다. 원인은 간단하다. 국내 서버에서는 실티의 성능을 모두 발휘할 수 없고, 레어도가 낮은 4성 캐릭터 소우시로와 경쟁 중이기 때문이다.

인기와 특성을 고려하면 실티의 압승일 것 같지만, 파츠 부족과 메타로 인해 지금은 소우시로가 풍속성의 정석 리더로 꼽힌다. 국내 서버는 최단 클리어를 우선하고, 개막 폭딜에 특화한 소우시로가 고평가받는 것이다. 골초 외에는 크게 어려운 콘텐츠가 없어 폭딜이 대세가 된 건 당연한 수순이다. 반대로 실티는 기대만큼의 딜을 내려면 일단 콤보부터 쌓아야 한다.

▲ 어느 세월에 콤보를 쌓아 딜을 넣느냐가 딜레마의 핵심 (사진: 국민트리 제작)

실티가 놀림받는 원인이 이 ‘긴 예열 시간’이다. 국내 서버에는 해외에서 유행하는 ‘풍 부유 실티’ 파츠가 아직 없다. 따라서, 부유 효과를 오래 지속하기 힘들다. 스킬 게이지 주유 캐릭터 부재로 스킬 발동 시간이 느린 것도 단점이다. 이 때문에 오픈 초기에는 ‘실티 파티는 다른 파티가 딜 넣을 때 스킬을 발동하려고 허공에 공을 던진다’라며 기피 파티로 불린 바 있다.

‘귀여운 여자 아이’는 희소 가치다! 스테이터스다!

여기까지 살펴보면 실티의 성능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딜러’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럼 실티는 소우시로에 밀리는 비주류 캐릭터에 머물러야 할까? 천만에 말씀, 오히려 팬덤에서의 인기는 실티가 더 높다. 앞서 언급한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모에 속성이 시너지를 일으켜서다. 이게 의미가 있냐고? 물론이다. 서브컬처 업계에서는 비주얼도 성능에 포함된다. 아무리 소우시로가 작중 공인 미남이라도 실티가 고득점을 받기 마련이다.

아울러 업계에서 뜨거운 감자인 ‘건방진 여자 아이’ 속성도 보너스 요인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소녀가 연상의 남성을 매도하거나 놀리는 건데, 영문은 모르겠지만 2021년 갑자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침 실티는 아르크와 플레이어를 ‘오라버니’라 부르며 해당 속성의 정석으로 여겨지는 투 사이드 업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 특정 업계에서는 포상입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해당 속성의 핵심 ‘매도’는 다른 작품보다 살벌하다. 칭호가 검귀인 만큼, 아르크를 비롯한 어른들을 물리적으로 때려눕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 번 대련을 시작하면 상대가 탈진할 때까지 결투를 한다. 개인 스토리에서 아르크가 10회 연속 대련을 했다가 항복하는 장면이 그 예다. 게다가 실티는 평소에는 깍뜻한 말투를 쓰는 듯해도, 상대 실력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평가를 내린다. 오라버니라 부르며 잘 따르는 아르크에게도 ‘재능이 없다’라고 선을 그을 정도다.

물론, 클리셰대로 흘러가면 재미가 없다. 이에 실티는 변화구를 넣어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 대련을 좋아하는 전투광이지만, 이 때문에 아버지에게 호된 질타를 듣고 출가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실티는 아르크가 매번 어린 여자아이에게 두들겨 맞느라 자존심이 상하지 않았을지 신경 쓰고 있다.

그리고 실티의 인기 요소 중 하나가 다음 장면에서 등장한다. 아르크는 진짜 여동생처럼 그녀를 아끼고 있음을 어필하고, 실티는 크게 당황해 얼굴을 붉힌다. 이때 보여준 표정 변화가 무척 귀여워 스크린 샷을 본 유저들이 ‘이 캐릭터 귀여운데 누구인가요?’, ‘나는 실티 없는데?’라고 댓글을 남기곤 한다.

실티 붐까지 남은 캐릭터는 2명!

▲ 다음 픽업 등장이 예상된다. 성도석을 아끼길 바란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다시 실티 붐 이야기로 돌아오자. 앞서 언급했듯 최근 풍속성 장비가 다수 등장해 실티를 다루기 비교적 편해졌다. 일각에서는 슬슬 ‘파츠가 조금 부족하지만 실전 플레이는 가능하다’라고도 말한다. 하지만, 해외 서버에서 명성을 떨친 핵심 파츠는 아직 없다. 그래서 ‘실티 붐은 언제 오나요?’라는 질문에 명쾌한 답변은 될 수 없다.

실티 붐을 위한 핵심 캐릭터를 콕 집어 확인해 보자. 총 두 명의 캐릭터를 획득해야 하는데, 첫 번째는 5성 서포터 ‘시우에’다. 부유 버프와 콤보 수에 따라 대미지가 상승하는 광역기 그리고 부유 시간을 연장하는 효과를 모두 지녔다. 현재 실티 오너들이 콤보 적립을 위해 사용 중인 아리사를 대체할 수 있다.

▲ 해외 서버 기준, 등장까지 두 달 정도 걸릴 전망이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마지막 파츠는 ‘코하네’다. 풍속성 파티라면 어디에든 사용할 수 있는 스킬 게이지 충전 요원이다. 코하네가 등장할 무렵이면 ‘필리아 – 시우에 – 사황의 도끼’로 부유 버프를 오래 지속할 수 있어 100콤보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덕분에 기존 실티 파티의 단점이던 빠른 부유 버프 발동 및 콤보 적립이 가능해진다.

▲ GM 까막의 추천 구성, 조만간 아리사를 시우에로 바꾸고 말 것이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끝으로 GM 까막이 사용 중인 추천 실티 파티를 살펴보자. 최신 장비 발렌타인 백작의 수기와 사황의 책을 채용한 구성이고, 풀 오토로 빠르게 딜 사이클을 3회 돌릴 수 있다. 스킬 사용 순서는 ‘2 – 3 – 1’이며, 스킬 웨이트는 ‘475 – 400 – 470’이다.

딜 사이클은 이렇다. 스킬 웨이트가 가장 낮은 2조가 스킬을 사용하면, 적에게 돌진해 아리사의 화살과 키노가 전탄 명중한다. 이때 평균 60 콤보가 쌓이는데, 사황의 책과 어빌리티 소울 ‘아이올로스의 활’ 효과로 필리아의 스킬 게이지가 빠르게 충전돼 필리아와 샤스스의 버프가 발동한다. 그럼 모든 버프를 얻은 실티가 무상성 기준 최대 260만 딜을 퍼붓는다.

핵심은 사황의 책이다. 딜 사이클과 모든 버프가 종료하면 약 100콤보를 쌓을 수 있다. 그럼 사황의 책 효과로 2조의 스킬 게이지가 빠르게 충전되고, 잠시 후 약 2회 더 딜 사이클을 돌릴 수 있다. 아쉬운 건 사황의 책 스킬 게이지 주유에는 횟수 제한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추가로 비교적 빠르게 스킬을 연사할 수 있지만, 2조의 돌진각에 따라 실티가 필리아보다 먼저 스킬을 쓸 수 있는 점은 유의하길 바란다. 이상적인 구도는 보스의 하단에서 돌진해 콤보를 시작하는 것이다.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콘텐츠기획팀 기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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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댓글

  1. 이렇게라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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