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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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플리퍼] 밈장장이 – 모든 성능 캐릭터가 뽑기에서 나올 수는 없어

지난 시간 ‘월드 플리퍼’ 밈장장이는 어메이징한 성능으로 기피 캐릭터가 된 3대장, ‘군바레’ 삼총사를 소개한 바 있다. 어떻게든 마주치지 않는 것이 베스트지만, 뽑기라는 게 꼭 원하는 대로 될 리가 있나. 희한할 정도로 중요한 순간 뛰쳐나와 유저들의 스킬 게이지를 300% 주유하곤 한다. 덕분에 픽업 시기마다 원성과 절규 섞인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는 건 덤이다.

한편, 이와 정반대 의미로 유명해진 3대장도 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 ‘무라쿠모 – 포지트 – 키노’다. 국내 서버에서 누구나 획득할 수 있는 배포 캐릭터면서, 파티 편성이 고민될 때 구원 투수가 되는 반가운 존재다. 이에 팬덤에서는 ‘양심캐 3총사’라고 부르는데, 그 멤버들을 만나보자.

오늘의 키 멤버: 월플 양심캐 3총사

무라쿠모 – 보스 반드시 죽인다.sword

▲ 사실 본체는 에리야가 아닐까? (사진: 국민트리 제작)

양심캐 3총사 중 첫 번째는 익히 잘 알려진 ‘그’ 캐릭터 무라쿠모다. 일본 설화에서 등장하는 ‘아마노무라쿠모노츠루기(=천총운검)’가 모티브다. 설화에 의하면 스사노오라는 신이 오로치를 죽이고 꼬리를 베었을 때 나온 검이라고 한다. 게임 내에서도 이를 차용했으며, 일본풍 세계인 6장에서 오로치를 처치해 얻은 코인으로 상점 교환할 수 있다.

성능에 대해서는 더 말할 필요 없이 유명하다. 다만, 외적 요소로도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외모와 성별, 목소리의 절묘한 엇박자다. 국내 오픈 당시 유저들은 선이 가는 미형의 무라쿠모를 보고 여성인 줄 알았다가, 중후한 목소리 때문에 깜짝 놀랐다는 후기가 많았다. 남성 캐릭터가 옷섶을 조금 풀고 다닐 수도 있으니 앞으론 염두에 두자.

포지트 – 멀티 배틀 파티에 좀 데려오라고요

▲ 5성급 참전자 버프를 부여하는데 당연히 데려가야지! (사진: 국민트리 제작)

다음은 메인 스토리 1장이 배출한 걸출한 서포터 포지트다. 후술할 키노와 함께 ‘월드 플리퍼는 모든 레어도의 캐릭터를 사용한다’라는 말의 산증인이다. 솔로 플레이는 물론 멀티 배틀에서도 종횡무진 맹활약한다. 오히려 멀티 배틀에서는 특별한 목적이 없는 이상 자리를 만들어서라도 넣는 캐릭터다. 포지트가 스킬을 쓰면 참가자 캐릭터 9명이 모두 버프를 얻기 때문이다. 덕분에 5성 상급 캐릭터 ‘라젤트’와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곤 하는데, 자세한 건 잠시 후 알아보자.

키노 – 저돌맹진!

▲ 온갖 돌진기가 나왔으나 역시 근본은 키노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지난 밈장장이 기사에 이어 또 키노가 얼굴을 비췄다. 월드 플리퍼 속 미스터리한 캐릭터 중 상위권을 다투는 버섯이며, 온갖 스토리와 이벤트에서 존재감을 과시한다. 파티에서도 마찬가지다. 키노는 리더 강화 어빌리티와 다단 히트 돌진기를 갖춰 보스에게 접근하거나 콤보가 필요한 파티를 꾸릴 때 유용하다.

최근 픽업을 종료한 롤프와 관련해 웃지 못할 평가도 있다. 해외 서버에 처음 롤프가 등장했을 때 지금의 올드 유저들은 성능을 분석하며 스킬에 주목했다. 마침 스킬이 돌진기인데다 멋들어진 장비를 꾸리다 보니, 팬덤에서 ‘고급 키노’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마나보드 2 개방 및 파츠 추가로 강화한 지금도 이렇게 불린다고 하니, 롤프 입장에서는 키노가 원망스러울 듯하다.

모든 성능캐가 뽑기에서 나올 수는 없어

인기 캐릭터가 되려면 성능 외에 접근성도 좋아야 해

수집형 게임에서 인기 캐릭터가 되는 건 생각보다 무척 까다롭다. 캐릭터성과 성능, 외모 등 확실하게 유저에게 어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양심캐 3인방은 정말 특이한 포지션이다. 비교적 화려한 차림의 무라쿠모를 빼고, 포지트와 키노는 평범한 부엉이나 거대 버섯의 외모다. 게다가 개인 스토리를 배정받지 못했고, 비중도 적어 스토리나 캐릭터성 어필이 무척 힘들다. 물론, 그렇다고 무라쿠모의 스토리가 특출난 개성이 있냐면 그것도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이에 3인방은 철저하게 성능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배포 캐릭터인 것도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모든 캐릭터를 확정 획득하기 힘든 장르 특성상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소유자가 적어 인기를 잃는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 하지만, 무라쿠모와 포지트, 키노는 모든 유저가 수집할 수 있고, 100 레벨 오버리미트도 충분히 가능하다.

▲ 구하기 쉽고 성능도 좋다면 안 쓸 이유가 없지! (사진: 국민트리 제작)

초보 유저에게 추천하기 좋은 점도 빼어난 강점이다. 키노는 1장만 클리어하면 획득할 수 있고, 30 히트 돌진기를 지녀 콘트롤이 미숙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스킬을 맞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포지트는 부유 버프 외에도 5성 캐릭터에 준하는 버프를 지원하는 초고성능 서포터다. 끝으로 무라쿠모는 오로치 금 코인 파밍에 시간이 걸리지만, 한 번 육성해두면 초살 파티의 핵심 파츠로 온갖 콘텐츠에 쓰인다.

3총사가 모두 모인 ‘에초살 파티! 그런데 어떻게 발굴했지?

성능이 확실한 캐릭터다 보니, 자연스레 ‘이 셋을 한 파티에 투입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실제로 이런 파티가 존재하는데, 바로 멀티 배틀에서 온갖 보스를 매장하고 있는 에초살 파티다. 개막 9체인으로 보스를 다운시키고, 포지트의 버프와 키노의 돌진, 무라쿠모의 폭발적인 화력 증가로 게임을 순식간에 끝내는 구성이다.

활약처가 많고 범용성, 바리에이션이 다양해 누구나 한 명쯤 꾸려두는 걸 추천하는 파티이나, 국내 서버가 막 오픈했을 당시에는 유저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보스를 순식간에 박살 내는 것도 놀랍지만, 무엇보다 ‘이 파티를 어떻게 발견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

▲ 초보 유저들에게 충격을 선사한 에초살 파티, 초기형으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원인은 싱글 배틀과 멀티 배틀의 시스템 차이다. 전자는 스킬을 사용할 때 잠시 시간이 정지한다. 그리고 체인을 발생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에초살 파티가 정상 작동할 수 없고, 커뮤니티에는 왜 이런지 묻는 유저가 적지 않았다.

해당 질문의 연장선으로 ‘대체 이 파티를 어떻게 발굴한 거냐?’라는 감탄도 있었다. 연습실에서 실험할 수 없으니 스태미나를 일일이 소모해가며 실전 테스트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많은 전복과 팀원들의 눈총이 있었을 것 같은데, 넘치는 실험 정신으로 메타에 한 획을 그은 익명의 유저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포지트: 참전자 버프는 중요하니 꼭 기억하게

개별 성능 외에도 커뮤니티에게 끼친 영향이 있다. 바로 포지트가 알린 ‘참전자 버프의 중요성’이다. 인게임 용어 중 ‘파티’와 ‘참전자’는 비슷하지만 다른 단어다. 파티는 플레이어 개인의 캐릭터 조합, 참전자는 멀티 배틀에서 다른 유저를 포함한 모든 캐릭터를 의미한다.

요점은 후자인 멀티 배틀이다. 화폐룡과 초월급 던전 등 대부분의 고난도 콘텐츠는 다른 유저와 협력하는 팀 플레이를 권장한다. 이에 유저들은 효율적으로 팀을 꾸려 공략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고, 이에 참전자 버프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됐다.

▲ 비슷하지만 미묘한 차이로 평가를 가르는 ‘참전자’와 ‘파티’ 버프 (사진: 국민트리 제작)

대표적인 비교 예시가 ‘포지트 – 레시탈’과 ‘라젤트’다. 두 캐릭터 모두 우수한 서포터고, 스탯과 버프 종류는 라젤트가 더 좋다. 그러나 멀티 배틀에서는 포지트나 레시탈 등의 저레어 캐릭터를 조금 더 고평가하는 분위기다. 라젤트의 버프는 파티 버프라 해당 유저 자신만 강해지기 때문이다. 택틱에 따라 우선도가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포지트나 레시탈로 팀 전체를 강화하는 것을 선호하며, 적어도 서포터 파티를 꾸리는 팀원은 가능한 둘 중 한 명을 챙기는 걸 권장하는 편이다.

과거 진행한 뇌폐룡 이벤트도 종료 후 이와 관련한 이야기가 등장한 바 있다. 해외에서 사용한 정석 조합은 ‘2 에초살 + 1 서포터’였으나, 참전자 버프를 더 챙기면 굳이 서포터가 필요 없었다는 연구가 나왔었다. 그러니 쾌적한 월드 플리퍼 생활을 위해 당장 Ex 1 – 4 – 1에 가서 포지트를 파밍하자.

양심캐 3인방은 시작에 불과해

3인방의 활약은 많은 유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배포 및 저레어 캐릭터가 출중한 성능을 지녔음을 짧고 간결하게 어필해서다. 이에 오픈 초기 유저들은 각 지역에서 획득하는 파밍 캐릭터를 정리하기도 했다.

추가로 알아둘 고성능 배포 캐릭터는 ‘레시탈’과 ‘카마이타치’다. 레시탈은 앞서 언급한 멀티 배틀 참전자 버프 캐릭터의 대표 주자이나, 코인 교환으로 획득해 인지도가 조금 밀리는 아쉬운 캐릭터다. 고수 유저 사이에서는 멀티 배틀에서 라젤트보다 높은 평가를 받곤 하니 꼭 획득하자.

▲ 게이지 충전 횟수 제한이 생긴 원인인 ‘카마이타치’, 물론 지금 써도 준수하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카마이타치는 해외 서버 오픈 초기에 어마어마한 전설을 남긴 바 있다. 당시 풍속성 게이지 주유 장비에 횟수 제한이 없었고, 카마이타치의 스킬이 콤보를 많이 쌓아 무한 동력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 고평가 요인이 됐다. 지금은 이런 플레이가 불가능하지만, 콤보를 잔뜩 쌓을 수 있는 강점은 여전해 꾸준히 사용된다.

고성능 배포 캐릭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곧 다가올 ‘광채의 마천루’ 이벤트에서도 ‘라부’라는 인재가 등장한다. 우수한 버프와 스킬 한 번에 콤보 적립과 버프를 모두 챙길 수 있는 매력적인 픽이다. 이벤트는 다음 주 업데이트가 예상되므로, 등장 후 사용처를 궁리해 보자.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콘텐츠기획팀 기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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