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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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유저평점

월드 플리퍼 조합 고민? ‘일단 나만 믿고 GO!’

카카오게임즈와 사이게임즈의 두 번째 협업 모바일게임 ‘월드 플리퍼’가 국내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각종 매체와 벽보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유저가 작품에 흥미를 갖고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다양한 논제 가운데 눈에 띄는 건 ‘월드 플리퍼는 단순한 핀볼인가요?’란 의문 제시다. 핀볼을 모티브로 한 게임이 무척 낯설다보니 깊이 있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과연 가능할 지 궁금한 것이다. 답을 먼저 이야기하면, 월드 플리퍼는 보기보다 높은 뇌지컬을 필요로 한다. 특히, 파티 편성은 300명 이상의 캐릭터를 치밀하게 조합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게임의 메인 콘텐츠로 꼽힐 정도다.

이에 이번 시간에는 월드 플리퍼에서 즐길 수 있는 유명 조합과 그 사이에서 활약하는 핵심 캐릭터의 이모저모를 정리했다. 국내 정식 출시 전 게임 속 파티의 간단한 활용법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구성을 찾아보자.

▲ 에이스를 알아보기 전 기본 용어부터 확인하자

너를 쓰러트리는 건 10분조차 길다

▲ 암초살! 모든 보스는 전멸을 맞이할 것이야

삼국지의 관우가 남긴 ‘이 술이 식기 전에 돌아오겠소’란 말이 있다. 이 말을 남기고 전장에 나선 관우는 정말로 술이 식기 전에 적장의 수급을 취해 돌아온다. 이 장면이 독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는지, 지금도 많은 패러디와 함께 ‘초전박살의 대명사’격 밈으로 자리를 잡았다.

게임에서도 초전박살은 무척 중요하다. 적이 무언가를 시도하기 전 처치하는 것이 때로는 손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전략이 월드 플리퍼에도 있다. 이름하야 ‘초살 파티’인데, 전투 시작 수 초 내로 적의 주소지를 저승으로 변경하는 게 목표다. 여러 구성 중 암속성 캐릭터를 이용한 ‘암초살 파티’가 유명하고, 여기서 한 명의 캐릭터가 관우 역할을 맡는다. 바로 ‘베르세티아’다.

▲ 체력을 50% 이하로 낮추고 본격적인 딜을 시작한다

베르세티아는 ‘우에사카 스미레’가 연기했으며, 월드 플리퍼를 대표하는 누님 캐릭터다. 팬덤에서 ‘누나’라는 명칭이 붙어있으면 대부분 이 캐릭터를 칭하는 것이다. ‘뇌누나’라는 변형도 있지만, 번개 속성 버전의 베르세티아를 뜻하므로 결국 누나는 그녀의 명칭인 셈이다.

파티 기믹은 간단하다. 무지막지한 딜을 앞세워 빠르게 보스를 때려눕히는 것이다. 비결은 베르세티아가 HP 50% 이하일 때 자신과 아군 암속성 캐릭터에게 부여하는 공격력, 스킬 대미지 강화 버프다. 상승 수치가 아군은 공격력 +220%, 스킬 대미지 +250%, 자신은 추가로 공격력 +30% 효과를 얻는다. 보스의 뼈와 살이 충분히 녹아내릴 정도의 버프다.

이런 고화력 덕분에 해외 서버 오픈 초반 큰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암속성 파티의 영원한 누나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난도가 높은 던전이 등장하면 초살이 힘들고, 체력 관리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최상위 티어 파티는 아니란 평이 있으니 참고하자.

누님 듀오 가라사대 ‘백 발 쯤 쏘면 한 발은 맞는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월드 플리퍼는 예상보다 높은 뇌지컬과 피지컬을 요구한다. 캐릭터 배치와 조합, 콤보까지 고려하면 초보자나 피지컬에 약점이 있는 유저는 고난을 마주하기 마련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법이 있는데, 이번에는 간단하고 조금은 무식한 방법을 소개하겠다. 캐릭터를 추가 소환해 인해전술을 펼치는 ‘멀티 볼’ 파티다. 투사체를 마구 발사하다보면 한 발 쯤은 원하는 곳에 맞지 않겠는가?

▲ 특수 능력을 지닌 탄환을 소환하는 멀티 볼 파티 핵심 캐릭터 ‘키쿠노’

멀티 볼 파티의 핵심 캐릭터는 화려한 의상으로 치장한 오이란 ‘키쿠노’다. 성우 ‘타츠미 유이코’가 연기했고, 콘셉트에 걸맞게 ‘~아린스’ 어미의 쿠루와코토바를 사용한다. 어떤 말투인지 궁금하다면 최근 종영한 애니메이션 ‘좀비랜드사가’의 ‘유우기리’를 참고하자.

키쿠노는 다양한 재주를 부린다. 사역마 ‘적귀’와 ‘청귀’를 소환해 펼치는 멀티 볼 전략이 그 중 하나다. 여기서 두 멀티 볼의 능력은 다르다. 적귀는 한 번에 적을 2회 공격하며, 관통 능력으로 맞힌 적을 뚫고 돌진한다. 그리고 청귀는 플립하기 전까지 관성대로 맵을 누비는 부유 특성을 지녔다. 이를 잘 활용하면 사역마가 맵을 종횡무진하면서 적들을 공격한다.

추가로 키쿠노는 아군 멀티 볼이 2개 이상인 동안 화속성 캐릭터와 멀티 볼들의 공격력을 높인다. 키쿠노 본인도 화속성이라 버프 조건에 맞다보니 이를 활용한 ‘화속성 멀티 볼’ 파티가 한때 유행한 바 있다.

▲ 해적에게 양심이라니 넌센스군!

이왕 구슬을 잔뜩 늘려서 쏘기로 했는데, 멀티 볼이 고작 2개 뿐이라면 왠지 아쉽다. 함께 채용할 멀티 볼 캐릭터를 한 명 더 알아보자. 화속성 멀티 볼 파티에서 키쿠노와 조합하면 좋은 해적 선장 ‘마리나’다. 키쿠노가 귀신을 소환한다면, 마리나는 선장답게 부하들을 소환해 공격을 지시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해적선도 함께 호출해 적에게 십자포화를 퍼붓는다.

더욱이 마리나는 공을 20회 플립할 때마다 자신과 멀티 볼의 공격력을 올린다. 멀티 볼은 구슬을 대량 생성하는 만큼 플립 기회가 많아 시너지가 난다. 또한, 멀티 볼이 3, 5개 이상인 동안 추가로 자신과 리더에게 공격력 버프까지 부여하니 그야말로 멀티 볼 파티에 최적화된 캐릭터라 할 수 있다.

▲ 멀티 볼은 공격 횟수 증가는 물론, 캐릭터의 대미지 경감에도 도움을 준다

이쯤 되면 한 가지 궁금한 점이 떠오른다. ‘멀티 볼을 몇 개까지 생성할 수 있을까?’다. 멀티 볼은 적 공격을 어느 정도 흡수하는 방파제 역할도 하기에 무한 생성은 치트와도 같은 능력이다. 따라서, 안타깝게도 멀티 볼은 10개까지만 생성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도 문제없다. 6인 파티에 멀티 볼 10개면 무려 16명이 아닌가? 보스에게 전설의 16 vs 1 매치를 선사하자. 물론 우리가 16이다. 불만입니까 보스? 그럼 그쪽도 멀티 볼 파티 하십시오.

중력은 장식입니다, 부유 파티는 그걸 알아요

카카오게임즈의 공식 광고가 각종 커뮤니티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캐치프라이즈 ‘중력, 저 너머의 세계로’는 어쩌면 게임 내 특정 파티를 암시하는 고도의 홍보 전략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중력을 무시하는 ‘부유’ 파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시우에’와 ‘필리아’가 중심인 버프 위주 조합이다.

부유 효과를 받는 캐릭터는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아 일정 시간 화면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 대신 관성대로 움직이고, 공중에서 대쉬로 연속 콤보를 넣는다. 이때 캐릭터가 맞힌 적을 뚫고 지나가는 관통 버프를 더하면 금상첨화다.

보통 부유 파티는 코어 캐릭터 시우에와 필리아에 ‘에스텔리에르’ 같은 부유 버퍼를 넣는 게 일반적이다. 부유 효과를 부여하면서 콤보 수에 따른 화력 증가, 공격력과 대미지 버프로 적을 처치한다. 여기서 시우에는 조건부로 타격 횟수가 2배 늘어나 고수들의 플레이 영상에서는 400 콤보를 거뜬히 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 공중 콤보의 마무리는 실티의 1타 3피 ‘폭딜’

물론, 아무리 콤보를 넣어도 적을 처치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 따라서, 화룡점정을 찍을 캐릭터로 레이피어를 든 바람의 검사 ‘실티’를 추가한다. 일정 콤보를 달성할 때마다 공격력과 스킬 대미지, 공격 횟수까지 늘어나 파티의 메인 딜러로 활약한다. 마지막으로 200회 직접 공격 시 공격 횟수를 1타 3피로 만들어 화력이 증가하는 능력, 콤보에 비례해 대미지가 증가하는 스킬을 더하면 적은 단말마와 함께 쓰러질 수밖에 없다.

힘쎄고 강한 타격, 내게 묻는다면 나는 ‘파워 플립’

파티를 꾸릴 때 꼭 생각할 점이 하나 있다. ‘검사 – 격투 – 사격 – 보조 – 특수’로 이뤄진 캐릭터 클래스다. 리더 캐릭터의 클래스에 따라 파워 플립의 공격 유형이 바뀌기 때문이다. 가령 검사는 휠윈드를 돌며 돌격, 사격은 플립 방향으로 광선 발사, 보조는 적과 충돌 시 폭발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이런 클래스별 능력과 조건부 버프를 활용한 ‘파워 플립’ 파티는 꾸준한 유저 연구를 통해 발전했고, 그 결과 다양한 형태가 도출됐다.

▲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가장 정확한 설명을 전달할 이미지를 도출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건 화속성 파워 플립 파티다. 에이스는 전신 무장에 특대검을 든 충의의 기사 ‘롤프’다. 클래스가 검사라 파워 플립 시 휠 윈드를 돌며 적에게 돌진한다. 최근 해외 서버에서는 다소 잠잠하지만, 한때 속성 상성이 맞지 않는 전투에도 불려다녀 ‘적폐’라는 이 업계 최고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롤프는 다양한 옵션을 앞세워 상대를 섬멸한다. 먼저 적을 직접 공격하거나 파워 플립을 하면 자신과 리더의 공격력을 높인다. 졸개가 많아 기껏 발동한 파워 플립을 맞히기 힘들 걱정도 없다. 스킬 발동 시 보스의 약점을 모두 파괴하고, 졸개 전원에게 대미지를 주기 때문이다. 또한, 관통 효과를 얻어 가장 가까운 적에게 돌진까지 한다. 이처럼 호화로운 옵션 덕분에 ‘스킬 파티’나 ‘직공(직접 공격) 파티’ 등 여러 파티에서 활약 중인데, 이는 정식 오픈 후 자세히 만나보기로 하자.

파워 플립 파티의 단점은 높은 조작 난도다. 일정 콤보를 달성해야 파워 플립 단계가 올라가고, 최고 등급인 3레벨로 충전하려면 16 콤보가 필수다. 숙련되지 않은 상태라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는 파티에 ‘바그너’를 넣으면 해결 가능하다. 파워 플립 버프는 물론, 3레벨 달성에 필요한 콤보 수를 7회나 줄여준다.

레어도가 성능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지

▲ 샤스스 펀치! 샤스스 펀치! 그녀는 신이야!

월드 플리퍼의 캐릭터는 레어도와 성능이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 저레어 중에도 유용한 캐릭터가 있고, 일부는 다른 고레어 캐릭터를 제치고 파티의 핵심으로 활약한다. 그 예로 ‘샤스스’를 꼽을 수 있다. 해외 서버를 즐긴 고수들이 입을 모아 ‘6성’ 캐릭터라고 부르는데, 놀랍게도 실제 레어도는 3성에 불과하다. 다른 수집형 RPG에 익숙한 유저들은 이를 쉽게 믿지 못해 이유를 묻곤 하는데, 저레어 캐릭터가 5성 캐릭터를 제치고 SS 등급으로 평가받으니 의심할 만도 하다.

샤스스가 고평가받는 비결은 리더의 공격력과 스킬 게이지를 채워주는 능력이다. 더욱이 그녀를 메인 캐릭터로 설정하면 전투 시작과 함께 자신의 스킬 게이지를 100% 충전하고, 리더의 공격력을 한 번 더 높인다. 여기서 그녀가 스킬을 사용한다면? 리더의 스킬게이지를 30% 채우고 스킬 대미지 역시 올린다. 그야말로 리더 한 명을 극한까지 강화하는 것이다.

▲ 에에잇! 월드 플리퍼의 부엉이는 괴물인가!

저레어 에이스 캐릭터를 샤스스만 소개하기는 아쉬우니, 한 명 아니 한 마리를 더 언급하겠다. 혹시 대한민국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가 어떤 동물인지 아는가? 바로 수리부엉이다. 월드 플리퍼에서도 수리부엉이는 정말 강해 ‘버릴 것이 없는 캐릭터’로 불린다. 이름은 ‘포지트’이며, 필드에서 드롭하는 2성 캐릭터다.

능력은 정말 단순하다. 아군에게 부유와 공격력, 스킬 대미지 증가 버프를 부여하고, 부유 시간을 늘린다. 스스로 버프 조건을 만족할 수 있고, 버릴 능력이 없어 각종 파티에서 기용한다. 새로운 파티를 구성할 때 누구를 넣을지 애매하다고? 그럼 일단 포지트를 넣고 나머지 자리를 생각해보자. 그래도 된다.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콘텐츠기획팀 기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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