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Pokémon GO) PUBLISHER: NIANTIC, INC.

[메카 랭킹] 포켓몬고 PvP 순위 6월 2주차, 1주년 이벤트에 ‘망나뇽’ 분포 하락

/ 1

‘라프라스’ 대비 태세? ‘망나뇽’ 분포도 감소

‘망나뇽’의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분포도가 지난주 대비 1.4% 하락하였는데요. 주된 원인으로는 ‘열투! 냉투! 엑설런트 스로를 노려라!’ 이벤트가 꼽힙니다. 이번 이벤트로 얼음 타입의 출현율이 증가했기 때문이지요.

익히 알려진 대로 얼음은 드래곤 타입에게 1.25배의 피해를 줍니다. 특히 얼음 타입 중에서 가장 CP가 높은 ‘라프라스’는 망나뇽 잡는 포켓몬으로 불리죠. 그리고 이번 이벤트에서는 라프라스 역시 출현율이 증가했습니다. 지역과 시간대에 따라 라프라스를 하루에 두 마리 포획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죠.

14일 기준으로, 아직 라프라스의 개체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번 1.4% 하락은 얼음 타입의 공격 때문이 아니라, 곧 닥칠 공세를 대비하는 현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죠. 실제로 ‘해피너스’와 ‘잠만보’의 분포도는 반등했는데요. HP가 높고 상성이 많지 않아 얼음 타입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포켓몬마다 기술이 무작위로 정해지기 때문에 얼음 타입 공격기를 갖추지 못한 라프라스가 버려지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물 타입은 드래곤에게 0.8배의 대미지만을 입히니까요.

때아닌 한파주의보로 망나뇽은 간담이 서늘한 여름을 맞게 됐습니다. 과연 다음 주에도 망나뇽이 이번과 같은 분포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 트레이너 : Winter is Coming

 


▲ 對 망나뇽 준비물 : 라프라스, 파르셀, 메꾸리

 

수비보다는 공격. 순위에 등장 않는 얼음과 불꽃

그렇다면 망나뇽의 하락으로 얼음 타입은 순위에 올라올까요? 답은 부정적입니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순위에는 없지만 공격에는 흔하게 쓰이는 격투 타입과 비슷한 경우입니다.

결과적으로 얼음은 망나뇽 공략에 최적화된 타입입니다. CP는 가장 높은 라프라스가 2,603이고,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흔히 출현한다고 알려진 ‘셀러’와 ‘꾸꾸리’는 진화해도 2,475와 2,284가 한계입니다. 상성에서는 격투, 바위, 불꽃에게 추가 피해를 받는데, 해당 타입에는 ‘마기라스’, ‘코뿌리’, ‘괴력몬’ 등 강력한 포켓몬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이벤트 이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라프라스는 망나뇽 만큼 인기가 있었지만 체육관 수비를 맡는 모습은 보기 드물었죠.

다만, 성능과 무관하게 불꽃과 얼음 타입의 팬들에게는 이번 이벤트가 기회입니다. 강아지를 닮은 ‘가디’, 날렵한 고양이 ‘포푸니’를 포함해 ‘식스테일’, 셀러, 꾸꾸리 등의 포켓몬들은 그동안 등장 확률이 낮아서 잡고 싶어도 못 잡았죠. 좋아하는 포켓몬을 기르거나, 모든 포켓몬을 수집하는 데에 관심이 있다면 이번 일주일은 더할 나위 없는 기간입니다.

열투! 냉투! 엑설런트 스로를 노려라! 이벤트의 콘셉트는 북반구의 하지와 남반구의 동지를 기념하여 계절의 변화를 느끼자는 것입니다. 그 콘셉트처럼, 트레이너분들도 바깥에서 포켓몬과 함께 하루하루 길어지는 태양 아래를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 피크닉 갈 땐 가더라도, 포켓몬 한 마리쯤은 괜찮지 않을까요?

 

‘팀 발러’는 언제나 맑음 뒤 흐림

이번 주의 ‘팀 발러’의 점유율은 39.6%로 날씨는 ‘흐림’입니다. 지난주 ‘팀 미스틱’의 두 배가 넘는 상승폭으로 맑은 날씨 같았던 상황과 반대됩니다. 빈 체육관이 생길 정도로 2위인 팀 발러와 1위인 팀 미스틱은 치열하게 싸웠지만, 이번 주는 두 팀 모두 씁쓸한 하락의 잔을 마셨네요.

하지만 언제나 승자는 있는 법입니다. ‘팀 인스팅트’는 점유율이 0.5% 상승해 유일하게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 상승세를 유지할 지가 관건이겠군요.

유저리뷰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