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 챔피언십 포메이션 분석, ‘올킬러’ 정성민의 4-1-4-1

▲ 피파온라인4 정성민이 사용한 4-1-4-1 포메이션과 스쿼드

26일, 피파온라인4 챔피언십 2018 프리시즌이 개막했다.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3인 1팀’으로 구성한 총 8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승패를 겨룬다.

지난 개막전에서는 ‘인피니트’와 ‘챌린저스’가 맞붙었고, 챌린저스의 정성민 선수가 ‘올킬’을 기록하며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그리고 많은 유저가 ‘올킬러’ 정성민이 대회에서 사용한 포메이션과 전술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피파온라인4 국민트리는 정성민 선수가 사용한 포메이션과 전술을 분석해 보았다.

핵심은 측면, 원톱은 ‘1대장’ 호나우두

정성민은 중앙에 미드필더를 다수 배치한 4-1-4-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중앙과 사이드 미드필더들이 1차 저지선 역할을 맡았고, 여기에 포백으로 2차 방어선을 구축했다. 두 겹의 두터운 벽은 안정적인 수비를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공격은 사이드 플레이를 통해 풀어나갔다.

가장 중요한 원톱에는 공격수 1대장 호나우두를 기용했다. 그리고 이를 보조하는 측면엔 호날두, 베일을 뒀다. 더불어 풀백으로는 홍철, 워커를 선택했는데, 네 선수 모두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에 강점이 있다. 경기 내내 측면 자원은 활발하게 공격을 지원해 정성민의 연승에 크게 일조한 바 있다.

개인전술은 호나우두에게 집중했다. ‘뒤에서 침투’와 ‘수비라인 압박’, ‘중앙에 위치’로 무려 3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최대한 상대 수비를 압박했고, 미드필더를 통한 빌드업을 중심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는 팀 전술에도 드러났다. 전개 속도 70, 공격 패스 80으로 빠른 전개에 신경 썼다. 앞서 말한 발이 빠른 선수들의 플레이에 날개를 달아주기에 충분했다. 정성민의 이 전략은 정확히 먹혀 들었다. 골 상황을 분석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 피파온라인4 정성민의 개인전술과 팀 전술

▲ 포그바가 중앙에서 측면의 호날두에게 볼을 전달
상대 구현모 선수는 마시알로 호날두를 마크 (이미지 출처: SPOTV 중계영상 갈무리)

▲ 호날두가 수비 3명을 잡아두고 공격수 호나우두에게 패스
호나우두는 패널티 박스 바깥쪽 넓은 지역으로 이동 (이미지 출처: SPOTV 중계영상 갈무리)

▲ 호나우두가 패널티 박스 바깥쪽으로 나오며 순간으로 수비 붕괴
이어 포그바에게 공을 전달하고, 동시에 홍철은 침투 시작 (이미지 출처: SPOTV 중계영상 갈무리)

▲ 홍철의 침투를 보고 수비가 다급하게 막으려고 했지만
이미 홍철이 침투하며 슈팅 (이미지 출처: SPOTV 중계영상 갈무리)

▲ 피파온라인4 챔피언쉽 2018 프리시즌 조별리그 A조 1경기 골장면 (영상 출처: eSportsTV 유튜브)

영상에서 보듯 정성민은 불과 30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멋진 결과를 만들어 냈다. ‘사이드 – 중앙 – 사이드 – 중앙’으로 연속해서 이어지는 빠른 전개가 결정적인 상황을 만든 것이다. 이와 함께 정성민 다양한 공격루트가 장점인 4-1-4-1 포메이션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2, 3세트에선 미드필더 포그바, 공격수 호나우두가 한 골씩을 넣어 적절한 공격 분배가 이뤄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물론 4-1-4-1 포메이션의 약점도 있다. 공격수를 한 명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 수비 지역에서 고립되면 답답한 전개를 타개하기 어렵다. 정성민은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미드필더간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중시했으니 포메이션 운영에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