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꿀팁] 1주년 코앞인 5월, 주얼 사용은 신중하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서버 1주년까지 대략 1개월이 남았다. 이 타이밍에 신규 픽업 정보가 공개되자 최근 복귀했거나 새로 시작한 트레이너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리고 '이번 픽업 뽑아도 되나요?'라는 질문이 커뮤니티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해외 서버를 먼저 플레이한 대부분의 트레이너들은 '아직 때가 아니다'라며 신중한 주얼 사용을 권하고 있다. 1주년 대비를 위해서인데, 부가 설명차 국민트리가 공개된 5월 스케줄을 토대로 픽업 중점 사항을 정리했다.

양날의 검, 자유 픽업

먼저 현재 진행 중인 '프리티 더비 뽑기'다. 우마무스메의 일반적인 픽업은 뽑기 200번 진행 시 소위 말하는 '천장'을 달성한다. 그럼 픽업 중인 우마무스메나 서포트 카드를 1개 교환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픽업은 천장에 도달하면 지금까지 나온 3성 우마무스메 중 1명을 골라 데려올 수 있어 트레이너 사이에서 '자유 픽업'이라 불린다.

자유 픽업은 수영복 마루젠스키, 크리스마스 오구리 캡, 나리타 타이신 등 고성능 우마무스메가 대상이라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앞서 말했듯 천장 도달 시에만 가능하고, 특정 우마무스메 등장 확률이 높지 않아 저격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200연차에 필요한 비용은 쥬얼로 환산해 3만 개다. 결코 모으기 쉬운 양이 아니다.

더불어 보통의 우마무스메 픽업은 캐릭터 획득 시 재능 개화에 필요한 전용 피스를 90개 지급했으나 자유 픽업으로 뽑은 우마무스메는 그 수량이 60개다. 이는 마일리지 보너스로 데려와도 똑같이 적용된다. 단순히 보면 건너 뛰어도 된다 여겨지지만, 우마무스메들은 첫 픽업을 제외하면 이후 복각을 하지 않는다. 앞서 소개한 수영복 마루젠스키나 크리스마스 오구리 캡을 얻으려면 운에 맡겨야 한다. 그러니 꼭 갖고 싶은 우마무스메가 있는 트레이너라면 한번쯤 고민해도 나쁘지 않다.

타즈나와 리코 복각

다음 SSR 하야카와 타즈나와 카시모토 리코 복각이다. 두 서포트 카드 모두 친구 타입의 양대 산맥이고, URA 파이널스와 아오하루배 시나리오에서 필수로 쓰인다. 시나리오 보너스를 통해 스태미나와 근성 스탯을 높일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많다.

기존에 SSR 서포트 카드가 없었던 트레이너는 여기서 혹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복각은 해외 서버를 플레이했던 트레이너들이 주얼 투자를 만류하고 있다. 1주년과 함께 두 서포트 카드의 활용처가 확 좁아지기 때문이다.

1주년 업데이트에서 신규 육성 시나리오 '클라이맥스'가 추가되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두 카드의 성능을 극한으로 발휘하려면 턴을 소비해 '외출'을 나가야 한다. 그런데 레이스를 1번이라도 더 나가야 하는 클라이맥스 시나리오 특성상 외출에 턴을 소비하는 건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다.

물론, 두 서포트 카드가 마냥 좋지 않은 건 아니다. 하야카와 타즈나는 '컨센트레이션' 확정 입수와 '꼬리 올리기' 힌트 습득 경로가 있고 상태 이상 회복과 체력, 컨디션 회복 기능이 뛰어나다. 카시모토 리코는 '레이스 보너스' 능력치가 있어 해당 능력치를 가진 서포트 카드가 적은 트레이너라면 클라이맥스를 대비해 뽑기를 고민해 볼 만하다.

유일한 고민점 '초코봉' 픽업

'[CODE : 글라사주] 미호노 부르봉', 이른바 초코봉은 5월 픽업 중 쥬얼을 사용해도 좋은 유일한 선택지다. '수루젠 - 클구리 - 초코봉'의 세 우마무스메는 해외 서버에서도 지금까지 계속 사용될 정도의 고성능 픽이다.

초코봉이 주목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도주 우마무스메 최초로 '컨센트레이션'과 '터다지기'를 동시에 갖췄기 때문이다. 터다지기는 습득 경로가 매우 한정돼 현재 카프리콘배 육성의 가장 큰 걸림돌이기도 하다. 그리고 초반 출발이 무엇보다 중요한 도주 우마무스메의 필수 스킬 컨센트레이션까지 다른 서포트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배울 수 있다는 건 포기하기 어려운 메리트다.

고유 스킬 '오퍼레이션・Cacao'의 성능도 훌륭하다. 레이스 중반 코너 1~4위 상태에서 후방과의 차이가 3마신 이내인 경우 속도가 상승하고 지구력을 약간 회복한다. 도주마에게 지구력 회복이 웬 말인가 싶겠지만, 가끔 도주 견제 같은 디버프로 지구력이 깎이는 경우가 있어 좋은 스킬로 여겨진다.

대부분의 올드 트레이너들은 앞서 소개한 2개 픽업을 거르고, 초코봉에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 수루젠이 없는 트레이너라면 더더욱 초코봉을 뽑아두는 걸 추천한다. 그럼 이후 도주마가 필요한 경기를 준비할 때 선택지가 늘어나니 이 점을 염두에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