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꿀팁] 친구 카드 양대 산맥 ‘타즈나&리코’ 비교 분석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친구 서포트 카드 복각이 진행 중이다. 게임 초기 수많은 유저의 육성을 보조했던 하야카와 타즈나와 아오하루배 필수 카드 카시모토 리코가 대상이다. 일반적인 서포트 카드처럼 특정 능력치를 올려주는 것이 아니라 회복에 초점을 맞춘 독특한 카드들이며, 특히 카시모토 리코는 이번이 첫 복각이다.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는데, 국민트리가 복각 대상인 두 카드의 성능과 쓰임새를 정리했다.

하야카와 타즈나 - '꼬리 올리기', '컨센트레이션' 확정 획득

먼저 알아볼 건 하야카와 타즈나로, 게임 서비스 시작부터 있었던 SSR 친구 서포트 카드다. 같은 친구 타입 SR등급 키류인 아오이도 같이 등장했지만 성능은 훨씬 좋았다. 그리고 반주년 이벤트 이전까지 컨센트레이션 힌트를 확정으로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서포트 카드였다. 여기에 무작위지만 이벤트로 레이스 중반 가속기 꼬리 올리기 힌트까지 습득 가능해 이번 카프리콘배 주자 육성에도 도움이 된다.

트레이닝 체력 소비량과 실패율 감소도 포인트다. 최대 상한 돌파 기준 국내 서버에서 타즈나보다 높은 수치를 보유한 서포트는 없다. 이외에도 5번의 외출 이벤트 중 2번째와 4번째에 상태 이상을 회복하는 부가효과도 있다. 외출로 정해진 만큼 타이밍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컨디션 회복 능력까지 있어 나리타 타이신과 라이스 샤워 등 컨디션 하락이 잦은 우마무스메 육성을 좀 더 매끄럽게 만든다.

다만, 지금은 컨센트레이션과 꼬리 올리기의 습득 루트가 늘어났다. 향후 등장할 클라이맥스부터는 타즈나 대신 조금이라도 스탯 고점을 올리는 것을 선호하는 메타가 펼쳐져 게임 초기보단 입지가 좁아진다. 그래도 막 시작한 초보 유저나 특정 우마무스메 육성 난도를 조금이나마 낮춰주니 명함 정도만 얻어도 나쁘진 않다.

카시모토 리코 - '일진광풍' 획득 루트 + 레이스 보너스

다음은 아오하루배에서 필수 카드로 쓰이는 카시모토 리코다. SSR, R등급 두 종류가 있는데, 직선 가속기인 '일진광풍'은 SSR에서만 획득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체력 회복 효과는 있지만 상태 이상 회복이 없으며, 스태미나와 근성 스탯을 올려준다. 아오하루배에서 사용 시 '시나리오 링크' 효과가 적용돼 추가로 능력치가 올라간다.

카시모토 리코는 클라이맥스 이후 활용처가 사라지는 단점이 있다. 그 때문에 해외 서버를 먼저 즐긴 유저들 사이에선 '굳이 SSR을 고집할 이유가 없는' 서포트로 평가된다. 더욱이 R등급 카시모토 리코를 최대 상한 돌파 기준으로 사용하면 SSR 1장보다 스탯 효율이 높았기 때문에 오히려 같이 나왔던 '[행복은 모퉁이 저편] 라이스 샤워'를 더 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지금 카시모토 리코 SSR을 뽑은 건 손해일까? 그렇진 않다. '레이스 보너스 10%' 능력치로 1주년 신규 시나리오 클라이맥스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일진광풍 힌트를 획득할 수 있는 루트가 2가지 뿐이고, 그중 하나인 점도 크다. 나머지 하나는 SSR 서포트 '[꿈은 내걸으라고 있는 거야!] 토카이 테이오'인데, 키타산 블랙보다 낮은 성능으로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어 차라리 레이스 보너스가 붙은 카시모토 리코를 쓰는 게 더 좋다.

상향 조정되는 URA, 아오하루배

하야카와 타즈나와 카시모토 리코는 해외 서버에서 시나리오가 추가됨에 따라 도태되기 시작했다. 신규 육성 시나리오의 효율이 더 좋아 점점 이용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해외 서버 기준 지난 2022년 11월, 올해 1월에 순서대로 URA, 아오하루배가 개편되면서 두 카드가 다시 설 곳이 생겼다.

URA는 초보 유저를 위한 시작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매우 쉽고 빠른 시나리오다. 여기에 아오하루배와 마찬가지로 특수 스킬을 입수할 수 있게 개편했다. 아오하루배는 아오하루 레이스에서 패배 시 '알람 시계'를 사용할 수 있게 바뀌며, 아오하루 특훈, 혼 폭발 시 체력 추가 소모가 사라지는 등 편의성과 육성 난도가 바뀌었다. 물론 최상위 유저는 최신 시나리오로 육성하겠지만, 초보 및 중견 유저도 어느 정도 이용할 수 있게 바뀌기 때문에 앞서 소개한 두 서포트 카드는 한 장이라도 보유하고 있다면 향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