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발할라 라이징 PUBLISHER: KAKAO GAMES CORP.

오딘 2주년에 등장하는 신규 클래스 바드,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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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공개된 바드의 정보 (자료: 국민트리 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지난 10일에 열렸던 2주년 기념 ‘발할라 리그’에서 신규 전직 클래스 ‘바드’를 공개했다. 프리스트에서 전직하고, 하프를 무기로 쓰는 직업이다. 짧은 영상이었지만, 바드가 전장을 지휘하며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모습이 비춰져 이목이 쏠렸다. 더불어 향후 바드가 오딘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 과연 어떤 클래스일지 영상을 통해 분석해 봤다.

바드는 전장을 지휘하는 서포터

▲ 라이온하트 장용훈 디렉터가 '바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출처: 오딘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지난 2주년 기념 발할라 리그에서 라이온하트 장용훈 디렉터가 영상에 등장해 직접 바드를 소개했다. 장 디렉터는 오딘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는 클래스에 대해 고민해 왔다. 아울러 챕터 및 콘텐츠 업데이트에 따라 PVP, PVE 요구 스펙이 높아지면서 전투 시 아군을 기존과 다른 방법으로 보조할 수 있는 직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것이 바드의 개발 배경이다.

기획 과정에서 다양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콘셉트로 '음악'을 선택했고, 가장 잘 어울리는 클래스인 프리스트가 '하프'를 들고 있는 형태가 됐다. 아군 치유 및 버프, 적에겐 디버프와 공격 등 모든 역할을 아우를 수 있는 서포터 포지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킬을 강화하여 사용하는 새로운 스킬 시스템을 바드에 추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기존 스킬이 강화된 스킬로 변경되는 방식이다.

과연 어떤 스킬을 사용할까?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바드의 설명과 전투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투 모습은 실제 플레이 화면이 아니라 연출된 장면인 만큼 실제 기술과 다를 순 있지만, 이를 살펴보고 과연 어떤 스킬들을 갖췄을지 예상해 봤다.

장면1. 단일 혹은 다중 ‘침묵’

▲ 다수의 적에게 디버프를 부여하는 모습 (사진출처: 오딘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 침묵을 암시하는 듯한 행동 (사진출처: 오딘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영상 속에서 전장으로 이동한 바드는 몰려오는 적들을 향해 연주를 시작했다. 그러자 보랏빛 기운이 적을 향해 날아가 감싸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후 클로즈업 된 바드가 검지를 세워 입에 가져다 대는 제스처를 취하는데, 적에게 ‘침묵’ 디버프를 거는 스킬로 예상된다.

침묵은 기존에도 있던 효과다. 걸린 대상은 일정 시간 스킬 및 아이템 사용이 불가능하다. PvP에서 많이 활용하는 상태 이상이고, 기본 공격과 이동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어 사실상 무방비 상태가 된다. 같은 효과를 가진 다크 위저드 ‘거대 암흑구’, 어쌔신 ‘전광석화’, 세인트 ‘섬광 폭발’도 PvP에서 애용된다. 바드 역시 침묵을 내세워 PvP 상황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영상 속 바드의 침묵이 동시에 여러 적에게 날아가 적용된 부분이다. 실제 인게임에서도 동시에 여러 적에게 침묵을 부여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단일 적을 대상으로만 할지는 현시점에서 확인이 어렵다. 만약 전자라면 전투에서의 영향력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장 디렉터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기존 스킬이 강화되는 시스템이 추가된다고 언급한 점을 고려했을 때, 강화된 스킬이 여러 적에게 침묵을 부여할 가능성도 있다.

장면2. 아군 이속 증가 버프

▲ 버프를 받자 더 빠르게 이동하는 듯한 액슬러 (사진출처: 오딘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이 다음엔 아군인 액슬러가 적에게 뛰어갈 때 버프를 부여하는 장면이 나온다. 분홍빛 버프가 몸에 닿자 액슬러의 이동속도가 빨라졌고, 크게 도약해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했다. 자연스럽게 아군에게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부여하는 버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강력한 일격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아 공격력 증가 같은 버프가 같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현재 오딘에서 아군에게 버프를 부여하는 역할은 ‘팔라딘’이 맡아왔다. 팔라딘의 스킬 중 ‘신속의 진’은 범위 내 아군의 이동 및 공격 속도를 올린다. 다만, 팔라딘은 ‘치유의 진’, ‘저항의 진’ 등 특정 범위에 있는 아군에게 버프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아군에게 버프를 주기 위해서 전장의 최전방에 함께 있어야 한다. 반면 영상 속 바드는 특정 대상에게 직접 버프를 걸어주는 차이가 있다.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버프를 부여하는 포지션이 떠오른다.

장면3. 아군 방어 강화 or 회복기

▲ 불리한 전황을 뒤집은 바드의 버프 (사진출처: 오딘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방어 관련 버프를 부여하는 것 같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아군 디펜더가 적 공격을 방패로 막은 상태에서 차츰 힘들어했지만, 바드의 버프를 몸에 두르자 공격을 밀쳐냈다. 이 부분에서 떠오르는 것이 방어 버프다. 혹은 장용훈 디렉터가 언급한 치유 능력을 보여주는 장면일 수도 있다.

방어 관련 버프 스킬로는 팔라딘의 ‘저항의 진’이 있다. 범위 내 아군의 상태이상 저항 및 충격 저항 확률을 올린다. 그리고 자신에게만 거는 버프지만, 디펜더 ‘전사의 포효’는 일정 시간 받는 대미지를 줄인다. 어쩌면 바드는 기존에 있던 스킬들과 중복되지 않는 효과를 지원할 수도 있겠다.

장면4. 거대한 하프 공격(?)

▲ 거대한 하프가 내려와 (사진출처: 오딘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 일대를 초토화 (사진출처: 오딘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영상 말미에는 아군 전사들이 적에게 밀려 점점 쓰러지는데, 이를 바라보던 바드가 상황 타개를 위해 지휘에 나선다. 그리고 음표들이 공중에서 모여 거대한 하프로 변했고, 지상으로 하프가 떨어지며 일대가 초토화된다. 굉장히 강력한 광역 공격 스킬도 갖췄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다만, 해당 부분은 영상의 마무리를 위한 연출 요소일 수도 있다.

만약 이를 구현한다면 전설 등급 광역 스킬이 아닐까 싶다. 유사 스킬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크 메이지의 ‘운석 소환’이다. 여러 개의 운석을 소환해 적들을 타격하고, 타격된 적들에게 화상 상태를 부여한다. 이외에도 다크 위저드 ‘독의 숨결’, 세인트 ‘별빛의 노래’, 팔라딘 ‘성역의 부름’ 등 전설 등급 광역기가 다수 있는 만큼, 같은 종류의 스킬일 것으로 보인다. 타 전설 등급 광역 스킬에 대부분 추가 효과가 있어 바드의 스킬에도 효과가 더해질 여지는 충분하다.

종합하면 바드는 적군을 방해하는 디버프, 아군 전투를 보조하는 공방 버프, 광역 대미지 스킬까지 갖춘 다재다능 서포터로 예상된다.

바드가 등장하는 '신의 선율' 업데이트 사전예약 중

▲ 바드가 추가되는 2주년 '신의 선율' 업데이트 사전예약 중 (사진출처: 오딘 사전예약 페이지)

지금까지 살펴본 바드는 6월 28일 오딘 2주년 업데이트 '신의 선율'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를 기념해 6월 14일 사전예약도 시작했다. 2주년 사전예약은 25일까지 진행하며, 참여 시 광명의 11회 아바타/탈 것 선택 소환권 1개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2주년을 기념해 신성의 소환권 총 154회, 오딘의 아바타/탈 것/무기 형상 쿠폰, 무기/방어구/장신구 복구 쿠폰 등 풍성한 보상도 마련했다. 한정판 피규어를 얻을 수 있는 룰렛 이벤트 등도 함께 열렸다. 신규 서버 '수르트'도 추가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존 유저와의 격차도 걱정할 필요 없다. 바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딘을 시작하거나 복귀할 생각이 든 유저라면, 각종 보상까지 챙길 수 있는 2주년이 적기다. 지금 바로 사전예약에 참여하자.

전동엽 기자 유저에게 게임 이상의 재미를 더하는 콘텐츠를 전달하겠습니다.
유저리뷰
  • 액션, 타격감, 그래픽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게임! 이런 게임 쉽지않은데 이걸 갓딘이 해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최고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미니스페넛2022년 11월 2일
    9.2
  • 옛날 게임의 향수를 불러오게 만드는 게임입니다.북남극곰문2022년 6월 3일
    8.7
  • 오딘이 출시한지 곧 1주년이네요 업데이트 내용 살펴보니 신규 지역 들어가있던데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cjdrPtks60622022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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