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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들이 인터뷰] 블소 레볼루션 왕자님 사형의 콘텐츠 목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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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계일학 '왕자님' 정보 (사진: 국민트리 제작)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 너나들이 인터뷰 시간입니다. 지난 주인공 '박프림' 님은 비무 팀전을 가장 재밌게 즐기는 콘텐츠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술만 안 걸친면 꼭 참여하는 편이라고 밝혔죠. 그러면서 같은 문파의 애주가 '왕자님'을 소개했습니다. 문파 채팅에서 늘 함께 수다를 나누는 사이라며 오늘의 주인공으로 지목했죠. 그렇게 너나들이 인터뷰에 초대해 입담꾼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문파 '오전 반'은 내가 책임진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A. 반갑습니다! 블소 레볼루션 4년 차, 군계일학 서버에서 플레이 중인 왕자님이라고 합니다. 이런 자리에 초대를 받아 괜히 멋쩍네요. 경력은 있어도 전투력이 낮고, 콘텐츠 이해도가 깊지 않아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웃음)

Q. 전투력과 상관없는 자리니 편하게 이야기 나누면 됩니다!

A. 감사합니다. 게임에 부담을 가지지 않고 편하게 즐기는 편이고, 이른바 '무과금'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는 가늘고 길게 하고 있고요. 자연스레 플레이 타임이 길어져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박프림 님이 저를 수다꾼이라며 소개한 것 같은데요, 문파 채팅에 그냥 혼자 떠들고 있을 때도 많답니다. 

Q. 주로 접속하는 시간대가 언제인가요?

A.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블소 레볼루션 출퇴근 느낌이죠. (웃음) 직장인들이 플레이하는 시간이라 어떤 문파든 조용한 시간일 겁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틈틈이 콘텐츠를 밀어요.  

Q. 일명 오전 반이시군요. 해당 시간 문파 채팅 주제는?


▲ 연예인 문파의 오전 반 핵심 멤버 (사진: 국민트리 촬영)

A. 인터뷰에 실을 수 없는 프라이버시도 있긴 합니다만, 언급할 수 있는 것만 여과해서 말씀드리면 캐릭터 세팅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이 오고 가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박프림 님이 워낙 술을 좋아해서 전날 먹은 안주 이야기도 좀 합니다. 저도 빠질 수 없는 이야기 주제인데, 말하는 거 들어보면 박프림 님만큼 애주가는 아닌 것 같아요! (웃음)

Q. 세팅 이야기에서 최근 화두는 무엇이었나요?

A. 다른 분들의 감상을 제가 감히 이야기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이야기만 하면, 요즘 게임의 변화를 못 따라가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고대 등급 무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완전히 무과금은 아니었습니다. 비용을 약간만 들여도 힘겨루기를 할 만큼은 됐었죠. 그런데 요즘엔 웬만큼 써도 차이를 따라잡을 수 없어서 도태된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날부터 그냥 편하게 즐기고 있답니다.

'궁사'로 새로운 도전 시작

Q. 신규 직업 귀검사 출시 관련으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을 것 같습니다.


▲ 실루엣의 정답은 이 사진 (사진출처: 블소 레볼루션 공식 커뮤니티)

A. 그렇죠. 정작 출시 이후에는 다들 연구하느라 바쁜 것 같습니다. 출시 전 실루엣을 공개했을 때 가장 뜨거웠던 것 같아요. 저번 인터뷰에 언급했던 '박게살' 님이 거의 정확히 예측에 성공했었습니다. 지금은 자리에 없어서 벌써 그립군요! 아무튼, 그때가 귀검사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였어요.

Q. 업데이트 이후 궁사로 직업을 변경했는데, 귀검사는 어땠나요?

A. 결론부터 말하면 저에겐 별로였습니다. 성능을 떠나 린족으로만 나온 게 아쉬웠어요. 그리고 이전에 금강사를 했었는데, 바꿀 직업은 원거리 직업 중에서 고르고 있었습니다. 블소 레볼루션에서 무과금으로 버티려면 원거리 직업이 좋다는 조언도 많이 들었거든요. 귀검사가 사거리가 약간 있는 무공도 있지만, 대체로 근거리 무공이 많은 것 같아 결국 궁사를 골랐습니다.

Q. 이전에도 궁사를 해봤나요?

A. 부 캐릭터로 약간 체험해 봤습니다. 메인 캐릭터로는 이번이 처음이죠. 보통 이렇게 변경하면 얼마 안 가 후회하는 편인데,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웃음) 아마 다들 성향에 안 맞는 직업을 이렇게 알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Q. 금강사에서 궁사로 변경한 후 방어에 대한 역체감이 느껴지나요?

A. 있습니다. 확실히 금강사에서 궁사로 넘어오니 역체감이 있긴 합니다. 원래 전투력이 낮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았는데, 확실히 금강사는 금강사였네요. 앞서 직업 변경 과정 외에도 진족이 마음에 들어서 고른 것도 있습니다. 은신 활용이 어색해서 적응이 꽤 걸릴 것 같아요. 

Q. 최근 가장 재밌게 즐기고 있는 블소 레볼루션 콘텐츠는?

A. 심장 쫄깃하게 만드는 강화 콘텐츠가 재밌어요.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아 강화 한 번 한 번이 소중합니다. 원래 '성공 확률 50%'라는 문구를 봤을 때는 반반이니까 호기롭게 도전할만했는데요, 최근에는 해당 문구가 '실패 확률 50%'로 보여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것도 직업 변경처럼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웃음)

Q. 7월 개발자 노트가 공개됐죠. 기대하는 내용이 있었나요?


▲ 직업 밸런스 개선 예고 (자료출처: 블소 레볼루션 공식 커뮤니티)

A. 직업 밸런스 개선이 가장 기대됩니다. 이제 게임사의 칠전팔기에 가까운 느낌이긴 한데요, 초창기 근본 직업 '검·권·역·기'를 잘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무공이 너무 올드해서 파격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여요.

가늘고 길게 = 오래도록 추억 나누기

Q. 박프림 님이 콘텐츠 목표에 대해 물었습니다.

A. 안 그래도 지난 인터뷰에서 해당 질문을 봤을 때 거창하게 목표라 할 게 없어서 살짝 당황했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이라는 것의 본질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답변을 위해 사색해 보니 좋은 물음인 것 같았습니다.

저는 '가늘고 길게'라는 목표가 맞는 것 같아요. 경쟁 게임에서 버티기 위한 표현이라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면에는 이렇게 함께 즐기는 분들과 서로 이야기 나누고, 추억을 오래도록 새기는 것이 좋다는 의미예요. 이대로 쭉 같이 블소 레볼루션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Q. 블소 레볼루션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 귀검사 출시 기념 '무료 직업 변경권' (사진: 국민트리 촬영)

A. 무료 직업 변경권 혜택을 더 자주 줬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에는 여러 직업을 메인 캐릭터로 즐기는 게 콘텐츠인 것 같아요. 저 뿐만 아니라 직업 변경 자체를 재밌게 즐기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직업을 활용해서 유저들의 경험을 늘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아요. 거의 상시 급으로 지급해서 모든 직업 부담 없이 즐겨봤으면 좋겠습니다.

Q. 다음 너나들이 인터뷰 주인공 지목을 부탁합니다.

A. 편한 지목을 생각하면 우리 문파원을 소개하고 싶은데요, 너나들이 인터뷰가 군계일학에 오래 머물렀으니 이제 빠져나갈 타이밍 같습니다. 제가 서버를 자주 옮겨 다니는 편이 아니라서 발이 넓진 않지만, 다른 서버 사형을 지목하려고 합니다. 마침 신규 직업이 나왔으니 직업 변경 후기를 들어보면 어떨까 싶네요. 이야기 나누기 적절한 귀검사 유저 초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곽진현 기자 유저분들이 바라보는 시선에 깊이를 더해, 무엇이든 체험하고 직접 확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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