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레이븐2 '혈전' 7월 전 서버 길드 1위 달성

'레이븐2'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이번 주 주요 이슈는 세 가지입니다. 서버별 인기 직업과 업데이트, 길드 기여도 랭킹이죠.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버별 인기 직업 차트의 주인공은 나이트레인저입니다. 최근 몇몇 서버에서 1위를 놓쳤죠. 하지만, 이번 주 전 서버 1위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예전 성적을 고려하면, 달성보다 복귀라는 표현이 좋겠네요.

2, 3위는 점점 다양한 직업이 이름을 올리는 추세입니다. 이는 메인 퀘스트 진행도로 경쟁하는 시기가 끝났기 때문으로 볼 수 있죠. 다만, 나이트레인저는 원거리 직업이라 육성이 빨랐고, 먼저 콘텐츠를 졸업해 육성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격차를 좁히는 건 쉽지 않죠.

현재 대부분 랭커가 메인 퀘스트를 끝냈고, 충분한 파밍 시간을 가졌습니다. 게임 용어로 표현하면 2페이즈인 셈이죠. 이 과정에서 오픈 초기 앞서 나갔던 디바인캐스터와 엘리멘탈리스트의 질주 속도가 줄어들었습니다. 많은 서버에서 기존 약세 직업에게 추월당했거든요. 원거리 직업의 강세 분위기가 약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강한 직업보다 강한 유저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신규 월드 솔라도 근거가 될 수 있겠네요. 살루스와 호노르, 이번 주 처음 집계한 메투스를 봐주세요. 근거리 직업인 버서커와 뱅가드가 3위에 올랐고, 엘리멘탈리스트는 밀려났습니다. 독보적 1위 나이트레인저를 제외하면 대부분 직업이 비슷한 위치에서 경쟁하는 분위기입니다.

8월 1주차는 레벨 업, 상위 지역 진입에 집중하는 분위기

두 번째 이슈 8월 1주차 업데이트 분석입니다. 레이븐2는 매주 꾸준히 새 콘텐츠와 이벤트를 업데이트했습니다. 대부분 유저의 성장을 돕는 콘텐츠였죠. 하지만, 이번에는 평소보다 패치 노트가 짧습니다. 사냥터 밸런스 개선과 보스 피해량 기여도 조건 변경, 간단한 미션 이벤트로 끝이네요. 여기에는 숨겨진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핵심은 사냥터 밸런스 개선 부문입니다. 중레벨 지역 데론과 로메른, 신규 지역 시너림과 아케혼 지역 난도를 낮췄죠. 더불어 후자는 일부 사냥터의 골드 획득량, 몬스터 개체 수를 늘렸답니다. 사냥 효율은 높이고, 난도는 낮췄죠.

이는 7월부터 이어진 육성 지원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레이븐2 일반, 라이트 유저도 데론, 로메른 지역은 무난하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몬스터 스펙과 명중 컷이 크게 오르고, 진행이 막히는 유저가 생기죠. 이번 패치는 그런 벽을 허물고, 상위 지역 진입을 돕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부분이네요.

물론, 상위 유저나 랭커에게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시너림 지역 '뒤집힌 목장 - 불안정한 침강지 - 그늘진 오솔길'의 골드 획득량 증가죠. 이는 상위권보다 중하위권 랭커에게 끼치는 영향이 큽니다. 서버별 인기 직업과 전체 직업 비율 차트 변화로 이어질 듯싶네요. 흠, 점점 랭커 경쟁이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전체 직업 분석

레이븐2 전체 직업 점유율입니다. 원거리/근거리 직업의 희비가 엇갈렸네요. 유저들은 원거리 딜러를 높게 평가하는데, 정반대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뱅가드는 2주 연속 점유율이 올랐습니다. 조만간 순위가 오를지도 모르겠군요.

여기서 주목할 건 나이트레인저와 디스트로이어입니다. 전자는 앞선 차트에서 전 서버 인기 직업 1위를 차지했습니다. 후자는 TOP 3 진입한 서버가 많았죠. 그런데 오히려 전체 서버 지분은 내려갔습니다. 이는 각 서버 최상위 랭커와 하위 랭커의 격차가 벌어져서로 풀이됩니다. 한 직업 점유율이 오르면 다른 직업 하위 랭커가 지분 경쟁에서 밀려나니까요.

더불어 디바인캐스터의 입지도 변했습니다. 7월 초까지는 점점 지분을 올려 엘리멘탈리스트를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샌가 파이가 점점 줄어드는 양상이죠. 다시 두 직업의 격차가 벌어진 겁니다. 이 틈에 버서커가 점유율을 모으고 있네요. '엘리멘탈리스트 vs 디바인캐스터'에서 '디바인캐스터 vs 버서커'로 라이벌 구도가 바뀌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전 서버 길드 기여도 분석

잠시 미뤄둔 세 번째 이슈, 길드 기여도 랭킹입니다. 이번 주 차트의 주인공은 럭스 - 모르스의 혈전 길드입니다. 7월의 레이븐2 전 서버 길드 1위를 달성했죠. 이를 기념해 7월 31일 우편으로 '최고 길드의 증표' 아이템을 지급했습니다. 아이템 컬렉션에 등록하면 오는 14일 새벽 4시 59분까지 방어력 1 보너스를 제공합니다. 1위 달성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런 혈전 길드의 1위 비결은 꾸준한 선두 유지입니다. 7월 동안 최상위권을 놓치지 않았죠. 7월 1주차에는 2위를 기록했고, 이후 4주 연속 1위를 사수했습니다. 길드 기여도 차트가 순위 변동이 큰 걸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죠.

혈전 길드의 기록은 다른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레이븐2는 7월에 접어들며 길드 기여도 순위가 조금씩 고착화하기 시작했거든요. 대표적인 길드가 비타 - 메투스의 ROYAL입니다. 여기에 미니나스닥과 정예, 베테랑 등 여러 길드가 하나둘 차트 상위권에 눌러앉는 분위기죠.

아직 순위 역전극이 자주 일어나지만, 이 기세라면 조만간 강호 길드가 천상계를 지배하는 날이 올 것 같네요. 이번 시간에 꾸준히 언급한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격차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레이븐2 메타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군요.

레이븐2 메카 랭킹 유저 투표

레이븐2 메카 랭킹 마지막 코너, 유저 투표를 만날 차례입니다. 지난주 투표 주제는 시너림에서 어떤 콘텐츠부터 즐길지였습니다. 신규 지역 업데이트에 맞춘 거였죠. 다만, 평소보다 투표 참여자가 적었습니다. 시너림에 들어서지 못한 유저가 적지 않은 것 같네요.

표를 받은 의견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메인 퀘스트를 쭉 민다'가 59%로 우세를 점했죠. 경험치 파밍과 스토리를 즐기기 위해서로 풀이됩니다. 레이븐2의 스토리는 평가가 좋거든요. 2위는 '지도부터 밝히자'인데, 지역 도감 달성 보상 획득이 목적입니다. 이번 보상은 희귀 제작 도안으로 참 쏠쏠했죠.

끝으로 이번 주 투표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8월 1주차는 평소보다 가벼운 업데이트만 했습니다. 막 신규 지역을 출시한 만큼 유저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 같네요. 추후 레이븐2가 업데이트를 한다면, 어떤 콘텐츠가 나오길 바라나요? 투표를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