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2 꿀팁] 8월 말은 '새 영웅 무기·서버 이전' 소식에 집중

'레이븐2'가 8월 말 중요한 업데이트를 연달아 준비했다. 4주차에는 고대 성채가 등장했고, 5주차에 서버 이전을 진행한다. 유저들이 다른 서버에 관심을 갖고, 고대 성채를 전략적으로 즐기는 걸 유도하는 듯싶다. 동시에 새로운 정예 특무대원 장비 추가 소식을 전했다. 두 소식 모두 게임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요소다. 관련 정보를 분석했으니 본문을 확인해 콘텐츠 이용 계획에 반영하자.

정예 특무대원 무기 등장, 장비 파밍 순서 바꿀 때

8월 육성 환경에 가장 큰 변화를 불러온 건 영웅 장비 '정예 특무대원'이다. 일정 등급 이상 강화한 희귀 장비를 분해 또는 강화 실패 시 재료를 얻는다. 스펙은 기존 영웅 장비보다 낮지만, 영웅 제작 재료 및 도안을 소모하지 않아 수요가 많았다. 그래서인지 레이븐2 공식 커뮤니티에는 한동안 파밍 효율 실험을 공유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

희귀 장비를 사용 중 또는 정예 특무대원 장비를 준비 중인 유저라면 파밍 계획을 다시 설계할 때다. 오는 28일, 정예 특무대원 무기를 업데이트한다. 무기는 딜량 확보에 가장 중요한 장비이며, 높은 명중을 제공한다. 그래서 과거 희귀 장비를 파밍하던 시기에도 장신구와 함께 제작 우선도가 매우 높았다. 

무기 스펙은 희귀 장비 고점인 마법 호수(시너림 드랍)과 영웅 등급 저점 무기, 까마귀의 중간 정도로 예상된다. 먼저 나온 정예 특무대원 방어구와 먼저 공개한 무기 제작 재료가 근거다. 레이븐2의 장비 스펙은 대개 제작 재료 소모량에 비례한다. 

일반, 라이트 유저라면 여기가 갈림길이다. 이상적인 파밍 순서는 거래소에서 마법 호수 무기를 구매해 착용하고, 정예 특무대원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다만, 거래소를 통해 벌 수 있는 크리스탈은 무한하지 않다. 어느 걸 우선할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그럼 정예 특무대원 방어구와 무기 중 뭘 우선할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파밍한다. 장비 제작에는 무기/방어구 희귀 장비 강화가 필수인데, 각각 별개의 강화석을 사용한다. 재료 희귀 장비를 거래소에서 사는 게 아니라면, 경쟁이 성립하지 않는다. 정예 특무대원 방어구의 경쟁 상대는 같은 방어구다. 만약 재료를 구매한다면 무기의 중요도가 조금 더 높다. 딜량과 명중 확보를 위해서다. 모든 무기는 명중 스탯을 제공하며 정예 특무대원 무기도 같을 확률이 높다. 

파밍할 때 신경쓸 게 있다면 레벨과 스펙 저점이다. 가능하다면 높은 단계의 일반 던전에 들어가기 위해서다. 단계가 오를수록 높은 등급 아이템을 드랍한다. 희귀 장비 완제품도 마찬가지다. 계승자보다 높은 등급 장비가 목표다. 정예 특무대원 재료를 얻기 위한 허들이 낮다. 계승자는 +10 이상, 그보다 높은 티어 장비는 +9 달성 후 분해 시 재료를 얻는다. 강화석과 강화 실패 부담이 적다.

레이븐2 첫 번째 서버 이전, 고대 성채 기준으로 생각하자

오는 29일, 레이븐2 최초의 서버 이전을 시작한다. 길드/개인 이전을 모두 지원하고, 이전 가능한 시간은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다. 이때 길드/개인에 따라 이전 신청 종료 시각이 조금 다르다. 위 이미지를 참고하자. 해당 부분은 드래그해서 보기 쉽게 표시했다. 솔라를 제외한 모든 월드의 서버로 이동할 수 있다. 솔라 월드 유저는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다른 월드로 나갈 수는 있지만, 들어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OK다.

서버 이전 시 파악할 건 고대 성채 결과다. 지난 24일 첫 번째 경기가 끝났고, 공식 커뮤니티에서 각 전장 우승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레이븐2에서 가장 활동적이고, 소속한 서버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길드일 가능성이 높다. 서버를 이전하기 전 해당 길드의 성향과 움직임을 파악하자. 해당 서버를 직접 방문해 채팅창을 주시하거나 현지 유저와 소통하는 걸 추천한다. 

관련 정보에 가장 귀를 기울여야 하는 건 고대 성채 참여를 기다리는 길드다. 다음 고대 성채는 9월 7일 개최한다. 서버 이전을 마치고, 이틀 뒤에 참가 입찰을 시작한다. 적어도 1회 고대 성채에서 입상한 길드, 서버 내 상위 랭커 길드의 추이는 파악하는 게 필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정보를 파악할 서버에 캐릭터를 생성하고, 레벨 5까지만 육성하는 것이다. 길드원 중 상위 랭커, 직업 비율을 파악할 수 있다. 

레이븐2가 사전 공지한 내용 중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개인·길드 서버 이전은 계정마다 2번 이용할 수 있다. 길드가 모두 다른 서버로 이전할 계획이라면, 일부 유저가 선발대로 먼저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서버마다 전입/전출 가능한 인원 제한이 있다. 이전 타이밍이 어긋나면 길드원이 외딴 서버에 고립될 수 있다. 이를 대비해 이전할 서버를 2개 정도 정해두고 움직이자. 이사할 서버 정보는 8월 29일 전에 얼추 조사를 끝내두면 더욱 좋다.

서버 이전하기 전에 판매할 장비 아이템 전부 정리하자

첫 번째 문단은 장비 파밍, 두 번째는 서버 이전 공략을 정리했다. 이번에는 두 공통분모에 소속하는 정보를 알아보자. 레이븐2 거래소는 경제의 핵심이다. 무소과금 유저도 크리스탈을 벌 수 있고, 육성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현재 숙련자들은 초보자나 캐릭터를 새로 키우는 유저에게 '거래소에서 희귀 장비 풀 세트 갖추면 편해요'라고 조언한다. 

그만큼 장비는 거래소의 인기 매물이다. 정예 특무대원 업데이트 후에는 티어가 낮은 계승자 장비도 싸게나마 매물이 많이 올라온다. 티어가 오르면 가격도 함께 훌쩍 뛴다. 서버 이전과 관련해 '장비가 비싸게 팔리는 서버로 가서 이득을 봐야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아쉽게도 이건 거의 불가능하다. 서버 이전 후 창고 및 가방의 장비 아이템이 서버 귀속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크리스탈을 벌고 싶다면, 이전하기 전에 거래소에서 전부 처분해야 한다.

약간의 우회 방법이 있다. 캐릭터가 장착 중인 장비 아이템의 거래 가능 여부는 유지된다. 판매할 생각이 없는 장비는 미리 벗어두고, 판매할 장비를 메인, 서브 캐릭터에게 입힌다. 서버 이전 시 현재 서버의 모든 캐릭터가 한 번에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