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레이븐2 '버서커 vs 어쌔신' 점유율 경쟁 치열

'레이븐2'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이번 주 서버별 인기 직업 차트는 다시 굳어지는 분위기네요. 직업 순위와 점유율 변동이 매우 적습니다. 서버 이전 종료 후 빠르게 식는 게 마치 막 부은 콘크리트 같군요. 서버별 상위권 랭커가 자리를 다졌고, 진입 장벽이 됐습니다. 새로운 직업 랭커가 유의미한 점유율 변화를 가져오기는 힘들 전망이죠.

물론, 이런 분위기에도 예외는 있습니다. 주로 근거리 직업이 변수를 만들었죠. 먼저 녹스-돌로르 서버는 어쌔신의 자리를 버서커가 대체했습니다. 그 결과 3개 서버에서 버서커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케럼-피데스는 어쌔신이 1위 인기 직업인데요, 점유율을 12% 포인트 높여 기반을 튼튼하게 다졌습니다. 

레이븐2 직업 점유율 차트에는 게임 체인저가 필요합니다. 순위 경직을 깨기 위한 가장 확실한 수단은 신규 직업 등장과 직업 변경권 판매니까요. 그리고 레이븐2는 상반기 로드맵으로 '데스브링어' 카드를 공개했습니다. 서포터 포지션의 마법 직업으로 예상되며, 많은 유저가 주목 중이죠. 상위 길드일수록 서포터 수요가 높은데, 데스브링어가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시에 서포터를 원하는 유저에게는 디바인캐스터와 데스브링어로 선택지를 제시하게 되고요. 

더불어 레이븐2는 과거 어쌔신을 업데이트할 때 직업 변경권을 함께 출시했습니다. 기존 유저가 신규 직업을 빨리 즐길 수 있도록 조치했죠. 결과는 후술할 전체 직업 분석 차트가 증명합니다. 어쌔신은 순식간에 차트 중위권에 올랐고, 근거리 직업 인기 1위로 거듭났죠. 동시에 직업을 변경한 유저가 늘어나 차트가 요동쳤습니다. 데스브링어 업데이트 후에도 차트에 큰 변화가 찾아올까요? 또 업데이트는 언제 진행할까요? 빨리 등장해 메카 랭킹 차트를 재미있게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전체 직업 분석

차트 경직은 전서버 랭커 직업 점유율로 이어졌습니다. 두 차트는 결과가 조금씩 엇갈릴 때가 많은데, 점점 차이가 좁혀지는 느낌이죠. 주목할 건 점유율 변동입니다. 총 1.0% 포인트가 이동했군요. 그만큼 신규 랭커의 상위권 진입, 기존 랭커의 차트 아웃이 적다는 뜻입니다. 앞서 게임 체인저로서 데스브링어 업데이트를 기대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를 살펴 볼까요? 지본 변동 폭이 가장 큰 건 디바인캐스터의 0.3% 포인트입니다. 이어서 나이트레인저와 어쌔신, 버서커는 0.2% 포인트, 엘리멘탈리스트는 0.1% 포인트 이동했고요. 

지분 변동이 큰 디바인캐스터와 나이트레인저는 보유한 파이가 가장 큰 직업입니다. 랭커가 넓은 구간에 분포했고, 인기 직업인 만큼 변동 가능성이 높죠. 어쌔신과 버서커는 근거리 직업으로서 오랜 경쟁 관계입니다. 파이가 이동할 만한 명확한 배경이 있습니다.

다만, 버서커의 입지를 긍정적으로 보는 건 조금 어렵습니다. 지난주 뱅가드가 지분을 0.5% 높였고, 버서커와 격차를 1.7% 포인트까지 좁혔죠. 이 기세라면 원거리 3강과 근거리 직업, 디스트로이어로 차트 구간이 나뉠 듯싶습니다. 음, 이렇게 보니 랭커 직업 점유율 차트는 약간의 변화가 치열한 경쟁로 이어지는군요. 마치 나비 효과 같습니다.

글로벌 리전 직업 분석

레이븐2의 '나이트레인저 - 디바인캐스터 - 엘리멘탈리스트'는 원거리 직업이고, 오픈 초기부터 인기 TOP 3를 차지했습니다. 메카 랭킹에서는 원거리 3강으로 묶어서 부르죠. 이번 주 글로벌 리전은 이 원거리 3강이 파이를 늘렸습니다. 나이트레인저는 0.5% 포인트, 다른 직업은 0.3% 포인트 상승했죠. 

포인트는 엘리멘탈리스트와 어쌔신, 버서커의 점유율 경쟁입니다. 앞서 원거리 3강으로 표현했지만, 글로벌 리전의 엘리멘탈리스트는 다른 두 직업과 점유율 격차가 크죠. 그리고 어쌔신과 버서커가 격차를 좁히고 있었습니다. 지난주 어쌔신이 간격을 1.1% 포인트까지 줄였지만, 아쉽게도 격차가 다시 벌어졌네요. 이거 쉽지 않습니다.

버서커는 출혈이 큽니다. 무려 0.6% 포인트 지분이 감소했죠. 지난주 한 계단 위 직업 어쌔신과 격차는 0.3% 포인트였는데, 점유율의 단위가 달라졌습니다. 언젠가 어쌔신이 가져간 4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설 연휴 동안 명절 음식을 먹으며 기운을 찾고, 파이팅하길 응원합니다. 

PVP 랭킹 현황

레이븐2 PVP 랭킹은 루틴이 있습니다. 고대 성채 경기가 있는 주에는 킬 고점이 내려가고, 없는 주에는 오르죠. 고대 성채에 참여하느라 PVP 참여도가 감소하는 양상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는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지난주 차트와 분위기가 비슷하네요. PVP의 열기가 조금 식은 것 같습니다.

100킬 이상 랭커는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주 차트를 잠시 돌아볼까요? 차트 내 100킬 이상 랭커는 12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간발의 차로 집계 범위에 들어가지 못한 유저 중 192킬, 111킬 유저가 있었고요. 고점은 조금 낮지만, 기둥이 튼튼한 분위기였습니다. 반면, 이번 주는 차트가 다이어트를 했네요. 정황상 유저들이 알테이아 업데이트 준비, 혼돈의 탑 라스트 스퍼트에 전념하느라 참여도가 줄어든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 마레-호노르는 올베르 길드원의 어시스트가 유독 높습니다. 킬보다 어시스트 수가 많은 랭커가 많았죠. 대규모 쟁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불어 지난주에도 마레는 다른 월드보다 높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랭커가 많았습니다. 흥미로운 지표로군요. 마레 월드만의 독특한 개성입니다.

레이븐2 메카 랭킹 유저 투표

지난주 레이븐2 메카 랭킹 투표 주제는 알테이아였습니다. 신규 지역 업데이트에서 가장 기대하는 점이 무엇인지 질문했죠. 이에 평소보다 많은 유저가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알테이아를 기다리는 이가 정말 많았군요. 상반기 로드맵 발표 후 빠르게 등장해 천만다행입니다.

득표 수 1위는 메인 퀘스트와 각종 보상입니다. 메인 퀘스트 공략은 많은 경험치 보상을 지급해 레벨 업 기여도가 높습니다. 레이븐2는 스토리가 재미있다는 평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답답할 틈 없이 시원스레 밀고 나가는 전개가 마음에 듭니다. 스토리 다시 보기 기능이 생기면 참 좋을 텐데, 나중에 추가하면 좋겠네요.

득표 수 2위는 새로운 특무대 임무입니다. 꾸준히 경험치와 보상을 파밍하는 좋은 콘텐츠죠. 하지만, 레벨이 오르면 경험치 효율이 점점 줄어듭니다. 상위 지역 등장을 바라는 건 당연한 순서죠. 3위 새 사냥터와 4위 아이템 컬렉션 추가도 '고레벨 유저를 위한 새 육성 요소'라는 점에서 맥락이 같습니다. 1월 22일 알테이아를 오픈했으니 새 콘텐츠에 도전해 보세요. 파이팅!

그럼 이번 주 투표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설 연휴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연휴는 주말과 대체 공휴일이 얽혀 긴 휴식이 될 예정이죠. 여러분은 연휴 동안 레이븐2를 어떻게 즐길 계획인가요? 투표를 부탁하며, 모쪼록 즐거운 명절이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