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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 인터뷰] 레이븐2 소규모 길드의 저력 뽐낸 '당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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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레이븐2' 국민트리는 솔라-피데스의 '당구장' 길드를 만났습니다. 16명으로 구성한 소규모 길드죠. 놀랍게도 강호 연합을 제치고, 지난 15차 고대 성채 경기에서 초목의 전장에 참여해 우승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모든 레이븐2 유저가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강조했는데요, 본문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재미있는 콘텐츠 고대 성채, 다 함께 즐겨요!

소수 정예로 솔라 월드 초목의 전장에서 우승한 당구장 (사진: 국민트리 제작)
▲ 소수 정예로 솔라 월드 초목의 전장에서 우승한 당구장 (사진: 국민트리 제작)

Q. 안녕하세요. 15차 고대 성채 초목의 전장 우승을 축하합니다.

A. 안녕하세요. 당구장 길드의 길드장 'WR우리'입니다. 고대 성채 경기에서 힘써준 모든 길드원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Q. 당구장 길드의 모토나 플레이 성향이 궁금합니다. 더불어 'WooRi연합' 소속인데요, 어떤 곳인가요?

A. 당구장은 레이븐2를 함께, 자율적으로 즐기고 싶은 유저가 모인 길드입니다. 현재 소속한 WooRi연합도 마찬가지입니다. 순수하게 어떤 제약도 없이 우리끼리 즐기자고 뭉쳤죠. 이름처럼 '우리'에 의미를 둔 연합입니다.

Q. 지난 8일, 15차 고대 성채 경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참여 소감을 부탁합니다.

A. 2주간의 기다림과 기대를 거쳐 큰 즐거움이 찾아오는 콘텐츠입니다. 우승과 별개로 길드원 간의 소통과 화합이 잘 되는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길드장의 말대로 길드 레벨과 규모는 작은 편입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 길드장의 말대로 길드 레벨과 규모는 작은 편입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Q. 경기에 참여한 당구장 길드 유저의 레벨과 스펙을 자랑한다면?

A. 평균 레벨과 스펙은 다른 길드 유저보다 낮고, 약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합이 잘 됩니다. 문제나 불만이 전혀 없이 다 함께 웃으면서 즐기는 게 당구장 길드의 자랑입니다.

Q. 솔라-피데스 서버의 WooRi연합 소속 길드는 길드원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대 성채 경기 준비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A. 길드원 수가 적어 준비와 진행에 어려움은 있었죠. 그래도 다들 '즐겨 보자'라는 의미로 재미있게 참여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고요. 고대 성채에 입찰 시에도 참가하는 것 만으로 모든 길드원이 즐거워했습니다.

Q. 초목의 전장에는 신화 연합 소속인 'FREZ'와 '산신' 길드가 참여했습니다. 그동안 인터뷰로 신화 연합이 무척 강하다고 들었는데요, 경기는 어떻게 흘러갔는지 궁금합니다.

A. 두 길드 모두 강한 유저가 많았습니다. 고대 성채 다른 전장에 참여한 신화 연합 길드원도 무척 강하다고 들었죠. 실제로 어비스에서 자주 마주쳤는데, 많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자극을 많이 받았고, 이는 당구장 길드의 결속력이 강해지는 결과로 이어졌죠. '한 번 해 보자'라는 강한 의지를 갖추게 됐습니다. 덕분에 어려운 경기였지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Q. 고대 성채 경기를 위해 동맹이나 특별한 전략을 준비했나요?

A. 다른 동맹 없이 순수하게 WooRi끼리 진행하고자 준비했습니다. 특별한 전략은 없었습니다.

솔라 월드 인터뷰 시, 신화 연합은 꾸준히 강적으로 언급된 바 있습니다 (소스출처: 공식 커뮤니티)
▲ 솔라 월드 인터뷰 시, 신화 연합은 꾸준히 강적으로 언급된 바 있습니다 (소스출처: 공식 커뮤니티)

Q. 레이븐2 고대 성채 중간 보스는 처치 시 보상 아이템과 버프를 제공합니다. 어떤 순서로 공략했나요?

A. 공략 양상에 특별한 건 없었어요. 다른 적들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신경썼습니다. 15회의 목숨을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했죠. 

Q. 최종 보스 파르나크 경쟁이 무척 치열했을 것 같네요.

A. 어느 길드나 압도적인 요소 없이 마지막 일격을 노렸습니다.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이번 경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 하이라이트도 파르나크 보스 경쟁의 마지막 순간입니다.

Q. 경기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부탁합니다.

A. 고대 성채 경기 참여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라인 길드들이 워낙 막강하니까요. 그리고 라인 길드의 서브 캐릭터들이 속한 길드가 각 전장에 참여하는 게 속상했습니다.

Q. 15차 고대 성채 경기에서 맹활약한 당구장 길드의 MVP 유저가 있다면 소개 부탁합니다.

A. 당구장은 다른 길드와 비교해 강하지 않고, 인원이 많이 적습니다. 그런 만큼 길드원 한 명 한 명, 모두가 MVP입니다.

Q. 고대 성채에서 특별히 경계하거나 라이벌 관계인 길드가 있다면 소개 부탁합니다.

A. 당구장 같은 초식 길드는 모든 월드, 서버의 길드를 경계해야 합니다. 감히 라이벌 길드라고는 생각지도 않아요. 다만, 간혹 나오는 무례한 발언은 삼가 주시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고대 성채 참여의 강력한 동기 중 하나인 파르나크 장비 (사진: 국민트리 제작)
▲ 고대 성채 참여의 강력한 동기 중 하나인 파르나크 장비 (사진: 국민트리 제작)

Q. 레이븐2 고대 성채는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콘텐츠입니다. 당구장 길드는 어떤 보상을 얻었는지 궁금하네요.

A. 초목의 전장에서 오랜 시간 파르나크 아이템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테라몬드와 영웅 도안 조각만 얻었죠. 이는 소규모 길드가 게임의 흥미와 재미를 떨어뜨리는 요소 같습니다. 조금 보완해줬으면 합니다.

Q. 평소 당구장은 어떤 콘텐츠를 즐기고 있나요?

A. 평소 특별히 즐기는 콘텐츠는 없습니다. 디스코드로 수다 떠는 게 있겠군요.

Q. 당구장 길드에서 가장 고평가하거나 유저가 많은 직업은 무엇인가요?

A. 디바인캐스터를 고평가하며, 또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모든 유저가 같은 생각을 할 거에요.

Q. 최근 레이븐2는 글로벌 100일을 기념해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흥미로운 보상이 많은 것 같네요. 당구장 길드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합니다. 

A. 100일 기념 이벤트는 잘 즐기고 있습니다. 당연히 보상은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웃음)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기브 미 모어 스페셜 쿠폰! (사진: 국민트리 촬영)
▲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기브 미 모어 스페셜 쿠폰! (사진: 국민트리 촬영)

Q. 성의 각성과 전설, 영웅 등급 장비를 추가 중입니다. 스펙 업에 박차를 가하려는 의도로 느껴지는데, 업데이트가 랭커들의 스펙 경쟁에 유의미한 변수가 될까요?

A. 성의 성장, 각성을 통해 스펙이 오르는 건 좋은 업데이트입니다. 다만, 더 많은 유저가 두루 성장하는 성장 콘텐츠도 만들어 주길 바랍니다.

Q. 정예 특무대원 장비가 무척 많아졌습니다. 라이트유저가 정예 특무대원 장비를 만든다면, 추천하는 순서를 부탁합니다.

A. 무기와 방어구를 어느 정도 갖췄다면, 정예 특무대원의 반지를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강화 확률이 높고, 공격력과 명중이 함께 오르니까요.

Q. 최근 상위권 랭커나 유저는 레이븐2를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게임에서나 현실에서나 믿음과 신뢰 그리고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레이븐2를 함께 즐기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명중과 공격력을 함께 올리는 반지 제작을 추천했습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 명중과 공격력을 함께 올리는 반지 제작을 추천했습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Q. 당구장 길드에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인다면, 어떤 직업과 유저의 가입을 바라나요?

A. 길드를 보면 아시겠지만, 직업이나 스펙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함께 레이븐2를 즐기며, 소통하고 참여하는 가족 분을 모시고 싶습니다. 다른 길드와 연합을 맺는다면, 당구장처럼 가족 같은 스타일의 길드와 이어지고 싶네요.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Q. 추후 당구장 길드의 목표가 있다면, 소개 부탁합니다. 

A. '레이븐2가 먼저 종료하느냐 또는 우리 당구장이 먼저 게임을 떠나느냐'입니다. (웃음) 아이템이나 크리스탈에 대한 욕심 보다, 함께 게임을 즐기며 오래오래 함께 웃고 즐기는 거죠. 그렇게 넷마블과 레이븐2를 이기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남길 메시지가 있다면?

A. 레이븐2를 즐기는 모든 유저 여러분. 저마다 스펙과 직업이 다르고, 추구하는 바가 다를 겁니다. 함께 매너 있고, 신나게 레이븐2를 즐겨 보시죠! 모든 이들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김태호 기자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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