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레볼루션 문.하.생] 세력 역전을 노리는 '지옥'의 출사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 문파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는 문.하.생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통합 서버 팔방미인에 방문했었죠. 비슷한 시기에 신출귀몰과 대동단결이 힘을 합쳐 호연지기가 되었는데요, 오늘 주인공이 호연지기 무림맹의 선봉에 선 '지옥' 문파입니다.

지옥은 신출귀몰에서 전투력 랭커들이 다수 포진한 무림맹 대표 문파였습니다. 이제 대동단결의 실력자들도 합세해 새로운 터전에서 활동을 시작했죠. 두 서버 모두 무림맹이 크게 밀리고 있었던 상황이라 뜻이 같았고, 세력 역전을 목표로 새로운 시작에 나섰습니다. 호연지기에서 출사표를 던진 지옥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

Q. 반갑습니다! 문파 소개를 부탁합니다.

A. Welcome to the Hell! 서버 통합으로 호연지기에 새 출발을 한 지옥입니다.

Q. 문파 창설일은?

A. 2024년 11월 25일입니다. 처음 시작은 신출귀몰의 '낭만' 문파였어요.

Q. 낭만은 예전에 문하생으로 한 번 만난 적이 있습니다.

A. 신출귀몰 초창기에 인사드린 적이 있죠. 무난히 성장하다가 문파장이 게임을 그만두면서 해체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마음이 맞는 분들이 모여 문파를 재창설했죠. 당시 낭만은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 날이 약간 무딘 곳이었는데, '다른 사람들 신경 쓰지 말고 지옥을 보여주자!'라는 뜻을 모아 날을 좀 더 세워서 지옥을 열었습니다.

Q. 문파의 좌우명이나 모토가 있나요?

A. '늘 처음처럼'입니다. 문파를 열었을 때 그 마음가짐과 패기를 잊지 않고 이어가기 위함이죠.

Q. 문파의 매력은?

A. 모든 인원이 블소 레볼루션에 진심인 분들입니다. 덕분에 전투력이 높은 분들이 많고, '블잘알'이라 관련 도움을 많이 드릴 수 있어요. 혼자서 어려운 콘텐츠가 있었다면 지옥에서 모두 해결 가능합니다. 그런 것들 모두 문파원과 함께 할 수 있답니다!

Q. 문파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나 플레이 스타일은?

A. 기본적으로 쟁 콘텐츠를 선호하고요, 전투에서 항상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를 명심하고 움직입니다. 쟁이 생기면 반드시 함께 싸우고, 힘이 밀려서 빠질 때는 모두 정확히 한 번에 빠지는 것이죠.

Q. 대동단결과 서버 통합을 했습니다. 앞으로 문파의 성장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A. 사실 대동단결 서버가 열릴 때부터 통합을 예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신출귀몰에서 넘어가 캐릭터를 새로 키우는 분들이 여럿 있어서 언젠가 함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그렇게 '아름다운사람들' 문파와 접촉해 미리 이야기를 나눴고, 호연지기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옥 끝까지 함께 성장할 겁니다! 

Q. 신규 문파원을 모집한다면, 바라는 성향은?

A. 앞서 살짝 이야기한 것처럼 블소 레볼루션에 진심인 분들이 많지만, 아무래도 다들 현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에요. 모든 사람이 시간대가 같을 순 없으니, 쟁이 생겼을 때 참여가 어려워도 같이 버티면서 파이팅 할 수 있는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세력 불균형 서버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Q. 선호하는 점령지는?

A. 문파 주화와 신석 포상에 유리한 황혼의 미궁·잊혀진 미궁·위황 요새를 선호합니다. 서버 통합 일정으로 인해 점령전을 못한지 꽤 됐는데요, 문파원 모두 호연지기의 첫 점령전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Q. 가장 최근 점령전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A. 귀검사 출시 서버라는 배경 덕분에 초창기 신출귀몰은 꽤 활발했습니다. 하지만, 후반에는 콘텐츠 활동이 매우 저조했어요. 그래서 특별히 기억에 남을만한 점령전이 없습니다. 

Q. 서버 통합을 앞둔 신출귀몰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A. 몇 없는 인원이지만 다들 기대가 컸습니다. 다시 많은 분들이 모여 콘텐츠를 즐길 생각에 들떴었고, 실제로 어느 정도 즐길 상황은 나왔습니다. 그런데 무림맹이 너무 밀려서 조금 아쉽네요.

Q. 세력 균형도 무림맹이 밀리는 상황이었나요?

A. 네. 무림맹 입장에서 세력 균형이 정말 암담했습니다. 블소 레볼루션은 항상 서버 초창기에 무림맹이 밀려요. 신출귀몰 역시 무림맹과 혼천교 55:45 구도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 기세가 장기간 이어지더니 혼천교가 압도적으로 강한 상태가 됐죠. 서버 자체 인원도 적은 상황에서 무림맹이 한 번 밀리니 다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Q. 서버 통합 이후 세력 상황은?

A. 신출귀몰의 어려운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아쉽게도 여전히 밀립니다. 대동단결 서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던 터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유감이에요.

Q. 호연지기에서 앞으로 예상되는 세력 양상은?

A. 사실 이대로라면 긍정적인 미래는 없다고 생각해요. 호연지기 서버가 재밌어지려면 어떻게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봅니다. 두 서버가 모두 오랫동안 눌려있어서 다시 이런 열세 상황이 시작되면 인원이 줄어 악순환이 반복될 거 같아요. 나아가 마수 토벌전, 세력전 등 각종 세력 콘텐츠에 재미를 못 느끼고, 보상도 참여 말곤 의미가 없을 거라 느끼는 순간이 올 텐데, 이제는 게임사에서 시스템적인 구제책이나 해결책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업데이트 직후에도 안정적인 것이 PC 버전의 장점

Q. 문파 내 블소 레볼루션 PC 버전 이용자는 얼마나 있나요?

A. 다들 나이가 나이인지라 업무 시간에 일하면서 틈틈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죠. 반대로 퇴근 후 콘텐츠 시간에는 PC 버전을 이용하는 문파원이 많습니다.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겨서 상황에 따라 모바일과 PC 버전을 병행하고 있죠.

문파장인 저 역시 PC 버전이 메인인데요, 개인적으로는 모바일로 게임을 해보면 화면이 작아서 눈이 아팠습니다. 이제는 PC 버전 출시 덕분에 장시간이라도 편하게 즐겨요. 아직 모바일만큼 조작이 부드럽진 않은 것 같아도 할만합니다.

Q. PC 버전이 나와서 가장 좋은 점을 꼽아본다면?

A. 안정감을 꼽을 수 있겠네요. 특히, 블소 레볼루션은 업데이트 직후 게임이 불안정할 때가 많습니다. 최근에도 iOS 환경에서 이슈가 있었죠? 이런 거에서 자유로운 편입니다. 그 밖에 인원이 많이 모이는 콘텐츠에서도 비교적 쾌적해서 아직 이용하지 않는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어요.

Q. 이벤트 전쟁 필드 '혈천성도'의 후기가 궁금합니다.

A. 서버 상황에 따라 필드 보스 밸런스를 다르게 잡아야 했을 것 같습니다. 인원이 적은 신출귀몰에서는 보스를 제대로 잡아 본 적이 없었어요. 당시 무림맹에서 많이 모여도 8명이었는데, 보스를 공략하다가 혼천교가 나타나면 아무것도 못했어요. 그렇다고 보상이 좋은 것도 아니라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Q. 최근 PvP 콘텐츠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직업은?

A. 최근 사술사분들과 자주 겨뤄봤는데요, 상당히 좋습니다. 공격이면 공격, 방어면 방어 밸런스가 정말 잘 잡혔고, 무적 판정도 많아서 까다롭습니다.

Q. 지옥 문파 내에서 특별히 인기 있거나 고평가하는 직업은?

A. 사술사에 대한 좋은 평가가 많지만 의외로 쌍검사가 인기입니다. 신출귀몰 무림맹이 장기간 밀리는 상황이어서 여기에 발맞춘 직업 선택이었죠. 열세 상황에서 불나방처럼 뛰어 들어가 순간 대미지로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지옥 끝까지 모두가 함께한다!

Q. 오프라인에서도 자주 모이는 편인가요?

A. 물론이죠. 서로 가까운 지역에 사는 분들끼리 자주 만나기도하고, 시간만 맞으면 근처가 아니더라도 얼굴을 비추려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Q. 특별히 소개, 자랑하고 싶은 문파원이 있다면?

A. 우리 문파원 모두가 저한테는 정신적 지주입니다. 저도 처음 시작은 블소 레볼루션을 잘 모르고 시작했던 상황이라 모르는 부분이 많았어요. 처음 낭만에서 만난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고, 이렇게 지옥으로 이어져 배워가는 과정을 함께해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여기 답변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모든 문파원의 이름을 썼는데, 결국 지웠어요. 다시 지옥에 합류하신 분들과 앞으로 지옥에 새로 오실 분을 위해 빈칸으로 남겨두겠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되면 그때 다시 한 분 한 분 호명하고 싶습니다.

Q. 지옥의 목표와 비전은?

A. 어떤 문파든 다 비슷한 목표가 있을 겁니다. 우리 지옥 역시 블소 레볼루션을 끝까지 함께 즐기는 겁니다.

Q. 끝으로 문파원에게 한마디!

A.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다들 버티고 있어줘서 고마워요. 앞으로도 다 같이 열심히 헤쳐 나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