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블소 레볼루션 전투력 차트에 몰아친 서버 통합 여파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지난주 업데이트로 통합 서버 팔방미인과 호연지기가 출범했죠. 자연스레 금주 메카 랭킹 차트에 두 서버가 합류했습니다. 비교적 후발 서버들의 통합이라 전체 평균 전투력 하락을 예상했는데요, 완전히 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상세 변화는 직업별 전투력 변동표와 함께 짚어보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 공격력입니다. 평균 수치가 무려 14만 이상 훌쩍 올랐죠. 유저 수가 많은 쌍검사·포술사·귀검사·사술사 모두 최소 13만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평균에 영향을 많이 준 것 같습니다. 방어력도 마찬가지인데요, 공격력 만큼 큰 폭은 아니지만 전체 평균 7만을 상회하는 성장 그래프를 그렸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시기에 차트 집계 대상이 바뀌면 평균 전투력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죠. 이제는 신규 서버 랭커들의 홍문 레벨이 뒤처지는 점을 제외하면 기존 서버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전을 많이 떠난 기존 서버와 비교 시 신규 서버의 화력이 더 강할 정도죠. 더불어 이렇게 큰 변화를 맞이했으니 지표 해석에도 변수가 많은 상황입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이번 메카 랭킹 차트를 천천히 살펴보세요.

신규 서버 '동고동락'의 전투력 순위와 직업 선호도

변화가 컸던 기존 서버와 별개로 신규 서버 동고동락은 고요했습니다. 전투력 랭커의 명단과 인기 직업 비율 모두 큰 차이가 없었죠. 딱 하나, 인기 직업 순위에서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선배 서버에서 비주류 직업에 속하는 천도사가 5위로 올라온 점이죠. 그것도 경쟁 원거리 직업인 사술사를 꺾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항상 동고동락 순위권 근처를 맴돌던 직업이라 일시적인 현상은 아닐 것 같은데요, 인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신화 등급 수호령의 특수 옵션 통계

신화 등급 수호령은 통합 서버 합류에도 큰 변화가 없었죠. 선두를 지킨 제천대성이 비율 64%를 그대로 가져갔습니다. 뒤이어 토림왕과 성화조가 각각 한 주 더 자리를 지키면서 기존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죠. 다만, 천빙호가 두억시니의 빈 틈을 놓치지 않으며 4위로 올라왔습니다. 월묘도 함께 이름을 올렸죠. 이렇게 순위 교체가 약간 있었지만, 낮은 비율에서의 교환이라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아닙니다.

수호신령 리더 기준 수호신령 조합 통계

고대 수호신령은 함대장 은광일이 계속해서 지분을 쌓는 모양새군요. 이번에도 2% 포인트 올랐고, 그 여파로 다른 수호신령의 비율이 깎여 나갔습니다. 이런 와중에 가장 큰 파이를 보유한 각성 포화란은 끄떡도 하지 않네요. 함대장 은광일과 나란히 2% 포인트 쌓아 올리면서 여유를 보였습니다.

한편, 방어 부문 멤버로 '부함대장 은광삼'이 모습을 비췄습니다. 리더로 역왕 홍석근을 쓰는 랭커 사이에서 마지막 멤버로 활용하는 중인데요, 능력이 비슷한 '대사형 도천풍'을 대신해 선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둘 다 생존에 포인트를 둔 세팅이며,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인지는 비교가 어렵죠. 아마도 다음 주 차트가 정답을 알려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금주의 랭커 세팅

후방 피해량 세팅 기공사 '정기타'

최근 전투력 랭커 사이에서 기공사 유저가 상당히 늘었죠. 전체 비율로 따지면 여전히 높은 편은 아니라도 해당 직업에 정착하는 랭커가 차츰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어쩌면 새로운 활용처를 찾은 것일지도 모르니 대인 세팅을 장착한 기공사 유저를 살폈죠. 그들 중 세팅 완성도가 가장 높아 보이는 '정기타' 랭커의 후방 피해량 세팅을 분석했습니다.

장신구와 재련은 대인 세팅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밸런스 세팅이죠. 부위별로 효율 좋은 능력치를 재련했고, 수호령은 공격에 무게를 실어 '강렬한 은하 제천대성'을 장착했습니다. 수호신령은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함대장 은광일을 리더로 내세웠는데요, 멤버로 각성 진서연과 각성 포화란을 조합해 대량의 관통 능력치를 확보했습니다.

이제 살펴볼 신화 무공패가 정기타 님의 핵심이죠. 공격 4부위 모두 '섬멸의 습격'을 완성해 대량의 후방 피해량을 챙겼습니다. 여기에 '암경·화신'을 함께 장착, '쌍룡파' 사용 시 공격력과 치명 확률이 동시에 상승하도록 설계했죠. 방어에서는 특정 무공 사용 시 받는 피해량을 줄이는 '백인·무량'을 중복해서 챙긴 점이 특이합니다. 무적과 행동 제한 저항 무공이 많은 기공사의 장점을 살려 난전 상황에서 생존력을 높이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되네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유저 투표

지난주 살짝 이른 감이 있지만 다음에 나올 신규 직업을 주제로 유저 투표를 붙였습니다. 성향에 따라 총 네 가지 선택지를 나눠 사형 여러분이 원하는 신규 직업 타입을 조사했죠. 접전을 예상했지만 원거리 공격 타입에 표심이 몰렸습니다. 무려 75.4%를 득표해 압도적인 1위에 올랐죠. 확실히 아군 지원형 원거리 직업인 악사를 제외하면 근거리 직업이 많이 나왔습니다. '금강사 - 악사 - 귀검사 - 사술사' 순서로 출시했으니 원거리 화력 직업에 대한 수요가 몰린 것 같습니다.

직업 타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니 이제 종족을 확인할 차례죠. 다음 유저 투표는 특정 종족이 지정된 전용 직업이 좋은지 아니면 선택지가 있는 쪽을 선호하는지를 투표해 보겠습니다. 전용 직업은 콘셉트가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종족이 고정되는 단점이 있죠. 대표적인 직업으로 역사와 귀검사가 있습니다. 예시를 참고하여 투표하세요. 결과는 다음 주 메카 랭킹 시간에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