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2 꿀팁] 이벤트 재화 '시련의 파편' 이렇게 쓰세요

'레이븐2'가 한국 리전 300일 축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행사는 총 4가지이며, 4월 9일까지 진행한다. 핵심은 이벤트 던전을 통해 재화를 파밍하고, 희귀한 아이템을 제작하는 것이다. '스페셜 쿠폰: 장비'와 '영웅 제작 도안 조각'을 얻을 기회다. 이번 시간은 파밍한 재화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시련의 성터 제작 보상, 두 가지를 우선하자

레이븐2는 3월 26일 업데이트로 이벤트 던전 '시련의 성터'를 추가했다. 4월 9일 새벽 4시 59분까지 개방하며, 레벨에 따라 입장 단계를 결정한다. 기존 이벤트 던전과의 가장 큰 차이는 이용 시간이다. 매일 10분만 이용 가능하고, 입장 횟수는 새벽 5시에 리필한다. 그동안 이벤트 던전은 일주일 단위로 이용 시간을 책정했으므로, 규칙을 꼼꼼하게 체크하지 않았다면 손해를 보기에 십상이다. 혹시 여러분이 그런 유저라면, 지금이라도 일정을 잘 관리하길 바란다.

시련의 성터는 몬스터를 처치해 300일 보급 상자와 시련의 파편, 300일 용기의 물약을 파밍하는 곳이다. 시련의 파편은 제작 재료이고, '제작 - 이벤트 - 시련의 파편' 페이지에서 사용한다. 눈여겨 볼 보상은 스페셜 쿠폰과 영웅 제작 도안 조각이다. 도안 조각은 최대 50개 제작할 수 있다. 이는 3월 26일 종료한 '웰컴 100!' 이벤트와 관련이 있다. 

웰컴 100!은 미션 이벤트였고, 최종 보상은 영웅 제작 도안 조각 100개였다. 25%의 성공 확률로 영웅 제작 도안 1장을 제작할 수 있다. 실패 시엔 50개를 돌려 받는다. 이때 제작에 실패했다면, 이번 이벤트는 그걸 만회할 기회다.

두 번째로 중요한 아이템은 스페셜 쿠폰이다. 제작 비용은 시련의 파편 1,000개다. '시련의 성터 정복 출석' 이벤트 7일차 보상을 더하면, 같은 쿠폰을 2장 마련할 수 있다. 스페셜 쿠폰은 강화 실패로 망가진 장비를 복구하는 아이템이다. 최근 레이븐2는 아이템을 많이 배포하는 대신 복구 대상의 집계 기간을 줄이고 있다. 따라서, 신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스페셜 쿠폰의 대상 집계 기간은 3월 26일 새벽 5시부터 5월 14일 새벽 4시 59분까지다. 업데이트 후 파손한 장비만 복구 가능한 셈이다. 이 부분을 고려해 아이템 제작 여부를 결정하자. 반대로 해당 기간 동안 아이템 강화나 정예 특무대원 조각 재료 마련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시련의 파편, 총 몇 개를 파밍해 뭘 제작하지?

시간은 무한하지 않다. 레이븐2 이벤트 던전도 마찬가지다. 마침 가치가 높은 영웅 제작 도안 조각과 스페셜 쿠폰 제작 기회가 주어졌다.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상황이다. 영웅 제작 도안 조각과 스페셜 쿠폰을 모두 제작한다고 가정했을 때 필요한 시련의 파편은 총 3,500개다. 이벤트 던전 폐쇄 시각은 4월 9일 새벽 4시 59분이므로, 그 전까지 그 만큼 파밍 가능한지 가늠해야 한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아이템이 하나 더 있다. 아티팩트 '300일의 추억'이다. 고급 등급으로 시작하고, 이걸 재료로 영웅 등급까지 한 단계씩 성장시키는 아이템이다. 이 과정에서 시련의 파편이 총 250개 필요하다. 소지 시 버프를 제공하며, 4월 23일 새벽 4시 59분까지 작동한다. 이건 만드는 게 이득이다. 파밍 계획에 넣는다면, 모아야 할 시련의 파편은 총 3,750개다.

투자 비용을 고려했을 때 계획을 좌우하는 건 역시 영웅 제작 도안 조각과 스페셜 쿠폰이다. 레이븐2가 파밍과 관련해 추가 이벤트나 선물을 제공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3,500개를 모두 파밍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나는 포기하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둘 중 우선도가 더 높은 건 스페셜 쿠폰이다. 착용할 장비 강화와 정예 특무대원 장비 마련 등 활용할 여지가 많다. 3월 26일 업데이트 이전 기록을 참조하지 않는 건 아쉽지만, 그걸 감안해도 좋은 아이템이다.

영웅 제작 도안 조각 제작은 큰 결점이 있다. 아이템 제작이 캐릭터 스펙 업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앞서 언급했듯 최대 50개 제작할 수 있는데, 웰컴 100!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영웅 제작 도안 마련에 도전할 수 없다. 따라서, 해당 이벤트로 영웅 제작 도안을 얻었거나 참여하지 않은 유저에겐 매력이 적다. 

제작 재료, 아티팩트와 스페셜 쿠폰 순서로 투자

끝으로 이벤트 아이템을 어떤 순서로 제작할지 정리하자. 300일의 추억을 가능한 한 빨리 만들고, 스페셜 쿠폰을 제작하는 걸 추천한다. 300일의 추억은 스탯 보상을 제공하므로 제작하는 동시에 육성에 보탬이 된다. 

스페셜 쿠폰은 제작, 사용 기한 내에만 만들면 된다. 아이템을 사용하려면, 희귀 등급 장비 마련과 강화, 파손 등 추가 과정이 필요해서다. 만약 해당 기간 내에 희귀 등급 이상 장비를 강화할 계획이 없거나 파손되지 않았다면, 시련의 파편을 다른 아이템 제작에 사용하면 된다. 제작 비용인 1,000 시련의 파편을 킵 해두고, 마감일이 다가올 때까지 추가 이벤트나 우편 선물을 기다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