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2 꿀팁] 1주년 보상, 스펙마다 사용법이 달라요

5월 28일, '레이븐2'가 1주년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마디로 정리하기 힘들 만큼 많은 행사를 열었고, 보상으로 다양한 영웅 아이템을 준비했다. 보상은 유저 스펙에 따라 접근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고수 유저에게 정예 특무대원 장비는 스펙이 너무 낮다. 하지만, 이를 활용해 전설 장비를 노릴 수 있다. 행사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아이템들을 획득하면, 다 쓸곳이 있다는 뜻이다. 본문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자.

엘의 대축제 영웅 성의 소환서, 잠시 미루는 것도 OK

1주년 이벤트의 핵심은 미션 행사다. 현재 공개한 건 '엘의 대축제 축제 즐기기'와 '엘의 대축제 특별 미션 I'이다. 난도는 초보자에게는 약간 높고, 라이트 유저라면 품이 조금 들어가는 정도다. 전반적으로 허들을 낮게 잡았다. 후자는 이름으로 미루어 보아 조만간 2편을 개최할 듯싶다. 일단 그건 그거고, 지금은 개최한 이벤트를 열심히 즐기는 게 베스트다. 다음 미션은 그때 가서 생각하면 될 일이다.

두 이벤트 중 중요도가 높은 건 엘의 대축제 즐기기다. 6월 3일 모든 미션을 해방했고, 최종 보상으로 영웅 성의 1회 소환서를 지급한다. 사용 시 모든 영웅 성의 중 1개를 무작위로 획득한다. 소환서를 사용할 때 고려할 건 두 가지다. 먼저 여러분이 막 레이븐2를 시작했고, 유료 상품을 구매할 생각이 없다면 바로 쓰자. 레이븐2는 희귀 성의를 영웅 등급로 교체했을 때 스펙이 극적으로 오른다. 초보자라면 뭐가 되었든 첫 1벌 마련이 중요하다.

이미 영웅 성의를 지닌 유저라면, 미리 600 크리스탈을 준비하면 좋다. 이미 보유한 성의를 중복 획득했을 때 리롤하기 위해서다. 리롤하지 않고, 그냥 획득해 초월자의 파편을 얻는 것도 괜찮다. 4개 모으면 성의 계약을 1회 이용할 수 있다. 전설 성의에 도전할 기회다.

7월 2일까지 영웅 성의 소환서를 아끼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업데이트한 '망국의 기사' 성의 획득을 노릴 수 있다. 상점의 대축제 탭에서 판매하는데, 엘의 대축제 토큰 50개가 필요하다. 토큰은 시즌 패스 보상으로 얻는다. 그러나 6월 3일 공개한 정보를 기준으로 50개를 모으려면, 유료 상품 구매가 필요하다. 다행히 성의는 이벤트 종료 후 소환 확률에 추가한다. 기다렸다가 리롤이나 성의 합성을 노려보자.

특별 미션 I 보상은 정예 특무대원의 방어구 선택 상자다. 개봉 시 여섯 부위 중 하나를 골라 얻는다. 여기서는 명중과 내구력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된다. 최근 명중이 부족해 고민이라면, 장갑이나 신발을 고르자. 전자는 DPS, 후자는 이동 속도를 지원한다. 바지도 명중을 제공한다만, 일반 몬스터 명중이라 적용 범위가 좁다. 내구력이 필요할 경우 모자나 코트, 망토 중 선택하는 게 적당하다. 최종 피해 내성과 공격력 옵션을 지닌 망토를 추천하는 바이다. 이미 정예 특무대원 장비를 졸업한 유저라면, 연성 재료로 쓰자.

미션 달성과 정예 특무대원 장비 제작, 연성을 계산에 넣자

엘의 대축제 축제 즐기기 이벤트 과제를 둘러보면 정예 특무대원 장비 마련과 연결고리가 많다. 아이템 제작과 분해, 강화 시도 임무다. 여기서 장비 강화는 안전 단계보다 높은 무기 +8, 방어구 +6, 장신구 +3을 요구한다. 이때 희귀 장비를 사용했다고 가정하자. 장신구의 티어가 계승자보다 높을 경우 분해 시 정예 특무대 장신구 증표 조각을 얻는다. 

무기와 방어구는 조금 더 강화가 필요하고, 장신구와 비슷한 규칙을 따른다. 계승자와 같은 티어 장비는 +10, +8 달성 후 분해해야 한다. 그보다 높은 티어 장비는 +9, +7 강화 후 분해 시 정예 특무대 증표 조각을 지급한다. '엘의 대축제 얼티밋 출석' 1일 차 접속 보상으로 스페셜 쿠폰 모음 상자를 준다. 그중 장비 복구권이 있다. 강화 조건을 평소보다 쉽게 달성할 기회다. 강화석은 시즌 패스 보상으로 잔뜩 배포하니 장비와 골드만 넉넉하게 준비하면 된다.

여기서 우선할 건 정예 특무대원 장신구다. 무기는 제작 페이지 '이벤트 - 교단의 보물 교환' 페이지에서 1자루 만들 수 있다. 서브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 아니라면, 굳이 만들 필요가 없다. 방어구는 엘의 대축제 축제 즐기기 이벤트로 1벌 획득한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연성이다. 조합에 따라서는 영웅, 전설 장비도 제작 가능하다. 5월 초 레이븐2 공식 커뮤니티에 연성 조합식을 묻는 글이 올라온 바 있는데, 목표는 전설 장비 마련이다. 이에 여러 유저가 경험을 공유했다. '1티어 영웅 장비 2벌 + 2티어 영웅 장비 2자루 이상'이라는 제보가 많았다.

전자는 혼돈의 주화 상점의 '영웅 재창조의 구슬'로 대신하면 된다. 마침 엘의 대축제 축제 즐기기 이벤트 미션에 혼돈의 탑 공략 임무가 있다. 미션을 끝낸 뒤에도 꾸준히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실제로 기자는 시즌마다 영웅 재창조의 구슬을 1개씩 교환하고도 조금 남을 만큼 주화를 파밍 중이다. 매일 3회, 1~9층만 공략함에도 그렇다.

후자는 직접 만들려면 통곡의 벽이 따로 없다. 여전히 영웅 장비는 마련하기에 쉽지 않은 아이템이다. 최근 레이븐2가 도안 조각 제작식을 추가한 건 이를 염두한 안배로 풀이된다. 그런데 정예 특무대원 장신구가 2티어 판정이라는 경험담이 많다. 라이트 유저는 만들어서 쓰다가 추후 연성 재료로 쓰고, 고티어 영웅 장비 사용자는 연성 재료로 쟁여두면 된다.

대축제 시즌 패스, 25일 기준으로 계산

비록 이벤트 탭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시즌 패스: 대축제도 레이븐2 1주년 행사다. 미션을 달성해 포인트를 모으면, 패스 레벨이 올라 보상을 얻는다. 강화석과 이벤트 토큰, 소환서 등 각종 아이템을 얻을 기회다. 앞서 언급했듯 다른 이벤트 공략에도 도움을 준다. 패스는 6월 25일 새벽 4시 59분에 종료한다. 참고로 업데이트 당일 레이븐2가 우편으로 패스 활성화 티켓을 배포했다. 이걸 사용하면 유료 보상이 열린다.

6월 3일 기준으로 패스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약 21.5일이다. 후발 주자이거나 설렁설렁 진행했다면, '남은 시간 동안 보상을 다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모든 계산의 기준은 25일이다. 일간 반복 미션으로 200점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임무는 총 4개이므로, 꾸준히 달성하면 된다. 여기에 1회 완료, 주간 반복 보상으로 부족한 점수를 채워가면 된다.

특히 1회 완료 미션 달성 시 100~300포인트를 획득한다. 이 가운데 일반 몬스터 10만 마리 처치나 희귀 무기/방어구/장신구 강화 임무가 있다. 레벨 조건을 따지지 않으니, 이것부터 정리하는 걸 추천한다. 참고로 주간 반복 항목과 이벤트 임무 중 몬스터를 여러 마리 처치하는 과제가 있다. 이건 저스펙 사냥터에서 해결하자. 시간 대비 몬스터 처치 수를 늘리는 전략이다. 던전 임무라면, 하위 등급 던전에 입장하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