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레이븐2 '뱅가드'는 이제 인기 상위권!

이번 주 '레이븐2' 메카 랭킹의 주인공은 뱅가드입니다. 게임 내 유일한 탱커로, 올해 초까지 점유율 최하위권을 맴돌았죠. 그러던 중 4월 중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4월은 근거리 직업군의 순위 변동이 활발했는데요, 어쌔신이 처음으로 3위에 등극한 바 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뱅가드가 랭커 점유율 5위로 한 계단 올랐죠. 그렇게 최하위권에서 탈출했습니다.

그리고 데스브링어 업데이트가 두 번째 전환점을 불러왔습니다. 클래스 변경 시즌에 신규 직업으로 이적한 랭커가 많았고, 엘리멘탈리스트의 지분이 크게 줄었죠. 당시 데스브링어는 7.1%로 4위, 뱅가드는 6.7%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뱅가드의 시선으로 보면, 차트 한 계단 위에 있는 직업이 다른 직업으로 바뀐 정도죠.

그로부터 한 주 뒤, 이번 집계에서는 뱅가드와 데스브링어의 지분이 엇갈렸습니다. 뱅가드는 0.2% 포인트 상승해 4위가 됐고, 데스브링어는 0.6% 포인트 감소해 5위로 내려갔네요. 그렇게 뱅가드는 레이븐2 서비스 1년 만에 점유율 상위권에 도달했습니다. 여러모로 입지전적인 직업이네요. 참고로 뱅가드는 혼돈의 탑 랭킹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이제 메카 랭킹에서도 활약하게 됐군요. 감격스럽습니다.

서버별 인기 직업 순위는 어떨까요? 의외로 데스브링어가 TOP 3 진입하거나 지분을 늘린 서버가 많았습니다. 랭커가 가장 많은 서버는 솔라로군요. 뱅가드는 녹스와 케럼, 마레 월드에서 점유율을 높였습니다. 마레 월드 성적은 피데스 서버 2위(22%), 모르스 3위(12%), 살루스 3위(18%)입니다. 현재 마레 월드는 강호 길드와 연합이 모인 격전지인데, 이런 환경이 반영된 걸로 풀이됩니다.

전체 직업 분석

한국 리전 전체 직업 점유율은 디바인캐스터가 파이를 키웠습니다. 단번에 1.6% 포인트 상승했고, 뱅가드를 제외한 다른 모든 직업이 크고 작은 손실을 겪었죠. 포인트는 데스브링어와 엘리멘탈리스트의 점유율, 순위 감소입니다. 두 직업은 마법 속성 딜러이며, 1주년 업데이트 후 지분 이동은 앞서 설명한 대로입니다. 엘리멘탈리스트에서 데스브링어로 직업 변경한 랭커가 많았죠. 그런데 한 주 만에 데스브링어 지분이 0.6% 포인트 감소했고, 디바인캐스터가 큰 이득을 봤습니다. 

이는 데스브링어의 성능이 아직 랭커들이 만족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딜량은 낮지만, 안정적이고 유일한 힐러 포지션인 디바인캐스터로 이동한 거죠. 실제로 클래스 변경 시즌 종료 시각은 6월 11일 새벽 4시 59분이었으며, 레이븐2 메카 랭킹 집계일 이후입니다. 필연적인 인과가 느껴집니다.

데스브링어의 평가가 갈리는 분위기지만, 레이븐2의 예상 범위로 풀이됩니다. 개발 현황 코멘터리 40편을 통해 피드백 요청했거든요. 글을 본 유저들은 추후 밸런스 조정을 할 것으로 예상 중입니다. 막 등장한 신규 직업이니 실전 데이터가 필요하겠죠. 추후 데스브링어의 입지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합니다.

추가로 올해 2분기에는 근거리 직업군의 입지가 상승했습니다. 어쌔신은 엘리멘탈리스트와 장기전 끝에 3위에 안착했고, 뱅가드는 이번 주 4위를 차지했죠. 다만, 버서커는 아직 6위에서 요지부동입니다. 이는 직업 특성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버서커는 다수의 광역기 덕분에 PVE와 사냥에 강하지만, PVP에는 약하다는 평이 많거든요. 반대로 어쌔신과 뱅가드는 PVP에 강한 대신 사냥 속도나 안정성이 낮습니다. 

이쯤에서 현재 레이븐2 최상위 콘텐츠를 돌아볼까요? 어비스 3층과 고대 성채, 차원의 틈으로 PVP의 색이 강합니다. 아무래도 버서커는 불리하겠죠. 물론, PVE 중심으로 레이븐2를 즐기는 유저도 있습니다. 순위는 낮지만,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비결이죠. 명확한 강점과 개성으로 입지를 지키는 직업입니다.

글로벌 직업 분석

레이븐2 글로벌 리전은 점유율 변동이 적습니다. 나이트레인저와 엘리멘탈리스트, 버서커는 파이를 그대로 유지했죠. 다른 다섯 직업끼리 경쟁했습니다. 여기서 데스브링어는 선전했네요. 지분이 0.6% 포인트 줄었으나 순위는 변함없이 4위입니다. 비슷한 마법 딜러 엘리멘탈리스트와 격차는 0.4% 포인트입니다. 라이벌로써 경쟁하는 구도가 기대됩니다.

글로벌과 한국 리전의 가장 큰 차이는 마법사의 입지입니다. 글로벌은 엘리멘탈리스트가 중위권에서 활약 중이고, 뱅가드는 입지가 적습니다. 디바인캐스터는 한때 잠시나마 나이트레인저를 추월한 적이 있죠. 전반적으로 근거리 직업보다 마법사를 선호하는 랭커가 많습니다. 흥미로운 결과네요.

PVP 랭킹 현황

지난 서버 이전 시즌 후 PVP 랭킹이 점점 활력을 찾는 분위기입니다. 10킬 이상 랭커가 늘고, 랭커가 집계되지 않는 서버는 줄었죠. PVP가 가장 활발한 건 마레 월드입니다. 날고 기는 길드와 연합, 랭커가 모인 정글이죠. 특히 어시스트 점수가 높은데요, 대규모 쟁이 잦은 듯싶습니다. 동료를 돕다가 어시스트 점수를 올린 거죠.

어시스트가 가장 높은 건 마레-피데스의 지호형 님입니다. 39킬 47어시스트 1데스를 기록했죠. 이게 다가 아닙니다. 마레-피데스 서버에는 어시스트가 높은 랭커가 많거든요. 타협가드 님은 40, 갓중독 님은 37, 규삭중독 님 36, 각성중독 님 34어시스트입니다. 그 밖에도 고득점 랭커가 더 있어요. 소속 길드를 확인한 결과, 신비로운 연합과 VIP연합2 연합이 격돌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레이븐2 메카 랭킹 유저 투표

지난주 레이븐2 유저 투표는 2개를 동시 진행했습니다. 신규 직업 데스브링어 평가가 첫 번째, 데스브링어에 바라는 점이 두 번째였죠. 남기고 싶은 말이 많았는지 평소보다 많은 유저가 참여했습니다. 굉장한 인기네요. 

1위는 '아직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다'입니다. 앞선 차트 분석을 떠올리면, 이해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동시에 많은 유저가 데스브링어에 관심을 가졌고, 개선되길 바란다는 뜻이죠. 긍정적인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데스브링어에 바라는 점은 '안정적인 사냥 능력'이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상위 콘텐츠는 PVP 지분이 높지만, 잘 성장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레이븐2 유저들은 속도와 안정성 등 사냥 능력도 중요하게 여기죠. 2위 '회복 수단을 늘렸으면 좋겠다' 또한 같은 맥락입니다.

그럼 이번 주 투표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현재 레이븐2는 1주년 이벤트가 한창이고, 후속 이벤트를 조금씩 추가 개최합니다. 이번 주는 '엘의 대축제 특별 미션 III'가 등장했고요. 미션 올 클리어 시 정예 특무대원의 방어구 선택 상자 1개를 지급합니다. 정예 특무대원 상자를 종류별로 뿌리고 있네요. 여기서는 방어구와 장신구에 주목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상자에서 어떤 아이템을 고를 계획인가요? 투표를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