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트렌드] 블소레 6월 - 통합·이전·업데이트로 바쁘다 바빠!

안녕하세요.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의 서버 이야기와 지표를 살펴보는 서버 트렌드, 2025년 6월호입니다. 이번 달은 대형 업데이트와 서버 통합, 이전이 모두 겹치면서 숨 쉴 틈 없이 바빴었죠. 이런 한 달을 막내 서버로 꼬박 지낸 문전성시는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였습니다. 전투력 고점을 경신하고, 평균 전투력도 대폭 올랐죠. 관련 내용과 2,000명 직업 통계 차트, 서버 각지의 6월 소식을 서버 트렌드에 정리했습니다. 지금 확인해 보시죠.

6월의 서버와 문파

6월은 큰 업데이트와 더불어 각종 서버 이슈가 겹친 한 달이었습니다. 업데이트 내용은 후술하도록 하고, 서버 소식을 먼저 살펴보죠. 지난 5월 초, 공지사항으로 일정을 미리 알렸던 총 5개 서버의 통합이 예정대로 이뤄졌습니다. 대상 서버는 '명불허전·팔방미인·호연지기' 그리고, '진서연·동고동락'이었죠. 전자는 '위풍당당'으로 통합했고, 후자는 '절세미인'으로 새 출발에 나섰습니다.

통합 이후 가장 큰 이슈는 세력 균형이었습니다. 언급한 서버 중 진서연을 제외하면 모두 혼천교가 우세했던 곳이죠. 따라서 통합 이후 해당 세력에 힘이 실릴 것이라 예상했고,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세력 전쟁 결과를 살펴보니 위풍당당은 약 10억, 절세미인은 3억 점 가량 혼천교가 앞서 나갔더군요.

두 곳 모두 아직 세력 관련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되진 않았으나, 먼저 행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서버는 위풍당당입니다. 세력 격차가 모든 서버 통틀어 가장 큰 수준이라 문파 규모의 세력 이동이 발생할 여지가 있죠. 어디가 먼저 행동에 나설지, 두 서버의 향후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겠습니다.

이렇게 통합 후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문파 활동은 꿋꿋하게 이어가야겠죠. 6월의 문파로는 통합 서버 절세미인의 레드를 선정했습니다. 진서연 서버에서 시작해 혼천교에 뿌리를 내린 문파죠. 문파장 '레드왕'이 직접 총세력장에 오를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하기에 문파의 중심을 굳건히 잡아 운영 중입니다.

과거 진서연 서버에서는 무림맹에 밀려 어려운 나날을 보냈는데요, 절세미인에서 동고동락 혼천교와 합세한 뒤로는 매일 승승장구 중이랍니다. 이에 힘입은 레드의 홍보 대장 '미술' 님이 열띤 홍보를 펼쳐 최근에는 문파원을 한 분씩 채워 나가고 있죠.

레드는 거창한 비전보다는 현 인원과 함께 끝까지 모두 즐기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면 문파원 각자의 의사를 존중하기에 자유로운 분위기가 롱런의 비결이라 밝혔죠. '이 멤버 리멤버!'라는 레드의 구호가 어느 곳보다도 잘 어울리는 문파입니다. 현재 문파 자리가 여유 있는 상황이니 레드에 관심 있는 절세미인 사형이라면 부담 없이 문을 두드려 보세요. 

6월의 이슈 체크!

6월 업데이트는 성장 요소와 콘텐츠 확장이 주요 포인트입니다. 먼저 수호신령 가호는 전설에서 고대 등급으로 한 단계 나아갔죠. 고대 등급부터는 기존 특수 옵션과 함께 '신령 옵션' 효과를 추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승급 시 주재료로 기존 최고 등급인 '전설 [극] 수호신령 가호'가 필요하며, 부재료는 같은 등급 또는, 전설 등급 가호를 소모하죠. 여기에는 최소 2개에서 최대 5개 등록이 가능하며, 등록한 개수에 비례하여 승급 성공 확률이 오릅니다.

이와 연관된 보상이 걸려있는 랭킹 던전 '도전자의 성전'도 개편했습니다. 콘텐츠 기믹으로 주어진 전용 버프와 보스 패턴, 보상 체계를 모두 개선해 전투의 재미와 공략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죠. 호흡이 잘 맞는 동료와 도전해도 좋지만, 1인 플레이도 가능하기에 부담 없이 누구나 도전 가능한 점이 매력적입니다. 아울러 보상으로 매주 제공하던 가호석은 '상급 가호석'으로 한 단계 높아졌는데요, 이는 앞서 살펴본 고대 등급 수호신령 가호를 얻기 위한 아이템입니다.

6월 서버 키워드 & 직업 포커스

이어 6월의 서버 이슈를 키워드로 살펴보도록 하죠. 먼저 서버 트렌드 선정 추천 서버는 절세미인입니다. 혼천교가 집권했던 동고동락과 무림맹이 우세했던 진서연이 만나 세력 접전이 예상됐던 통합 서버죠. 결과는 혼천교의 승리였습니다.

이에 동고동락 입장에서는 이전과 같은 상황이 이어졌겠지만, 진서연 서버 출신 입장에서는 반대의 상황이 펼쳐져 다소 혼란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죠. 두 세력이 아주 큰 격차는 아니기에 제대로 된 세력 싸움을 맛보고 싶다면 정착을 고려해 볼 만한 곳입니다.

포커스 서버는 전체 서버 평균 전투력 1위를 기록한 군계일학입니다. 6월 서버 이전으로 전투력 랭커가 뿔뿔이 흩어졌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곳이 바로 군계일학입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너무 큰 세력 격차죠. 점령전은 물론, 세력 점수도 더블 스코어 이상 차이가 벌어져 어떤 방식으로든 조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득을 쟁취한 랭커의 성향에 따라 앞으로의 세력 전개가 바뀔 전망이네요.

6월 포커스 직업은 구 직업과 신 직업의 조화를 목표로 선정했죠. 전자는 역사, 후자는 귀검사와 사술사입니다. 역사는 지난 밸런스 조정 이후 들뜬 기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죠. 구 직업 열풍이 다소 사그라든 분위기에 유일하게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성능 직업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전체 직업 비율 5.3%를 기록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죠.

사술사는 매월 고점을 경신 중인 블소 레볼루션 최고 인기 직업입니다. 서버 이전 이후 전광석화에서 24%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죠. 반대로 유아독존과 경국지색은 20명 미만이 즐기는 평범한 직업에 속합니다.

마지막 귀검사는 앞선 두 직업과 대비되는 분위기죠. 한 달 동안 전체 비율이 1.5% 포인트 급락하며 가장 크게 줄어든 직업입니다. 그래도 3%대 선을 지키긴 했으나, 역사보다도 낮은 수치죠. 그나마 신규 서버 문전성시에서 선전하고 있으니 위안으로 삼아야겠습니다.

서버별 점령지 및 전투력 현황

서버별 점령지 차트는 6월 29일 맞붙은 지역 점령전 결과입니다. 6월은 이전과 통합이 동시에 이뤄지다 보니 지난달과 양상이 180도 바뀌었죠. 전체적으로 무림맹이 우세하던 분위기가 혼천교로 급격히 기울어졌습니다.

먼저 6월 15일 첫 점령전을 치른 문전성시 전황입니다. 5:13으로 혼천교가 압도적으로 앞선 상황이며, 전투력 평균은 200만 달성을 위해 달리는 중이죠. 격차가 큰 점령전에 비해 세력 점수 격차는 생각보다 적은 편입니다. 지난주 결과는 혼천교가 8천만 점 리드했는데요, 무림맹이 역전해 볼 만한 점수 차이라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울러 점령전 기준으로 세력 형세가 경합처럼 보이는 곳이 몇 군대 있죠. 9:9 동점을 기록한 도원결의와, 10:11 1점 차를 보인 전광석화가 눈에 띕니다. 하지만 세력 전쟁 결과는 두 곳 모두 혼천교에 힘이 쏠린 상태죠. 각각 5억, 7억 가량 격차를 내고 있어서 변수가 없다면 혼천교의 리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문전성시와 천지개벽의 전투력은 차트에 표기하는 최소 전투력 400만에 도달하지 못했군요. 지난번과 비교하면 오히려 역성장을 기록했는데요, 한참 성장하는 서버일수록 이러한 현상이 잦습니다. 최상위 전투력 랭커가 세팅을 바꾸면 평균 수치가 요동치죠. 집계 시점에 따라 편차가 큰 편이니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