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 인터뷰] 레이븐2 '실버타운'의 고대 성채 첫 우승 소감
고대 성채는 '레이븐2'의 상위 콘텐츠입니다. 길드나 연합이 힘을 모아 입찰하고, 전장에서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죠. 이때 전장 배치나 동맹 확보 등 다양한 전략이 오갑니다. 우승 조건은 최종 보스에게 마지막 일격을 넣는 것이므로, 길드 전투력과 규모가 무조건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 것도 포인트죠. 그래서 전략을 잘 꾸린 소규모 길드의 우승 사례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만난 신비로운 연합의 '실버타운' 길드가 여기에 속하지 않나 싶습니다. 고대 성채 2그룹에 배정돼 태초의 전장에서 우승했죠. 첫 번째 우승이라 얼떨떨하면서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우승 과정과 함께 최근 콘텐츠에 대해 코멘트를 남겼으니, 함께 확인해 보시죠.
실버타운의 첫 우승을 축하해주세요


Q. 안녕하세요 병원장 님.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실버타운의 길드장 병원장입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Q. 실버타운은 어떤 길드인가요? 길드 모토나 플레이 성향이 궁금합니다.
A. 유저 나이대가 좀 있는 길드라 이런 이름을 선택했습니다.
Q. 현재 신비로운 연합에서 활동 중입니다. 오랜 시간 활동한 연합으로 알고 있습니다.
A. 맞아요! 몇 시즌 간 다내꺼 길드를 따라다녔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다내꺼와 함께 오랫동안 쟁을 하며, 실버타운 길드를 알릴 수 있게 돼 너무 좋습니다. (웃음) 이 자리를 빌려 한 마디 전하고 싶군요. 지호형 파이팅!
Q. 최근 서버 이전이 있었습니다. 실버타운 길드도 이용했나요?
A. 현재 마레 서버에서 세 시즌 째 거주 중입니다. 길드원 중 아이템 거래를 위해 다른 서버에 다녀온 이가 있습니다.

Q. 그럼 고대 성채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24차 고대 성채 참여 소감을 부탁합니다.
A. 고대 성채에 참여해 우승을! 그것도 태초의 전장에서 승리했습니다. 아직도 얼떨떨해요. 함께 싸운 연합의 Joker와 희망 길드원 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Joker 길드의 공이 컸어요!
Q. 경기에 나선 길드원의 평균 스펙을 자랑한다면?
A. 자랑할만한 게 없어요. 전설 무기, 장비 하나 없고, 신화 아이템을 지닌 분도 별로 없거든요. 최근 신화 아이템을 뽑은 멍해 형에게 다시 한 번 축하 메시지를 전합니다.
Q. 고대 성채 준비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추가로 특별히 경계하거나 라이벌 관계인 길드는?
A. 연합에 소속한 만큼 달리 준비할 건 없었습니다. 어려웠던 요소는 VIP연합으로 활동 중인 유니세프 분들이었죠. '소수 인원으로 저렇게 싸울 수 있구나'라며 정말 놀랐습니다. 이어진 질문은 당연히 VIP 길드가 가장 힘든 상대였습니다.
Q. 동맹이나 특별한 전략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합니다.
A. 당연히 있었죠. 로얄 길드의 마스터 이수 님과 Joker의 전략이 잘 통한 것 같습니다.

Q. 현재 고대 성채는 어비스 3층 매칭에 따라 대진표를 짜도록 규칙 변경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죠?
A. 평가할 게 있을까요? 레이븐2 운영진 분들, 사랑합니다!
Q. 입찰 당시 서버 분위기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A. 연합 구성원과 소통할 때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제발 연합과 함께 만나게 해달라고 빌었죠.
Q. 얼마 전까지 마레는 강호 길드가 많은 월드였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A. 아직도 강한 길드가 많습니다만, 월드 내 분위기는 잘 모르겠네요. 실버타운이 소속한 피데스 서버는 너무 화목합니다.

Q. 고대 성채 중간 보스는 어떤 순서로 공략했죠? 공략 양상도 듣고 싶습니다.
A. 마주친 VIP 길드가 비록 소수지만, 너무 강한 상대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파르나크를 처치하는 것보다 사이드 보스 공략을 우선했죠. 모든 버프를 얻은 뒤 12시와 5시, 7시 문을 부수는 전략으로 기억합니다.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A. 각 연합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Joker의 오더에 따랐더니 파르나크를 먹었습니다. 참 얼떨떨했죠. 마무리 일격을 넣은 유저는 '센티널가드' 님입니다. 이 플레이가 이번 고대 성채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어요. 후자는 너무 강한 적 길드와 맞서는 가운데 죽지 않고 버티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Q. 23차 고대 성채, 실버타운의 MVP는?
A. 조금 전 언급한 센티널가드 님입니다. 은신을 사용해 파르나크를 마무리했죠!
Q. 경기 종료 후 어떤 보상을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랭커 길드의 평가도요.
A. 랭커 길드라니 과분한 말이네요. 획득한 아이템은 테라몬드 500개가 끝입니다. 가장 달달한 보상은 역시 우승 상금이죠. (웃음)
Q. 받은 세금 보상은 충분했나요?
A. 당연하죠! 약 93만 크리스탈을 받았습니다. 이걸로 충분하지 않다는 건 너무 큰 욕심입니다.

Q. 다른 레이븐2 콘텐츠도 질문하고 싶습니다. 평소 실버타운이 즐기고 있는 콘텐츠를 소개 부탁합니다.
A. 기존 고대 성채와 새로 업데이트한 콘텐츠는 빠짐없이 참가 중입니다. 그러나 연합에 소속했고, 애매한 위치의 길드라 제한되는 게 많긴 합니다.
Q. 레이븐2에는 여덟 가지 직업이 있습니다. 실버타운에서 가장 고평가하는 직업과 이유가 궁금하네요.
A. 당연히 나이트레인저입니다. 인기 비결은 뭐 말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아시죠?
Q. 지난 1주년 이벤트 당시 신규 직업 데스브링어가 등장했습니다. 어떤 직업인가요?
A. 데스브링어를 플레이하는 길드원이 있긴 한데요, '엄청나게 좋다'라는 평가는 아직 없습니다.
Q. 최근 직업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들었습니다. 랭커 길드의 의견은 어떤가요?
A. 당연히 필요하다고는 느끼지만, 지금도 만족스럽게 레이븐2를 즐기고 있습니다.
Q. 레이븐2 메카 랭킹에서 근거리 직업의 점유율 순위가 꾸준히 상승세입니다.
A. 제가 생각하기에 게임을 플레이할 때 느끼는 타격감인 것 같습니다.
Q. 올해 들어 고대 성채에 입문하는 길드가 제법 있는 것 같더군요. 그런 유저에게 조언을 한 마디 부탁합니다.
A. 실버타운은 중립 길드로 시작해 좋은 라인과 연합을 만났습니다. 덕분에 고대 성채에서 우승했죠. 이런 점이 고대 성채를 준비하는 길드에 조금이나마 동기 부여가 되길 바랍니다.

Q. 레이븐2는 종종 이벤트로 소환서나 소환 상자를 제공합니다. 대개 성의나 사역마 중 원하는 걸 고르는 구조고요. 어떤 소환서를 고르는 게 좋을까요?
A. 성의를 고르는 게 좋지 않을까요?
Q. 얼마 전까지 던전은 새벽에 일일 이용 시간 1시간을 제공했습니다. 지금은 매주 월요일에 주간 이용 시간 7시간을 충전하는 구조로 바뀌었죠. 업데이트 전과 비교해 평가를 부탁합니다.
A. 정말 편합니다. 현생이 있는 분들은 매일 임무 스케줄 기능을 통해 플레이하는데, 확실히 편해졌다고 평가하더군요.
Q. 레이븐2는 영웅 장비 입문 난도를 낮추는 분위기입니다. 라이트 유저가 영웅 장비 제작 계획을 꾸릴 시 우선해서 노릴 것은?
A. 당연히 무기 아닐까요? 싸울 때에는 무기를 사용하지 갑옷을 던지지는 않죠. (웃음)
Q. 상위권 랭커의 최신 트렌드가 궁금합니다.
A. 당연히 연합을 맺어 게임을 즐기는 것이죠. 요즘은 단일 길드가 활동하기 너무 힘들어요.

Q. 얼마 전 하반기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그중 실버타운 길드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A. 전부죠! 가장 기대하는 건 어비스 4층과 신규 클래스입니다.
Q. 실버타운 길드에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경우 어떤 직업이나 유저의 가입을 원하죠? 또 연합을 맺고 싶은 길드도 부탁합니다.
A. 실버타운은 열려 있는 길드입니다.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어떤 직업이든 상관없습니다. 연합 부문은 말해서 무엇할까요? 로얄 사랑해! 이수 님 사랑해!
Q. 추후 길드의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고대 성채는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할 것 같습니다. 목표로는 우리 길드원이 모두 신화 아이템을 뽑는 날까지 달리는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A. 인터뷰는 처음이라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 긴가민가하네요. 그래도 열심히 적었습니다. 인터뷰하게 돼 영광이고, 다시 한 번 이런 자리에 오게 해준 실버타운 길드원 분들, 키워주신 다내꺼 길드와 로얄 연합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라인 밑에서 함께하는 중립 길드 분들, 함께 파이팅 해 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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