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성채 랭킹] 레이븐2 매칭 그룹별 트렌드 분석

'레이븐2'가 8월 23일에 고대 성채의 문을 엽니다. 이번 대진 그룹은 26차 고대 성채와 같죠. 대신 서버를 셔플했습니다. 지난 대진표를 보고, 이름을 올린 길드를 확인하는 게 좋겠네요. 분석 결과 월드와 그룹마다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당연히 여기에 맞춰 전략을 꾸려야겠죠. 소속한 그룹의 양상과 트렌드를 체크하세요.

27회 고대 성채 랭킹 참가 예상 길드 분석

럭스와 비타, 강호 연합과 길드가 뚜렷한 월드

럭스 월드에는 고대 성채 단골과 강호 길드들이 모였습니다. 경쟁을 주도하는 건 단단과 단단연합 연합이죠. 입찰 기록에 수차례 이름을 남긴 MuHon과 악마Devil, 노빠끄, 발렌타인이 소속했습니다. 여기서 MuHon과 노빠끄에 주목하세요. 서브 길드와 함께 참전한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노빠끄와 노빠끄2, 노빠끄3는 같은 연합이 아니나, 7월 4주차 5그룹 태초의 전장에 입장했습니다. 현재 럭스-피데스에 집결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듯싶습니다.

비타는 AAAAA와 왜때려요엄마 연합의 참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고대 성채에서 AAAAA의 GZone 길드가 태초의 전장 승전고를 울렸죠. 유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왜때려요엄마는 엘리트와 엄마가접속하지말래요, 실버타운 등 여러 길드가 모였고, 꾸준히 대진표에 이름을 올립니다. 한동안 출전 팀이 꼭 나오는 걸 전제로 정보를 수집하세요. 충분히 경계할만한 연합, 길드입니다.

솔라 월드는 TOP 10 바깥의 길드도 방심할 수 없다

고대 성채는 레이븐2의 엔드 콘텐츠 중 하나지만, 랭커만을 위한 콘텐츠는 아닙니다. 입찰 경쟁만 돌파하면 입장 권한을 얻으니까요. 솔라 월드 참가 예상 길드를 집계하다가 새삼 떠오르더군요. 26차 경기 대진표를 확인했는데, 소속 서버 랭킹 TOP 10 바깥에 자리한 곳이 많았습니다. 월드 강호 외에도 다양한 길드의 정보를 수집해야겠어요.

추가로 피데스와 살루스, 돌로르 서버의 동향 관찰을 추천합니다. 지난 고대 성채에서 2, 3그룹의 참여율이 크게 갈렸기 때문이죠. 모르스와 메투스, 호노르가 배정된 2그룹은 총 8개 길드만 입장했습니다. 초목의 전장은 텅 비었고요. 반면, 3그룹은 24자리에서 12석을 채웠습니다. 나아가 태초의 전장은 솔라 월드가 독점했습니다. 

접전이 기대되는 녹스vs테라

4, 5그룹은 녹스와 테라 월드의 무대입니다. 힘의 균형은 녹스에 더 기울었습니다. 레이븐2 유명 길드와 연합이 밀집했기 때문이죠. 어느 서버로 고개를 돌려도 유명한 이들이 자리했습니다. 게다가 각 길드는 가드연합, 신화, VIP 등 크고 작은 여러 연합을 꾸려 활동 중입니다. 각 연합의 관계는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지만, 고점이 매우 높은 곳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테라 월드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닙니다. 잠시 26차 고대 성채 결과를 돌아볼까요? 두 월드의 승점은 4승과 4승으로 동점입니다. 태초의 전장은 녹스가 우세하고, 다른 전장은 입찰 성공한 서버 비율과 대진표에 따라 승자가 갈릴 듯싶네요.

마레 월드로 기운 6, 7그룹 균형

계속해서 26차 고대 성채 경기 결과를 토대로 6, 7그룹을 분석하겠습니다. 당시 승리의 깃발을 더 많이 꽂은 건 마레입니다. 태초와 생명의 전장에서 각 2개, 원소와 초목의 전장에서 하나씩 총 6개 꽂았죠. 캐럼은 6그룹의 장난감, 7그룹 GO사리가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전반적으로 케럼이 우세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건 26차 경기 대진표입니다. 한 월드에 비중이 쏠린 전장이 많았죠. 게임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었을 듯싶습니다. 앞서 분석한 4, 5그룹처럼 다음 고대 성채 입찰 결과와 대진표가 승부에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레-돌로르의 돼지국밥 길드가 인상적입니다. 케럼의 세 길드와 마레의 두 길드가 시합했는데, 비교적 열세인 돼지국밥이 우승했거든요. 이처럼 예상을 벗어나는 승리가 레이븐2 고대 성채를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두근두근! 기대되는 대진표

다가오는 27차 고대 성채는 비타와 솔라 월드의 대진이 기대됩니다. 두 월드는 1, 2, 3그룹에 소속했습니다. 럭스까지 세 월드가 뒤섞인 상태죠. 레이븐2 한국 리전은 서버가 7개이라 이런 매칭이 나옵니다. 이미지는 26차 대진표입니다. 1과 2그룹에 주목하세요. 럭스가 매칭된 곳입니다. 초목의 전장에 입찰한 길드가 없습니다.

그러나 솔라와 비타가 겨루는 3그룹은 참여도가 매우 높습니다. 초목의 전장 한 자리 외에는 좌석이 꽉 찼죠. 비타는 호노르와 메투스, 모르스가 나섰고, 솔라의 살루스와 돌로르, 피데스가 맞섰습니다. 

27차 고대 성채는 서버를 섞었습니다. 비타는 피데스와 돌로르, 모르스 서버, 솔라는 메투스와 피데스, 호노르 서버를 매칭했죠. 각각 모르스와 피데스가 그룹에 잔류했습니다. 매칭 변경 후에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고대 성채 콘텐츠 분석

레이븐2 고대 성채 우승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길드원의 스펙과 강한 동맹, 연합 등 많은 요소가 떠오릅니다. 그동안 국민트리가 인터뷰한 길드에게 비슷한 질문을 했을 때 '눈치'를 강조한 이가 많았습니다. 경쟁자의 동향을 확인해 입장권 입찰 수량을 조절하고, 전략을 꾸려야 한다고요. 비교적 약소한 길드가 우승을 거머쥘 수 있는 무기이기도 합니다. 

현재 레이븐2는 눈치 싸움이 무척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계 과정에서 특이한 상황을 자주 만났거든요. 첫 번째로 이름이 정말 비슷하지만, 연합에 소속하지 않은 길드입니다. 럭스의 노빠끄와 노빠끄2, 노빠끄3이 좋은 예시입니다. 아무리봐도 서브 길드지만, '우리 서브 길드 아닌데?'라고 반박하는 느낌이 듭니다. 대진표 발표 시 같은 전장에 참여하는 사례가 꾸준히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고대 성채 종료 후 자취를 감추는 길드가 늘었습니다. 인게임 길드 랭킹 검색에서 포착할 수 없었죠. 입찰 조건을 만족하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정말 아리송합니다. 길드원이 확 줄어드는 곳도 자주 발견했습니다. 점점 참전 길드 분석이 어려워지는 중입니다. 이런 분위기인 만큼 정보력이 점점 중요해질 것으로 풀이됩니다.

레이븐2 길드 기여도 분석

길드 기여도 랭킹이 고착화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서버 이전의 영향이군요. 레이븐2 길드 챔피언십 선수 길드가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절 그대로 또는 새 모습으로 재정비한 뒤 나타났죠. 로얄다내꺼나 베테랑클럽이 후자에 속합니다. 전반적으로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고수의 관록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순위는 1위부터 14위까지 미동조차 없습니다. 성장 격차가 나오지 않는 한 이 구도를 쭉 유지할테죠. 15위 아래는 기존 16위 코드네임과 17위 먼치킨이  차트를 한 계단씩 등반했습니다. 무명화는 두 계단 올라 17위에 착지했고요. 이 과정에서 노빠끄2가 18위로 세 계단 미끄러졌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다내꺼는 여기에 치여 19위로 하락했죠. 상위권은 고착화하고, 그보다 낮은 순위 길드는 상위 진입을 위해 노력하는 구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