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트렌드] 블소레 9월 - '화산신룡·매화검존' 부스팅 월드 출범

안녕하세요.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의 서버 이야기와 지표를 살펴보는 서버 트렌드, 2025년 9월호입니다. 월초 서버 통합부터 이전, 신규 서버 오픈까지 다사다난했던 9월의 마무리군요.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무협 웹툰 화산귀환 컬래버레이션을 개최하면서 각종 서버 이슈가 겹쳤습니다. 관련 내용과 함께 2,400명의 직업 통계 차트, 서버 각지의 소식을 서버 트렌드를 통해 살펴보세요.

9월의 서버와 문파

각 분야 무협 정점에 있는 블소 레볼루션과 화산귀환의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이번 컬래버를 기념한 부스팅 월드 '매화검존·화산신룡' 서버가 장안의 화제죠. 점핑 캐릭터 혜택을 제공했던 기존 신규 서버와 다르게 쾌속 성장에 포인트를 맞춰 신규·복귀 유저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아울러, 블소 레볼루션에서 처음 선보이는 '1+2 레벨 업' 부스팅 혜택이 호평인데요, 부스팅 월드 전용 투지 경험치 버프, 서브 퀘스트 자동 완료 기능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장을 가로막는 요소를 대부분 간소화해 성장 체감 자체에서 오는 재미를 느낄 수 있죠.

캐릭터의 레벨 성장 뿐만 아니라 부스팅 월드 전용 이벤트 '화산파 제자 양성, 성장 지원'을 이용하면 장비 세팅도 문제없습니다. 특정 홍문 레벨 달성 시 성장에 필요한 고강화 최신 장비를 제공하죠. 초보 사형을 돕는 '부스팅 챌린지 가이드' 보상도 필요한 시기에 딱 맞는 아이템을 지급합니다. 덕분에 다른 요소에 한 눈 팔 일 없이 오직 캐릭터 성장에 집중하기 좋죠.

화산귀환 컬래버 자체의 콘텐츠도 많습니다. 블소 레볼루션에 구현된 화산파와 십만대산 던전, 인기 캐릭터들의 의상과 가면, 수호신령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모두 갖췄죠. 기존 유저를 위한 무제한 무료 직업 변경 혜택도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후술할 9월의 이슈 코너에서 짚어보도록 하죠.

지난 8월 예고했던대로, 천지개벽과 문전성시가 금강불괴로 재탄생 했습니다. 통합 이후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세력 균형이었죠. 천지개벽은 무림맹이 강한 반면, 문전성시는 혼천교가 이권을 꽉 쥐고 있었습니다. 전자의 평균 전투력이 더 높아서 통합 이후 무림맹이 선전할 것이라 짐작한 사형이 많았는데요, 문파의 세력 이전 같은 변수가 남아있어서 장담하기는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9월 9일 서버 통합 후 전황을 살펴보니, 예상대로 무림맹이 승기를 잡은 것 같군요. 많은 이권이 걸려있는 이계 지역 점령전에서 4:2로 앞섰고, 세력 전쟁 역시 1억 이상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를 주도한 무림맹 문파는 '떡잎마을방범대'와 '어흥'인 것 같네요. 명성 점수 기준 상위권에 있는 '꼴통'과 '독립군'도 소수 정예로 화력을 지원했습니다.

참고로 금강불괴 전체 문파 순위 1위는 혼천교의 '빌런'이죠. 거대한 무림맹을 상대로 고독한 싸움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다른 혼천교 문파는 극히 소수만 남아있어서 무림맹에 대항할 만한 전력이 없는 것 같네요. 무림맹 문파의 세력 이동이 없다면 전황을 뒤집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빌런의 저력이 정말 멋있네요.

9월의 이슈 체크!

앞서 언급했던 화산귀환 컬래버 콘텐츠가 9월 가장 핫한 소식입니다. 화산귀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것들이 가득 들어있죠. 이벤트 마을 '화산파'와 던전 '십만대산'을 통해 컬래버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답니다.

화산파에서는 블소 레볼루션에 구현한 화산귀환 주인공 청명과 백천, 유이설, 윤종, 조걸 등 인기 캐릭터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죠. 십만대산에서는 최종 보스 '천마'를 저지하고, 보상으로 '매화 주화'를 얻습니다. 이를 모으면 화산귀환 캐릭터 가면과 의상 등 다양한 컬래버 아이템과 교환 가능하죠. 고증을 잘 살린 화산귀환의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다음은 기존 사형들이 가장 반길만한 소식이죠. 이번 컬래버를 기념하여 무제한 직업 변경 무료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기존 무료 직업 변경권은 해당 아이템을 들고 상점 내 '직업 변경' 기능을 이용하는 방식이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아예 해당 탭이 '무료 직업 변경'으로 바뀌어 원할 때 언제든지 무료 직업 변경이 가능합니다. 즉, 기능 자체는 기존과 같고, 들어가는 비용을 모두 제거했죠.

이에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가릴 것 없이 모두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분위기입니다. 밸런스 조정 이후 미답지로 여겨졌던 비주류 직업부터, 인기 직업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게 왕래하고 있죠. 해당 행사는 10월 말 업데이트까지 즐길 수 있으니 일정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9월 서버 키워드 & 직업 포커스

각종 서버 소식이 많아서 자료가 살짝 길어진 9월 서버 키워드입니다. 신규 서버는 동시에 출범한 부스팅 월드 '매화검존·화산신룡'이죠.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블소 레볼루션을 처음 접한 사형들이 두 곳 중 어느 곳을 갈지 묻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구분 없이 두 서버 모두 혜택이 같다는 점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국민트리의 9월 추천 서버는 전광석화로 선정했죠. 서버 이전 후 평균 전투력을 살펴보니 579만을 상회하는 중투력 서버가 됐습니다. 기존 세력 구도가 박빙이어서 이렇게 적당한 사형들이 모인 지금이 콘텐츠를 제대로 즐길 기회가 아닌가 싶네요. 형세가 어떻게 잡힐지는 차주 세력 전쟁 결과를 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양 세력 모두 탐색전에 나설 전망이죠.

9월 포커스 서버는 통합 서버 금강불괴입니다. 천지개벽과 문전성시가 합쳐지면서 새로운 세력전 구도가 잡힐 것으로 예상되죠. 문파 순위를 기준으로 보면 무림맹이 더 강할 여지가 커 보이나, 섣불리 결론 내릴 수 없습니다. 어쩌면 물 밑 작업을 통해 서버 전체의 분위기를 위해서 세력 이전에 나갈 여지도 충분하죠. 향후 세력 구도의 귀추가 주목되기에 포커스 서버로 선정했습니다.

9월 포커스 직업은 사술사·기권사·격사를 선정했습니다. 사술사를 제외하면 생소한 비주류 직업이 명단에 올랐죠. 공통점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직업이라는 점입니다.

먼저 사술사는 두말하면 입 아픈 인기 직업이죠. 9월에도 최고 인기를 누리며 전체 13.9%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대체로 모든 서버 골고루 선호 직업이지만, 금강불괴는 예외입니다. 해당 서버 미호검사·천도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5%를 기록했고, 심지어 음양사보다 1명 적은 직업이었죠. 놀랍게도 격사보다 밀립니다. 금강불괴의 격사가 특이 케이스거든요.

말이 나온 김에 격사의 지표를 계속 보겠습니다. 최근 기권사와 같이 PvE 분야에서 활약 중이죠. 던전 랭킹 기록을 살펴보는 던전 레이스에서도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린 격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밸런스 조정 후 던전 분야에서 좋다는 소문이 입소문을 탔는데요, 이번 무제한 무료 직업 변경 덕분에 파이가 계속 커질 것 같습니다.

기권사는 격사보다 먼저 떠오른 PvE 강자입니다. 현재 랭킹 던전 최고 기록의 주인공이며, 주로 위풍당당에서 실력 발휘를 하고 있죠. 직업 비율은 격사가 기권사를 넘어섰지만, 해당 분야 원조 역주행의 아이콘이므로 포커스 직업으로 선정했습니다.

서버별 점령지 및 전투력 현황

이번 서버별 점령지 차트는 서버 이전 기간인 9월 28일 맞붙은 지역 점령전 결과입니다. 동시에 얼마 전 업데이트로 점령전 무대가 대폭 줄었죠. 덕분에 입찰부터 전투까지 모든 과정 경쟁이 치열해져서 더 의미 있는 데이터가 나온 것 같습니다. 

전체 서버 점령지 양상은 양 세력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새네요. 무림맹이 뚜렷하게 우세한 군계일학과 전광석화를 제외하면 대체로 비슷한 양상으로 맞붙었습니다. 대신, 서버를 옮기기 전 결과라서 향후 차트가 뒤집힐 가능성이 크죠. 아울러, 신규 서버 매화검존과 화산신룡은 아직 지역 점령전 개최 전입니다. 징검다리 추석 연휴의 마지막 10월 12일에 겨룰 예정이죠.

서버 이전 결과 고투력 랭커가 집결한 곳은 경국지색과 유아독존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곳 모두 전투력 평균 합계 710만을 가뿐히 넘겼고, 그다음은 도원결의가 약 663만을 기록했습니다. 언급한 세 서버를 제외하면 큰 격차를 두고 500만 대의 서버가 있죠. 이른바 '중투력 서버'라 일컫는 곳이죠.

이제 막내 서버 배턴을 넘긴 변화무쌍은 약 70만 성장에 성공해 451만을 기록했습니다. 한참 성장 중인 매화검존과 화산신룡은 아직 집계할 만한 전투력에 도달하지 않았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