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2 꿀팁] 팔까 말까? 고민되는 거래소 아이템 분류법

'레이븐2' 국민트리는 종종 거래소 이용에 유용한 팁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게임 환경이 변하면서 거래소 환경에도 변하기 마련이다. 아이템의 수요가 줄거나 새로운 인기 매물이 등장하는 게 좋은 예시다. 이번 시간은 그런 거래소 이용 시 주의할 점을 정리했다.

Q. 요즘 거래소에서 크리스탈 벌기 힘들어요, 
A. 건슬링어 등장 일정을 확정했으니 이걸 노리세요.

서버마다 분위기가 조금 다르겠지만, 일반, 라이트 유저가 거래소에서 크리스탈을 벌기 힘든 실정이다. 레이븐2가 서비스 후 제법 시간이 흘렀고, 아이템 컬렉션 등에  필요한 저레어 장비 거래는 대부분 끝나서다. 레이븐2는 꾸준히 저레어 장비와 아이템 컬렉션 새 항목을 추가한다. 그러나 신규 지역 드랍 아이템일 경우 스펙이 부족한 유저가 크리스탈 벌이에 이용하기 힘들다. 최근 등장한 룬가드가 좋은 예시다.

그러던 중 크리스탈 파밍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11월 19일 실시하는 신규 직업 '건슬링어' 업데이트다. 레이븐2에서 신규 직업 등장은 다양한 레어도의 신규 무기와 이를 요구하는 아이템 컬렉션 등장을 의미한다. 유저들이 컬렉션 등록을 위해 아이템을 파밍하는 기간이 곧 유의미한 수요 기간이다. 이때 열심히 파밍한 뒤 판매하는 걸 추천한다.

반대로 크리스탈이 넉넉한 유저라면, 건슬링어 업데이트 후 거래소의 신규 무기 매물에 주목하자. 아이템 컬렉션 달성은 곧 영구적인 스탯 상승을 의미한다. 스펙 업 기회를 놓치지 말자.

Q. 이 아이템, 언젠가 팔리겠죠?
A.기다림보다 급한 곳에 먼저 쓰는 게 더 좋은 선택입니다.

거래소를 통한 다이아 벌이의 기본은 판매 등록 페이지를 열고, '거래 완료 개수(수요) - 판매 등록 개수(공급)'을 확인한 뒤 올리는 것이다. 수요가 공급보다 높은 아이템이 이상적인 판매 후보다. 그러나 이건 신빙성 있는 참고 지표일 뿐, 100% 거래 성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자연스레 아이템이 창고나 거래소 공간을 잡아먹는 악성 재고가 되기도 한다.

아이템이 팔릴 때까지 거래소 등록을 갱신할 수도 있지만, 좋은 선택이 아니다. 판매 등록 상한을 잡아먹을뿐더러, 기회비용 낭비다. 차라리 분해해서 이벤트 미션을 달성하거나 각인의 정수를 얻는 게 훨씬 이득이다. 전자는 미션 보상, 후자는 스티그마 투자를 통한 영구 스탯을 얻는다. 기약 없는 수요 증가를 기다리기보다 눈앞의 확실한 이익을 노리자.

Q. 이거 잘 팔리는 물건 같은데?
A. 묶음 판매용 아이템인지 확인이 먼저입니다. 

앞선 문단의 레이븐2 거래소 수요, 공급 구분법을 사용할 시 주의할 것이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이미지를 준비했다. 희귀 무기 제작 도안인데, 지난 28일간 108회 거래가 성사했다. 그러나 판매 등록 개수는 5개에 불과하다. 인기 매물일 것 같다. 그러나 장비를 제외한 상품은 추가적으로 '상품이 몇 개 묶음으로 거래되는가'도 확인해야 한다.

그 예시가 두 번째 이미지다. 희귀 무기 제작 도안 조각은 1,000개씩 팔린다. 고대 성채 입장권도 비슷하다. 이런 아이템은 대개 최대 묶음을 최저 비용으로 거래하는 사례가 많다. 만약 해당 수량을 채울 수 없다면, 자신이 사용하는 게 이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