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2 혼탑 랭킹] 시즌 8 기록 경쟁은 원거리 3총사 강세

'레이븐2' 혼돈의 탑 시즌 8이 오는 12월 10일 새벽 4시 59분에 종료합니다. 이에 혼돈의 탑 랭킹이 시즌 최종 성적을 집계했죠. 이번 시즌은 중반에 신규 직업 건슬링어가 데뷔했고, 클래스 변경권을 출시해 큰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랭커가 건슬링어로 전향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나이트레인저와 건슬링어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활·총 듀오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여기에 디스트로이어가 난입했습니다. 시즌 중반에는 직업 TOP 5에 30초대 중반, 1분대 클리어 기록이 존재했으나, 시즌 막바지에 기록을 크게 단축했습니다. TOP 5 평균 클리어 기록은 45층 26.8초네요. '활·총 듀오 강세'가 '원거리 직업 강세'로 거듭났습니다. 특정 직업군이 강세인 건 혼돈의 탑 랭킹 최초인 것 같네요.

전체 기록 랭킹 1위는 나이트레인저 VC원장 님입니다. 시즌 중반에는 정상인 45층을 17초에 클리어했고, 마지막 집계에서 1초 단축했습니다. 기존 2위는 신화FRED 님인데, 이번에는 집계되지 않았죠. 대신 빛빌런과 신화무사, ROYAL뭉이아빠 님이 45층 18초로 공동 2위를 했습니다. 그 밖에도 TOP 20 랭커들은 모두 30초의 벽을 넘겼습니다. 참고로 시즌 초 TOP 20 진입 장벽은 45층 37초, 평균 클리어 시간은 31.5초였습니다. 여러모로 격세지변이군요. 다음 시즌에는 기록이 더 줄어들까요? 정말 기대됩니다.

혼돈의 탑 직업별 랭킹 TOP 5

계속해서 혼돈의 탑 직업별 TOP 5부문입니다. 차트의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모든 직업이 클리어 시간을 줄였습니다. 유일하게 데스브링어 고점이 45층 36초로 변함이 없지만, 1위 외 랭커의 공략 시간은 확실히 빨라졌습니다. 3위 신화마왕과 5위 LEGENO리황 님이 좋은 예시입니다. 두 랭커는 지난 집계에서 45층 57초, 45층 1분 10초를 냈죠. 그러나 시즌 8 최종 성적은 45층 45초, 45층 48초로 크게 변동했습니다.

뱅가드와 버서커, 디스트로이어는 1분의 벽이 허물어졌습니다. 지난 레이븐2 혼탑 랭킹에서는 세 직업 모두 5위가 1분대 랭커였습니다.다른 랭커도 30~50초가 걸렸고요. 최종 결과는 이미지와 같습니다. 뱅가드 39초, 버서커 46초, 디스트로이어 33초로 TOP 5 저점이 훌쩍 올랐답니다. 레이븐2 랭커의 성장과 노력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가장 큰 변화를 겪은 건 엘리멘탈리스트입니다. 근래 메카 랭킹과 혼돈의 탑 랭킹 양 부문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네요. 그래서인지 지난 집계에서 40층 돌파 랭커가 1명에 불과했습니다. 고점은 45층 3분 8초였고요. 그러나 BT라르가 45층에 34초로 기록을 크게 경신했고, 킹스덕이 42층, 킹리치가 41층에 안착해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레이븐2 엘리멘탈리스트 랭커의 저력을 보여줬군요.

혼돈의 탑 랭커 직업 비율

끝으로 레이븐2 혼돈의 탑 전체 직업 점유율을 확인하겠습니다. 이번 집계에서는 상승세를 그린 직업이 많네요. 지분이 가장 많이 오른 건 데스브링어와 디스트로이어입니다. 디스트로이어는 이를 발판삼아 순위가 한 계단 올랐습니다. 상위권 직업 버서커와 데스브링어, 건슬링어도 파이를 늘리는데 성공했습니다. 

포인트는 디스트로이어와 엘리멘탈리스트입니다. 앞선 직업별 TOP 5 차트에서 보았듯 랭커 성적과 고점은 디스트로이어가 더 높습니다. 그러나 랭커 수가 적어 엘리멘탈리스트보다 점유율 순위가 낮았죠. 점유율과 실제 성적이 정반대였던 셈입니다. 그러나 디스트로이어 랭커들이 시즌 막바지에 스퍼트를 올렸고, 점유율 부문에서도 우위를 점했죠. 예전부터 이 직업 랭커들은 혼돈의 탑을 천천히 등반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