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 꿀팁] 필그림의 품격 자랑하는 '크라운' 분석

'승리의 여신: 니케' 1.5주년 스토리 이벤트와 함께 주역 필그림 '크라운'이 마침내 등장했다. 메인과 사이드 스토리에 먼저 등장해 눈도장을 찍었고, 현재 스토리 이벤트에서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와 함께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해 유저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화제다. 이에 국민트리가 크라운의 상세 정보 및 추천 멤버를 정리했다. 


▲ 홍련: 흑영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신규 필그림 크라운 (사진: 국민트리 촬영)

니힐리스타, 노아 안녕! 버스트 2 굴지의 성능 

크라운은 필그림 중 3번째 버스트 2 니케로 등장했다. 동시에 기존 필그림 타워 공략에 있어 아픈 손가락이었던 니힐리스타, 노아와 작별의 시간이 온 건 덤이다. 버스트 쿨타임이 20초밖에 안되며, 아래에 소개할 압도적인 버프 능력이 그 이유다.

크라운의 스킬은 기존 지원형 니케들의 장점을 하나씩 가져온 듯한 능력을 자랑한다. 재장전 속도 증가는 물론 공격력, 방어력까지 오린다. 여기에 적 전체 도발과 무적까지 갖췄다. 그리고 버스트 능력은 승리의 여신: 니케 버프 중 받는 대미지 증가 부여와 함께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공격 대미지 증가다. 유지 시간이 15초나 돼 풀 버스트만 유지하면 버프가 계속 이어진다.

1스킬 '원 포 올'은 풀 버스트 타임 시작 시 직전에 버스트를 사용한 아군 전체에게 크라운 기준 공격력 증가 및 재장잔 속도 증가 버프를 제공한다. 반대로 버스트를 사용하지 않은 아군에겐 방어력 증가를 부여한다. 방어력 증가는 현재 효율이 낮은 버프지만, 재장전 속도 증가는 매우 좋은 능력이다. 10레벨 기준 44.35%로 렐릭 베어 큐브 10 레벨 29.69%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2스킬 '로얄 에타이어'는 조건부 발동 패시브 스킬이다. 먼저 일정 횟수의 일반 공격 시 자신에게 릴렉스 버프 중첩을 쌓는다. 해당 버프는 체력 회복량 증가 상태를 제공하며, 최대 20중첩까지 쌓인다. 공격 횟수는 스킬 레벨이 상승할 때마다 요구 조건이 줄어들어 10레벨 달성 시 43회가 된다. 이후 릴렉스 최대 중첩이 쌓이면 중첩 해제 후 5초간 무적 및 적 전체를 도발한다. 대표적인 도발 요원 노아도 적 전체 도발과 무적이 있지만, 무적이 3초인 반면 적 전체 도발은 10초라 3초 뒤엔 생존에 문제가 생긴다. 이와 비교하면 크라운의 도발 무적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 

해당 스킬엔 조건부 발동 능력이 하나 더 있는데, 회복 효과 적용 시 아군 전체에게 7초간 공격 대미지 증가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는 체력 회복 효과가 적용됐을 때 발동한다. 회복 효과는 체력 회복과 대미지 비례 회복 관련 스킬을 포함하며, 지속 회복 효과와 대미지 비례 회복은 적용된 시점 1회만 발동한다. 참고로 '체력 회복 분배'로 인한 회복 효과는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니 유의하자.

버스트 스킬 '라스트 킹덤'은 심플하게 강하다. 아군 전체에게 15초간 공격 대미지 증가를 부여하고, 크라운의 최종 최대 체력 비례 보호막을 적용한다. 앞서 소개한 로얄 에타이어의 회복 트리거 발동 효과와 합치면 10레벨 기준 57.23%까지 치솟는다. 


▲ 크라운의 등장으로 니힐리스타는 사실상 사형 선고를 받았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크라운 이전에 필그림엔 버스트 2 니케가 단 2명뿐이었다. 노아는 뽑기로 나오는 반면, 니힐리스타는 해방 콘텐츠를 통해 시간만 들이면 모든 유저가 얻을 수 있다. 니힐리스타는 버스트 쿨 타임이 20초라 노아를 대신해 필그림 타워에서 꼭 활용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크라운 등장으로 니힐리스타는 필그림 타워에서 단번에 자리를 뺏겼다. 원래 그렇게 좋은 성능은 아니었으나, 풀 버스트를 매끄럽게 굴리려면 반드시 필요한 유일한 니케였다. 하지만 이번 픽업을 통해 크라운을 얻으면 더 이상 니힐리스타에 투자할 필요가 없어진다. 

단, 노아는 예외다. PvE 콘텐츠에서 활약이 어려울 뿐, PvP 콘텐츠 아레나에선 반드시 필요한 니케이기 때문이다. 크라운을 얻은 유저는 이제 필그림 타워 등반이 매우 쉬워질 것이다. 크라운의 도발을 활성화하려면 10레벨 기준 43회의 일반 공격을 20번 해야 한다. 계산하면 860발의 장탄이 필요한 셈이다. 오버로드 옵션은 최우선 순위로 최대 장탄 수 증가를 챙기고 최소 860발 이상을 확보하자. 그다음엔 공격력과 우월 코드 대미지 증가를 노리면 된다.

기존 세트 니케를 압도하는 능력 


▲ 실험에 사용된 핵심 니케 스킬 정보 (사진: 국민트리 촬영)

- 크라운 중심 추천 조합 : 리타, 크라운, 홍련: 흑영, 앨리스, 라푼젤 

- 나가 단독 채용 조합 : 리타, 크라운, 홍련: 흑영, 앨리스, 나가 

이제 크라운을 활용한 조합을 짜보자. 우선 크라운의 비교 대상은 기존 0티어 조합에 활용 중인 '블랑·누아르', '나가·티아'다. 2명을 사용해야 하는 세트 니케와 달리 크라운은 단독 활용이 가능한 게 최대 장점으로 남은 자리에 딜러 혹은 힐러를 추가하면 된다.

실제 성능 체감을 위해 핵심 딜러는 홍련: 흑영(이하 흑련), 앨리스로 고정하고, 각 세트 니케와 크라운을 비교 대상으로 유니온 사격장 작열 코드 보스를 상대로 각 10번의 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그 결과 크라운은 기존 세트 니케를 압도하는 성능을 발휘했다. 

먼저 블랑·누아르 조합과 비교한 실험은 차이가 엄청났다. 기존 조합에서 흑련의 피해량이 약 5억 8,000만, 앨리스가 약 2억 정도가 나왔다. 그리고 크라운과 라푼젤을 넣은 결과 흑련이 약 6억 5,000만, 앨리스가 2억 2,700만 가량을 찍었다. 단순 계산만 봐도 흑련의 대미지가 약 6,000만, 앨리스가 약 2,700만 가량 상승했다. 

그렇다면 나가·티아는 어떨까. 기존 조합에서 흑련이 6억 3,400만, 앨리스가 2억 2,000만을 달성했다. 그리고 티아를 빼고 크라운만 집어넣은 결과 흑련이 약 8억 900만, 앨리스가 약 2억 7,000만을 기록했다. 티아를 크라운으로 바꿨을 뿐인데, 흑련의 대미지만 약 1억 7,000만이나 증가한 것이다. 블랑·누아르 조합과 비교해 차이가 크다. 이에 유저들 사이에서 티아를 제외한 '나가·크라운'이란 조합이 연구되고 있다. 더불어 크라운의 단독 대미지가 티아, 나가의 피해량을 합친 것보다 더 높았다. 크라운이 방어형 니케라 기본 공격력이 낮음에도 '머신건 + 강력한 버프'로 화력을 뿜어낸 것이다.


▲ 기존 조합이 왼쪽, 크라운을 사용한 조합이 오른쪽이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크라운의 100% 성능을 위해선 2스킬 공격 대미지 증가 발동이 핵심이다. 크라운이 자체적으로 발동이 가능하나 860발을 발사해야 하는 이른바 예열 과정이 필요하다. 즉시 발동을 위해 상시 회복이 가능한 라푼젤, 나가, 마르차나가 유저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다. 특히 나가가 유저 실험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데, 나가·티아는 블랑·누아르와 달리 서로를 강제하지 않아 티아를 떼고 사용하면 된다는 판단이다. 이 경우 나가는 크라운과 같은 2 버스트라 사실상 버스트 스킬 발동을 봉인해야 하니 참고하자.

본격적인 화력 감상은 솔로 레이드로 확인하자 


▲ 이번 솔로레이드 인디빌리아는 철갑 코드 약점이다 (사진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라운지)

앞서 소개한 실험 결과처럼 크라운의 성능은 0티어라고 해도 무방하다. 기존 세트 니케를 압도하는 능력과 유틸이 최대 매력이며, 경직된 기존 조합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크라운의 대대적인 데뷔가 이뤄진다. 바로 5월 2일부터 시작하는 솔로 레이드 인디빌리아다. 

인디빌리아는 약점 속성이 철갑으로 공개됐다. 마침 크라운도 철갑인 데다, 스쿼드 추천에 머신건이 포함됐다. 이외에 저지 패턴 및 오토 타겟팅이 불가능한 자폭 랩처를 소환하는데, 이걸 노린 건지 크라운의 기본 성능에 '오토 타겟팅이 불가능한 적 감지' 능력이 달려있다. 그야말로 인디빌리아 담당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솔로 레이드를 통해 크라운을 핵심으로 활용한 새로운 1군 스쿼드 조합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크라운 픽업은 5월 16일 종료될 예정이며, 현재 1.5주년을 기념해 고급 모집 티켓과 일일 1회 무료 뽑기를 제공하고 있다. 필그림 픽업은 자주 오는 게 아니고, 특히 크라운 픽업은 이후 언제 복각이 있을지 모르니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고, 골드 마일리지를 사용해서라도 최소 명함을 반드시 얻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