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레이븐2 직업 변경 앞두고 '나이트레인저' 점유율 회복
이번 주 '레이븐2' 메카 랭킹은 폭풍 전야입니다. 10월 23일 신규 직업 어쌔신을 업데이트했기 때문이죠. 점유율 경쟁자가 늘었습니다. 자연스레 서버별 점유율, 전체 직업 분석 차트에 큰 변화가 예상되죠.
가장 큰 변수는 클래스 변경 시스템입니다. 인게임 상점에서 11월 6일 새벽 4시 59분까지 판매하고, 50레벨 유저라면 2회 구매할 수 있죠. 사용 시 어쌔신을 포함한 모든 직업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어쌔신이 빠르게 메카 랭킹 차트에 난입할 무대가 갖춰진 셈이죠.
동시에 클래스 변경은 기존 직업의 파이 변동을 의미합니다. 레이븐2는 육성 시간이 길어 신규 랭커가 천천히 올라오는 건 어렵습니다. 만약 메카 랭킹에 어쌔신이 등장한다면, 직업 변경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자연스레 다른 직업은 점유율이 줄어들겠죠.
물론, 기존 직업 점유율이 오를 수도 있습니다. 기존 직업 중 평소 마음에 드는 게 있었고, 이번 기회에 전향할 수도 있으니까요. 생각할수록 다음 주 차트 예상이 어려워집니다. 일단, 다음 주 메카 랭킹의 감상 포인트는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어쌔신의 초동 점유율'과 '가장 파이 변동이 큰 기존 직업'입니다.
나이트레인저의 점유율에 활력이 돌아온다
서론이 길었군요. 중요한 업데이트인 만큼 공간을 많이 할애했습니다. 지금부터 레이븐2 서버별 인기 직업 TOP 3 차트를 살펴보죠. 이번 주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여준 건 나이트레인저와 버서커입니다. 지난주 여러 서버에서 나이트레인저의 수치가 조금 내려갔습니다. 그 틈에 디바인캐스터와 뱅가드가 지분을 늘렸죠.
그런 디바인캐스터와 뱅가드의 약진은 빠르게 저지당했습니다. 나이트레인저가 다시 점유율을 되찾았거든요. 총 22개 서버에서 지분을 올렸습니다. 일부 서버에서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체 서버가 42개인 걸 생각했을 때 오히려 이득이죠. 인기가 오른 서버가 더 많으니까요.
물론, 모든 서버에서 강세인 건 아닙니다. 비타 월드와 럭스-모르스 서버에서는 비교적 약세였죠. 후자는 점유율은 18%로, 버서커(26%)와 엘리멘탈리스트(20%)에 밀려 3위에 그쳤습니다.
더불어 비타 월드에서 근거리 직업의 존재감이 늘었습니다. 피데스 서버에서 뱅가드가 2위를 사수했고, 다른 다섯 서버는 버서커가 TOP 3에 깃발을 꽂았죠. 반면, 지난주 근거리 직업 강세 서버였던 럭스와 케럼은 뱅가드, 버서커의 입지가 줄었습니다.
전체 직업 분석
레이븐2 전 서버 랭커 점유율은 어떨까요? 나이트레인저가 모은 원기옥이 생각보다 큽니다. 지난주 줄어든 1.1% 포인트를 이자까지 쳐서 회복했네요. 당연히 다른 직업은 지분이 줄었고요. 오히려 이런 와중에 점유율을 0.4% 포인트 올린 버서커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디바인캐스터는 파이를 잃었지만, 큰 손해는 아닙니다. 디바인캐스터의 점유율은 9월 1주차부터 꾸준히 하향세를 그렸습니다. 그러다가 지난주 0.4% 포인트 반등하며 내리막길을 끝냈죠. 그에 비해 0.1% 포인트 감소 정도야 소소한 변화입니다.
점유율과 별개로 어쌔신 등장은 디바인캐스터에게 달갑지 않을 듯싶습니다. 레이븐2가 공인한 PVP 지향 직업이고, 은신과 회복 불가, 출혈, 둔화 등 독특한 능력을 지녔죠. 회복 불가 디버프에 걸리면 힐 스킬 및 물약을 통한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마치 디바인캐스터를 저격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어쌔신의 성능이 검증되지 않았고, 대규모 PVP 콘텐츠, 고대 성채 경기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습니다. 이런 설계가 어쌔신과 디바인캐스터, 더 나아가 전체 직업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궁금하네요. 직업 변경 시즌 종료까지 2주 남았으니 천천히 지켜보시죠.
PVP 랭킹 현황
계속해서 레이븐2 PVP 랭킹입니다. 100킬 이상 랭커가 늘었고, 차트에 이름을 남겼죠. 최고 킬 랭커는 럭스-모르스의 '유자' 님입니다. 성적은 578킬 1어시스트 5데스, PVP 점수 1,517점이죠. 전 서버 PVP 점수 2위를 차지했습니다. 킬 수 2위 랭커는 비타-호노르 서버의 '막피작업장담당' 님입니다. 285킬 0어시스트 4데스, 1,096점인데, 아쉽게도 순위는 22위였네요.
차트에서 가장 비중이 큰 월드는 럭스입니다. 최상위권은 모르스, 중위권은 돌로르 서버 소속 랭커가 많죠. 먼저 돌로르 서버 PVP 랭킹은 '죄와벌'과 '참이슬' 길드 소속 랭커가 경쟁했습니다. 승자는 죄와벌 길드의 '카가르' 님이고, 1,134점을 기록했습니다. 2위는 참이슬 길드의 '카오스용황' 님으로 1,133점을 달성했죠. 1점 차이로 순위가 갈렸습니다.
모르스 서버는 강호 길드 '호형호제1'와 'ROYAL패밀리'가 소속했습니다. 그런데, 강호 길드의 PVP 성적과 순위는 비교적 낮습니다. 고대 성채 경기에 집중한 거죠. 한편, PVP 톱을 차지한 두 랭커는 '파르나크' 길드 소속입니다. 해당 길드는 고대 성채 경기에 참여하지 않았고, 그 틈에 점수를 올린 듯싶군요.
레이븐2 메카 랭킹 유저 투표
끝으로 레이븐2 메카 랭킹 유저 투표입니다. 10월 23일 업데이트 후 신규 직업 어쌔신을 어떻게 즐길지 질문했죠. 의견은 크게 셋으로 나뉘었습니다. 간발의 차로 1위를 차지한 건 '성능이 좋으면 전향도 고민해본다'네요. 마침 클래스 변경 기회를 제공해 구미가 당기는 부분입니다.
공동 2위는 '유저 분석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와 '직업 연구를 위해 찍먹 정도만 한다'네요.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양상입니다. 물론, 투표 후 유저 여러분의 생각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랭커들의 선택은 다음 주 메카 랭킹 시간 때 확인하시죠.
그럼 이번 주 투표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어쌔신 업데이트와 함께 클래스 변경: 시즌 1 아이템을 상점에 입고했습니다. 쉽게 말해 직업 변경권이죠. 계정마다 2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직업 선택에 여유가 생겼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만약 클래스 변경권을 사용한다면, 어떤 직업으로 전향하고 싶나요? 투표를 통해 의견을 들려주세요. 결과는 다음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