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2 꿀팁] 특무대 임무 순서를 바꿀 수 있나요?
10월 5주차 '레이븐2' 공식 커뮤니티에 흥미로운 질문이 몇 개 올라왔다. 특무대 임무 메커니즘과 저레벨 지역 특무대 도감작이다. 전자에는 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평소 고민하던 유저가 많았던 모양이다. 여기서 기자도 궁금증이 생겼고, 간단한 실험과 해결책을 준비했다. 본문을 통해 방법을 알아보자.
지난주 이슈 질문, 특무대 임무 순서를 실험해보았다
먼저 레이븐2 특무대 임무를 살펴보자. 지난주 공식 커뮤니티에 관련 질문이 나왔고, 공커 위클리에서 다뤘다. 주제는 정예 특무대 임무 자동 진행 순서와 동선 낭비다. 같은 지역 과제를 한 번에 해결한 후 이동하면 좋을 텐데,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동선과 시간을 낭비한다는 내용이다. 당시 답변은 '정예 특무대 임무는 1번부터 자동 진행'이었다.
공커 위클리를 발행한 후 기자가 평소 봐두었던 기능이 떠올랐고, 간단한 추가 실험을 했다. 먼저 수주한 특무대 임무는 포기할 시 목록으로 돌아간다. 방금 포기한 임무를 다시 수주할 수 있다. 이 방법으로 임무 순서를 바꿀 수 있을지 확인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수주한 임무는 임무 목록의 특정 순서로 배치한다. 임무 포기와 수주를 수차례 반복해도 마찬가지였다. 정확한 규칙은 알 수 없지만, 임무마다 정해진 배치 순서가 있는 듯싶다. 즉, 임무를 수주하며 순서를 확인하고, 동선을 잘 설정해야 한다.
여기서 한 가지 도움이 되는 요소가 있다. 임무 포기 부문이다. 앞서 임무를 포기하면 해당 임무가 목록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레이븐2 특무대 임무 수주 과정을 잠시 돌아보자. 목록을 보고, 마음에 드는 임무가 없을 시 새로고침할 수 있다. 지금부터 설명할 건 새로고침과 임무 포기, 다시 수주 과정이다.
가령 1페이지에서 A 임무를 수주했다고 생각해보자. 이후 목록을 새로고침해 2페이지 또는 3페이지로 넘어갔다. A 임무를 수주한 페이지는 지나갔다. 이 상황에서 임무를 포기하면 어떻게 될까? 현재 페이지의 임무 목록에 올라간다.
이를 통해 임무 배치 순서와 동선을 최대한 수정할 수 있다. 페이지 새로고침과 임무 포기, 다시 수주를 이용하는 것이다. 너무 어렵게 생각할 건 없다. 경험치 보상을 많이 주면서 목록에 같은 위치의 사냥터 임무끼리 뭉치게 하면 베스트다.
저레벨 지역 특무대 도감, 서브 캐릭터로 해결
계속해서 지난주 공식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 글 중 하나를 살펴보겠다. 이번 주제는 특무대 도감이다. 몬스터를 처치해 분석 재료를 모으고, 등록해서 도감을 개방한다. 한 단계 개방할 때마다 보상 아이템을 얻고, 몬스터 정보를 공개한다. 보상 중 희귀, 영웅 제작 도안 조각이 있어 꾸준한 진행은 필수다.
핵심 보상은 지역 도감 올 클리어 보상이다. 최상급 소환서와 무공 훈장이다. 무공 훈장은 아이템 컬렉션에 삽입해 영구 스탯 버프를 얻는다. 레이븐2 공식 커뮤니티에 올라온 질문은 이 부분의 연장선인 듯싶다. 저레벨 사냥터에서 도감작을 하지 않았는데, 성장한 지금 방문해도 괜찮느냐는 질문이다. 이를 본 유저는 추천하지 않았다.
이 부분은 쉽게 생각하자. 서브 캐릭터를 통해 조금씩 달성하는 것이다. 레이븐2는 같은 서버의 캐릭터가 많은 정보를 공유한다. 덕분에 서브 캐릭터 육성이 비교적 쉬운 편이다. 이에 국민트리는 과거 서브 캐릭터를 육성하고, 메인/서브 퀘스트와 업적 공략으로 보상을 획득. 이를 메인 캐릭터에게 옮기는 공략을 제시했다.
시간이 흘러 시너림 업데이트 후 이 공략이 큰 화제를 모았고, '60레벨 + 메인 퀘스트 18장까지 클리어'로 바뀌었다. 60레벨 달성 시 업적 보상인 영웅 성의를 확정 획득한다. 여기에 메인 퀘스트 보상까지 싹 회수한 뒤 서브 캐릭터를 삭제, 처음부터 다시 키우는 공략이다. 무척 흥미로워 고대 성채 우승 길드에게 몇 차례 질문한 바 있는데, 상위 랭커들은 공략이 퍼진 시점에서 이미 사용 중이었다.
레이븐2의 퀘스트 목표는 대부분 몬스터를 많이 사냥하는 것이다. 자연스레 분석 재료를 모을 기회가 찾아온다. 서브 캐릭터 육성과 삭제, 다시 육성을 반복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생각할 텐데, 원래 특무대 도감작은 장기전이다. 천천히 진행하자.
희귀 장비 졸업하고, 정예 특무대원 목표할 시기
끝으로 레이븐2 장비 이슈를 간단하게 짚어보자. 지난 10월 30일 업데이트로 정예 특무대원의 장갑이 등장했다. 이로서 정예 특무대 장비가 총 7종 모였다. 팔찌와 반지는 2개씩 장착할 수 있다. 즉, 영웅 제작 도안이 없어도 영웅 장비를 최대 9개 착용할 수 있다.
레이븐2는 새 정예 특무대 장비를 빠르게 추가하고 있다. 망토와 신발, 목걸이 등 남은 부위도 머지않아 등장할 확률이 높다. 이는 유저 기본 스펙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일반, 라이트 유저가 마주치기 쉬운 것이 체급의 벽이다. 로메른 지역까지는 거래소에서 구매한 시너림 희귀 장비와 명중 투자로 메인 퀘스트를 끝낼 수 있다. 하지만, 다음 지역 시너림으로 넘어가면 몬스터 스펙이 크게 오른다. 그동안 명중에 투자하느라 공격력, 방어력 등 체급을 소홀히 했다면 진행이 막힌다.
여기서 체급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 정예 특무대 장비다. 시너림 희귀 장비와 스펙 차가 적다는 지적이 있지만, 스펙 업은 스펙 업이다. 아이템 컬렉션 등으로 스탯을 확보하는 건 쉽지 않다는 걸 떠올리자. 하물며 상위 영웅 장비 마련은 더 어렵다.
자연스레 파밍 계획도 이에 맞춰 변화를 준다. 목표는 꾸준히 숙제 콘텐츠를 플레이하며 크리스탈과 희귀 장비, 강화석을 모으는 것이다. 희귀 장비를 강화해서 분해, 정예 특무대 장비 제작 재료를 모으기 위해서다. 크리스탈이 넉넉하다면 시너림 장비를 구매해 강화, 분해하자. 분해 효율이 가장 우수하다. 체급을 높여 시너림 지역 메인 퀘스트 클리어를 목표하자.
메인 퀘스트 클리어 후 즐길만한 콘텐츠가 적다면, 앞서 언급한 서브 캐릭터 육성을 해보자. 마련한 장비를 창고를 통해 서브 캐릭터에게 넘겨주고 진행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