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3위로 옮겨진 전 부문 최상위권 경쟁 무대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5년 1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2위 경쟁 끝, 다음 무대는 3위

안녕하세요. 2025년 1월의 세 번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한동안 치열하게 벌어졌던 2위 싸움이 어느 정도 정리된 듯싶습니다. ‘로블록스’가 3위 이하 그룹과의 거리를 벌리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죠. 변동 폭이 큰 모바일게임 차트라 할지라도 단숨에 역전이 벌어지는 건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게다가 1위 ‘리니지M’은 저 멀리 앞서 있는 상황이라 1, 2위의 주인은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 같군요.

이렇게 최상위권의 순위 다툼이 끝나나 싶었는데, 곧바로 다음 무대가 열렸습니다. 바로 3위 자리죠. 이번 집계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3위로 도약했고. ‘브롤스타즈’는 1계단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로드나인’이 하락세를 반전하며 3위 경쟁에 뛰어들었죠. 

언급한 세 타이틀의 간격은 상당히 촘촘합니다. 바로 다음 주에 셋의 위치가 바뀔 수도 있죠. 격렬한 어깨싸움이 벌어졌다는 뜻입니다. 최근까지 이어진 2위 다툼 이상의 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네요. 일단 현재 분위기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제일 좋습니다. 검색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거든요. 기세를 유지한다면, 단독 3위를 지킬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물론, 브롤스타즈와 로드나인이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겁니다. 두꺼운 기본 검색층이 있으며, 로드나인은 상승세까지 탔기 때문이죠. 지난 2위 다툼은 약 한 달 이상 이어졌는데요, 이번 3위 대결은 얼마나 계속될지, 그리고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상술한 최상위권에서만 첨예한 경쟁이 벌어지는 건 아닙니다. 5위 이하의 대다수 구간에서 순위 교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죠. 이 과정에서 금주엔 ‘명조:워더링 웨이브’와 ‘창세기전 모바일’이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둘 가운데 창세기전 모바일은 오랜만의 급상승이네요. 1월 14일 적용한 1주년 대규모 업데이트가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세계관 최강자 흑태자 등장과 새 콘텐츠가 추가돼 다음 주에는 검색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라인 – 메이플스토리 3위 복귀

온라인게임도 모바일 부문과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습니다. ‘FC 온라인’과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2위 대결이 끝나버렸죠. 꽤 오랫동안 이어진 대결 구도는 매주 흥미로움을 일으켰는데요, 1월 3주차 집계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세부수치가 꽤 하락하며 4위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즐길 거리 추가가 특별히 이뤄지지 않은 점이 원인으로 보이네요. 

이 틈을 ‘메이플스토리’가 놓치지 않았습니다. 겨울 업데이트와 제법 파격적인 성장 혜택을 앞세워 검색량 상승을 유도했죠. 덕분에 주춤한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추월하며 3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다만, 둘의 격차가 크지 않아, 이 부분마저도 모바일 차트의 3위 경쟁 구도와 흡사하군요. 그나마 차이가 있다면, 5위 ‘로스트아크’는 대결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다시 한번 1대 1 다툼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수치를 생각하면, FC 온라인은 너무 멀어져 버렸죠. 그래도 호재는 있습니다. 각종 패치가 예고됐다는 것이죠. 올해 1월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0.1.1 패치 프리뷰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를 통해 조나단 로저스 디렉터가 패치 내역을 전했죠.

알려진 점을 정리하면, 우선 엔드게임 매핑을 개선합니다. 상자와 선도자 유물, 마법 및 희귀 몬스터 등의 수치를 조정해 전반적으로 더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죠. 그리고 타워는 4종을 추가하며, 기존 잃어버린 탑은 지루함을 덜어내도록 개선합니다.

아울러 보스 맵 빈도를 늘리고, 금고의 일부 수치 조정, 몬스터 리젠 속도 증가, 모든 콘텐츠가 적정한 수준의 보상을 지급하도록 하는 패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 밖에도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안까지 공개해 눈길이 쏠리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향후 패치 노트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정보와 추후 패치 적용 시기에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검색량이 폭증하면, 온라인게임 최상위권의 경쟁은 좀 더 재미있게 흘러갈 듯싶네요.

스팀 – 계속 약진하는 팰월드

스팀 차트도 최상위권의 경쟁 무대가 2위에서 3위로 옮겨갔습니다. ‘스타듀밸리’가 2위 자리를 굳혔죠. 하지만, 모바일, 온라인 부문 정도로 거리를 벌리지는 못해 향후 상황이 달라질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항상 비슷한 검색량을 유지하는 스타듀밸리라 3위 이하 타이틀의 상승이 변수로 보이네요.

3위 자리를 둔 경쟁의 주체는 ‘팰월드’와 ‘마블 라이벌즈’입니다. 둘 다 얼마 전까지 맹렬한 기세로 최상위권을 향해 나아가는 게임이었죠. 다만, 최근 행보는 확 다릅니다. 마블 라이벌즈의 추진력이 줄어들었거든요. 반대로 팰월드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상승 곡선이 더 가팔라졌습니다. 그 덕분에 팰월드가 TOP 3에 복귀할 수 있었죠. 당연한 이야기지만, 두 타이틀의 대결은 현재 진행형이라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금주 순위를 보고 판단하는 건 너무 이르답니다.

10위권 밖에서도 질주 중인 타이틀이 있습니다. ‘미사이드(13위, +5)’와 ‘휴먼: 폴 플랫(20위, +9)’이죠. 전자는 계속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데요, 독특한 게임성에 반한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들이 꾸준히 느는 분위기입니다. 기세를 이어간다면, TOP 10 진입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네요.

사전예약 – 1월 신작들 출격 시작

2025년이 어느덧 3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사전예약 차트에 있던 게임들이 하나둘 출시와 출격 막바지 준비에 나서고 있죠. 이번 주에는 ‘미르2: 뉴킹덤’과 ‘갓앤데몬’이 오픈했으며, 다음 주에는 ‘발할라 서바이벌’이 바통을 이어받습니다. 이들이 빠진 자리를 채울 새로운 사전예약 타이틀이 기대되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