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한글로] 크으, 이번 주는 액션 게임에 취한다!

이번 주 '스팀 한글로'의 테마는 액션입니다. 로그라이크와 메트로바니아, 3D 액션 게임을 준비했죠. 모두 유저 한국어 패치를 통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있는 게임들입니다. 이 가운데 '블레이블루 엔트로피 이펙트'는 과거 스팀 위클리에서 자세히 리뷰한 바 있습니다. 본문에 링크를 첨부했으니 함께 확인해보세요.

블레이블루 엔트로피 이펙트, 한국어 패치가 더 쉬워졌어요

▲ 할 이야기가 진짜 많은데! 다 적기에는 공간이 부족합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사실 국민트리는 스팀 한글로 이전에 스팀 게임 소개 코너를 연재한 바 있습니다. 당시 게임 리뷰 코너에서 다룬 작품 중 블레이블루 엔트로피 이펙트가 있었죠. 길티기어로 유명한 아크 시스템 웍스의 대전 격투 게임 시리즈입니다. 여기저기 콜라보로 불려 간 적이 많아 익숙한 분이 많을 듯싶네요.

블레이블루 엔트로피 이펙트는 중국 개발사 '91Act'가 판권을 구매해 제작한 작품입니다. 장르는 액션 로그라이크로 바뀌었는데, 원작 캐릭터로 스테이지를 공략하며 빌드를 설계, 최종 보스를 클리어하면 한 판이 끝납니다. 여기서 빌드와 스테이지는 조금 더 세분화했죠. 원작 블레이블루는 길티기어 만큼 콤보가 화려한 게임인데, 기술을 스테이지 클리어 시 개방하는 옵션으로 쪼갰습니다. 개방한 기술은 옵션으로 추가 강화가 가능하고요.

▲ 게임을 마친 캐릭터의 특성과 계승 스킬을 이어받아 새 판을 시작합니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기술 외에도 엔트로피 이펙트 만의 오리지널 특성으로 빌드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불 - 얼음 - 전기 - 독 - 빛 - 어둠 - 블레이드'로 나뉘며, 저마다 스킬 트리가 있죠. 기술과 특성 조합에 따라 캐릭터 운영법, 스테이지 공략 난도가 크게 갈립니다. 제가 한창 게임을 즐길 때에는 '얼음 + 어둠'을 조합한 블랙홀 빌드가 사기 조합으로 유명했던 기억이 나네요.

게임은 반복 플레이와 다양한 캐릭터 체험을 통한 '파고들기'를 유도합니다. 육성 경험과 플레이 기록이 다음 캐릭터 육성으로 이어집니다. 예전 캐릭터의 일부 특성과 스킬을 계승할 수 있죠. 스테이지에서 얻은 재화는 아이템이나 캐릭터 강화에 도움을 주는 노드 육성 구매에 사용합니다. 체크할 콘텐츠가 정말 많은데, 여기에 모두 소개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하군요. 과거 작성한 기사 링크를 첨부하겠습니다. 마지막 코너 '마음대로 리뷰'를 확인해 주세요.

※ 스팀 위클리 마음대로 리뷰 파트를 체크! (링크)

▲ 게임에 익숙해졌다면 제약을 걸고, 하드 모드에 도전하세요 (사진: 국민트리 촬영)

블레이블루 엔트로피 이펙트는 패치와 신규 캐릭터를 더하면서 게임을 꾸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1일에는 신규 캐릭터 하자마와 아이시(icey)를 추가했더군요. 하자마는 DLC 캐릭터입니다. 아이시는 인게임 재화로 개방하고요. 그런데 원작에 아이시라는 캐릭터가 있었던가요? 혹시 어떤 친구인지 알고 계신다면, 댓글로 제보 부탁합니다.

최근에는 유저 한국어 패치가 나왔습니다. 오픈 초기에는 유니티 자동 번역을 썼는데, 적용 방법이 매우 복잡했죠. 게다가 오랜만에 다시 접속하니 충돌이 일어나 게임 접속에 방해되더군요. 이번 유저 한국어 패치는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올랐습니다. 블레이블루 엔트로피 이펙트는 텍스트가 많은 편이라 언어 장벽 허들이 매우 높죠.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는 코어 유저가 많으니, 이번 기회에 여러분도 합류하길 추천합니다. 저도 그동안 추가한 신규 캐릭터 빌드를 연구해 봐야겠어요.

▲ 좋아, 일단 레이첼부터 연구해 볼까? (사진: 국민트리 촬영)

SF 그리스 로마 신화 속으로! - 솜버 에코즈

다음으로 소개할 게임은 '솜버 에코즈'입니다. 1월 21일 출시한 따끈따끈한 메트로배니아 신작이죠. 그리스 로마 신화와 SF 장르를 접목한 후 어두운 분위기의 다크 판타지를 엮었습니다. 무대는 버림받은 우주선 아트로미토스로, 미지의 차원에서 온 공포에 감염돼 인외마경으로 전락했죠. 여러분은 호민관 아드레스티아를 조작해 우주선에 숨은 비밀을 파헤쳐야 합니다.

솜버 에코즈의 핵심 기능은 에테르 랜턴입니다. 스팀 페이지에는 에테르 랜턴의 다양한 사용법을 선보였습니다. 공중의 빛나는 구체를 타고 이동하거나 벽과 천장의 전기 회로를 타고 움직이죠. 에테르 랜턴의 이동 기능은 전투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몰려오는 몬스터를 피하고, 공중 공격으로 이어가는 방식으로 말이죠. 적이 하늘을 날아다닌다면, 랜턴으로 추적해 투창으로 요격합니다. 이후 추가 이동으로 격추하면 깔끔하게 정리하죠. 몬스터 녀석, 날아다니면 못 잡을 줄 알았지?

▲ 숙련된 개발자의 실력을 보겠습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솜버 에코즈에 관심이 생겼다면, 스팀 페이지를 방문하세요. 페이지 상단에 개발자 플레이를 방송합니다. 유저 리뷰는 해외 유저의 글을 확인하세요. 구글 자동 번역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직 한국인 유저의 리뷰는 등록되지 않았습니다. 선발대의 리뷰 업로드가 필요한 부분이네요.

게임을 시작했다면, 유저 한국어 패치로 언어 장벽을 무너뜨리세요. 솜버 에코즈는 스토리가 중요하며, 멀티 엔딩을 지원합니다. 아드레스티아는 우주를 구할 수 있을까요? 아트로미토스에는 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 한국어 패치에 힘을 빌려 어둠 속으로 떠나 보세요.

야, 이 학교 짱이 누구야! - 트러블메이커

▲ 팝콘 장수 의문의 1승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마지막으로 소개할 게임은 '트러블메이커'입니다. 기상천외한 고등학교를 무대로 한 학원 액션물이죠. 주인공 부디는 인도네시아 최고의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이 학교는'갱을 키워라'라는 매년 연례 학생 격투 대회를 개최하죠. 아하, 부제의 'RAISE YOUR GANG'이 이런 뜻이었군요. 부디는 이 지옥 같은 학교의 먹이 사슬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게임은 2D 만화와 3D 그래픽이 공존합니다. 대화나 이벤트에 필요할 때에는 만화풍 초상화와 컷신이 나오죠. 이는 트러블메이커의 개발 모토를 반영한 듯싶습니다. 전통적인 학원 액션물과 액션 게임을 표방했죠. 한때 국내 웹툰 업계에도 학원 액션물이 인기를 끈 바 있는데, 장르 팬이라면 무척 반가울 것 같습니다. 

▲ 어어 쟤 무기 쓴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전투는 3D 액션으로 진행합니다. 1대 1 격투와 1대 다 격투가 골고루 등장하죠. 속도와 타격감이 인상적입니다. 흥을 돋우는 관객의 함성도 빠질 수 없고요. 빠른 잽과 돌려차기, 날아 차기 등 다양한 기술은 기본입니다. 콤보를 넣을 때에는 손발에 불꽃을 두르고, 농기구로 마무리하세요. 신성한 맞다이에 무기가 왠 말이냐고요? 반박하고 싶다면, 싸워서 이기십시오. 이의 제기도 의식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겁니다.

스토리는 권선징악 학원 어드벤처라고 합니다. 친구와 우정을 쌓고, 악당을 물리치며 성장하죠. 리뷰를 남긴 유저들은 '익숙한 맛이다'라고 평가합니다. 개발 모토를 고려하면, 오히려 초심을 끝까지 유지한 셈이죠.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유저 한국어 패치 후 직접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