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 인터뷰] 자발적인 참여로 폭풍 성장한 세나 리버스 '비너스'
'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 리버스)'에 똘똘 뭉친 모험가들을 만나는 길드 인터뷰 시간입니다. 길드 콘텐츠인 공성전은 개인에게 큰 보상을 제공하진 않아도 소소한 행운을 노릴 수 있죠. 운이 좋다면 보상으로 받은 공성전 영웅 소환권에서 세븐나이츠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만난 '비너스'는 이런 보상에 대한 욕심 없이 공성전 상위권에 입성한 길드입니다. 그들의 성장 비법은 간단한데요, 모두의 자발적인 연구와 참여가 끝입니다. 이렇게 나온 공략을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다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죠. 그들의 길드 이야기를 본문을 통해 들어보시죠.
자연스러운 연구·소통·성장 '비너스' 길드의 매력
Q. 간단한 길드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길드원 모두 함께 정보를 나누며, 서로 돕는 것을 가장 중요히 여기는 비너스 길드입니다. 항상 길드원 간 활발한 소통을 우선하고,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모토로 활동 중이에요.
Q. 길드 창설일은?
A. 출발은 게임 '찍먹' 단계였습니다. 친구와 각자 다른 자유 길드에 몸담고 있었는데, 조금씩 세나 리버스에 재미가 붙었죠. '이제 좀 더 본격적으로 해보자'라는 이야기나 나와 길드를 만들기에 이르렀습니다.
Q. 길드장은 따로 정한 건가요?
A. 창설 과정에서 제가 길드장을 맡게 된 소소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지금은 둘 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사실은 둘 다 길드장을 맡기 귀찮았거든요. 그래서 이 자리를 두고 서로 양보하는 멋진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웃음)
그러다 뽑기가 잘 된 제가 평소처럼 친구에게 자랑하며 놀려먹던 중 '길드장은 조금 더 강한 사람이 해야 한다'는 논리적인 한마디를 부정하지 못했고, 5월 21일 비너스 길드를 창설했습니다.
Q. '비너스'라는 길드 이름의 유래는?
A. 사실 이름에는 특별한 뜻이 없습니다. 어느 누구든 이름을 붙이는 화면에서 고민하잖아요. 저 역시 한참 고민하다가 '강해 보이면서도 예쁜 느낌이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비너스를 추천했고, 둘 다 고개를 끄덕였죠.
그리고 누군가는 이미 선점했을 것 같은 이름이라 길드명 중복 확인을 하면서도 긴가민가했는데, 아무도 안 쓰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마치 운명처럼 비너스가 됐습니다.
Q. 길드 홍보는 주로 어떻게 했나요?
A. 시작은 인 게임에 있는 길드 홍보 기능이었어요. 그런데 당시 게임 내 채팅에서는 오픈 채팅 링크가 연결되지 않아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눈에 잘 띄고 접근이 쉬운 공식 라운지에서 홍보를 시작했죠. 큰 기대 없이 글을 올렸다가 많이 찾아와주셨고 이렇게 30명이 모였습니다.
문제가 됐던 링크 연결 기능은 지금 새로 생겨서 잘 이용하고 있어요. 초기의 인 게임 홍보 시절은 짧았지만 재밌는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Q. 길드 홍보 포인트는?
A. 비너스가 내세우는 포인트는 '함께 강해진다'에요. 단적인 예시로 처음 공성전에서 5만 점조차 벅차던 분들이 이젠 30만 점을 기본으로 넘기고 있죠. 그리고 무한의 탑에서 몇 층 못 가고 묵혀두신 분들이 많았는데, 현재 다들 기본 100층이 넘습니다. 서로 공략을 공유하고, 장비 세팅이나 조합을 봐주면서 플레이하다 보니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죠.
그리고 단순히 정보만 주고받는 게 아니라 같은 목표를 가진 분들이 점수를 공유합니다. 서로의 성과를 다독이고 피드백을 나누는 분위기가 우리 비너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Q. 길드의 매력은?
A. 길드원들이 저마다 공성전·무한의 탑·결투장 등 각 콘텐츠에 특화되어있어요. 각자의 영웅 육성 상황에 맞춰 강점을 살려 공략하고, 얻은 정보를 공유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부족한 콘텐츠를 보강할 수 있고, 길드 전체가 균형 있게 강해지는 흐름이 생기죠. 혼자였으면 어려웠을 콘텐츠를 집단 지성으로 해결하는 셈입니다.
이렇게 각자 좋아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즐기는 입장이라 더 깊고, 오래 즐기는 것도 장점이에요. 이미 롱런할 수 있는 준비가 다 되어 있으니 이런 안정적인 매력이 비너스답다고 생각합니다.
'세라·풍연' 같은 영웅도 공성전에서는 밥 값합니다!
A. 월요일 공성전 기준으로 2천만 점을 넘겨 S등급 기준을 돌파했습니다. 향후 목표는 모든 요일 안정적인 S등급 달성이며, 나아가 SS등급 달성을 위해 달리고 있어요.
Q. 주력으로 삼은 공성전은?
A. 연희 등장 이후 점수가 도약한 수호자의 성, 월요일을 주력으로 삼았습니다. SS 등급을 가려면 연희를 중심으로 한 딜러 편성과 보유 영웅에 맞는 전략을 계속해서 다듬어야 하죠. 그래서 매주 월요일 길드 채팅방이 떠들썩합니다. 루디 최적화 택틱을 연구하고, 활발히 공유 중이죠.
Q. 공성전에서 비너스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요?
A. 공성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최신 공략 정보 수집과 이에 따른 추천 영웅을 제대로 육성하는 것입니다. 특히, 공성전 메인 딜러로 활약하는 루리나 타카의 육성이 중요한데, 초월이 부담 되는 게 사실이죠.
그래서 길드원분들에게 조언 드릴 때 12초월 세라나 풍연같은 희귀 등급 영웅을 대체제로 추천합니다. 운에 따라선 잠깐 거쳐가는 영웅이 아닐 수도 있으니 빠르게 육성해두는 것을 권해요. 이 조합만 잘 맞춰도 30만 점 이상은 충분히 노릴 수 있습니다.
Q. 공성전에서 가장 고평가 하는 영웅은?
A. 바네사와 리나입니다만, 둘 중에서 꼭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리나라고 생각해요. 역할에 대한 중요도를 매기자면 둘 다 대체제가 없는 포지션이지만, 리나는 소환 픽업이 없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그만큼 초월이 쉽지 않아서 리나의 가치가 더 높다고 봅니다.
2초월 리나의 아군 치명타 피해 증가는, 치명타 확률을 맞추느라 부족해진 대미지를 극적으로 커버하죠. 편성 인원 하나하나가 중요한 공성전에서 2~3인분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공성전 영웅으로 '타카'가 활약 중입니다. 비너스의 평가는?
A. 타카는 물리 공격 메인 딜러에서 원탑이죠. 패시브 스킬 '매의 발톱'이 공성전에서 뛰어난 효율을 보입니다. 비교 대상인 비담을 주력 딜러로 활용할 때보다 훨씬 안정적이라 인기픽이 됐죠. 길드 내에서도 물리 파티 고점은 타카 메인 딜러로 평가합니다. 저는 심지어 2초월 비담보다 명함 타카를 이용할 정도예요.
Q. 최근 추가된 영웅들의 길드 내 평가는?
A. 지난 소환 픽업이었던 태오는 공성전을 제외한 모든 콘텐츠에서 OP 영웅 반열에 올랐습니다. 6초월 태오의 성능은 태오라는 네임밸류와 6초월 체급을 모두 챙긴 괴물이죠. 게다가 불사 덕분에 안정성도 좋은 편이어서 길드원들이 가장 신뢰하는 영웅 중 하나가 됐습니다.
연희는 태오만큼 범용 픽은 아니지만, 마법 공격 파티에서 활약하죠. 태오와 비슷하게 웬만한 콘텐츠 모두 소화하며, 공성전에서도 인기입니다. 특히, 공략 난도가 높았던 월·화·수요일 공성전에서 활약하면서 공성전이 주력인 분들에게 새로운 판도를 제시한 핵심 딜러에요.
매일매일 설레는 '공성전 영웅 소환권'
Q. 결투장이 주력인 길드원의 등급은?
A. 레전드 등급을 달성한 '리춘시기' 님이 비너스를 대표하는 결투장 길드원입니다. 결투장 편성과 스킬 순서, 결투장, 총력전 꿀팁을 전수 중이죠. 더불어 모험이나 무한의 탑 같은 PvE 콘텐츠도 섭렵한 분이라 만능형 길드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번 공유해 주시는 정보 덕분에 길드 내에서도 신뢰가 두터워요.
Q. 길드원들의 모험 콘텐츠 진행도가 궁금합니다.
A. 모험을 가장 많이 진행한 분이 여럿 있으신데, '듕이00' 님이 가장 먼저였던 것 같습니다. 최종 스테이지인 악몽 14-30을 정복했죠. 게다가 비너스의 주력이 포함된 월·화·수 공성전에서 길드 내 공략 방향을 제시해 주는 든든한 길잡이입니다. 길드를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믿음직한 분이죠.
Q. 성장 던전의 진행도는?
A. 이제 귀찮아서 따로 클리어하지 않은 것 외에는 대부분 10단계를 클리어한 상태입니다. 처음엔 어렵기만 했던 성장 던전이 어느새 이렇게 됐네요.
Q. 무한의 탑은 어떤가요?
A. 앞서 살짝 언급했지만, 길드원 대부분 100층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길드에 이미 200층을 찍은 분들이 있어서 조언을 구하며 등반 중이에요. 요즘은 길드 채팅에 '이 조합 어때요?', '여기서 막혔어요'와 같은 말이 자주 오가며, 그럴 때마다 200층 클리어 선생님들의 고견이 빛나고 있습니다.
Q. PvE 분야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영웅은?
A. 해당 분야는 단연코 태오입니다. 제대로 키워서 써본 분들이라면 의심할 여지가 없겠죠?
Q. 길드 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쏟는 콘텐츠는?
A. 아무래도 공성전을 위해 모였으니 여기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것 같습니다. 모두가 힘을 모아야 좋은 결과가 나오고, 좋은 결과가 나올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고, 그러면 다 같이 기쁘니까요.
실제로 공성전 보상 카드에서 세븐나이츠를 얻은 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번엔 나도 한 장 나오는 거 아냐?' 하는 기대감에 참여 열기가 장난 아니에요. 이쯤 되면 거의 길드 단위 복권 긁기 콘텐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웃음)
언제나 든든한 동료 '비너스'
Q. 특별히 소개, 자랑하고 싶은 길드원이 있다면?
A. 모두가 자랑하고 싶은 비너스 길드원이지만, 특히 인상 깊은 두 분을 소개합니다.
먼저 '지옥의나서스' 님은 쌍둥이 육아라는 쉽지 않은 환경에서 콘텐츠를 꾸준히 참여해 주셨어요. 그 성실함과 책임감 덕분에 지금은 비너스에서 가장 든든한 주력 멤버로 자리 잡았습니다.
두 번째는 '대응' 님입니다. 공성전 F등급 시절부터 함께해 꾸준히 기여해 준 창설 초창기 길드원이에요. 안정 궤도에 오른 지금까지 헌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오기까지 대응 님의 노력이 정말 큰 힘이 됐어요.
Q. 향후 비너스 길드의 목표는?
A. 크게 두 가지네요. 첫째는 공성전 SSS 등급 달성입니다. 공성전은 비너스 길드원 모두의 성장 지표를 체감할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죠. 동시에 더 좋은 보상으로 세븐나이츠 획득 확률을 높일 수 있어 동기 부여가 확실합니다. 길드 전체가 성장하는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해요.
둘째는 향후 열릴 길드전 콘텐츠 준비입니다. 다들 원작에서 즐긴 길드전을 잊지 못하고 있죠. 아직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업데이트 후 빠르게 전략을 세워서 초탄을 제대로 쏠 계획입니다. 길드 차원에서 열심히 분석하고,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 테니 기대해 주세요.
Q. 세나 리버스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약 10년 전의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세븐나이츠가 돌아와 정말 기쁘게 즐기고 있습니다. 그때처럼 많은 유저들이 추억을 쌓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장수하는 게임이 되길 바랄게요.
아울러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즐기면서 우리 길드를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기자 님과 세나 리버스에 감사 인사드립니다.
Q. 끝으로 길드원에게 한마디!
A. 우리 길드가 자리 잡고, 지금처럼 성장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단 하나, 바로 길드원 여러분의 노력과 참여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매일 공성전에 성실히 참여해 주시고, 각종 콘텐츠 공략에 힘써주신 비너스 식구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돕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 우리 길드원들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앞으로 어떤 콘텐츠가 나오든 지금처럼 함께 분석하고, 즐기며, 새로운 추억을 계속 쌓는 비너스 길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든든한 동료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